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 제주섬을 떠돌며 미개봉작 위주의 영화 상영회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정기 프로젝트. 2024년 제주와 서울, 런던에서 각자의 영화관을 이야기합니다. ko Wed, 14 May 2025 02:21:08 GMT Kakao Brunch 제주섬을 떠돌며 미개봉작 위주의 영화 상영회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비정기 프로젝트. 2024년 제주와 서울, 런던에서 각자의 영화관을 이야기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lwWHxwNQLR3xqqPrdia10zLpCpI.jpg /@@gKC6 100 100 우리가 기억할 한 해의 장면들 - 우리 각자의 영화관 랜선 수다 3 /@@gKC6/43 각자의 안부를 묻는다는 것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는 연말, 여느 때처럼 페이스타임을 켠다. 수요일마다 차곡차곡 쌓아둔 이야기는 어느덧 서른 편이 되어 마지막 대화만을 남겨두었다. 우리 각자의 영화관 랜선 수다 그 세 번째 이야기. 2024 영화관에서 본 작품을 기준으로 합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반기에 본 영화들, 각자 꼽아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g1tdd8A3PjXmYVuBlLoMD8TA-po.heic" width="500" /> Wed, 01 Jan 2025 00:10:14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43 크리스마스 안부 - 유브 갓 메일(1998) /@@gKC6/42 코 끝이 시릴 즈음이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어요. 영화 &lsquo;유브 갓 메일&rsquo;(1998)을 본 적 있나요? 저는 편지를 매개로 낯선 이와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이기에 털어놓을 수 있는 속마음이, 그래서 건넬 수 있는 진심이 있잖아요. 비밀을 공유하지만 길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가더라도 알아볼 수 없는 사이&mdash;그 묘한 관계가 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tbIc9glf_NsmyBb3iCpiRDhEeJA.heic" width="500" /> Wed, 25 Dec 2024 00:00:32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42 일의 기쁨과 슬픔 - 런던 영화관 근무일지 /@@gKC6/41 런던의 한 독립 영화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근무하며 재밌는 에피소드가 생기면 종종 우각영 친구들에게도 얘기하곤 하는데, 혹시 또 흥미 있을 사람이 있을까 해서 소소하게 공유해볼까 한다.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영화관은 총스태프가 20명 정도 되는 크지 않은 영화관으로 캐주얼하고 제재가 거의 없어 자유롭다. 나도 그렇고 풀타임보다는 투잡으로 일하는 동료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TzIX6B2uA48Tjz9tdvn71H1JfyE.jpg" width="500" /> Wed, 18 Dec 2024 02:50:05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41 걷는다는 것 - 와일드(2014) /@@gKC6/40 진짜 변기에 앉는 걸 좋아해요. 물 내리는 것도. 요리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음식을 먹는 것도, 사람들과 얘기를 주고받는 것도 좋아해요. 이런 취미들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이 염병할 사막에 오기 전까진. - 와일드(2014) '무망감'이라는 단어를 올해 처음 알았다. 희망을 찾지 못하는, 기대할 게 없다는 뜻의 감정상태. 한 살 한 살 쌓이는 나이만큼 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i71r4vBDONFxF7-exrGp_GrV94o.jpeg" width="500" /> Wed, 11 Dec 2024 00:00:10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40 파리의 흡연자들 - 커피와 담배(2003) /@@gKC6/39 10여 년 전, 의욕 넘치는 블로거였던 나는 첫 번째 영화 감상 포스팅의 주제로 &lsquo;커피와 담배&rsquo;(2003)를 골랐다. 커피 맛도 잘 모르고 담배는 피워본 적도 없었지만 테이블 위에 어지러이 놓인 커피잔과 재떨이와 희뿌연 담배 연기의 모양, 그리고 흑백 유머 감각이 좋았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손에 무심히 들린 담배 한 개비가 어찌나 매력적으로 보이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Kw7E7AEaOHCmKAdqoXdAP5Y0uRE.heic" width="500" /> Wed, 04 Dec 2024 02:26:17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9 런던의 독립 영화관을 찾아서 2 - Rio Cinema /@@gKC6/38 지난번 소개한 Prince Charles Cinema에 이어 오늘은 112년이 넘는 풍부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스트 런던의 독립 영화관 Rio Cinema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스트 런던은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한 Shoreditch, Hackney 등이 있는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현재는 많이 &lsquo;살던&rsquo; 지역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MmIo1QHIcHsEE8Tzv9RYIG4TwNc.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0:00:13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8 영화관 더하기 미술관 - 러빙 빈센트(2017) /@@gKC6/37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만큼 미술관에서 그림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공연장에 가는 것도 물론이다. 살면서 수많은 예술 작품을 관람해 왔다. 그런데 이에 대한 조예가 깊은가 하면, 정말 그렇지 않다. 사실 나의 예술적 유희는 작품 그 자체보다 이를 직접 행하고 있다는 &lsquo;체험적 순간&rsquo;에 집중되어 있다. 그림을 담은 프레임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IikC7Bh5yBRef0VEXCANb0NeoOE.heic" width="500" /> Wed, 20 Nov 2024 01:12:17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7 애쓰지 않는 즐거움 - 프랭크(2014) /@@gKC6/36 &rsquo;나는 왜 프랭크가 될 수 없지?&rsquo;라는 생각이 들 거야. &lsquo;나도 프랭크가 될 거야&rsquo;라든지. 하지만 프랭크는 세상에 단 한 명밖에 없어.- 프랭크(2014)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건 축복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무언가를 사랑하고 관심을 기울일수록 기준과 이상은 높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재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좌절과 괴로움의 연속일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DwFF6_mmMpQlFlNk53guzrsrO7A.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02:19:37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6 B급 영화를 좋아해 - 지구를 지켜라!(2003) &amp; 남자사용설명서(2012) /@@gKC6/34 모든 B급 영화가 가치 있는 건 아니지만, 훌륭한 B급 영화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나는 B급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이 글은 말하자면 최근 &lsquo;핸섬가이즈&rsquo;(2024)를 보고 좋아서 쓰는 B급 영화를 향한 나의 러브레터다. 언제부터였을까? B급 영화를 향한 나의 짝사랑이 시작된 것은. 영화를 업으로 삼고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영화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V9d0vmdsTnub_AQWlOijawRLqPI.png" width="500" /> Wed, 06 Nov 2024 00:00:08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4 로드 무비와 운전 수업 - 노매드랜드(2020) /@@gKC6/33 자동차 액셀을 밟고 도로를 달린다. 발을 까딱까딱 들었다 놨다, 신호에 걸려 멈춰야 할 때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면 안 되고, 발끝으로 액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누르며 속력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나의 운전 선생님은 자칭 고수들의 발 기술과 함께 앞 차와의 거리두기, 등을 쭉 펴고 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는 방법 등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딱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CfEPzX-OP4rXS0vA5dQPvLEEY_A.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0:00:09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3 1인분의 단정함 - Perfect Days(2023) /@@gKC6/32 하얗고 작은 나의 집. 벽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큰 창이 두 면에 나 있어 북동향인데도 낮에는 환하다. 겨울엔 외풍으로 코가 시릴 만큼 춥지만, 그럼에도 탁 트인 느낌이 마음에 들어 선택한 곳이다. 이 집에서 생활한 지 벌써 4년 하고도 8개월이 흘렀다. 오롯이 내 힘으로 구한 두 번째 집이자, 혼자서는 가장 오래 살았던 집이기도 하다. 1인 가구의 최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xs6wXoUL8t_EYQ0KEMB6UcFREzQ.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11:00:51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2 런던에서 한국 영화 마주하기 - Echoes in Time (시간의 메아리, 10/28-12/31) /@@gKC6/31 The [South Korean] films I&rsquo;ve seen&hellip;have enriched me, educated me, disturbed me, moved me, and awakened me to new possibilities in cinema. &ndash; Martin Scorsese 봉준호 감독이 &lsquo;기생충&rsquo;(2019)으로 오스카 수상소감을 하며 헌사를 바쳤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r7jrlDNngLjVpVoyeShA-lu2Wss.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23:30:48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1 for many f&ecirc;tes - 반짝이는 국내 영화제 /@@gKC6/30 봄의 끝자락 전주와 무주, 한여름의 정동진과 제천, 초가을 부산에서는 매력적인 영화와 프로그램이 무수히 반짝인다. 나의 지난 국내 여행이 즐거웠던 이유도 지역 영화제에서의 행복한 기억 덕분이다. 5월 전주, 6월 무주는 무덥고도 아름답다. 7-8월 정동 초등학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모기향으로 가득하며, 제천 호숫가에서 어우러지는 영화, 음악의 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G1r7rCBPlWQOwpZ6RLrO5yzt9DI.png" width="500" /> Wed, 09 Oct 2024 00:00:11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30 우리가 몰랐던 각자의 영화들 - 우리 각자의 영화관 랜선 수다 2 /@@gKC6/29 만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친구 사이인 우리들. 정작 서로의 영화 취향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라는 궁금함에서 시작된 릴레이 인터뷰는 우리를 더 새롭고도 가깝게 만든다. 1. Y &rarr; D 최근에 영화 속 레시피 관련한 글을 썼는데, 그 외 먹어보고 싶었던 영화 속 음식이 있었다면? D : 대부분 글에 썼던 것 같은데&hellip;. 분명히 많이 다니긴 했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8mfZFrNs_mzREImrdWvcqDhVDGo.heic" width="500" /> Tue, 01 Oct 2024 23:26:16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9 여름과 작별하며 - 백만엔걸 스즈코(2008) /@@gKC6/28 지난주까지만 해도 늦더위가 기승이더니 거짓말처럼 기온이 뚝 떨어졌다. 여름내 그을린 살갗은 그대로인데 창을 열면 서늘하고 건조한 공기가 코에 닿는다. &lsquo;9월에 이렇게 더운 게 말이 돼?&rsquo; 하고 투덜댔었지만, 막상 가을이 성큼 다가오니 괜스레 아쉬운 기분이 밀려온다. 여름이란 지나고 나면 금세 그리워지고 마는 계절이다. 무덥게 숨 막히는 공기와 따가운 햇살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UIYiLDIakNeajg8c3C2kNLLJlY8.jpg" width="500" /> Wed, 25 Sep 2024 02:05:47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8 로스트 치킨과 함께한 토요일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gKC6/26 영화 &lsquo;루카&rsquo;(2021)를 보고 트레네테 알 페스토 파스타를 만든다. 냄비에 감자와 그린빈, 파스타를 넣어 함께 삶은 뒤 바질 페스토에 섞으면 끝. 감독이 직접 그려준 귀여운 레시피를 보고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면 금세 완성이다. 영화 &lsquo;라따뚜이&rsquo;(2007)를 보고 라따뚜이를 만들기도 하고, 어느 날은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며 영화 &lsquo;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DkZeTKeFeZIZKPRcEA4HjtEK1Xo.png" width="484" /> Tue, 17 Sep 2024 23:23:03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6 여름, swimming - 시칠리아와 제주의 바다 /@@gKC6/25 수많은 영화 속 바다와 해변, 파라솔의 풍경을 상상해 보자. '애프터썬&lsquo;(2023) 소피의 바다, '해변의 폴린&rsquo;(1982)과 '여름이야기&lsquo;(1998)의 싱그러운 여름 방학, 아름다운 수영복을 입은 '투 라이프&rsquo;(2015) 주인공들의 모습 등 누구든지 영화를 통해 멋진 여름날 한 장면쯤은 간직할 수 있다. 1년 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B0OWuwbR7KQyoPP_DINpNSQ7r20.png" width="500" /> Wed, 11 Sep 2024 00:45:35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5 장면 수집 - 파리로 가는 길(2016) /@@gKC6/24 눈앞의 아름다운 장면을 잘라내어 수집하는 일을 사랑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광경을 목격한다면 지나가는 순간을 망설임 없이 재빠르게 붙잡아야 한다.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도 실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가령, 테이블 위에 놓인 책은 움직임 없이 그대로 있지만 창으로 들어오는 볕의 길이가 달라지면서 그림자의 모양과 색이 바뀐다. 아주 잠깐 한눈을 파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SfybB5974CM4sDLfNcoHmvtvxR8.jpg" width="500" /> Wed, 04 Sep 2024 01:41:00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4 런던의 독립 영화관을 찾아서 1 - Prince Charles Cinema /@@gKC6/23 &quot;The Countries Funkiest Cinema&quot;(Evening Standard) 런던의 많은 독립 영화관 중 어디부터 소개를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개인적으로 우각영 프로젝트에 많은 영감을 준 Prince Charles Cinema를 가장 먼저 이야기해볼까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관으로 유명한 Prince Char<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J_PvuYv6ZQXHtKLwwPAjYCKC8E.png" width="500" /> Wed, 28 Aug 2024 00:00:07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3 작고 아름다운 나의 노란 집 /@@gKC6/22 보자마자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 있다. 들어서는 순간 나의 취향을 저격하거나, 주인장의 취향이 드러나거나. 그 접점이 넓으면 넓을수록 이곳에 온 목적은 잊고 정신을 살짝 놓게 되기도 한다. 어떤 영화들도 그러했다. 빛나는 미술이나 인테리어 덕에 더 좋은 인상을 갖게 되는 작품들. 바로 떠오르는 영화는 '애프터 양'(2021)과 '어나더 라운드'(2020)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KC6%2Fimage%2FdSWsl42bJ5fOObv8vxHeMMj60bQ.heic" width="500" /> Wed, 21 Aug 2024 00:31:02 GMT 우리 각자의 영화관 /@@gKC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