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희 /@@gTaK 윤철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quot;좋아하는 영화의 장면&quot;과 &quot;한자로 사유하다&quot;를 주기적으로 쓰면서 창작 소설도 연재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ko Tue, 29 Apr 2025 06:37:25 GMT Kakao Brunch 윤철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quot;좋아하는 영화의 장면&quot;과 &quot;한자로 사유하다&quot;를 주기적으로 쓰면서 창작 소설도 연재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tatic%2Fimg%2Fhelp%2Fpc%2Fico_profile_100_03.png /@@gTaK 100 100 파란색을 가리키는 여러 글자들 - 푸를 청(靑),&nbsp;푸를 녹(綠) 등 /@@gTaK/161 붉은색을 가리키는 한자를 다룬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파란색(푸른색)을 가리키는 한자를 다뤄보겠다. 파란색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한자는&nbsp;&ldquo;푸를 청(靑)&rdquo;이다. 이 글자의 자원(字源)에 대한 설명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설명은&nbsp;&ldquo;날 생(生)&rdquo;과&nbsp;&ldquo;우물 정(井)&rdquo;이 합쳐져 &ldquo;우물과 초목처럼 맑고 푸르다&rdquo;는 뜻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설명은&nbsp;&ldquo; Wed, 23 Apr 2025 09:00:13 GMT 윤철희 /@@gTaK/161 &quot;제2의 뇌&quot;를 공개하는 게임은 정말로 위험해요!!! - &lt;완벽한 타인&gt; /@@gTaK/160 &lt;완벽한 타인&gt;은 이탈리아 영화 &lt;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tti sconosciuti)&gt;를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각색한 리메이크영화다. 원작영화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25차례나 리메이크된 것은 이 작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영리한 설정의 핵심인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자 우리 각자의 내밀한 정보가 잔뜩 담긴 귀중품으로 자리 잡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lpV1G16ILFa8nEgRXJPFbtbEPV8.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9:00:12 GMT 윤철희 /@@gTaK/160 빨간색을 가리키는 여러 글자들 - 붉을 적(赤),&nbsp;붉을 홍(紅) 등 /@@gTaK/159 포토샵 같은 걸 써본 사람은 알겠지만, 현실 세계의 색상은 &ldquo;무수히&rdquo;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 정도로 많다. 그렇지만 우리의 언어생활은 파란색을 지칭할 때 &ldquo;#0000FF&rdquo;라고 말하고 그 근처에 존재하는 색상들에도 해당 색상의 코드를 말하는 식으로 행해지지 않는다. 글자는 색상코드와 달리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ldquo;#0000FF&rdquo; 주위에 있는 엄 Wed, 16 Apr 2025 09:00:09 GMT 윤철희 /@@gTaK/159 미래를 기억하지 못해 자신도 의심해야 하는 남자 이야기 - &lt;메멘토&gt; /@@gTaK/15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자 출세작인 &lt;메멘토&gt;는 사고를 당해 뇌를 다친 이후로는 10분 안팎의 시간만 기억할 뿐 그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 시간에 생긴 기억을 상실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lt;메멘토&gt;는 특이한 내용과 형식 때문에 &ldquo;어떤 기억이 담긴 기념품&rdquo;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 &ldquo;memento&rdquo;라는 제목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d9CBdt0PfTioYH4Nz5ims0QiC48.jpg" width="410" /> Wed, 16 Apr 2025 09:00:09 GMT 윤철희 /@@gTaK/158 나무들의 이름에 대한 사유 - 소나무 송(松),&nbsp;측백나무 백(柏) 등 /@@gTaK/157 세상에 존재하는 나무의 종(種)은 대단히 많고 각각의 종은 저마다 다른 종의 나무와 구별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인류는 각각의 수종(樹種)에 그것들이 가진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이름을 붙여왔다. 나무 이름에 쓰이는 한자들에도 해당 한자가 만들어지던 시대를 살던 이들이 각각의 나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돼 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 Wed, 09 Apr 2025 09:00:09 GMT 윤철희 /@@gTaK/157 관음증과 &quot;관심종자&quot;를 비판하는 깔끔한 스릴러!!! - &lt;그녀가 죽었다&gt; /@@gTaK/156 ※&nbsp;이 글에는&nbsp;&lt;그녀가 죽었다&gt;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김세휘 감독의 &lt;그녀가 죽었다&gt;는 관음증과 관종(관심종자) 같은현대사회에 만연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적 현상을 소재로 삼아 깔끔하게 만들어진 스릴러다.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를 통해 뜻밖의 반전들을 거듭해 보여주는 영화는 타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나칠 정도로) 상세히 관찰하고 타인들의 갖가지 민감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mUOrrd3ajlsQBZ8qZhDdEi3BSw.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09:00:09 GMT 윤철희 /@@gTaK/156 같은 글자들이 중복돼 만들어진 글자들 - 2 - 밝을 정(晶),&nbsp;벗 붕(朋) 등 /@@gTaK/155 앞의 글에서는 음양오행의 오행(五行)에 들어가는 글자들 중木, 火, 土, 金 네 글자를 다뤘다 지식이 짧아서인지 모르겠는데, 나는 水가 중복된 글자는 없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글은 동양천문학에서&nbsp;&ldquo;칠정(七政)&rdquo;이라고 부르는 &ldquo;해(日), 달(月), 목성(木星), 화성(火星), 토성(土星), 금성(金星), 수성(水星)&rdquo; 중 오행에 해당되지 않는 두 글자인&ldquo;해 Wed, 02 Apr 2025 09:00:05 GMT 윤철희 /@@gTaK/155 영화 &lt;리얼&gt;에 대한 &quot;리얼&quot;한 리뷰 - &lt;리얼&gt; /@@gTaK/154 넷플릭스에 들어가니 &ldquo;한 달 안에 서비스가 종료된다&rdquo;는 안내 자막과 함께 영화 &lt;리얼&gt;이 큼지막하게 걸려있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영화들 중에 &lt;리얼&gt;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터였다. 넷플릭스가 글로벌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가 참여한 작품을 이용해 미끼를 던졌다는 느낌에 입맛이 씁쓸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마음 한 구석에서 &ldquo;이번 기회에 &lt;리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R_TQ40YTVYM8nOalkDhQmuyIOvo.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9:00:05 GMT 윤철희 /@@gTaK/154 같은 글자들이 중복돼 만들어진 글자들 - 1 - 수풀 림(林),&nbsp;나무 빽빽할 삼(森), 불탈 염(炎) 등 /@@gTaK/153 자료에 따르면, 세상에 존재하는 한자의 개수는 적으면 1만 자, 많으면 10만 자라고 한다. 내가 참조하는 옥편에 수록된 글자는 17,000자를 넘는데, 거기에 수록된 17,000자 넘는 한자들은 기본적인 형태의 글자 몇 백자와 그 글자들을 이리저리 조합해 만들어진 나머지 글자들로 구성돼 있다. 한자들 중에는 기본적인 글자들과 다른 글자들을 조합하는 게 Wed, 26 Mar 2025 09:00:08 GMT 윤철희 /@@gTaK/153 화투짝을 든 고수들이 도박 실력을 겨루는 무협영화 - &lt;타짜&gt; /@@gTaK/152 최동훈 감독의 &lt;타짜&gt;는영화가 개봉된 지 20년 가까이 된 지금도 꾸준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영화다. &ldquo;밑장 빼기,&rdquo; &ldquo;손은 눈보다 빠르다,&rdquo; &ldquo;이대 나온 여자&rdquo; 같은 영화의 많은 대사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용어와 농담이 됐다. 몇 년 전에는 곽철용(김응수)의 대사가 화제가 되면서 광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개봉 이후 지금까지 오랫동안 영화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O8Wgl_e3RMRyvlKcfC8ygS3zfPI.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9:00:07 GMT 윤철희 /@@gTaK/152 유비가 다스리던 나라의 이름이 &quot;애벌레&quot;인 이유 - 애벌레 촉(蜀) /@@gTaK/151 디즈니플러스에 &lt;하늘에서 본 고대 중국&gt;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올라왔다. 인공위성을 비롯한 각종 첨단장비를 이용해 중국의 고대 유적지들을 조사해서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역시 CG를 비롯한 첨단 영상기술을 이용해 해당 유적들의 옛 모습을 재현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중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 이 다큐 시리즈의 어느 Wed, 19 Mar 2025 09:00:08 GMT 윤철희 /@@gTaK/151 웨스 앤더슨의 동화 같은 영화에는 &quot;프레임&quot;이 한가득! - &lt;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gt; /@@gTaK/150 &lt;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gt;(이하 &lt;부다페스트&gt;)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여러 모로 튀어 보이는 작품이자 전환점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튀어 보인다고 한 건 평단의 호평과 지지를 받았지만 뛰어난 흥행성적을 보인 영화는 없다시피 했던&nbsp;앤더슨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lt;부다페스트&gt;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전환점에 해당하는 작품이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hv8fO7Y5e2VcXjQe0c1-PMYlbb8.jpg" width="500" /> Wed, 19 Mar 2025 09:00:08 GMT 윤철희 /@@gTaK/150 조리방법을 가리키는 한자들 - 2 - 불사를 소(燒),&nbsp;달일 전(煎), 삶을 자(煮), 연기 낄 훈(燻) /@@gTaK/149 앞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도 조리방법을 가리키는 글자들을 살펴보려 한다. 앞글을 올리고 일본을 다룬 동영상을 보다&nbsp;&ldquo;불사를 소(燒)&rdquo;라는 글자를 보게 됐는데, 그 순간 내가 이 글자를 깜빡했다는 걸 떠올렸다. 동영상에서 이 글자는 식당 앞에 세워진, 야키니쿠(燒肉)를 홍보하는 깃발에 적혀있었다. 야키니쿠는 우리나라의 불고기와 비슷한 음식이다. 그리고 나는 Wed, 12 Mar 2025 09:00:06 GMT 윤철희 /@@gTaK/149 &quot;배구&quot;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했어야죠!!! - &lt;1승&gt; /@@gTaK/148 신연식 감독의 &lt;1승&gt;이 공개된 후 부정적인 평이 많이 보였다. 송강호와 박정민, 장윤주 같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여자배구 소재 영화를 비판하는 글이 많은 걸 보고는 &ldquo;도대체 영화가 어떻기에 비판적인 의견이 많은 걸까?&rdquo; 궁금했지만 영화를 봐야겠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ldquo;그렇게까지 못 만든 영화는 아니다&rdquo;라는 글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paU5zlVPwBU4MFA13y8ae7wm0As.jpg" width="500" /> Wed, 12 Mar 2025 09:00:06 GMT 윤철희 /@@gTaK/148 조리방법을 가리키는 한자들 - 1 - 구울 적(炙),&nbsp;익을 숙(熟),&nbsp;찔 증(蒸) /@@gTaK/147 인류는 침팬지나 고릴라 같은 유인원과는 다른 진화 경로를 밟아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했다. 인류의 진화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는 직립 보행과 그 결과로 자유로워진 두 손,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준 (엄지를 비롯한) 손가락, 언어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히는데, 자연에서 얻은 먹을거리를 그 상태 그대로 생식(生食)하는 동물들과 달리 불을 이용한 Wed, 05 Mar 2025 09:00:05 GMT 윤철희 /@@gTaK/147 &quot;임금님은 발가벗었다!!!&quot;는 확신에 베팅한 사람들 - &lt;빅쇼트&gt; /@@gTaK/146 애덤 맥케이 감독의 &lt;빅쇼트&gt;는 &ldquo;임금님이 발가벗었다&rdquo;라고 확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세상사람 대부분은 임금님은 발가벗지 않았다고 철석같이 믿으면서 그들을 비웃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옳다고 확신하면서 세상의 차가운 눈초리와 비웃음이라는 수모를 견뎌낸다. 심지어 그 확신을 바탕으로 거액을 베팅하는 도박을 감행해서 결국은 승리하기까지 한다. &lt;빅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TaK%2Fimage%2FOvDsy4WVmHggFUJ1jYlNwNT5EYg.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9:00:05 GMT 윤철희 /@@gTaK/146 [연재소설] &lt;화성인 247&gt; - ★ 마지막 회 ★ /@@gTaK/145 에밀리가 잠든 선실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에밀리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잣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니 잠꼬대를 하는 중이거나 앨리스를 만나는 중일 것이다. 이사칠은 앞으로 에밀리와 함께 할 날을 생각하면 지구의 많은 것들에 대한 그리움쯤은 너끈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말을 이었다. &ldquo;그런데요, 관점을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가는 길 험 Wed, 05 Mar 2025 09:00:04 GMT 윤철희 /@@gTaK/145 [연재소설] &lt;화성인 247&gt; - ★&nbsp;71&nbsp;★ /@@gTaK/144 &ldquo;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사칠이 루나 게이트웨이에서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rdquo; 이사칠은 화성으로 출발하기 전에 지구로 송출하는 마지막 방송을 힘찬 목소리로 시작했다. &ldquo;여러분, 저는 내일 우주선 MS 5호를 타고 화성으로 떠납니다. 여러분의 메시지를 보면서 방송하는 건 아무래도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로도 방송을 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Wed, 05 Mar 2025 09:00:04 GMT 윤철희 /@@gTaK/144 [연재소설] 포르노한류의 개척자가 화성에 가는 까닭은? - &lt;화성인&nbsp;247&gt;&nbsp;★&nbsp;70&nbsp;★ /@@gTaK/143 그레이스의 질문에 이사칠이 대답했다. &ldquo;테라포밍은 어떤 의미에서는 벌써 시작됐다고 할 수 있어. 인간의 화성 정착에 중요한 자원 중 하나가 산소야. 산소는 호흡에도 필요하고 수소하고 결합시켜 물을 만드는 데도 필요한 자원이지. 그런데 이전에 간 우주선 네 척에 실어 보낸 로봇들 중에 산소를 발생시키는 작업을 전담하는 로봇들이 있었어. 인공지능이 탑재된 그 Wed, 05 Mar 2025 09:00:04 GMT 윤철희 /@@gTaK/143 [연재소설] &lt;화성인 247&gt; - ★&nbsp;69&nbsp;★ /@@gTaK/142 &ldquo;화성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했죠?&rdquo; 함께 지내는 마지막 밤이었다. 얼굴을 맞대고 얘기를 나눌 마지막 밤이 될 게 분명한 밤이었다. 전자장비로 갓 데운 음식물 튜브들의 온기가 된장찌개를 담은 뚝배기의 온기를 대신해서&nbsp;곧 헤어질 이들이 느끼는 애틋함을 위로하는 밤에 그레이스가 물었다. 지구에서 훈련받을 때 몇 번이나 들은 얘기였지만 루나 게이트웨이에 Fri, 28 Feb 2025 09:00:06 GMT 윤철희 /@@gTaK/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