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마 /@@gU49 작은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인생 2막의 이야기. 소소하지만 눈부신 일상의 기록. &lt;나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gt; ko Tue, 29 Apr 2025 23:06:03 GMT Kakao Brunch 작은 인간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인생 2막의 이야기. 소소하지만 눈부신 일상의 기록. &lt;나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g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ngbDP%2FbtsHxdCkZbW%2F6U7bRxU3ChKsKCJzYJRho0%2Fimg_640x640.jpg /@@gU49 100 100 혼자일 때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 - 사이토 다카시의 &lt;혼자 있는 시간의 힘&gt; /@@gU49/12 육아는 24시간 혼자일 수 없는 과정이다. 아기가 낮잠 잘 때, 한밤이 되었을 때 우리는 각자의 수면에 빠져들지만 아기의 뒤척임과 울음소리라도 있으면 엄마는 터미네이터처럼 몸을 곧쳐 세우고 아기에게 달려간다. 머리만 대면 잠들던 내가 겪었던 초현실적인 상황이다. 수험생활 때는 그렇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던 내가, 아기의 울음소리 한 번에 눈을 번쩍 뜨고 아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VcpdSdDK9gWDUReo2Aim5_xMOuk.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05:31:48 GMT 하나우마 /@@gU49/12 결혼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 외로움은 사라질 수 있을까 /@@gU49/11 나는 날 때부터 외로움이 많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니, 외로움을 자각할 줄 몰랐던 것 같다. 학교에서 친구들에 둘러싸여 생활하던 때에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잘 몰랐다. 집에서 엄마가 차려주는 뜨신 밥 먹고 헐레벌떡 씻고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하면 그냥 주위에 친구들이 있었고, 크고 작은 이벤트들은 있지만 자신이 외롭다고 느껴진 적은 거의 없었다.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uGYXeDrRZNHsPYw5Njpp0ymsyAQ.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4:23:05 GMT 하나우마 /@@gU49/11 낯선 곳에서 새삼 느끼는 감사함 - 18개월 아기와 첫 해외여행 도전기 /@@gU49/9 12월은 조금 바빴다. 특별한 일들이 많았다기보다는 아무래도 연말이다 보니 그동안 정신없이 지내온 1년을 한번 회고하게 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하게 급성 축농증에 걸려 무척 고생하다가 한 달 전 결정된 베트남 가족 여행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무척 바빴다. 18개월 된 아기와 비행기를 처음 타는 것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일뿐더러 기후와 환경이 무척 다른 동남아 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fLIO5Vg8Cmf9cHqvG6atUMXv3Vw.jpeg" width="500" /> Tue, 07 Jan 2025 16:00:31 GMT 하나우마 /@@gU49/9 인간이 이토록 예쁜 존재였다니 - 넋 놓고 바라보게 되는 아기의 순간들 /@@gU49/8 &quot;뜌울-! 뜌울-!&quot; 입을 오물오물 거리며 꼬물꼬물한 손을 한데 모아 내민다. 겨울 귤의 맛을 알게 된 딸은 심심하면 귤 타령이다. 낱말 카드에서 배운 낯설지 않은 이름에 이토록&nbsp;상쾌하고 달달한 맛이라니. 이런 세상이 있었나 싶은 표정으로,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귤을 반긴다. 그리고 시종일관 엄마를 따라다니며 귤, 아니 '뜌울' 달라며 외친다. 아무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yx3weSnEPnrAbjqXjhbRHHOh7yo.heic" width="500" /> Wed, 20 Nov 2024 13:50:56 GMT 하나우마 /@@gU49/8 안 그래도 내 탓 같다는 말이에요 - 육아에선 수시로 움츠러드는 엄마들의 마음 /@@gU49/7 동생은 밖에 잘 나가질 않는다. 훤칠한 외모에 개구쟁이 미소로 사람들의 호감을 쉬이 사던 동생은 군대에 다녀온 후로 어딘가 이상해졌다. 움츠러들듯 집안에 있기만을 고집하기도 하고, 군대 선후임이나 친구들의 번호가 뜨는 연락이 올 때면 받지 않고 조용히 침묵했다. 가족에게만 마음의 문을 열고 한참을 칩거하더니 결심한 듯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선언하고 홀연히 필 Mon, 04 Nov 2024 16:02:35 GMT 하나우마 /@@gU49/7 아기의 성장은 엄마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 - 터미타임을 힘겨워하던 아기, 조바심에 힘겨웠던 엄마 /@@gU49/6 &ldquo;너는 머리가 크고 무거워서 앉혀 놓으면 매번 뒤로 쾅, 뒤통수를 바닥에 찧는 바람에 한시도 눈을 떼기가 어려웠어.&rdquo; 엄마는 새로운 가족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위 앞에서 어린 시절부터 귀에 딱지 앉게 들었던 나의 뒤통수에 관한 얘기를 참 여러 번 반복했다. 그래서 내 뒤통수가 납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매 순간 내가 다칠세라, 혹은 못난이 뒤통수가 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Hsjt88KqMXitXRFP1K-OC2TxqV0.heic" width="500" /> Wed, 09 Oct 2024 13:49:14 GMT 하나우마 /@@gU49/6 찰나여서 소중한 순간들, 애틋한 우리 - 지난 여행이 고작 한 달 전 일이라고? /@@gU49/4 휴대폰 사진첩을 만지작거린다. 아기를 키우면서 눈에 띄게 잦아진 행동이 있다면 내 사진첩이 온통 아기 사진으로 도배가 된 것과 습관처럼 수시로 아기 사진을 찾아 휴대폰을 뒤적거리게 된 것이다. 이전에는 그다지 사진 찍는 것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었다. 행복하거나 특별한 순간이 있다면 눈앞에서 즐기기도 벅차지 무언가 기록으로 남길 생각을 항상 뒤늦게 하는 편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_43AbDPH2G3vIZk9Yt85cDpgyAk.jpg" width="432" /> Wed, 02 Oct 2024 15:32:11 GMT 하나우마 /@@gU49/4 수도 없이 반복되는 육아의 딜레마 - 밥태기 딸과의 신경전 /@@gU49/3 &quot;안멍(을거야)!&quot; 엄마, 아빠 말고는 몇 단어 외칠 줄 모르는 딸이 단호하게 의사 표현할 줄 아는 몇 가지 언어 중 하나다. 밥상 위에 놓여있는 음식이나 숟가락에 퍼주는 반찬들을 보고 도리도리 고개를 저으며 먹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소리치는 단어. 태어난 직후보다 대부분 몸무게가 빠져서 퇴원한다는 신생아실에서도 뱃구레가 커 되려 몸무게를 찌워 나오고, 이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zSLht_j5r37L-8UgR8SWeqTRP6M.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15:19:13 GMT 하나우마 /@@gU49/3 아무리 포장해도 결국 희생이 따르긴 해 - 악쓰는 아기와의 잠 투쟁 일기 /@@gU49/2 &quot;장난감들아, 안녕. 내일 보자.&quot; 아기의 저녁잠을 재우기 전에 하는 의식은 주변에 인사하기다. 또래보다 그다지 잠이 많지 않은 편이라 늘 밤잠 자기 전에 아기의 저항을 맞닥뜨리는 편인데, 그때마다 자연스럽게 아기의 손을 잡고 거실에 나와 베이비룸에 널브러진 인형과 장난감들에게 인사를 하고 주방의 식기와 가전에게도 인사를 한다. 인사성 밝은 아기는 이런 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CGEeCkxDJ5ozHmGVIP0FNscM4w.jpg" width="500" /> Sun, 29 Sep 2024 14:16:11 GMT 하나우마 /@@gU49/2 나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수족구 극복일기 /@@gU49/1 올해 7월은 유독 더웠다. 펄펄 끓는 무더위가 지속된 것도 있지만 이제 막 돌을 지난 아기 때문이었다. 흔히들 돌치레라고 하던가. 감기에 걸려도 사나흘 약만 먹으면 금세 낫던 아기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39도를 넘는 고열이 수시로 오가고, 코감기가 길어지더니 중이염이 되고, 중이염이 끝나려니 구내염에 걸렸다. 나름 정성을 다해 보살핀다고 했지만 역부족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49%2Fimage%2FEYy_ERMRpt3ORiZ8-RN3w5H5fGw.jpg" width="500" /> Tue, 24 Sep 2024 15:43:17 GMT 하나우마 /@@gU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