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조조 /@@gbsD 다정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들 있습니다. 그 외 이야기도 취급중 ko Sat, 03 May 2025 05:49:19 GMT Kakao Brunch 다정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들 있습니다. 그 외 이야기도 취급중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sD%2Fimage%2FK-J1iy4BXm_PhCCWTgt_Bj56FhA.JPG /@@gbsD 100 100 진짜 삶을 찾아서 : &lt;트루먼 쇼&gt; /@@gbsD/16 트루먼 쇼 트루먼 버뱅크는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조명을 만난 순간부터 자신이 사는 세상을 의심한다.&nbsp;트루먼의 삶은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시간들이 &lsquo;트루먼 쇼&rsquo;라는 이름의 티비프로그램으로 생중계 되고 있다. 모두가 트루먼의 삶을 안다. 모두가 트루먼의 삶을 지켜본다. 모두가 트루먼의 삶을 응원한다. 트루먼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sD%2Fimage%2FQDhKwwzM_6fEeSp0ff94Iag_yL8.png" width="500" /> Wed, 26 Mar 2025 06:30:02 GMT 임조조 /@@gbsD/16 06. 산 사람은 살아야지 -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15 내가 가진 정의로움이나 다정함은 엄마에게서 가져왔다. 타고나길 그렇게 가지고 태어났다. 타고난 곳을 따라 올라가면 외할아버지가 있다. 엄마의 아빠이자 나의 외할아버지. 어릴 적 돌아가셔서 기억에 희미한 사람. 그럼에도 따듯한 기억만 있는 분. 친할아버지와는 다른 기억의 사랑으로 남아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사랑받는 존재로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Sat, 15 Mar 2025 13:15:33 GMT 임조조 /@@gbsD/15 어른에게도 용기가 : &lt;플로리다 프로젝트&gt; /@@gbsD/14 플로리다 프로젝트 &lsquo;디즈니랜드&rsquo;의 건너편 &lsquo;매직캐슬&rsquo; 모텔 에는 6살의 순수한 말괄량이 소녀 무니와 친구들이 살고 있다. 마법의 성에서 사는 아이들은 안전하고 행복할 것만 같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고, 마주한 세상은 냉혹하기만 하다. 디즈니랜드 같은 환상의 세계는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방치되는 아이들, 안전망이 되어주지 못하는 어른들과 허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sD%2Fimage%2F1WgbcpCPPONEoY4AV2y6Bx0iLdU.png" width="500" /> Fri, 07 Mar 2025 23:00:04 GMT 임조조 /@@gbsD/14 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이별 -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13 우리는 이별을 준비하지 않는다. 이별할 날을 생각하며 사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애초에 얼마나 아프고, 끔찍한 일이 될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여 그런 날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몇 번의 상실을 겪고 나서는 웬만한 일에 감각이 없어졌다. 애초에 감정의 소모가 크지 않게 되었나. 견딜 수 있는 정도가 커졌다. 아프고 나니 단단해졌다. 이렇게 단단해질 수 Sat, 01 Mar 2025 12:59:34 GMT 임조조 /@@gbsD/13 04.나의 아이돌, 나의 꿈, 나의 동경 빛나는 샤이니 -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12 성인이 되어서 나의 빛나는 동경들을 볼 수 있는 준비가 되면 꼭 보러 가야지 하던 다짐은 이룰 수 없게 되었다. 1 of 1 활동 이후에 내가 사랑하는 김종현은 하늘의 별이 되었고, 샤이니와 팬들은 각자와 서로를 위로할 시간이 필요해졌다. 샤이니라는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었던 건 친언니를 따라 하면서였던 것 같다. 언니를 졸졸 쫓아다니며 언니가 좋아하는 것 Wed, 26 Feb 2025 04:57:19 GMT 임조조 /@@gbsD/12 도망치고 싶을 때 : &lt;리틀포레스트&gt; /@@gbsD/11 &lt;리틀 포레스트&gt; 이치코는 도시 생활에 지쳐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시골로 도망치듯 돌아온다. 작물을 심고, 기르는 재배의 과정과 수확을 통해 도시의 생활을 돌아보고 자신만을 위한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이치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본다. 이치코의 엄마는 설명도 인사도 없이 이치코를 남겨두고 떠난다. 이치코는 자신의 시작점인 엄마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끊임없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sD%2Fimage%2F7JGFqrO6mskXzfF06DdTZjHIVEQ.png" width="500" /> Sun, 09 Feb 2025 21:00:15 GMT 임조조 /@@gbsD/11 오로라를 보러 가자던 너에게 /@@gbsD/10 &quot;우리 아이슬란드에 오로라 보러 갈래?&quot; '꽃보다 청춘 봤제'. 사뭇 진지하게 묻길래 무슨 오로라인가 싶었는데 번뜩 그 주에 꽃보다 청춘을 방송하던 날인걸 기억하고 대답했다. 금세 내 옆에 누워 큭큭. 역시 바로 안다고. 항상 대화는 그런 식이었다. 뜬금없는 이야기를 해도 나는 아닌 척 다 받아주고, 내가 뜬금없는 이야기를 해도 다 받아줬다. 성인이 되면 Sun, 09 Feb 2025 06:12:21 GMT 임조조 /@@gbsD/10 조조영화 - 완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영화 큐레이션 매거진 /@@gbsD/3 조조영화 : 보통 이른 오전에 영화관에서 첫 회로 상영하는 영화 안녕하세요. 조조입니다. 이른 아침 영화관에 들러 영화를 본다. 조조 영화를 보면 그날의 모든 생각, 기분, 행동의 방향이 바뀐다. 당신의 하루를 만들어주는 영화가 있나요? 조조무비는 이달의 영화를 소개하고, 선정한 영화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어볼 거예요. 전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sD%2Fimage%2FJrsNEEPlfZNk_1NFs_sXphAmovM.heic" width="500" /> Sun, 09 Feb 2025 05:40:38 GMT 임조조 /@@gbsD/3 03. 내가 사랑하면 다 사라지네 -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9 애도한다는 것을 몰라서 사춘기를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주로 보냈던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이 먼저 떠나면 이렇게 견딜 수가 없는데, 죽으면 다 끝나버리는 것 같은데 하며 허무주의에 빠져 있기도 했다. 공부도 그냥, 친구 관계도 그냥, 사는 것도 그냥저냥 같았다. 어른들과 친구들에게는 &lsquo;어른스러운&rsquo;아이로 보였다. 어른스럽다는 말이 지겨웠다. 사실은 그냥 Mon, 03 Feb 2025 04:57:52 GMT 임조조 /@@gbsD/9 02. 백일장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날 -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6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거의 1년 정도는 집에서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짧은 이야기 속에 가끔 할아버지가 나온적은 있어도 그 누구도 할아버지가 보고싶다. 슬프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그때는 가족 모두의 성격이 무뚝뚝해서 그런 말을 안하는구나 싶었다. 설마 그립지 않거나 슬프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부터가 슬프고, 그리워서, 보고싶은 Fri, 24 Jan 2025 07:02:50 GMT 임조조 /@@gbsD/6 01. 아무도 잘 이별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아 -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5 대가족의 형태가 적어진 이 시대에 나는 대가족의 막내로 자랐다. 3대가 함께 살던 우리집은 무려 9명의 가족이 함께했다. 무뚝뚝하고, 속마음과 표현이 항상 반대로 튀어나오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들의 성격을 가진 친가 가족들 속에서 다정함이 무엇인지 아는 엄마 덕분에&nbsp;다행히 세심함과 다정함을 함께&nbsp;배웠다. 그래서 그런가. 다들 무뚝뚝하긴 해도 속마음은 여린 Thu, 23 Jan 2025 07:43:44 GMT 임조조 /@@gbsD/5 00. 이들을 상실하는 동안 무엇했나 /@@gbsD/7 책을 읽다가 대부분의 우울은 무엇인가를 상실했을 때 온다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중요한 무엇인가를 상실했을 때. 그럼 난 어떤 중요한 것을 잃었나 생각했다. 나를 미워하고 아프게 하는 것들이 아니라, 내가 잃은 소중한 것들을 떠올렸다. 상실의 아픔이 너무 커서 소중한 것들을 잃었다는 것도 모르는 채 버텨왔구나. 가기 싫었던 학교를 억지로 가야 했고, 무용 Wed, 22 Jan 2025 12:35:29 GMT 임조조 /@@gbs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