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타드 /@@gdOj 01년생 항해사 | 글쓰기와 투자를 합니다 | 도전을 통한 삶의 시행착오를 글로 전해드립니다. | Never Say Never | 내 한계는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ko Tue, 29 Apr 2025 10:19:01 GMT Kakao Brunch 01년생 항해사 | 글쓰기와 투자를 합니다 | 도전을 통한 삶의 시행착오를 글로 전해드립니다. | Never Say Never | 내 한계는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zSo6gWUyfAy40ISCzTQCi8bd3pc.jpg /@@gdOj 100 100 신의 한 수 /@@gdOj/42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제4국에서의 78수를 사람들은 승리의 결정적 한 수인 &lsquo;신의 한 수&rsquo;라 일컫는다. 인간인 이세돌이 모든 수를 읽는 ai 알파고에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상 밖의 수를 뒀기 때문이다. 실제로 70%대의 승률이던 알파고는 이세돌의 78수 이후 승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신의 한 수. 즉, 묘수를 두었기에 이 Sat, 13 Jan 2024 22:03:55 GMT 유스타드 /@@gdOj/42 목숨을 거는 직업 /@@gdOj/41 2010년대 후반, 내가 항해사가 되기 위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실습을 하던 시기엔 적지 않은 선원이 목숨을 잃었다. 안타깝게도 그 안엔 실습해기사도 포함되었다. 업계가 좁은지라 선원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거나 혹은 자살한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런 좋지 않은 소식은 매년 잊힐만하면 들려왔다. 큰 사건으로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eXc8JqMs6J3LulH_bvxLzTLj_74.jpg" width="500" /> Sat, 13 Jan 2024 12:35:28 GMT 유스타드 /@@gdOj/41 바다 위 배에서 맞이하는 새해 /@@gdOj/40 배에서 맞이하는 새해 1월 1일. 새해가 밝으면 배는 특별한 일정이나 상황이 있지 않은 이상 일반적으로 당직을 제외하고 쉰다. 특별한 것이라곤 조리장의 오마카세. 조리장의 가장 잘하는 음식 위주로 뷔페를 차린다. 그렇게 하루 동안 쉬면서 새해를 축하한다. 선장님이나 배의 분위기에 따라 노래방이나 게임을 하기도 한다. 2020년 1월 1일 내가 처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7o54is7iICw_bqUWTy4Rfj9ZYQo.png" width="500" /> Mon, 01 Jan 2024 13:29:15 GMT 유스타드 /@@gdOj/40 나는 항해사가 될 사주팔자? /@@gdOj/39 [강남 유명 역술가] 나는 무교다. 나 자신을 믿으며 인생은 나 하기 나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식 걱정이 많으신 어머니는 자식 몰래 사주팔자를 보러 다니셨다. 어머니는 늘 나에게 물과 배가 잘 맞다고 버텨보라 독려하셨다. 그도 그럴 것이 강남의 유명한 역술가가 내 사주팔자를 보더니 '물'과 '철'이 궁합이 잘 맞다고 하였다. &lsquo;물&rsquo;과 '철'하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b5-YvmT6cFa-WXKTPoy51D5GOHA.png" width="500" /> Fri, 15 Dec 2023 10:04:37 GMT 유스타드 /@@gdOj/39 기러기 아빠가 되는 직업 /@@gdOj/38 배를 타면서 느낀 점이 있다. 해기사(항해사&amp;기관사)는 결혼을 하게 되면 무조건 기러기 아빠가 된다. 수개월을 가족과 떨어져 배를 타야 하는 직업인지라 누구도 예외는 없다. [좋게 말해서 기러기 아빠] 남편 그리고 아버지가 가정에 없더라도 화목하면 다행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듯 보였다. 내가 실제로 들었던 충격적인 상황으로, 80세 가까이 승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kwOVQq84y2FgkeJ5cgc0OXb5djU.png" width="500" /> Thu, 14 Dec 2023 08:43:06 GMT 유스타드 /@@gdOj/38 나 삼등항해사 못할 거 같은데..? - 선박의 종류와 차이 /@@gdOj/37 [저도 제가 답답합니다.] 하루하루 날들이 지날수록 머릿속은 &ldquo;나 삼등항해사 못 할 거 같은데..?&quot;란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학교에서 책으로 배우는 이론과 현장은 괴리감이 컸고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참 막막했다. 나는 매일 같이 혼나고 또 혼나며 일을 배웠다. 사람들은 항해사가 항해만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항해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iv-DT6nYtRFZSxXcKdPh40dVciI.JPG" width="500" /> Sat, 09 Dec 2023 13:53:39 GMT 유스타드 /@@gdOj/37 선원이 이발하는 방식 /@@gdOj/36 [우리 배 이발소] 내가 승선한 지 한 달여가 지났을 때였을까. 짧았던 내 머리카락도 어느새 덥수룩해 보일 정도로 자라게 되었다. 당시에 나는 딱히 이발을 하고픈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의 선장님은 꼰대 of 꼰대로 매일 나뿐만이 아닌 사수에게도 늘 눈치를 주었다. 배라는 곳은 수직체계와 더불어 위계질서가 있는 곳이라 실습생이라는 위치로서의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Ni_0d5LShvjsbiugGO7mDWYgUuk.jpg" width="500" /> Fri, 08 Dec 2023 20:21:23 GMT 유스타드 /@@gdOj/36 해적 위험 구간인 아덴만을 지나다. /@@gdOj/35 [아덴만] 싱가포르를 출항한 배는 중동으로 향했다. 중동으로 가는 배들 뿐만이 아닌 유럽을 가기 위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하는 모든 배들은 아덴만이라는 곳을 거쳐야 한다. 아덴만은 소말리아 해적이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 &lsquo;아덴만 여명 작전&rsquo;으로 잘 알려진 삼호 주얼리 피랍 또한 아덴만의 소말리아 해적의 의한 사건이다. 그렇기에 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p297sE_KaDz5lIWBMdtTZV9xdpA.JPG" width="500" /> Thu, 07 Dec 2023 11:06:31 GMT 유스타드 /@@gdOj/35 누군가에게 배는 감옥으로 느껴지곤 한다 /@@gdOj/34 [배에선 퇴근 개념이 없다] 배에서의 퇴근은 곧 하선이다. 그렇기에 매일매일을 직장상사들과 마주쳐야 한다.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쉴 때도 말이다. 물론, 각자의 방이 따로 있지만 언제든 내 방에 상사가 전화를 걸거나 문을 두들길 수도 있다. 상사들의 부름의 억지로 게임과, 노래방, 술자리를 가져야 하기도 한다. 육상직처럼 퇴근 이후의 최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Tc-dZo-Jc5Z7kRS93nTXHnFG24E.png" width="500" /> Wed, 06 Dec 2023 19:45:48 GMT 유스타드 /@@gdOj/34 승선생활에서의 불편한 진실들 /@@gdOj/33 [처음 마주한 브릿지] 학교 시뮬레이터와 실습선이 아닌 나의 첫 실제 항해 당직이었다. 레이더를 비롯해 몇몇 항해 장비를 제외하곤 온통 처음 보는 장비들로 가득했다. 처음 마주한 실제 선교의 첫인상은 마치 외계인의 우주선과도 같았다. 이등항해사님께선 나에게 첫날인 만큼 오늘 하루는 적응하며 쉬어가자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것은 곧 하루 이틀이 아니게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fW813ikAL8eXia5O9owXBnkPr8w.png" width="500" /> Tue, 05 Dec 2023 12:54:07 GMT 유스타드 /@@gdOj/33 성공의 반대는 실패일까? - 경험의 가치 /@@gdOj/5 성공의 반대는 실패일까? 나는 성공의 반대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 실패든 성공이든 도전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용기를 내어 도전한다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인생에서 작은 성공을 이룬 게 아닐까. ​ 실패에서 그만둔다면 실패로 마무리되겠지만 시행착오로 여기고 계속 도전하여 성공한다면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성공의 Mon, 04 Dec 2023 09:54:49 GMT 유스타드 /@@gdOj/5 싱가포르 출항, 항해 당직에 들어서다. /@@gdOj/32 [SINGAPORE란 곳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와 유럽, 중동을 넘어 미주 등 배가 어디로 가든 꼭 거치게 되는 항구이다. 그렇기에 싱가포르에 도착한 많은 배들은 선원 교대뿐만이 아니라 연료와 선용품 그리고 선원이 먹을 부식을 실는다. 내가 타게 된 배도 마찬가지였다.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나는 바로 부식을 창고로 옮기는 데 투입되었다. 선원 한 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5HtzYE3uZDA7eBANHJ-yBZshTOQ.png" width="500" /> Mon, 04 Dec 2023 01:54:29 GMT 유스타드 /@@gdOj/32 첫 승선, 열아홉살 실습항해사 /@@gdOj/31 [배를 타는 저마다의 이유] 열아홉, 저마다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진채 배에 올랐다. 누군가는 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소년가장이 되어야만 했고 누군가는 본인의 꿈을 뒤로한 채, 여동생의 학비를 벌어야 했으며 누군가는 빚을 갚고 집안을 일으켜야만 했다.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가혹했다. 어린 나이의 친구들이 짊어진 그 삶의 무게는 지금에서의 나도 감히 상상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dOj%2Fimage%2FphAwYFnwujySqBKWXBV5z4QHOV0.png" width="500" /> Sun, 03 Dec 2023 03:21:53 GMT 유스타드 /@@gdOj/31 온전한 &lsquo;자수성가&rsquo;란 존재할까? /@@gdOj/23 요즘 투자 강의나 책을 보면 자수성가란 말을 쉽게 볼 수 있다. 옛날 조부모님 세대야 전쟁에 먹을 것도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으니 인정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중학교까진 필수 교육과정에 최소한 굶어 죽는 사람은 없다. 부모님이 사지 멀쩡하신 것 그마저도 복인 줄 모른 채, 자수성가를 외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오만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정부, Sun, 03 Dec 2023 00:45:36 GMT 유스타드 /@@gdOj/23 동기부여와 시기는 사실 한 끗 차이다. - 한 번의 실천 및 도전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이유 /@@gdOj/30 성공한 사람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시기와 질투를 하는 사람이 있다. 동기부여와 시기는 사실 한 끗 차이다. 여기서 두 끗 차이는 성공한 사람을 비난한다. 이것이 가장 최악인 상황이다. 관점의 차이다. 많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의 과정이 아닌 성과와 현재의 모습에 집중한다. 닫힌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좋은 책과 강의를 보 Sat, 02 Dec 2023 22:31:00 GMT 유스타드 /@@gdOj/30 내 시간의 가치는 내가 메기는 것이다. -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 /@@gdOj/28 일을 시작하고 돈을 벌면서 든 생각이 있다. 스물셋인 나와, 서른셋인 사람, 마흔셋인 사람 모두는 똑같이 시간당 최저임금 9,620원을 받는다. 서로 시간의 가치는 다를지언정 결국 가격은 똑같다. 내 시간의 가치는 내가 메기는 것이었다. 청춘과 맞바꾼 돈을 그저 소비에 써버린다면, 나의 청춘은 시간당 9,620원의 가치라 스스로 메기는 것이고 자신과 Sat, 02 Dec 2023 21:31:21 GMT 유스타드 /@@gdOj/28 행운을 쫓아 행복을 놓치지 말자. - 클로버 /@@gdOj/11 네잎클로버는 &lsquo;행운&rsquo;을 뜻하고, 세잎클로버는 &lsquo;행복&rsquo;을 뜻합니다. 세잎클로버는 찾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잎클로버를 밟아가면서도 네잎클로버를 찾으려 합니다. 저는 &lsquo;행운&rsquo;을 쫓아 &lsquo;행복&rsquo;을 놓치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봅니다. 네잎클로버가 세잎클로버 사이에 숨어 있는 이유는 행운은 행복 안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잎클로버 4개는 네잎클로버 3 Sat, 02 Dec 2023 08:18:24 GMT 유스타드 /@@gdOj/11 용기는 재능인가요? - 용기는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 /@@gdOj/27 용기는 재능인가요? 재능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아닙니다. 나는 두려움, 걱정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그게 얼마나 심하면 내 학창 시절 별명이 &lsquo;걱정인형&rsquo;이었다. 나의 용기는 사실 두려움과 걱정에서 비롯됐다.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는 거다. &ldquo;자리가 사람을 만든다.&rdquo; &ldquo;작가라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니 작가가 되는 거다.&rdquo;라는 말처럼 나를 사지로 Sat, 02 Dec 2023 00:39:17 GMT 유스타드 /@@gdOj/27 곰도 사람이 되는데 100일이다. - 단군설화 /@@gdOj/18 단군설화에 곰도 사람이 되는데 100일이다. 우리는 이미 사람인데, 100일이 주어지면 뭐든 못하겠나? 그러나, 실제 단군설화에서 곰은 몸을 삼간지 삼칠일(21일)만에 사람이 되었다. 100일을 버티겠다는 정신이면 신도 감복해서 1/5로 줄여준다는 교훈이 아닐까? 결국, 중요한 건 그 마음가짐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린 뭐든 할 수 있다. Fri, 01 Dec 2023 21:48:02 GMT 유스타드 /@@gdOj/18 Never Say Never /@@gdOj/2 Never Say Never. 절대라고 단정 짓지 말자. 나 자신의 한계는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Say ever. Whatever, Whenever, Whoever and Everywhere. 뭐든지 언제든 어디서든 나는 할 수 있고 될 수 있다. Fri, 01 Dec 2023 21:44:36 GMT 유스타드 /@@gdOj/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