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칼라새 /@@gfuG 살며 사랑하고 배우는 인생수업을 통해 긍정적인 글을 씁니다. 생텍쥐페리처럼 인생의 하늘길을 비행하며 꿈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누는 브런치스토리입니다. ko Sun, 27 Apr 2025 11:47:02 GMT Kakao Brunch 살며 사랑하고 배우는 인생수업을 통해 긍정적인 글을 씁니다. 생텍쥐페리처럼 인생의 하늘길을 비행하며 꿈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누는 브런치스토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IE967lR-jkxK6dZAQftUlJKVe3Q /@@gfuG 100 100 얼음이 녹아야 봄이 찾아온다. - - 생각의 조각들 /@@gfuG/45 어릴 적 담아두었던 작은 얼음이 커가면서 마음속에서 꽁꽁 얼어버린다. 살면서 상처받은 얼음들이 마음에 덕지덕지 붙어 얼음 산을 이룬다. ​열심히 살아보지만 희망의 태양은 내가 숨긴 마음을 비추지 않기에 마음속을 지나는 건 차디찬 겨울바람뿐이다. 얼음은 커지고 더 단단히 얼어버려 삶의 무게는 갈수록 무거워진다. ​진정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LEg1ZL1BYogcua_PAtLZPFHBhHw" width="500" /> Thu, 24 Apr 2025 18:23:47 GMT 흰칼라새 /@@gfuG/45 하얀 새의 노래 - - 무위의 시간에 대한 동화 /@@gfuG/44 푸른 바다 한가운데, 고요한 섬이 있다. 그 섬엔 시계도, 달력도 없었다. 계절의 변화도 없이 항상 따뜻했다.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리고, 해가 지면 모든 것이 잠이 드는 여유로운 곳이었다. 폭풍우가 치던 어느 날, 난파된 배에서 보트가 떠밀려왔다. 그 안에는 도시 소년 강제가 타고 있었다. 섬사람들은 그 아이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그러나 가까스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b6PQ-saS6PtCjzjPv4Vxf4kxTus" width="500" /> Thu, 17 Apr 2025 19:21:30 GMT 흰칼라새 /@@gfuG/44 삶은 감정들의 끊임없는 외침이다. 그래서 괜찮은 날이다 - - 일상 에세이 /@@gfuG/43 나는 일주일 전에 카이로와 룩소르에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한 곳은 수 천년 과거의 역사 속에 있었고, 한 곳은 끊임없이 앞으로 달려가는 미래의 역사 속에 있었다. 5일 전에 한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대출연장이다. 그리고 노후를 위한 배당투자를 늘렸다. 하나는 빚이었고, 하나는 투자였다. 4일 전에 사랑하는 후배의 결혼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L6xFUIWra92H4u70ITzYgTsTESM" width="500" /> Mon, 31 Mar 2025 07:50:32 GMT 흰칼라새 /@@gfuG/43 우리의 계절은 눈물겹도록 아름답다 - - 일상 에세이 /@@gfuG/42 차가운 바람이 뺨을 할퀴고, 거센 눈발이 마음에 스며들어 얼어붙은 대지 위에서 떨리는 입술로 희미한 숨을 내뱉는다. 숨결마저 얼어붙을 듯한 혹독한 겨울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이 얼음 속에 묻혀도 그 자취가 사라지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어느새 지금처럼 봄이 왔다. 봄은 눈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OBR029xSNk3eJcnpK_Zp56eJr-M" width="500" /> Thu, 27 Mar 2025 09:12:18 GMT 흰칼라새 /@@gfuG/42 시차 주식회사 - - 어른과 함께 읽는 창작동화 - /@@gfuG/41 우주의 시간을 담당하는 신이 있었다. 그의 아들은 한 해까지의 시간을, 그 아들의 아내는 한 달까지의 시간들을 되돌리며 관리하는 능력이 있었다. 두 사람은 능력을 합쳐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시간 균형을 맞춰주는 회사를 세웠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 같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족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넘쳐흐르는, 지구의 인간들을 위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hDdMia8FN8krhG82W1k_q1PYKkE" width="500" /> Fri, 14 Mar 2025 15:29:32 GMT 흰칼라새 /@@gfuG/41 모든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 생각의 조각들 /@@gfuG/40 살을 파고들던 한기 오싹하던 바람도 이제 서서히 힘을 잃어가나 보다. 기분 좋은 바람은 아니지만 낮의 햇살을 듬뿍 품은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 상쾌함마저 든다. 나를 스치고 지나간 꼬마 바람은 새싹을 틔우려는 풀밭의 봄까치꽃을 간지럽히고 일어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계절이 알려주는 시간은 참으로 고귀하다. 자연이 이토록 끊임없이 자신들의 시간에 충실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uyROq2dM29KkbpjzYD1xBa7mn-k" width="500" /> Mon, 10 Mar 2025 04:53:31 GMT 흰칼라새 /@@gfuG/40 5-4. 매서운 추위도 봄을 이기지 못한다 - - Chap 5. 매서운 추위도 봄을 이기지 못한다 /@@gfuG/39 인천공항에서 퇴근할 때, 나는 종종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너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곤 한다. 두 다리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영종대교는 케이블이 없는 대신, 무지개 색의 조명으로 화려하게 빛나며 나를 반기고, 인천대교는 케이블로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조각품과 같이 나를 맞이한다. 해가 떠오르기 전, 두 다리의 모습은 서로 다른 고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_C4tasvUk8e_7dIi9tRRXBvq8Yk" width="500" /> Sun, 16 Feb 2025 17:16:08 GMT 흰칼라새 /@@gfuG/39 5-3. 환경은 제거대상이 아니라 극복대상이다 - - Chap5. 매서운 추위도 봄을 이기지 못한다 - /@@gfuG/38 얼마 전 읽은 이옌 작가의 &lt;천만명의 마음을 울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gt;에는 &lt;오빠의 사랑&gt;이라는 감동적인 동화가 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읜 두 남매는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끼고 의지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누이동생이 큰 병에 걸려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병원에서는 아이들의 딱한 사정을 봐서 수술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yj7usF9q1azYxXaGRhq7KWxdFdQ" width="500" /> Sun, 09 Feb 2025 17:51:43 GMT 흰칼라새 /@@gfuG/38 5-2. 삶의 서사는 그 무엇에도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 - - Chap 5. 매서운 추위도 봄을 이기지 못한다 - /@@gfuG/37 글을 쓰다 보면 가끔 서사가 소재에 매몰되는 경우가 있다. 소재가 너무 좋다 보니 그 아이디어에 매몰되어 서사에서 설득력을 잃는 경우가 그렇다. 우리나라 작가 중에 서사도 좋지만 소재로 보다 성공한 분들이 제법 있다. 소재가 좋으면 서사를 지나치게 꾸미지 않아도 작품이 살아있다. 글과 달리 우리의 삶은 조금 다르게 보인다. 사람이 태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HmbXPq-EvCZjGvO5yA0jMOQ_Hl8" width="500" /> Sun, 02 Feb 2025 23:14:46 GMT 흰칼라새 /@@gfuG/37 5-1. 파랑새를 보려거든 나무를 심자 - - Chap 5. 매서운 추위도 봄을 이기지 못한다 - /@@gfuG/36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공항으로 가는 비행은 밤늦게 출발해서 이스탄불에는 보통 아침 일찍 도착하는 약 11시간의 비행이다. 중국의 란저우와 우루무치,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누르술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거쳐 터키의 앙카라를 지나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중위도 경로이다. 이곳은 편서풍에 의한 제트기류와 대기 불안정이 많은 곳이라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1vXFiBV_zsjM5f6WP3KLh8xDj4k" width="500" /> Mon, 27 Jan 2025 03:31:16 GMT 흰칼라새 /@@gfuG/36 4-4.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 Chap 4.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gfuG/35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지하묘지에는 1100년 경에 만들어진 어느 성공회 주교의 묘비가 있다. 그 묘지에 적혀 있다는 글은 30대의 나의 날들을 오랫동안 잡고 있었다. &ldquo;내가 젊고 자유롭고 그래서 상상력에 아무런 한계를 갖지 않았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나이 들어 내가 좀 더 지혜로워졌을 때,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C0Jyw6Rib-I8ECn-5NWJRWswHTY" width="500" /> Mon, 20 Jan 2025 04:41:18 GMT 흰칼라새 /@@gfuG/35 4-3.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 - Chap 4. 내가 변화면 세상이 변한다 - /@@gfuG/34 &lsquo;내 삶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rsquo; &lsquo;어떤 순간에도 내 삶을 변함없이 지지하는 사람이 있을까?&rsquo; 한 명이라도 있다면,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그 삶은 무너지지 않고 행복할 것이다. 어릴 때, 최고의 지지자는 부모님이었다. 어머니의 지지와 응원은 무엇보다 특별하다. 어머니의 몸에서 자랄 때부터 시작된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UGSVZ5zgt9u1WrUoRTpEIntA01w" width="500" /> Mon, 13 Jan 2025 01:47:07 GMT 흰칼라새 /@@gfuG/34 4-2. 나를 변화시키는 과정은 긴 여행과 같다 - - Chap 4.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gfuG/33 윤동주 시인은 &lt;서시&gt;에서 &lsquo;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rsquo;라고 적고 있다. 나는 지난날 잎새에 부는 바람에 때로는 더워서, 때로는 추워서 짜증을 냈다. 특히 오늘처럼 눈 내리는 날 바람까지 불면 더욱 그랬다. 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집 앞의 눈을 대충 치우고 돌아섰을 때, 막내 동생은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k8X5VJEhg79XAa_6syxbUOV4j6s" width="500" /> Sun, 05 Jan 2025 15:02:16 GMT 흰칼라새 /@@gfuG/33 이번 주 연재는 쉽니다 /@@gfuG/32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V3MUPrAR034X39YVF-cxUlVuLME" width="500" /> Sun, 29 Dec 2024 15:03:32 GMT 흰칼라새 /@@gfuG/32 4-1. 좋은 생각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 - Chap 4.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gfuG/31 길을 걸으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머리를 크게 다치시고 중환자실에 계신지 9일이 지났다. 다치신 부위가 민감하고 중요한 부위라 수술도 쉽지 않다. 단지 바라는 것은 혈종과 부종을 없애는 지금의 응급치료가 잘 되어 다시 건강하게 일어나시길 바랄 뿐이다. 지난 9일 동안 의식이 돌아오시고 대화를 하실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기나긴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9Fk6iCRbg90Apx3gAwfbpKxPGl0" width="500" /> Sun, 22 Dec 2024 16:29:38 GMT 흰칼라새 /@@gfuG/31 3-4. 너는 내게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다 - - Chap 3. 너는 내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다 - /@@gfuG/30 며칠 전 변호사 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재판이 있는데, 마침 끝나면 저녁이라 식사를 하자는 말이었다. 나도 한국으로 돌아온 지 며칠 되었고, 몸도 시차에 어느 정도 적응된 때라 흔쾌히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탓인지, 그동안 안부를 묻는 말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냈다. 요즘같이 다사다난하고 빨리 변하는 시대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caseIo2h_xlgBeTdWCQgWS8-Cx8" width="500" /> Sun, 15 Dec 2024 15:13:16 GMT 흰칼라새 /@@gfuG/30 3-3. 거울과 부메랑은 주는 만큼 돌려준다 - - Chap 3. 너는 내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다 - /@@gfuG/29 가을의 단풍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데 쌀쌀한 바람은 겨울을 재촉하는 듯하다. 계절 속에도 이런 부조리가 있는데 삶에는 왜 없으랴. 작년 이맘때쯤, 산책을 하고 있을 때 문자가 왔다. 나에게는 소중한 후배가 장군 진급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통화를 하며 덕담을 주고받으니, 나는 어느새 20년 전의 추억 속에 있었다. 대학원에서 리더십을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mM1Xtzn3J-7gHhRyX0Bmepp7ZKg" width="500" /> Sun, 08 Dec 2024 21:44:30 GMT 흰칼라새 /@@gfuG/29 3-2. 말로 베인 상처는 아물지 않는다 - - Chap 3. 너는 내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다 - /@@gfuG/28 어느 날 길을 걷고 있는데 엄마를 따라가던 아이가 넘어졌다. 아이는 울었고 엄마는 아이를 안아 준다. 곧이어 아이는 손바닥을 보이며 엄마를 쳐다본다. 넘어지며 손바닥을 짚어서 손이 아프다는 말이었다. 엄마는 아이의 손을 만져주며 &ldquo;여기가 아팠어? 호~&rdquo;하고 입김을 불어주고 있었다.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멈추고 이내 웃음을 되찾는다. 나도 웃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092KByQ7PqmUa3Xly6YHApeYdS0" width="500" /> Mon, 02 Dec 2024 00:16:07 GMT 흰칼라새 /@@gfuG/28 3-1. 인간관계는 산길과 같다 - - Chap 3. 너는 내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다 - /@@gfuG/27 숨 가쁜 무한경쟁 구도 속에서 나는 한 번도 멈추어 본 적이 없었다. 권력과 명예를 쥐기 위해 이겨야 했고, 남들보다 잘살아야 한다는 강박으로 부를 축척해야 했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필요에 의한 거래적인 관계였고, 스치고 지나가는 인연이었다. 나는 승승장구했고, 나의 노력의 결과라고 자만하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OOJQvTYJxaUiMiJyFqTC65THlvA" width="400" /> Mon, 25 Nov 2024 03:53:35 GMT 흰칼라새 /@@gfuG/27 2-4. 겸손하되 비굴하지 말고 당당하되 거만하지 말자 - Chap 2. 넘어져 봐야 안 넘어지는 법을 배운다 /@@gfuG/26 가을 산책을 하면서 본 연인의 모습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남자 친구로 보이는 키 큰 친구가 여자 친구보다 한 계단 아래에서 계단을 올라간다. 둘의 키는 똑같아졌다. 여자 친구는 남자 친구의 손을 잡아 준다. 두 사람의 얼굴에 '행복'이라는 미소가 한 움큼 자리한다. 남자 친구의 배려가 부러웠다. 내가 아내와 연애할 때는 계단을 먼저 올라가며 잡아끌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fuG%2Fimage%2F4f_BKmHt_MhTpnr9luUmZ-z9tyo" width="500" /> Mon, 18 Nov 2024 06:17:47 GMT 흰칼라새 /@@gfuG/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