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화 /@@gjU1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ko Tue, 29 Apr 2025 02:13:49 GMT Kakao Brunch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HdD6MonsoJuHD8IoDJIh8Q9ywj8 /@@gjU1 100 100 결혼, 이라는 도박 /@@gjU1/98 결혼은 한 인간에게 자기 인생을 배팅하는 도박과 같다.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머리를 굴려도, 결국 불확실한 판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보통 결혼을 결정하는 연인들은 제정신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멀쩡한 정신으로 한 사람과 영원을 맹세하는 계약을 어떻게 맺을 수 있겠는가. 이미 상대에게 잔뜩 홀려 판단력을 잃었거나, 다른 사람을 또 만날 자신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ln3nzt0h6z0EPXxqHyZZVzLDWPU.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23:46:47 GMT 난화 /@@gjU1/98 잘 주고 잘 받기 /@@gjU1/97 이번 명절엔 뭘 보내지?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출산 선물은 뭐가 좋을까? 그냥 물어볼까? 생일에 선물이 나을까, 그냥 현금으로 할까? 조카들 용돈은 얼마씩 줘야 하는지 아는 사람...? 어른 노릇 하고 살기 진짜 쉽지 않다. 어른의 진심이란 봉투에 담긴 지폐의 액수로 표현된다. 돈을 쓰지 않는 마음이란 폐기 처분되기 쉽다. 어릴 때는 꽃분홍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LOBGULRcHbF6Exk_xZQAuLc1A64.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02:57:54 GMT 난화 /@@gjU1/97 사소한 인생으로 사는 기쁨 /@@gjU1/96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큰 사람은 삶에 만족하기 어렵다. 인생의 적절한 목표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괴로움이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nbsp;두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 첫걸음마를 옮겼을 때, 가나라다와 ABCD를 익혔을 때, 처음 두 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을 때, 온 세상이 나를 향해 박수를 치는 것 같았다. 특별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Xr_kzp2oKOe_gWNo_YgZiPfYCoU.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3:56:54 GMT 난화 /@@gjU1/96 혼자여도 괜찮아 /@@gjU1/95 아기는 눈앞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이내 울음을 터트린다. 자기 시야에서 엄마가 벗어나면 영영 사라졌다고 믿는다. 그래서 아기 엄마는 화장실조차 마음 편히 가지 못한다. 아기가 기를 쓰고 와서 화장실 문 앞을 지키기 때문이다. 아기에게 엄마는 세계의 전부이다. 자신의 생명줄인 엄마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1GE-V2UfqWLes8ZKlS_ubw3r1Y8.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05:51:12 GMT 난화 /@@gjU1/95 너의 속도 /@@gjU1/94 &quot;엄마, 나 자전거 보조 바퀴 떼 줘.&quot; 피아노 학원까지 다녀오니 저녁 6시가 넘었는데, 딸은 당장 네발 자전거의 보조바퀴를 떼어 달라고 한다. 결연한 각오가 느껴지는 표정이었다. 집에 연장이 없어 준비해서 내일 해주겠다니, 어떻게 24시간을 기다리냐며 난리가 났다. 보통은 이렇게 떼를 부리는 아이가 아닌데 싶어 가만히 물어보니, 아이는 나에게 말을 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yhHSp3A4RGpjUhZ8xwb7LHbrOWE.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04:19:46 GMT 난화 /@@gjU1/94 생일에 진심 /@@gjU1/93 &quot;엄마, 내 생일 무슨 요일인지 알아?&quot; &quot;엄마, 내 생일 몇 달 남았는지 알아?&quot; &quot;엄마, 내 생일 선물은 뭐 해줄 거야?&quot; 우리 딸의 생일 토크는 1년 내내 계속된다. 새해가 되면 달력에 가족들 생일을 전부 표시해 놓고 작년과 뭐가 달라졌는지 살핀다. 작년에는 엄마 생일이 월요일이었는데 올해는 화요일이라는 놀라운 뉴스를 전해주기도 한다. 가족 중에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AtPdguhuEU1_qsb3UZrMGHSly4A.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03:11:31 GMT 난화 /@@gjU1/93 인생 재활 훈련 /@@gjU1/92 뭘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선뜻 뭐가 떠오르지 않아 우물거린다. 쉴 때는 뭘 하냐고 물어도 글쎄요, 정도밖에 할 말이 없다. 즐기는 취미가 있냐고 할 때는 멋쩍은 웃음으로 답을 한다. 애들 반찬에 맞춰서 먹거나 배고픔을 채우려고 허겁지겁 먹다 보니 뭐가 먹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잘 안 하게 된다. 가끔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 먹지만 한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7ch9C7rJJwC8dLBMcFRC8iB8rA.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0:21:47 GMT 난화 /@@gjU1/92 놀 줄 아는 사람 /@@gjU1/91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쉬지 못하는 걸로 유명하다. 쉬거나 놀면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엄마 젖을 떼고 나면 아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과 더불어 동네 학원 스케줄이 생긴다. 놀이터에 나가도 같이 뛰어다닐 아이들이 별로 없고, 그나마 한참 재미있어질 때 폰만 보던 엄마가 빨리 집에 가자며 끌고 간다. 학교에 입학하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입시를 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nO6TZSwhfe1Z0PxWoipKzhiQCOo.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23:38:19 GMT 난화 /@@gjU1/91 엄마처럼 안 살려고 했는데 /@@gjU1/90 난 엄마처럼 안 살아. 행복하지 못한 엄마의 뒷모습을 지켜본 딸들의 가슴에 박힌 맹세의 말이다. 남편의 무능과 무책임 때문에 죽어라 먹고사는 일에만 매달린 엄마, 남편의 술주정을 받아내면서 시들어가는 엄마, 남편의 주먹질과 발길질에 짓이겨진 엄마, 딴 여자들과 놀아나는 주제에 당당하기까지 한 남편 놈과 헤어지지 못하고 사는 엄마, 시가족의 횡포에 가슴앓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RnPt06FHH2AOFdKncqZwTQVeR4c.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23:40:37 GMT 난화 /@@gjU1/90 나는 나 /@@gjU1/89 진짜 여유 있는 사람들은 '척'을 안 한다. 백화점에 갈 때도 헐렁하게 입고 편안하게 나서고, 두꺼운 대학 전공교재에 큼지막하게 '이화여자대학교'라고 쓰지도 않고, 동사무소 가서 악다구니 쓰며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근거와 절차를 확인한다. 돈 있는 척, 똑똑한 척, 센 척을 하면서 자신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인생은 대체 어떻게 살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yBDBG4ZvrDk385Ibus4H-Ydlfu0.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15:12:23 GMT 난화 /@@gjU1/89 나를 위한 돈 쓰기 /@@gjU1/88 옛날 엄마들은 아껴 쓰기의 달인들이다. 비누가 조각만 남으면 구멍 난 스타킹에 모아서 완전히 해체될 때까지 썼다. 구멍 난 양말도 버리는 법 없이 바느질로 기워서 신었다. 허리가 늘어난 바지나 스커트도 손수 고무줄을 바꿔서 입었다. 뭐 하나 순순히 버리는 법이 없어서, 아이 돌 때 들인 이불이 그 애가 시집갈 때까지 농을 차지하고 있다. 비닐봉지도 수북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yXRUg_GqBboplUFLIEyeynzB51E.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00:00:22 GMT 난화 /@@gjU1/88 눈치 보는 여자 /@@gjU1/87 눈치: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것. 눈치는 초능력과 비슷한 결을 지닌다.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미루어' '알아내는'이 어마무시한 기술이 우리나라에서는 생존을 위한 기본값처럼 여겨진다. 주절주절 설명을 해줘도 알아먹기 어려운 타인의 마음을 알아서 정확하게 해석해 내야 미움받지 않을 수 있다. 친청 엄마의 '차 막히는데 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sonBpZ3U4yoPj-a3TYPxs7Ss3o0.png" width="500" /> Wed, 02 Apr 2025 02:25:16 GMT 난화 /@@gjU1/87 I love my body /@@gjU1/86 나는 팔뚝이 굵은 편이다. 손가락 마디도 굵고 손등에는 시퍼런 핏줄이 선다. 네모형 얼굴에 눈코입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여백이 너무 많다. 목에 살이 있어서 사람들이 자꾸 갑상선 문제로 오해를 한다. 의사 선생님이 그냥 목이 그렇게 생긴 거라고 확답을 주셨지만 밝히기가 민망하다. 뭘 먹으면 신생아처럼 아랫배가 불룩 나온다. 그래도 20대 때는 하룻밤 자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tcSSCJNNgT2N9ESCC70uLwiTqkA.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0:00:19 GMT 난화 /@@gjU1/86 달밤에 체조를 좋아하는 여자 /@@gjU1/85 두 아이를 차 뒷좌석에 태우고 횡단보도 앞 신호 대기 중이었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그때 뒤에 앉은 10살 딸이 목을 길게 빼고 흥분해서 소리쳤다. &quot;엄마, 엄마!! 저기 할머니가 엄청 빨리 달려서 길을 건넜어!! 봤어? 나는 엄마가 뛰는 거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저 할머니는 진짜 빠르다~~.&quot; 띠용~ 엄, 마, 가, 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jBymsXMzieug_VNG6eLMyPcrMqg.png" width="500" /> Thu, 27 Mar 2025 23:43:06 GMT 난화 /@@gjU1/85 연애를 위한 연애 /@@gjU1/84 청춘의 꽃은 연애다. 젊은이는 연애를 해야 한다. 본격적인 인생의 계산이 시작되기 전, 유일하게 '감정'이라는 원료 하나로 열정을 활활 불태울 수 있는 황홀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인간이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며 찾아오는 불안과 환희를 경험하면서 인간은 성장한다. 논리와 이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감정놀음에 시달리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Bu6_2YgKhcqKZT-aSiJGNPZX6lA.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23:52:59 GMT 난화 /@@gjU1/84 나를 위한 식탁 /@@gjU1/83 엄마 밥을 먹고살던 시절, 나는 식탁의 빌런과 같은 존재였다. 분유를 떼고 흰밥을 먹기 시작할 때는 밥을 씹지 않고 쪽쪽 빨아먹었다고 했다. 아니, 이건 너무 적극적인 표현이고 마치 파리지옥 식물이 파리 한 덩이 물고 며칠에 걸쳐 녹여 먹듯, 쌀 알을 입에 물고 세월아 네월아 앉아 있었다고 했다. 학교 다닐 때는 집을 나서기 직전 최후의 1초까지 밥숟가락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e4dtXmJ2TUPkhk0eYaI1RJgTX9Y.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10:21:47 GMT 난화 /@@gjU1/83 부끄러운 알림 - - 연재를 미룹니다 /@@gjU1/81 '소통'에 대한 글을 쓰고 싶어서 야심차게 기획했는데, 이번 주 내내 씨름한 결과 지금은 만족스러운 글을 쓰지 못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쓰다 보니 남들이 하는 말을 옮겨 놓은 것 같은 글이 되고, 깊이 있는 글이 나오지 않았어요. '관계'와 '소통'은 제가 늘 품고 있는 주제라서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좀 더 깊은 성찰과 정리가 필요할 듯 싶 Fri, 21 Mar 2025 00:00:19 GMT 난화 /@@gjU1/81 끝나지 않는 사춘기 - - A new life /@@gjU1/82 요즘 세수를 할 때마다 거울을 한참 들여다본다. 살짝 웃으며 주름진 곳을 확인하거나 고개를 돌려 가며 얼굴을 꼼꼼히 살핀다. 마흔 넘은 내 얼굴이 낯설어 그렇다. 아줌마, 누구 엄마, 선생님, 하고 불리는 것도 영 적응이 안 된다. 이제는 뒷모습조차 늙어버린 것 같아 서글프다. 나는 내 청춘과 제대로 작별하지 못했다. 품에서 아이 둘을 키워내는 동안 젊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eA1UEBgxbg8XBUJ0Wc-WL6tuvK0.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23:57:47 GMT 난화 /@@gjU1/82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gjU1/79 아이를 낳고 난 이후 내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다. 가족사진을 찍어야 할 경우를 제외하면 내 모습을 따로 남기는 걸 꺼려했다. 결혼 후 10년 치의 사진을 다 모아도 몇 장 안 될 것 같다. 대신 아이들 사진은 수 만장이나 되서 대용량 외장하드를 따로 구입해 모아 놓았다. 아름답고 반짝이는 순간을 향해 카메라를 누르게 되니까, 시들어버린 나 자신은 피사체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yqKMHJOikzPQ5i-hYfcMPyjXXmM.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23:31:58 GMT 난화 /@@gjU1/79 여전히 현실 남매 - - 에필로그 /@@gjU1/77 '사이좋은 남매 만들기 프로젝트'는 과연 이번 생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동생과 나는 어린 날의 과오를 뒤로 하고 끈끈한 동지애로 거듭났다. 둘 다 마흔이 넘은 데다가 부모도 곁에 안 계시니 하늘 아래 우리 둘 뿐이라는 애틋한 연결고리가 생긴 듯싶다. 그렇다고 우리가 자주 만나느냐? 아니다. 연락이라도 좀 하느냐? 아니다. 명절에 선물이라도 보내느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jU1%2Fimage%2FPtzK6uxE3wFD7GIWRqySaUFGg6k.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0:00:10 GMT 난화 /@@gjU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