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심 /@@gmNi &lt;지은심&gt; 필명으로 활동 중인 작가입니다. 숨 쉬는 것도 글감이 될 수 있다는 메세지로 일상 속에서 마음에 걸리는 모든 일을 글로 담습니다. :) ko Wed, 14 May 2025 20:39:55 GMT Kakao Brunch &lt;지은심&gt; 필명으로 활동 중인 작가입니다. 숨 쉬는 것도 글감이 될 수 있다는 메세지로 일상 속에서 마음에 걸리는 모든 일을 글로 담습니다.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ZYsPFnFJLsN10F-5jPiTd3imB-Y.jpg /@@gmNi 100 100 선택적 손길 - 수필과 소설 그사이 /@@gmNi/46 왁자지껄한 술집은 &lsquo;시간&rsquo;이라는 개념이 증발한 듯했다. 자정이 넘어도 사람들은 저녁 9시 같은 에너지로 술집 안을 가득 채웠다. 반대로 평균 30살이 된 우리 테이블에는 하품 소리가 유일한 소음이었다. 활발한 술집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할머니가 들어왔다. 불편한 다리로 껌이 든 자그마한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테이블마다 하나씩 사주기를 애원했다. 손님들은 할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PkvUViXVzZofwt_IDbjzvqwQj1s.jpg" width="400" /> Sat, 22 Feb 2025 09:47:38 GMT 지은심 /@@gmNi/46 너의 핸드폰이 나를 부를 때 - 수필과 소설 그 사이 /@@gmNi/45 우리는 의도치 않게 각자의 영역이 확실했다. 눈물겨운 서울과 대구 장거리 만남을 지나 직장인과 임용 고시생의 연애를 4년 넘도록 통과하고 있다. 덕분에 6년 동안 악명높은 권태기 한번 겪지 않았다. 내 기준에서 권태기는 자주 만나는 커플만의 사치스러운 감정이었다. 우리는 얼굴 보는 것만으로 감지덕지했기 때문에 늘 애틋했다. 부족한 건, 시간뿐만이 아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3VatkN85QdbNzJId_voQytxgiR0.jpg" width="400" /> Mon, 10 Feb 2025 16:00:34 GMT 지은심 /@@gmNi/45 심시선에게 - 좋은 어른은 책에 있다 /@@gmNi/44 회사에서 진상을 처리하고, 씩씩거리며 퇴근했던 날이었습니다. 분한 마음을 야식으로 식혀보지만, 도무지 가라앉지 않더군요. 진상이 &ldquo;제가 고작 이런 콘텐츠나 받으려고 큰돈 드린 줄 아세요?&rdquo;라는 말이 맴돌아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책을 하나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페이지가 펼쳤지요. 하필 밑줄 그어진 문장이 이것이었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5ZEdSz86CM9R5uG3D7xgXw1U6Q8" width="400" /> Sun, 26 Jan 2025 10:08:27 GMT 지은심 /@@gmNi/44 그날, 내 맛집이 무너졌어. - 수필과 소설 그 사이 /@@gmNi/43 어스름한 저녁, 어린 내가 엄마와 손을 잡고 어느 식당으로 향했다. 엄마와 나의 발걸음은 가볍다 못해, 아주 신나있었다. 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엄마를 올려다보고 물었다. &ldquo;오늘 4인분 시켜도 돼?&rdquo; &ldquo;그럼. 아빠가 저녁 먹고 오는 날이 우리가 막창집 기둥을 뽑아버리는 날이야.&rdquo; 외식을 싫어하는 아빠가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은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_TwfZUhEXWc3gRUJof9mkPYgFyA" width="226" /> Fri, 24 Jan 2025 02:37:06 GMT 지은심 /@@gmNi/43 잠재적 빌런들의 집약체 - 수필과 소설 그 사이 /@@gmNi/42 은심이가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한 쇼츠에서 멈칫했다.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이었는데, 코미디언이 관객에게 직업을 물었다. &ldquo;반사회적 행동의 집약체요.&rdquo; 관객의 알 수 없는 대답에 코미디언은 한치도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ldquo;아, 아이들을 가르치시는구나.&rdquo; 그런 식으로 은심이네 회사를 표현하자면, &lsquo;잠재적 빌런들의 집약체&rsquo;쯤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처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VQe29jv73z4iFQ6Hm4qYtqvpehQ.jpg" width="300" /> Mon, 13 Jan 2025 15:45:32 GMT 지은심 /@@gmNi/42 여행의 팽창력 - 뉴욕이라는 여행의 정수 /@@gmNi/41 5박 7일 여행이 30화로 팽창되다니, 저도 놀랍습니다. 문보영 시인의 산문집 &lt;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gt;&nbsp;책 속 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lsquo;아이오와에서 지낸 일수가 87일이었는데 내가 쓴 일기는 100편이 넘으니 일기를 쓰는 동안에는 시간을 무한히 팽창시키는 능력이 주어지나 보다.&rsquo; 식당에서 가끔 주문하는 &lsquo;2인분 같은 1인분이요&rsquo;처럼 제 뉴욕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YH055P6rgS0UhGAGZQzDMwgWoNI.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15:29:02 GMT 지은심 /@@gmNi/41 자유로운 시간의 착각 - 중요한 건, 주체성 /@@gmNi/40 공항 셔틀버스에서 만난 부부를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다. 셔틀 버스에선 고장난 유심을 물어본 찰나의 대화가 전부지만, 막상 외국에서 마주치니 그 찰나의 유대감이 순식간에 부풀어졌다. 어색했던 셔틀버스의 공기와는 달리,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호들갑 떨며 반가워했다. 아내분이 몇박 며칠있다 가냐고 묻길래 5박 7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1sIj84esFwi32tzjIB2ZG0xv4lo.png" width="500" /> Thu, 28 Nov 2024 15:22:47 GMT 지은심 /@@gmNi/40 황소야 부탁해!! - 월스트리트에서 글쓰기를 빌며 /@@gmNi/39 경제금융을 딱 싫어하지만, 월스트리트를 꼭 가고 싶었다. 부정적인 사고는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돈만 추구하는 삶에는 안전지대가 없다. 뻗어가는 줄기가 경제여도, 뿌리가 최소한 돈이여서는 안된다.&nbsp;딸에게 먹고사는 이야기 밖에 해줄 수 없는 부모 밑에서 자란 탓인지, &nbsp;경제 투자를 남들만큼 할 자신이 없어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Sti_PzIFly4-kxdEIxr8JKWJUdE.png" width="500" /> Wed, 27 Nov 2024 13:41:02 GMT 지은심 /@@gmNi/39 삐딱한 독서 로망 - 미션. 뉴욕공립도서관에 침투하라. /@@gmNi/38 외출할 때, 핸드폰만큼이나 잘 챙겼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책이다. 그다음이 지갑일 정도로, 책은 일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기다리는 데에는 책만큼이나 유용한 건 없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친구를 기다리거나,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에 핸드폰만 보기에는 아까워 책을 읽는다. 나에게 독서는 지적 허영심이라고 할 수 있고, 안락의자에 푹 기대는 듯한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XEgIn-sxUSSTow9Ia7iMlssYNWI.png" width="500" /> Tue, 26 Nov 2024 16:42:09 GMT 지은심 /@@gmNi/38 여행에 나이가 있나요? - 젊다고 여행을 독점하려고 하지마 /@@gmNi/37 남자친구를 따라 배구 동호회를 간 적이 있었다. 배구에 죽고 배구에 사는 남자친구가 동호회에 가입했다고 했을 때, 불안했다. 배구를 향한 그의 진정성은 알겠으나, 동호회라는 곳이 순진한 그가 생각하는대로 배구만 하는 곳일지 의문스러웠기 때문이다. 나에게 동호회는 중년 어른들의 &lsquo;헌팅포차&rsquo;였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lsquo;산악회&rsquo;다. 산 근처에 있는 숙박업소 입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R9XlEjwAxBb0-8hQVA2yf2D7OJw.png" width="500" /> Sat, 23 Nov 2024 06:42:19 GMT 지은심 /@@gmNi/37 집 나간 애국심을 찾습니다. - 애국심은 어디서 오는가? /@@gmNi/36 랜드마크 투어 페리의 야외 갑판에 자리 잡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옆자리가 비어있었기에 가방을 살포시 올려두었다. 잠시 후, 한국인 가족들이 다가와 자리를 보더니 내게 의자 위 가방을 치워줄 수 있는지 영어로 물었다. 나도 한국인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우리말로 또박또박 대답했다. &ldquo;그럼요. 여기 앉으세요.&rdquo; &ldquo;어머, 한국인이었구나.&rdquo; 일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Q1tJ3M4TX5PsfL7Dc57e7CxUuzY.png" width="500" /> Sat, 23 Nov 2024 04:37:39 GMT 지은심 /@@gmNi/36 슬픔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 인사이드아웃과 911 메모리얼 파크의 상관관계 /@@gmNi/35 영화 &lt;인사이드 아웃&gt;을 처음 봤던 날, 오열하며 영화관을 나왔다. 눈물과 콧물로 축축해진 옷소매가 시간이 지나 마르면서 하얀 얼룩을 남겼다. 영화를 본 건지, 심리상담을 받은 건지 알 수 없었다. 애써 숨겨둔 은밀한 감정을 거울로 비추듯 보여주는 영화였다.&nbsp;온 힘을 다해 숨기기 바쁜 감정은 슬픔이다.&nbsp;슬프면 행복도 오염될까 봐, 슬프다가도 헤어나올 수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fKCq0jjAQftndPBBgTa9f_LPD7Y.png" width="500" /> Sun, 17 Nov 2024 15:24:44 GMT 지은심 /@@gmNi/35 빨간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 뮤지컬 시카고에서 찾은 반항미 /@@gmNi/34 뉴욕에서 뮤지컬을 즐기는 꿀팁을 묻는다면, 가장 싸게 보는 것이다. 물론 가성비를 경제적인 추구미로 생각하는 사람에 한정해서 말이다. 15만 원이 훌쩍 넘는 티켓값이 정말 최선의 가격인지 오랫동안 검색했다. 그 결과, 절반 가격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약간의 도박 정신이 필요했다. 바로 러시티켓을 노리는 것이다. 당일 취소되거나 구석이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sRMERXoWZKYCbauCxl0oOVfGGyU.png" width="500" /> Sat, 16 Nov 2024 10:28:10 GMT 지은심 /@@gmNi/34 호퍼, 왜 그랬어? - 예술가 친구를 한 명 잃었다 /@@gmNi/33 마지막 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도슨트 투어를 예약했다. 앞전에 방문했던 뉴욕현대미술관과 휘트니 미술관에서 몰라서 답답한 작품의 연속이었기에 도슨트가 절실했다. 도슨트는 이집트관부터 시작해서 미국관, 로댕관, 유럽 조각 전시장 등을 차례대로 다녔다. 1관에서 2관으로 건너갈 때는 영화 &lt;해리포터&gt;처럼 또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어두운 본관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JTPe7uzlSaMmWTcQ7gw_WFIjEl4.png" width="500" /> Sat, 16 Nov 2024 10:17:03 GMT 지은심 /@@gmNi/33 고흐는 천재가 아니다. - 영혼의 편지들 /@@gmNi/32 예술에 문외한 내가 미술관에 갈 때면 작품과 줄다리기하는 기분이다. 작품은 쉽게 의미를 가르쳐주지 않고, &nbsp;나는 작품에 대해서 공부하려 하지 않는 팽팽함. 딱 봤을 때, 의미가 와닿지 않는 작품은 나에게 무의미하다고 여겼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미술관 구경은 30분이면 충분했다. 예술은 왜 이렇게 불친절한지 모르겠다며. 미술관을 좋아하는 친구 소소에게 한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54ypYlh6qfciFXtKjcxELYce8R8.png" width="500" /> Sat, 09 Nov 2024 04:29:30 GMT 지은심 /@@gmNi/32 2. 자유와 독립은 존중할 때 완성된다. - 자유의 여신상을 가지려는 자, 빈틈을 노려라. /@@gmNi/31 패리 출발까지 30분이나 남았다. 숙소에서 출발할 때와는 달리, 햇빛이 고개를 꼿꼿이 들었다. 갑판으로 자외선이 무자비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눈가에서 주근깨가 올라오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졌다. 가방에서 작은 종이를 꺼내, 햇빛을 막아보고 부채질도 해봤지만 탱크톱이 땀으로 젖어갔다. 일광욕을 즐기는 서양인들마저 실내로 피신했다. 서로 돌아가며 자리도 지켰다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gbRResQvpLEviAJVSE_E8s0BUUk.png" width="500" /> Sat, 09 Nov 2024 04:17:11 GMT 지은심 /@@gmNi/31 (1) 자유와 독립은 존중할 때 완성된다. - 혼자 사는 것보다 혼자 여행하는 게 더 외로울 때가 있다. /@@gmNi/30 비장의 무기인 탱크톱을 입은 날이었다. 화끈하게 입은 만큼, 아주 중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자유의 여신상. 뉴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드론으로 높이 솟은 자유의 여신상을 찍은 장면이다. 뉴욕 배경의 영상물이라면 이 인서트는 무조건 들어간다. &lt;나 홀로 집에&gt;, &lt;섹스 앤 더시티&gt; 등. 촛불을 든 여신은 뉴욕의 간판 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o4P641coeP_UveZdnJLu2KVWVdo.png" width="500" /> Sat, 26 Oct 2024 05:34:30 GMT 지은심 /@@gmNi/30 글로벌 포토제닉 대회 - 한국인은 숨겨둔 필살기 /@@gmNi/29 삼각대를 여권만큼이나 소중히 여겼다. 나 홀로 여행자에게 삼각대란 영화 &lt;캐스트 어웨이&gt;의 윌슨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다. 팔이 욱신거릴 정도로 가방이 무거웠지만, 삼각대만큼은 꼭 챙겼다. 뉴욕은 언제 멋진 배경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믿는 구석이 필요했다. 싼 가격에 구한 삼각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아담한 사이즈의 삼각대는 바람이 살짝 불면 휘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cHN3zyqSisZ6gWXEDYiLIBpNHgE.png" width="500" /> Sun, 20 Oct 2024 06:02:21 GMT 지은심 /@@gmNi/29 스몰토크 하이에나 - 스몰토크는 영어보다 마음이 먼저 /@@gmNi/28 AI와 영어 스피킹을 할 수 있는 &lsquo;스픽&rsquo;을 깔았다. 첫 달은 무료라 출국 전까지 아주 유용하게 썼다. 명태가 말하길, 뉴욕은 스몰토크의 강국이라 나 홀로 여행도 외롭지 않다고 했다. 외국인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자기 전에 한 시간 동안 스픽의 AI와 영어로 대화했다. 하지만 대화는 매끄럽지 않았다. 스몰토크를 주제로 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Pdf-ZZQVM46fJfQJ7KVRD7nphmY.png" width="500" /> Fri, 11 Oct 2024 17:54:57 GMT 지은심 /@@gmNi/28 뉴요커가 여행자와 공존하는 법 - 뉴욕은 일주일 내내 주말이었다. /@@gmNi/27 여행 3일 차의 아침, 눈이 아침 일찍 떠졌다. 시간을 보니, 새벽 6시였다. 일정은 9시부터 시작이니 3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평소처럼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숏폼으로 시간을 죽이다가 이런 생각이 번쩍 들었다. &lsquo;여행까지 와서, 핸드폰을 보다니 말도 안 돼&rsquo;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어디든 가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모자를 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mNi%2Fimage%2F_mEm6I3JEwtVSx0wi8rBtryKXbE" width="400" /> Sun, 06 Oct 2024 11:52:43 GMT 지은심 /@@gmNi/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