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결 /@@guD5 나를 불편하게 하는 생각과 감정들을 붙잡아 파헤치고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자 고뇌하며 글을 씁니다. ko Thu, 08 May 2025 18:04:36 GMT Kakao Brunch 나를 불편하게 하는 생각과 감정들을 붙잡아 파헤치고 내 마음을 편하게 만들고자 고뇌하며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JJgkihOw5g85WUqLj0JYshrIREA.jpg /@@guD5 100 100 말 꽃송이 - 나의 이야기 /@@guD5/78 한 번 뱉은 내 말이 물 흐르듯 흘러갈지, 바람 스치듯 지나갈지, 어딘가에 고여남을지, 나는 알 수 없다. 나는 잊었어도 그 말의 흔적이 누군가의 마음에 칼날이 되어 깊이 박힐 수도 있기에, 말은 언제나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해보다 감정이 앞서 터져 나오는 말들을 감출 수 없다면, 내 생각을 바꾸고, 나를 가꾸어 내 입에서 피어나는 말 꽃송이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RNol9wlg6bknlbUUVbAcbStMzcc" width="500" /> Thu, 08 May 2025 02:41:29 GMT 온결 /@@guD5/78 공포로 물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2) /@@guD5/79 나는 시험날이 너무 긴장되는 날이었다.성적표를 받는 날은, 거의 사형 선고를 받는 날 같았다.성적표를 받는 날엔 곧장 집으로 가야 했다.아버지는 일을 하시다가 어디선가 꺾어온 매를 들고 집으로 오셨다.매서운 눈으로 성적표를 훑으셨고, 공부를 곧잘 하던 다른 형제들과 나를 공개적으로 비교하셨다.그 시절 내 기억 속에서, 나는 의자에 앉아 계신 아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vRF2X5G3PTwzn4GUWmdCJuuK4zk" width="500" /> Wed, 07 May 2025 13:01:48 GMT 온결 /@@guD5/79 존중의 거리 - 너와 나의 이야기 /@@guD5/77 사랑하는 가족도, 연인도, 친구도&mdash; 사랑하는 마음만큼 내 마음과 같기를 바라지만, 네가 너일 수 있게 내가 나일 수 있게 서로를 존중해 줄 때, 우리의 관계는 더 단단해지고 깊어진다. 그렇게 존중의 거리는 마음의 거리를 좁혀 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55iJDOGSZYr60jRN_MihdXVWHM" width="500" /> Wed, 07 May 2025 09:58:04 GMT 온결 /@@guD5/77 그 너머의 모습 - 너와 나의 이야기 /@@guD5/76 대문 안과 밖은 다르다. 대문만 보고서는 그 안에 어떤 집이 있는지 알 수 없고, 그 집 안에 누가 사는지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내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고, 그 모습 너머의 마음은 알 수 없으며, 그 마음의 깊이까지는 더더욱 알 수 없다. 내가 보고 듣고 판단하는 그 사람이 그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Yj01qWanT69nWqm6sUBxk6sgifY" width="500" /> Wed, 07 May 2025 02:43:48 GMT 온결 /@@guD5/76 아버지에 대한 공포로 물들었던 나의 어린 시절 /@@guD5/75 나는 왜 아버지를 벗어나고 싶었을까.아버지는 3남 1녀를 키우며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 분이다.잘 생각해 보면, 매일매일, 매순간 아버지가 공포스럽기만 했던 것도 아니고, 자식들을 사랑하지 않으셨던 것도 아니다.그럼에도 내 기억 깊숙이 뿌리박힌 아버지의 정의는 &lsquo;지배자&rsquo;였다.아버지의 눈빛, 말투, 행동은 나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그 이유는, 아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2zi5-JScE1g0IY8gYTSRoX33Z6E" width="500" /> Tue, 06 May 2025 13:18:51 GMT 온결 /@@guD5/75 인생의 기준 - 나의 이야기 /@@guD5/72 내 인생의 기준은 어떤 누구도 아니다. 내 인생길 위에 서 있는 단 한 사람&mdash; 나 자신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kUAZpJEsUADYq9e4GFJlOxwMDz0" width="500" /> Tue, 06 May 2025 09:24:11 GMT 온결 /@@guD5/72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 - 나의 이야기 /@@guD5/74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건 그 어떤 대상이 아니다. 수많은 고통을 그저 놓아둔 채 복잡하게 엉키고 설킨,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다. 그 아픔들을 하나씩 알아차리고, 하나씩 풀어내고, 또 풀어낼 때에야 비로소 나는 고통의 마음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질 수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kxdPRUV5kOE_bBq0yRsIoX3rX7k" width="300" /> Tue, 06 May 2025 05:51:04 GMT 온결 /@@guD5/74 불행의 늪 - 나의 이야기 /@@guD5/73 누군가를 탓하는 순간 나는 불행의 늪에 빠져든다.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일, 힘든 일, 감정이 불편해지는 일들. 그 모든 것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리는 순간, 억울함의 무게에 짓눌려 나의 현실, 나의 현재를 신세 한탄으로 물들인다. 그러나 그 탓의 여파는 결코 가벼이 끝나지 않는다. 남 탓을 멈추지 않는 한, 불행은 시시때때로 고개를 들고, 끝내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Y20v6e8WcIGBVO3YSoiYYvyHbmc" width="500" /> Tue, 06 May 2025 02:29:52 GMT 온결 /@@guD5/73 나는 도망자였다 /@@guD5/71 나는 도망자였다.어릴 적, 나에게 무섭기만 하던 아버지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고, 또 도망치고 싶었다.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악몽에 시달리며죽고 싶을 만큼 그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다.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아버지의 일을 돕지 않으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가족 생활비도 끊겠다는 협박에, 마치 도살장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mqqlMFjmuLuM7qkmH-uwANpU5To" width="500" /> Mon, 05 May 2025 13:35:19 GMT 온결 /@@guD5/71 흔적 - 나의 이야기 /@@guD5/69 내가 지금껏 걸어온 여정에 삶의 흔적이 얼마나 생겼든, 어떤 모양으로 새겨졌든 상관 없다. 지금부터, 내가 다시 만들면 되니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d8goQ7uxC5v9gaAFu1zxWkpHKA" width="500" /> Mon, 05 May 2025 12:52:54 GMT 온결 /@@guD5/69 마음 보따리 - 나의 이야기 /@@guD5/68 나를 찾아가는 여정, 나는 마음 보따리를 챙긴다. 그 길을 나서기 전, 버려야 할 짐들이 있고 지고 가야 할 짐들이 있다. 먼저, 내 길을 쉽게 정하는 타인의 생각, 타인을 향한 원망과 미움, 시기와 질투, 그들을 단면만 보고 판단하는 나의 시선의 짐을 먼저, 내려놓는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관심과 나를 신뢰하는 믿음,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세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SZ_Td9AnFUvs_i-eAViiNPfR5nQ" width="500" /> Mon, 05 May 2025 05:41:14 GMT 온결 /@@guD5/68 사랑의 묘미 - 너와 나의 이야기 /@@guD5/70 &lsquo;사랑한다면, 매일 설레고매 순간 함께 있고 싶고매일 두근거려야 하는 거 아니냐&rsquo;고 묻는다면,나는 아마 &lsquo;글쎄요...&rsquo;라고 대답할 것이다.사랑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다고, 생각만큼 그렇게 환상적인 것도 아니다.내가 낳은,내 심장 같은 아이조차도가끔은 벅차고, 힘들고,도무지 이해되지 않을 때도,혼자 고요히 있고 싶은 순간도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L-NA56xc4Sip36HSO8GjSUoawSY" width="376" /> Mon, 05 May 2025 02:38:18 GMT 온결 /@@guD5/70 행복은 - 나의 이야기 /@@guD5/66 행복은 멀리 있지도, 대단하거나 거창하지도 않다. 행복은, 깊고 강한 여운으로 머물다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잔잔하고 고요하지만 깊이 스며들기도 한다. 행복은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사람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고, 비록 여운이 길지 않더라도 작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고요하게 스며든다. 그렇게, 행복은 일상 속, 순간순간 쌓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N2TaZO0BTUe8crwDNcuAwORt0gc" width="500" /> Sun, 04 May 2025 04:39:00 GMT 온결 /@@guD5/66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 너와 나의 이야기 /@@guD5/65 이해하지 않고서, 용서하지 않고서, 믿지 않고서, 감사하지 않고서&mdash; 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해할 수 없어서 답답하고, 용서하지 않아서 화가 나고, 믿지 않아서 의심이 들고, 감사하지 않아서 불행하기만 한데&mdash; 그렇지 않고서, 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0fUhxwSIhbWMRGdXDHK8kiOuWy4" width="500" /> Sat, 03 May 2025 22:00:19 GMT 온결 /@@guD5/65 위태로운 연극 - 나의 이야기 /@@guD5/64 어두운 터널 속을 걸었다. 변할 것 같지 않은 내 삶,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고통. 내 인생은, 죽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어두운 터널 같았다. 내가 믿던 사람, 말 없이 등 돌린 그 사람을 원망했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날 떠난 당신으로 인해, 내 인생 전체가 무너진 듯했다. 믿었던 당신이 떠난 후, 나는 혼자가 두려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D5%2Fimage%2FHmegKhkmqFTEYuZ2eHRsA2E7_ms" width="500" /> Sat, 03 May 2025 15:10:34 GMT 온결 /@@guD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