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아빠 /@@guMq 안녕하세요. 소아과아빠입니다.초보아빠의 육아이야기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엄마와 아빠를 위한 소아과아빠의 이야기너무 어렵지 않게 아기키우기 ko Sat, 03 May 2025 04:06:43 GMT Kakao Brunch 안녕하세요. 소아과아빠입니다.초보아빠의 육아이야기를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엄마와 아빠를 위한 소아과아빠의 이야기너무 어렵지 않게 아기키우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uMq%2Fimage%2FVi_UJ8XlEy2a34z-_JZ21CvsZCQ /@@guMq 100 100 벌써 이유식 거부라고? - 안 먹을 때 어떻게 하지? /@@guMq/45 아무리 음식에 관심 있는 아기를 준비했고 아이가 좋아하는 식감을 찾아 이유식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맛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는 아주 자주 발생한다. 그럴 때, 우리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단어 '편식'. '골고루 먹지 않는 아기'가 될까 하는 걱정이 머릿속을 채우기 시작한다. 편식을 하면 큰일인데, 어쩌지? 편식. 안 하면 좋지. 골고루 먹 Sun, 19 Jan 2025 12:49:45 GMT 소아과아빠 /@@guMq/45 꿀떡꿀떡, 쌀죽 - 시작부터 모르겠다 /@@guMq/44 '쌀죽이라, 물 넣고 밥 넣고 끓이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곳이 그렇게도 심오한 세상일 줄은 난 미처 알지 못했다. 10배 죽? 8배 죽? 농도는 그냥 흘러내리는 정도를 보고 맞추는 거 아니었어? '처음이니까 묽게 줘야지'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가 배 죽이라는 용어를 듣고 잠시간 멘붕타임을 겪었다. 단순히 묽게, 덜 묽게, 질게 정 Sat, 11 Jan 2025 12:04:53 GMT 소아과아빠 /@@guMq/44 뭘 선택해야 하는 거야? - 이유식 종류가 너무 많다 /@@guMq/43 이유식을 먹고 싶어 하는 아기는 준비가 되었는데 어떤 방법으로 먹여야 할지 공부하다 보니, 또 같은 질문에 직면했다. '자기 주도이유식', '엄마주도이유식', '큐브이유식', '죽이유식' 큐브를 만드는데 반찬처럼 식재료를 나눠서 먹이는 방법, 큐브인데 결국 밥에 섞어주는 방법, 큐브인데 반찬처럼 나눠서 스스로 먹게 하는 방법, 죽인데 스스로 먹게 하는 Sat, 04 Jan 2025 11:14:32 GMT 소아과아빠 /@@guMq/43 두 번째 혼수 - 이것들이 다 필요해? /@@guMq/42 이유식 시기가 오며 준비물을 하나씩 알아보다 그런 말을 들었다. '두 번째 혼수'. 정말 그렇게 많은 '국민템' 목록이 있는 줄은 몰랐다. 칼부터 도마, 이유식 용기, 식판, 턱받이, 의자, 숟가락, 찜기, 쵸퍼, 거름망, 이유식머신, 큐브용 냉동틀 식재료 보관용기.. 그야말로 현타의 연속이었다. '진짜 이것들이 다 필요한 거야?' 스스로 수많은 질문 Sat, 28 Dec 2024 06:06:00 GMT 소아과아빠 /@@guMq/42 내 밥도 안 해 먹는데, 이유식? - 이유식, 그 미지의 두려움 /@@guMq/41 아이가 태어나고 6개월 언저리, 엄마들은 묘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인다. 분유나 모유만 먹던 아기에게 '음식'을 줘야 하는 '이유식'의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 요즘 요리를 해본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육아를 시작하는 엄마들도 많이 있기에 아기가 먹어야 하는 음식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걱정은 생각보다 큰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슬쩍 찾아본 이유식 후 Fri, 20 Dec 2024 23:50:42 GMT 소아과아빠 /@@guMq/41 첫 비행 그리고 눈물 - 제주도가 이렇게 멀 줄은.. /@@guMq/39 코코아빠의 고향이슈로 인해 가족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일이 7개월 코코에게 생기고 말았어. 돌잔치를 고향에서 하지 못할 상황이라 한번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큰맘 먹고 비행기를 탈 계획을 시작했어.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공항에서는 제주도를 가는 편이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았지만 그래도 고려할 것들이 Mon, 22 Apr 2024 03:35:16 GMT 소아과아빠 /@@guMq/39 육아 최적화 인간 - 나란 인간, 소아과아빠 /@@guMq/38 나의 육아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 가끔 나에게 하는 말이 있어. 바로 '아빠가 너처럼만 해주면, 열명도 키울 수 있겠다.'라는 말이야. 물론 난 인정하지 않지만, 그렇게 보이나 봐. 사실 코코 한 명도 버거울 때가 있긴 하니까. 그래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금 생각해 봤어. 1. 일단 난 아기를 너무 좋아해. 미래가 어둡단 것을 알면서도 아기 Wed, 10 Apr 2024 09:25:34 GMT 소아과아빠 /@@guMq/38 육아, 얻은 것과 잃은 것. - 무엇을 잃어버리셨나요 /@@guMq/37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될 줄 알지만 한번쯤 해야 하는 이야기 일 것 같았어.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느끼는 것. 아기가 있어 너무 좋지만, 내 인생이 사라진 것 같다는 느낌. '나'는 사라지고 누구의 '아빠' 혹은 '엄마'가 되어버리는 것. 아기가 생기기 전에 내 삶을 생각해 보면, 참 좋았어. 퇴근하고 항상 멋진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어주 Mon, 08 Apr 2024 12:38:55 GMT 소아과아빠 /@@guMq/37 독립수면 프로젝트 4 - 위기는 항상 존재한다 /@@guMq/36 낮잠 거부 사태처럼 큼직한 위기도 있지만 독립 수면을 위한 우리의 여정에는 훨씬 작지만 치명적이고 자주 발생하는 위기들이 많이 있었어. 제일 먼저, 잊을만하면 다가오는 예방접종. 집단면역을 위해 예방접종을 거부하거나, 늦출 생각이 전혀 없는 소아과아빠는 제때 접종을 챙겨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러다 보니 줄지어 있는 예방접종을 하나씩 클리어할 때마 Wed, 03 Apr 2024 08:00:00 GMT 소아과아빠 /@@guMq/36 독립수면 프로젝트 3 - 다시 돌려놓는 것이 제일 어려워 /@@guMq/35 아내가 코코를 안고 잠을 재운 것은 불과 며칠이었지만 다시 낮잠을 혼자 잘 수 있는 아기로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했어. 낮에 혼자 눕혀두고 나오면 울기 시작했거든. 역시 침대보단 엄마 품이 좋았던 거지. 그나마 밤잠은 이전처럼 혼자 잠들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어. 혼자 낮잠 자는 아기 만들기가 시작되었지. 엄마 품이라는 꿀맛을 Mon, 01 Apr 2024 12:46:08 GMT 소아과아빠 /@@guMq/35 독립수면 프로젝트 2 - 코코, 엄마가 안아주는 게 그렇게 좋아? /@@guMq/34 '왜? 코코가 왜?' '아니 오빠 들어봐. 재우려고 눕히면 계속 울고 내가 가면 그치고 하도 그래서 요즘 그냥 안아서 재우고 잠들어도 다시 눕히지 않고 그냥 팔 위에 얹혀 놓고 애를 재우고 있었단 말야?' '응, 그래서 낮에 너무 힘들어했잖아.' '근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무슨 일?' '수유하는 동안 예전처럼 잠들길래, 간만에 침대에 눕혀서 Tue, 26 Mar 2024 22:13:52 GMT 소아과아빠 /@@guMq/34 감정이 실리지 않는 진료 - 나를 지키는 법 /@@guMq/32 외적인 이유들로 마음이 매우 힘든 상황에서도 진료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날이 있다. 많은 스트레스와 박탈감, 혹은 정신적 허기짐이 버무려져 나를 갉아먹고 있을 때에도 아픈 아기들은 있고, 나는 그들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하고, 입원을 시켜 경과를 봐야 한다. 이럴 때 가장 힘든 것은 그런 내 감정이나 생각이 진료에 끼어드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평소라면 Tue, 26 Mar 2024 01:00:05 GMT 소아과아빠 /@@guMq/32 독립수면 프로젝트 1 - 코코, 혼자 잠드는 거야. 알겠지? /@@guMq/33 육아가 시작되며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독립수면'이었어. 분리수면 등 다른 말로 불리기는 하지만 나는 독립수면이란 말을 사용할 거야. 아기 스스로 수면의 모든 단계를 컨트롤하고 필요한 만큼 수면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내 목표야. 사실, 잠은 누가 재워 줄 수 없는 거잖아. 적절한 환경에서 본인이 잠에 들어야 비로소 수면을 이루는 Mon, 25 Mar 2024 07:21:31 GMT 소아과아빠 /@@guMq/33 애기들 옷에 왜 귀하고 꼬리 달아놓는 거야! - 너무 귀엽잖아. /@@guMq/30 패션에 관심이 없는 아빠는, 엄마가 저녁에 준비해 둔 옷을 그냥 주섬주섬 입고 출근을 해. 청바지에 티셔츠, 바람막이 정도를 교복처럼 입고 다녀. 그런데 말이야! 아기 옷은 왜 이렇게 귀여운 게 많은 거야? 대체 왜! 아기 모자에는 귀를 달아놓는 거냐구, 왜 슈트에 꼬리를 달아 놓냐구. 진짜 볼 때마다 환장 할거 같다구. 자기 키만 한 귀가 달린 Wed, 20 Mar 2024 01:45:15 GMT 소아과아빠 /@@guMq/30 아기 세탁기? 그거 뭔데 - 같이 쓰면 큰일 나나? /@@guMq/29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아내와 열띤 토론을 했던 주제가 있었어. 사실 토론이라기 보단 서로가 서로에게 이유가 되기 위한 대화였던 것 같아. '오빠. 아기 세탁기라는 게 있대.' '응? 아기 세탁기? 그건 뭐야?' '아기빨래를 따로 돌리는 거야.' '왜?' '어른들 옷이랑 섞이면 좀 그렇다는데?' '뭐가?' '몰라. 그렇대.' '아, 정말?' 나는 Sun, 17 Mar 2024 20:25:57 GMT 소아과아빠 /@@guMq/29 '아빠'도 불러줘! - 아직 너무 이른 거 알고 있지만.. /@@guMq/20 가끔 듣게 되는 아빠들의 하소연 중에 '우리 아이는 엄마는 잘 말하면서 아빠라고는 말 안 하더라?'라는 것이 있어. 아이가 '엄마'를 먼저 말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엄마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엄마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듣기 때문일 거야. 하루 종일 '엄마가', '엄마랑'이란 단어로 둘러 쌓여 살고 있는 아기들이니까 제일 Tue, 12 Mar 2024 22:48:02 GMT 소아과아빠 /@@guMq/20 의사가 된 이유 - 그냥 그때는 그게 멋져 보였어. /@@guMq/28 다니던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통폐합될 정도로 아이들이 적게 태어나는 시골에서 태어났어. 어릴 때는 항상 모자란 아이처럼 받아쓰기도 다 맞아본 적이 없었고, 구구단을 외우지 못해서 나머지 공부를 하는 그런 늦된 아이 었지. 노는 것만 좋아하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아이. 그런 아이가 어떻게 의사가 될 수 있었을까? 왜 의사가 되고 싶어 졌을까? 그 이야기를 Mon, 11 Mar 2024 23:31:16 GMT 소아과아빠 /@@guMq/28 자유부인 엄마, 독점육아 아빠. - 하루동안 코코는 내 거야! /@@guMq/27 코코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1년이 넘게 미용실 한번 못 간 아내를 위해, 하루를 선물했어. 24시간 자유를 주고 머리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시누이랑 좀 놀고 오라고. 아, 그게 자유냐고 궁금해한다면, 아내는 시누이들이랑 친해. 같이 여행도 가고 쇼핑도 가고 모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 편. 시누이네 남동생 보다 아내가 시누이들이랑 더 친해. 이것도 내 Sun, 10 Mar 2024 20:16:57 GMT 소아과아빠 /@@guMq/27 포장된 무례함 - 똥을 포장하면 이뻐지니? /@@guMq/26 병원은 무례함을 매우 자주 마주치는 공간이다. 의료진도 환자에게 무례할 때가 있고 환자들도 의료진이나 직원들에게 무례할 때가 있다. 안 좋은 환경에서 힘들게 일하는 직원들도 기분에 따라 무례한 태도를 보일 수 있고, 아파서 왔는데 진행이 더디고 맘에 드는 처치를 받지 못한 환자나 보호자들도 무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각자의 영역이니까. 하지 Wed, 06 Mar 2024 23:13:34 GMT 소아과아빠 /@@guMq/26 6시간 외출, 드디어 귀가 - 집에 오면 끝날 줄 알았어 /@@guMq/25 출발 10분 만에 잠에 든 코코를 보며 또 입방정을 떨어 버린 아빠는 다시 벌을 받아야 했어. 5분 정도 자더니 울기 시작한 코코의 울음이 전혀 그치질 않았거든. 그런데 아무리 옆에서 노래 불러주고 내 손가락을 물게 해 줘도 토닥거려 줘도 아무것도 소용이 없었어. 혹시 기저귀 이슈인가 해서 냄새도 맡아봤지만 역시나, 아니었어. 운전하는 아내에게 물었지. Tue, 05 Mar 2024 21:15:09 GMT 소아과아빠 /@@guMq/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