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감자 /@@h8xG 대만인 남자친구와의 매콤달콤 연애기를 써보려합니다. 소소한 사랑이야기부터 문화충격은 실재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ko Sun, 04 May 2025 09:58:04 GMT Kakao Brunch 대만인 남자친구와의 매콤달콤 연애기를 써보려합니다. 소소한 사랑이야기부터 문화충격은 실재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tatic%2Fimg%2Fhelp%2Fpc%2Fico_profile_100_06.png /@@h8xG 100 100 아침밥 기록 /@@h8xG/66 작년 늦가을 그와 함께 살게 되었다. 커플에서 동거하는 커플이 됐다. 따로 사는 동안도 서로의 집에 며칠씩 머물렀기 때문일까? 생각보다 많은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오래부터 동거했던 것 처럼 살고 있다. 하지만 내 일상에 크게 달라진게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이젠 매일 아침밥을 챙겨 먹는다는 것이다. 대만은 아침밥이 매우 중요한 나라다. 아침밥을 위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ThdfD7Fzj7W7KGKu5zkOcCky1sk.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13:56:13 GMT 강원도감자 /@@h8xG/66 그의 고백 - 우리 연애의 시작 /@@h8xG/48 2019년 초, 나를 만난 그의 첫 번째 한국여행이 끝나고 얼마 뒤, 그는 나를 만나기 위해 다시 한국에 왔다. 내 얼굴을 잘 쳐다보지 못하고 힐끔대는 그가 귀여웠다. 어쩌면 다행이었다. 그가 테이블을 보면서 말하는 덕분에 나는 그의 얼굴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이틀의 짧은 만남을 끝으로 그는 알바를 하러 돌아갔다. 그가 공항에서 나에게 말했다. &quot;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i5ZcEgy3Bl1zWjHY_j-590wp2go.png" width="500" /> Wed, 18 Dec 2024 11:26:30 GMT 강원도감자 /@@h8xG/48 건강에 해로운 사이버연애 /@@h8xG/47 2021년은 우리가 1년 내내 사이버 연인으로 모니터에만 존재하던 해였다. 21년 1월 말, 남자친구가 반년 간의 교환학생을 끝내고 대만으로 돌아갔다. 처음에 우리는 올해 안에는 보겠지 싶었지만 양국에서 발표하는 백신 접종 시기가 생각보다 늦어지면서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보지 못한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 사실 우리는 떨어져 있다는 것에 조금 울적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sQKZcFPxnL54hY1Sob07pICSoOc.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10:37:47 GMT 강원도감자 /@@h8xG/47 국제연애하면 좋은 점 /@@h8xG/46 얼마 전 브런치에서 통계를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다. 통계에는 내글을 읽은 분들이 어떤 검색어로 검색해 내 글에 유입되었는지도 나와있었다. 도시락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찾은 사람이 많았을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국제연애', '국제연애 장점', '대만 남자' 등등의 키워드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게 궁금하셨구나 싶어 국제연애의 좋은 점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q55zTxiuScKDGtCqr4nzUThOezA.jpg" width="500" /> Wed, 11 Dec 2024 14:44:11 GMT 강원도감자 /@@h8xG/46 홍콩항쟁에 연대하는 대만인 /@@h8xG/43 2019년 홍콩에서 민주화의 물결이 일었다. 홍콩에서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자 세계 각국에서 홍콩 시위대에 연대했다. 대만도 역시 연대 시위에 동참했다. 그의 모교 앞 지하 통로에서는 레논벽이 세워졌다. 홍콩시민들이 포스트잇을 붙여 만들어놓은 레논벽을 그대로 따와 대만에서도 만든 것이다. 내가 대만에 갔을 때 그의 가족들도 나를 데려가서 그곳을 보여주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g6giSJyOB-pywGmy1a55bhkxrHM.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11:37:47 GMT 강원도감자 /@@h8xG/43 열애하던 때 /@@h8xG/42 어느 날 그가 내 옆에서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피식 웃었다. 기자들은 왜 연예인 연애 소식에 다 '열애'라고 쓸까. 왜? 당사자도 아닌데 그 연애가 뜨거울지 미지근할지는 모르는 거잖아. 내가 말했다. 오... 그렇지만 새로 시작하는 연인이니까 뜨겁지 않을까? 우리도 연애초반에는 엄청 뜨거웠잖아! 그가 말했다. 뭐? 너무하잖아. 우리는 지금도 뜨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YuePB58zK91632BRY2WzU3ElmEY.jpg" width="500" /> Wed, 04 Dec 2024 09:30:00 GMT 강원도감자 /@@h8xG/42 결혼에 지참금이 뭐야! /@@h8xG/39 올여름 즈음 그가 대만에 있는 가족들과 여러 번 전화를 하고 나서는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무슨 일이냐 물었지만 얼버무리길래 더는 캐묻지 않았다.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그가 말했다. &quot;엄마 아빠가 집 짓는 계획 중단하시겠대.&quot; 집을 짓는 건 그의 부모님의 평생의 염원이셨다. 그 얘기는 2019년 그의 집에 처음 갔을 때부터 들었던 이야기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Kfek5C_BrK4zZpC22A7n1vMcD88.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14:09:41 GMT 강원도감자 /@@h8xG/39 대만 남자의 한국어 습득기(2) /@@h8xG/38 그가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배운 지도 벌써 5년이 다 되어간다. 가끔씩은 그의 한국어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난감해지기도 한다. 따끈따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늦가을이 되면 보일러를 켜고 바닥에서 몸을 지지며 잔다. 그는 침대를 놔두고 바닥에서 자는 나를 신기하게 보았다. 그가 한국에 오고 난 뒤 주말 아침은 늘 같은 루틴으로 움직인다. 그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5yrSmVza5QO5OLyoBaY2epCVHf4.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11:29:45 GMT 강원도감자 /@@h8xG/38 상대 나라의 단점에 익숙해지기 /@@h8xG/37 어느 날 그와 함께 걷다가 어떤 사람이 담배를 들고 길에 침을 뱉는걸 정면에서 목격했다. 술집이 즐비한 곳이라 그런지 바닥에는 수십 개의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었다. 그것보다 더 더러웠던 건 몇십 명은 뱉었을법한 침자국이었다. 그는 길바닥을 보면서 침이 없는 쪽으로 걸었다. 순간 너무 창피했다. &quot;한국은 길거리가 너무 지저분하지?&quot; 내가 민망해하며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N0KvLVAxOEAKNAWJX9sz2edSBEA.jpg" width="500" /> Fri, 22 Nov 2024 12:08:20 GMT 강원도감자 /@@h8xG/37 나의 첫 언니, 그의 누나 /@@h8xG/35 나는 한 번도 동생이 되어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가족들이 모여 사진첩을 보는데 대여섯 살쯤 된 내가 다리를 쭉 펴고 앉아 동생들의 발을 내 허벅지에 올려놓고 양말을 신기고 있었다. 다른 사진들도 다 동생들을 옆에 두고 밥을 먹이고 있거나 동생손을 잡고 길을 걷는 모습들이었다. 부모님은 내가 저 나이부터 동생들을 챙기는 착한 누나였다고 뿌듯해했지만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loPqddgvVue3ijoNJwWpz55pQFM.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14:45:31 GMT 강원도감자 /@@h8xG/35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 /@@h8xG/33 연애 초반 삼겹살 집에서 김치볶음밥을 처음 먹어 본 그는 신세계에 눈을 떴다. 와 김치를 익히면 이런 맛이 나는구나..! 그리고 김치볶음밥에 빠져 열심히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그는 익힌 김치의 맛이 좋은지 한국 집밥 중에는 김치찌개와 김치볶음밥을 좋아했다. 김치찌개는 나보고 끓여달라 했는데 김치볶음밥은 자기가 만든 게 더 맛있는지 늘 직접 만들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QLMyBjZs_11dn7CemK1uDfw-_9k.jpg" width="500" /> Fri, 15 Nov 2024 08:30:51 GMT 강원도감자 /@@h8xG/33 한 땅에서 살고 싶어! (2편) - 국제커플의 대화 /@@h8xG/32 그가 취업을 한 뒤로는 일에 몰두하며 굉장히 바빠졌다. 그가 대단하다고 느꼈던 날이 있었다. &quot;감자야, 나 요즘 내가 얼마나 오만했는지 느끼고 있어. 사실은 취업이 안될 때도 막상 나를 쓰면 내가 얼마나 잘하는 사람인지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했거든.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요즘 겸손해지고 있어.&quot; 그가 나보다 한살이 어리기 때문인지 나는 늘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oASDET3afDuxD4mBPcqguUgmqK4.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14:57:12 GMT 강원도감자 /@@h8xG/32 한 땅에서 살고 싶어! (1편) - 함께 하는 길, 멀고도 험난하다. /@@h8xG/31 그가 대만으로 돌아가고 몇개월이 지난 21년 봄, 그가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quot;감자야 어느 순간엔 우린 한 곳에서 만나야 해. 언제까지고 이렇게 떨어져서 왔다 갔다 할 수는 없어.&quot; 그는 딱 잘라 말했다. &quot;우리 적어도 20대 후반에는 서로의 나라나 혹은 제3국에 함께 정착하자. 그리고 나는 감자와 만 30세 이전엔 꼭 결혼하고 싶어. 감자는 어때?&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qOy_yvQsfWFfJB8EAdDBQtMLYq4.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12:31:34 GMT 강원도감자 /@@h8xG/31 지금 보내면 언제 다시 볼지 모르지만 /@@h8xG/30 11월 말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자, 갑자기 마음이 휑했다. 그를 떠나보낼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는 1월 말이면 출국을 해야 했고 나는 그를 보낼 준비를 해야 했다. 당시 한국 상황은 백신 확보가 한발 늦었고, 대만 또한 백신 확보와 자체 개발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시기였다. 그때 나는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 여름방학에도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G-KKVql8XGe0i45U6-kQru_a7wA.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11:35:41 GMT 강원도감자 /@@h8xG/30 예민한 여자와 까다로운 남자 /@@h8xG/29 내 안의 수많은 모습들 중, 늘 없애고 싶었던 모습이 있다. 바로 예민한 내 성격이다.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내가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꼈다. 길거리에 저 앞에 가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보통은 냄새를 맡거나 숨을 참고 가겠지만 나는 경로를 틀어서 멀리 돌아간다. 이렇게 예민하다 보니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는 걸 막기 위해 항상 계획을 짜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ZMjUkwtZifcpkKQ5ZgpYuoU7ArQ.jpg" width="500" /> Fri, 01 Nov 2024 07:46:43 GMT 강원도감자 /@@h8xG/29 촉이 좋은 여자 혹은 오징어 지킴이 /@@h8xG/28 잠깐 카페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서비스업을 시작하며 진상 손님 정도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들이 있었는데, 커플로 온 손님 중 내가 남자손님에 몇 초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로 나에게 눈을 흘기는 손님이었다. 생각보다 그런 손님이 많아서 놀랐다. 단지 직원으로서 응대했을 뿐인데 나를 째려보거나 보란듯이 남자친구 팔짱을 끼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HQ0BTEcMYpDCffemK_tBLbrAv7M.jpg" width="500" /> Wed, 30 Oct 2024 09:08:00 GMT 강원도감자 /@@h8xG/28 그가 푹 빠진 한국 연예인 /@@h8xG/27 우리가 만난 지 며칠 안 됐을 때 그는 나에게 한국 연예인들이 대만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 얘기해줬다. 대만 길거리에선 항상 한국 아이돌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남녀노소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즐긴다고 했다. 그말을 듣고 그에게 너는 어떤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본적이 있냐 물으니 그가 급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그는 한국 컨텐츠나 연예인에 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wY0nLP7ScP97PIenP_1oQwg7UZU.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5:55:34 GMT 강원도감자 /@@h8xG/27 먹고 마시고 살쪄라 /@@h8xG/26 2020년 가을의 어느 날 슬슬 느껴지는 추위에 가벼운 옷들을 정리하며 겨울옷을 꺼냈다. 옷을 입어보다가 당황했다. 지퍼가 잠기지 않는다...! 그동안 어렴풋이 느껴졌지만 애써 외면해왔는데 연달아 바지 여러 개를 입어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살이 엄청나게 쪘다. 그에게 살이 쪘다고 하소연했더니 그가 말했다. &quot;나는 7킬로나 쪘어!&quot; 헬스장에 다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ET3s7lBhtoJRXxa_X6WYQvHGr2k.png" width="500" /> Wed, 23 Oct 2024 05:39:02 GMT 강원도감자 /@@h8xG/26 아이 낳기 싫어하는 남자 /@@h8xG/25 그와 사귀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는 나에게 말했다. 감자랑 결혼하고 싶어. 나랑 결혼할 거지? 나랑 결혼해야 돼! 예전에 친구들이 남자들은 좋아하면 애정표현을 결혼하자고 한다고 말했었는데 정말이었다. 조르는 그가 귀여웠다. 나도 같이 장단을 맞췄다. 남자친구와 나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 둘다 2남 1녀 구성의 삼남매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느 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arl2LGJ5vMpBOuftrXu8t_Gg0ck.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21:04:02 GMT 강원도감자 /@@h8xG/25 한겨울에 감 얻어온 남자친구 /@@h8xG/24 남자친구는 한국 마트가 정말 친절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의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대형마트는 아니지만 그냥 동네마트라기엔 규모가 꽤 큰 곳이었다. 그는 자기가 가면 아주머니들이 자기에게 한국말을 잘한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요리하는 방법도 알려주신다면서 nice ladies라고 했다. 한국은 마트에서 레시피도 알려주냐며 신기해했고 나는 그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8xG%2Fimage%2FJV3mZKeQgOdKtNW59hFyFOEZYWc.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21:52:43 GMT 강원도감자 /@@h8xG/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