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온 /@@hA67 많은 시간을 고독한 영혼으로 살고 있지만 때로는 유쾌한 영혼일 때도 있어요. 깊은 마음 한편에 작지만 따듯한 여운으로 남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ko Mon, 28 Apr 2025 01:14:17 GMT Kakao Brunch 많은 시간을 고독한 영혼으로 살고 있지만 때로는 유쾌한 영혼일 때도 있어요. 깊은 마음 한편에 작지만 따듯한 여운으로 남는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iKOMnCjflSh4pszOnnNcoEs79E8 /@@hA67 100 100 시절인연 - -세상의 모든 것은 흐른다. /@@hA67/63 모든 인연은 오고 가는 때가 있다. 「시절인연」 ​인연을 애달파할 때가 있었다. ​나에게 소중한 인연이듯 그들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되고 싶어서 ​안달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내가 원한다고 되는 건 제대로 없었다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는. ​관계는 시간의 흐름 속에 결국은 변하기 마련이다.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는 말도 ​이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0Hc8ONWCVEIv6YvvohDEmeGOdH8.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22:00:16 GMT 정온 /@@hA67/63 겹벚꽃 피는 그곳에서. -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hA67/62 솜사탕 같은 꽃송이가 주렁주렁 쏟아진다. 부드러운 봄바람에 꽃잎 하나하나 흩날린다. 자리 깔고 책 한 권 펼치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겹벚꽃 피는 4월 어느 봄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LYml0_ZUW9dhTedWoZTfT9OzCc.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22:00:06 GMT 정온 /@@hA67/62 가려지지 않는 마음. /@@hA67/61 그날 아침은 그랬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내려앉아 내 마음에도 마음 건너편은 보이지 않는 그런 커튼이 쳐졌다. 가린다고 가려질 수 있는 마음이라면 지운다고 지울 수 있는 그런 마음이라면 참 좋겠다. 아무리 자욱한 안개여도 그 안에서 또렷하게 색깔을 드러내 듯 가려지지 않는 마음이라서,, 지워지지 않는 마음이라서,, 그렇게 아픈 마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yIEa4KgITvYw2MYIXZan-e0lvQc.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22:00:18 GMT 정온 /@@hA67/61 그물에 걸린 초록. /@@hA67/60 초록 바람이 흔들어 나뭇잎 하나를 떨구었다. 세상으로 내려오는 길, 그물에 걸렸다. 세상은 한낱 나뭇잎에게조차 힘들다. 세상은 뭐 하나 쉬운 게 없네. 초록 나뭇잎 하나, 오갈 데 없이 그물이 걸렸다. 내 마음이다. 그물에 걸린 초록. 그물에 걸린 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Y57KW7cSB1_oy6P4nlFzg5MmA9A.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22:00:04 GMT 정온 /@@hA67/60 떨어져 있으면서 가끔 떠올리는 - -관계에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hA67/59 떨어져 있으면서 가끔 떠올리는 딱 그 정도. 멀리 있어 외려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딱 그만큼. 함께 있으면서 할퀴어대는 일상보다는 ​조금의 거리를 두고 때때로 마음을 전하고 ​그러다가 보고 싶어지면 그때 만나자. ​그것도 사람과의 좋은 관계을 위한 괜찮은 방법이다. ​ ​ ​ ​ ​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e3_W4edVdyCbZKEa2_Iqhuv9wsY.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22:00:10 GMT 정온 /@@hA67/59 그림자. -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hA67/58 혼자의 힘으로 도저히 안 되는 것이 있다. 그림자. 서로가 서로에게 의미가 되기.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네가 없으면 나도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MH7S2rQhGZ8H2cAM95LoO8AZdEA.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22:00:12 GMT 정온 /@@hA67/58 햇살에 부서진다. 풍경이. - -지나고 나니 그리운 풍경. /@@hA67/56 그럴 때가 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문득 그리워지는 풍경. 오래오래 마음에 두고 있었구나 문득 알게 된다. 왜 항상 돌아서서 그리워하는 걸까 물색없는 나를 원망하는 것도&nbsp;안타까워하는 것도 예전 일이다. 어쩌면 이젠 지겨움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지나고 나면 어느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는데 그땐 왜 모르는 걸까. 다시는 오지 못할 그 봄날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YFD9BfK7bgqgBrVEMzd5GlxbN3k.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22:00:10 GMT 정온 /@@hA67/56 15. 대구수목원: 4월의 봄 이야기. - -대구수목원 4월의 봄을 노래하다. /@@hA67/51 ▣4월은 그야말로 연둣빛 세상이다. 그 사이사이에 알록달록 꽃빛이 스며있다. 철쭉의 화려함. 튤립의 아기자기함. 수선화의 청초함. 양귀비의 익숙함. 모란의 강렬함. 죽단화의 화사함. 등등 셀 수도 없이 많은 꽃들이 피고 진다. 4월, 대구수목원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지고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이 그려진다. 걷다 보면 부지불식간에 철쭉 꽃무덤에 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7D0YIFDMzmLC2zyrHMBDYAz6cbg.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2:00:03 GMT 정온 /@@hA67/51 하나, 둘, 셋! - -모든 것은 타이밍이다. /@@hA67/55 하나, 둘, 셋! 하면 나는 거야 알겠지? 그래 그래, 참 잘했어요! ​ ​ 1.​우연한 상황에 셔터를 눌렀다. 2.셔터를 눌렀는데 우연한 상황이 일어났다. ​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의도한 일이 되었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다. ​내일은 내 삶도 꽤 괜찮은 타이밍이 될 수 있기를. ​ ​ ​ ​ ​ ​ ​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vH5tRhy6kQS1MKj5KYVsksHBu3Q.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22:00:15 GMT 정온 /@@hA67/55 초록이 거기 있다면.. - -싱그러운 초록이 꽃으로 피어났다. /@@hA67/52 4월의 초록, 초록이 거기 있다면.. 손을 뻗어! 손안에 잡힐 듯 말 듯 초록은 흔들린다. 손 끝에서부터 물들어오는&nbsp; 초록이다. 봄꽃이 진 자리 싱그러운 초록이 꽃으로 피어났다. 초록이 거기 있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gDDVHmNhKm4Wzdd3nf1GUnNy2A0.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22:00:19 GMT 정온 /@@hA67/52 꽃의 시작. -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hA67/46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꽃에게 전하는 말 아기가 수천번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배우듯 꽃도 그렇다. 비도 맞을테고 바람에 부대끼며 흔들리기도 하겠지 그래도 괜찮아 비나 바람 다음에는 햇살도 찾아오니까 겨우내 시베리아 북풍을 버텨내고 봄바람에 꽃을 피우는 일은 작은 기적이다. 봄, 첫번째 피어나는 그 순간을 함께 응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P5zXLdiqiXqplAO9FeLph00mnGI.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22:00:04 GMT 정온 /@@hA67/46 내 안에 나를 가두다. /@@hA67/50 내 안에 나를 가두는 일. 어느 누군가로부터가 아닌, 나 스스로 내 하나뿐인 숨통을 누르고 고장 나서 삐딱해진 마음을 네모난 창틀 안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 행복이라는 감각도 상실했다. 웃음이라는 단어도 내다 버렸다. 사랑이라는 감정이&nbsp;죽은 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모든 것이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억 년 전 과거의 전유물이 되었다. ​ ​사랑이 멀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P0KRIby2X2TMFt6cEcA3KmBYMtU.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22:00:15 GMT 정온 /@@hA67/50 어쩌다 인연. - -마음에 오래 여운이 남는 인연이 되자. /@@hA67/48 어쩌다 인연이다. 쉽게 끝나버리는 인연도 있고 오래도록 이어지는 인연도 있다. 쉽게 돌아서는 인연이라면 인연이 아니겠지.. 만나고 헤어지고 모든 인연 하나하나 마음에 다 담으려면 얼마나 큰 마음일까 어쩌다 인연이 되었더라도 마음에 오래 여운이 남는 그런 인연이면 좋겠다. ​ ​ ​ ​ ​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SxZxBhL5fI4tyBs-eV1KKZ1hCiQ.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22:00:09 GMT 정온 /@@hA67/48 다정한 오후. /@@hA67/49 늦은 오후 하루의 끄트머리 햇살은 포근하게 내려앉고 아이에게 눈 맞추는 할아버지의 마음은 한없이 다정하다. 다정한 오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jnQbbITEhvOcMq52Ei6T_hwmOWw.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22:00:20 GMT 정온 /@@hA67/49 14.대구수목원: 청룡산 자락을 걷다. - -대구수목원 4월의 봄을 노래하다. /@@hA67/43 ▣청룡산은 대구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산이며 달서구와 달성군 가창면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청룡이 머물다가 하늘로 올라가고 머물던 굴만 남았다는 전설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단독으로 청룡산 산행을 한 적은 없지만 대구수목원에 인파가 너무 많이 몰려 정신없었던 어느 날 인파를 피해 제6 출입문을 통해 청룡산으로 대피한 기억이 있다. 사진들은 그날 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2V0Y4YoRgw3_MR40s6NiWoc-sRM.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08:10:14 GMT 정온 /@@hA67/43 위로. - -붉은 양귀비 꽃말입니다. /@@hA67/45 &quot;위로&quot; &quot;나에게 보내는 위로&quot; 붉은 양귀비 꽃의 꽃말이다. 참고)양귀비는 색깔마다 모두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다. 어느 몹시도 우울한 봄날이었다. 도대체 내마음을 나도 어떻게 할지 몰라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매서운 봄바람에 쉼없이 팔랑대던 양귀비 꽃잎은 말했다. 괜찮다고 괜찮아질거라고 ​꽃 한송이 앞에서 말이 필요없는 시간을 잠시 보냈다. ​꽃말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i02Ku2UdrjM9hVqt8PAj4FEprPQ.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22:00:09 GMT 정온 /@@hA67/45 포기하고 싶을 때는. - -왜 시작했는지 기억하라고 했다. /@@hA67/44 포기하고 싶을 때는 왜 시작했는지 기억하라고 했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또 생각해 봤다. 왜 시작했는지 (이런 제길..) 생각이 안 나잖아 처음 그것의 시작의 이유는 도대체 뭐였는지? 나는 이렇게 종종 ​길을 잃고 헤매곤 한다. ​이럴 때 사람들은 어떻게 길을 찾을까 ​어떤 기가 막힌 방법들이 있을까 고개를 쑥 내밀고 귀를 기울여 본다. ​딱히 솔깃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hVZGRV0vbEIuf51Xy5K4aoEhMbk.JPG" width="500" /> Sun, 30 Mar 2025 22:00:16 GMT 정온 /@@hA67/44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hA67/42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 내가 이렇게 무기력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속도를 줄인다고 뭐가 달라질까 ​아닐 것 같다. ​이건 그저 나의 게으름일 뿐이다. ​나는 어떻게.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 머리가 하는 생각을 단 하나도 실행하지 못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ojshpSxQKS56bhuSnANlaPEZrZg.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22:00:07 GMT 정온 /@@hA67/42 함께. - -'함께'라는 마음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hA67/41 오른발 왼발 오른발 왼발 그렇게 서로의 호흡에 발맞춰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환상의 규칙과 정돈의 발걸음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에 남는 잔잔한 여운. ​ '함께'라는 두 글자가 가지는 깊은 울림. ​저들은 함께 아침을 시작했고 ​또, 함께 하루를 살아내겠지! ​저들의 뒷모습에서 세상 이치를 배운다. ​ 그날 우리가 함께 했던 발걸음도 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BReP_SVhOeWzS_6AzHkSlBoB-Lk.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22:00:05 GMT 정온 /@@hA67/41 낙화. - -툭.하고 떨어진다. /@@hA67/40 붉은 꽃송이가 툭! 하고 떨어지니 &nbsp;봄이 깊었다. 꽃이 지기로선 바람을 탓하랴 바람을 탓하련다.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에 심장이 아프게 떨려온다. 봄이 흐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67%2Fimage%2FaQloVVuVtBsssn5n2ncuJh0-DBg" width="500" /> Thu, 27 Mar 2025 22:00:12 GMT 정온 /@@hA6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