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지은 /@@hA7A '평탄하지 못했던 삶을 이야기 하다' 가슴속에 별이 되어 반짝이는 사람들과의만남과 이별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살아가는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ko Fri, 09 May 2025 17:51:14 GMT Kakao Brunch '평탄하지 못했던 삶을 이야기 하다' 가슴속에 별이 되어 반짝이는 사람들과의만남과 이별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살아가는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t4t6BvgJinFekJiBOstMylzxXUo.jpg /@@hA7A 100 100 첫 공집에세이 출간 했어요! - 매일 내게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었다. /@@hA7A/72 안녕하세요. 글지은(신지은)입니다. 드디어 공집에세이 출간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책소개- [오늘도 덕분에 숨을 쉽니다] &ldquo;당신을 숨 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rdquo; 덕질,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다 진심으로 빠지는 순간, 기쁨과 춤추는 시간! 각자의 시선으로 담은 &lsquo;11인 11색&rsquo; 덕질 이야기! . .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을 숨 쉬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onhecn8KI4FtUeJ19glRuKCk-AQ" width="500" /> Thu, 08 May 2025 09:13:15 GMT 글지은 /@@hA7A/72 사람의 말은 칼날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 이게 나라며 보여주는 일_. /@@hA7A/71 #. 내 마음인데 마음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아서 여기저기 할키기도 하고 스스로를 상처 냈어. 그래야만 숨이 쉬어지고 살아지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헤맸어. 뭘 하면 좋을지 몰라서 하루가 일 년처럼 길었어. 여전히 사람을 대하는 것이 제일 어렵고 제일 두렵고 한 발짝 내딛는 것조차 숨이 막히곤 해. 그래도 노력해 볼 거야. 그래도 살아지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HBTieEEii_bm6Hug9lC-_BPzHZQ" width="500" /> Tue, 06 May 2025 14:04:19 GMT 글지은 /@@hA7A/71 책갈피 다섯, &quot;엄마라는 이유&quot; - 화내지 않기, 설명해 주기, 웃어주기, 기다려주기_. /@@hA7A/70 한 번씩 그런 날이 있더라.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짜증이 몰려오고 어떤 것을 말해도 곱게 들리지 않는 그런 날. 별거 아닌 일,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일 엄마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서 스리슬쩍 못 넘기고 결국 화를 낸다. 엄마라는 이름이 그렇게나 어렵더라. 엄마라는 이름이 그렇게도 낯설더라. 그럼에도 고마웠어. 엄마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미워하지 않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wZjy0gkP96Y4SXiwdyNDHRDZjzU" width="500" /> Sat, 03 May 2025 13:17:01 GMT 글지은 /@@hA7A/70 오랜 사람이고 싶다 - 다른 이에게도 한결같기를_. /@@hA7A/69 무조건 내 편인 사람이 아니라길을 잃었다 위로만 하는 거 말고지적질도 해주면서 대놓고 말하는 사람혹여나 나쁜 길 문 앞에 발 내딛고 있으면,거리낌 없이 호통쳐주는 우리였으면.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V3eE71WL7N1DbNXq6woXwx869kg" width="500" /> Fri, 02 May 2025 07:58:11 GMT 글지은 /@@hA7A/69 말이라도 해주지 그랬어 - 나의 첫사랑_. /@@hA7A/68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학교를 가야 하는 아침을 맞이했다. 실컷 놀며 추억을 남긴 설렘 덕분인지 난 밤잠을 설쳤다. 눈을 뜨고 일어나니 온몸이 솜뭉치가 물에 젖은 거처럼 무거워짐을 느꼈다. 머리도 띵~한 게 아파서 엄마에게 두통약이 있는지 물었다. 잘 놀고 와서 왜 아프냐며 엄마의 스페셜 어드벤처급 호통이 시작되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아프다 하니 걱정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vMdSnwJfD4PdpmvW0a9UpQoQQ3Q.png" width="300" /> Thu, 01 May 2025 06:43:58 GMT 글지은 /@@hA7A/68 너와 살아간다는 건 - '사랑한다' 말해주기 /@@hA7A/67 아침을 맞이하며 나에게 제일 먼저 사랑을 말해주는 건 아이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엄마가 앉아있는 책상에 와서 안아주고 볼 뽀뽀도 해주며 잘 자라며 인사하고 잠든다. 하루 중 제일 처음 시작은 인사를 건네며 웃어주는 비타민은 아이들이다. 글을 쓰기 전, 매일 아침과 밤에 해주는 인사가 나에겐 소중하다는 걸 예전에는 알지 못했다. 저녁이 되면 빨리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sFyFZrVuy1bTCWshdTEAe-28jvs" width="500" /> Wed, 30 Apr 2025 04:20:40 GMT 글지은 /@@hA7A/67 위로가 되던 그 한마디 - 묵묵히 걸어가자. 우리 /@@hA7A/66 #. 지금 그대로 괜찮다 해주는 그 한 마디가 내게 별빛보다 예쁘고, 천금보다 소중했어. 마치 카페인에 중독된 것처럼 힘이 났고 나눠주는 물 한 모금조차 바싹 마른 몸에 스며드는 생명수처럼 느껴졌어. 계속하고 싶은 것을 해나가게 해준 치유의 힘이었고 짙은 향기를 품은 꽃. 내게 향기도 주고, 힘도 주고, 다정함을 주고 오롯이 등을 토닥여 주는 힘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tow8JXXznPF3N6MXA_Qpjs6sRdU" width="500" /> Tue, 29 Apr 2025 01:30:09 GMT 글지은 /@@hA7A/66 무딘 거야? 무딘 척하는 거야? - 난 더 이상 물어보지 못했다. /@@hA7A/65 매일 도서관 가는 시간이 설레었다. 도서관 문이 닳도록 들락거리고, 머리 맞대며 서로 좋아하는 책을 읽었다. 그러고는 공책을 꺼내서 샤프심을 똑똑똑! 부러뜨리며 써 내려갔다. 서로 자신이 먼저 좋은 글을 쓸 거라며 꿍얼거리며 열심이었다. 서로가 나누는 꿈이 같았기에 할 수 있는 티격태격이다. 난 느티나무 아래 벤치에서 만나는 영훈이 늘 멋있어 보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ITpe09vNZRRPcUDo4P6hzukm1VY" width="500" /> Mon, 28 Apr 2025 08:09:43 GMT 글지은 /@@hA7A/65 책갈피 넷 &quot;등교전쟁&quot; - 소리 없는 외침_. /@@hA7A/64 #. 첫째 아이가 처음 1학년 등교를 시작하고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매일 중앙 현관 앞에서 엄마를 놓지 않고 10분... 20분... 30분... 아이는 매달렸다. 수업시간이 다 돼서도 들어가지 않는 아이. 결국 담임 선생님께서 또 나오셨다. 15분 동안의 둘째 아이와의 산책길, 둘째 아이는 신나게 어린이 집에 등원했다. 방사선 치료로 피로감에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9ZYrbuVXY91WPrAD96QO3fDPZ_o.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1:29:33 GMT 글지은 /@@hA7A/64 책갈피 셋 &quot;반짝반짝 작은 별&quot; - 엄마가 힘을 낼 수 있었던 순간_. /@@hA7A/63 큰 아이 병설 유치원이 방학을 하면서 잠자는 시간이 줄었다. 아르바이트 두세 개를 뛰며 둘째와 보내는 시간은 집에서 잠들기 전에 함께 하는 시간이 다였다. 하루에 3~4시간 잘랑 말랑 하는 시간도 둘째와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기 위해 웃었다. 엄마가 유일하게 둘째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 그 시간도 아까워서 잠들기 전까지 아이들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_HoogP2zT29Q026hNLILabM1EPI.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0:20:10 GMT 글지은 /@@hA7A/63 달달해서 좋아 - 좋아하는 것만 다 있던 어느 날_. /@@hA7A/62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잔뜩 있던 날, 매일 이랬으면 좋겠네~ 신이 나서 콧노래가 나온다. 바깥 풍경, 날씨,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이보다 더한 호사가 어디 있나. 달달함과 달콤함 그 사이 어디쯤에서_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jksdz7sC530eKJCKiugMR5Py1gg" width="500" /> Fri, 25 Apr 2025 11:34:23 GMT 글지은 /@@hA7A/62 #. 살아내기 위해 '몰입'하다 - 내가 살기 위해 선택한 '지은이'. /@@hA7A/61 &lt;월간 오글오글&gt;은 글쓰기 모임 오글오글 작가들이 매월 같은 주제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4월호 주제는 '몰입'입니다. 글쓰기에 빠져드는 순간은 처음으로 자신이 1순위가 되는 순간이었다. 미친 듯이 빠져들었고, 미친 듯이 읽었고, 미친 듯이 책을 베꼈고, 미친 듯이 썼다. 지금의 나는 글쓰기를 1순위에 두고 몰입하며 살아가지만, 예전에 나는 아이가 전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9k0gQ3z6nmmDCPHaMtfWO_n9U70.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22:00:27 GMT 글지은 /@@hA7A/61 두근두근 손 편지 - 생에 첫 세레나데_. /@@hA7A/60 &ldquo;나도&rdquo;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고 떠나지 않아서 내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영훈도 말해놓고 민망했던지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거렸다. 한마디만 남긴 손 편지를 영훈에게 주고, 뒤늦게야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즐거운 주말인데 우리는 둘 다 쑥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다. &lsquo;이럴 땐 노래방이지!&rsquo;라는 생각에 난 영훈에게 오락실을 갈 것을 제안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MN92wSm-ZkZTJf0wvzXikK8nc2c" width="500" /> Thu, 24 Apr 2025 05:50:38 GMT 글지은 /@@hA7A/60 엄마라서 해주고 싶은 말(2) - 첫 번째 암 수술_. /@@hA7A/59 며칠 뒤, 엄마가 오셨다. 첫째 아이 발달센터 가는 일정을 미룰 수 없고, 둘째 아이도 아직 기어 다니지 못할 때라 엄마 손길이 절실했다. 둘째 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길 생각이 없었지만,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선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리가 부러진 지 열흘을 넘기고서야 다리 수술 날짜를 잡았다. 둘째 아이는 태어나서 10개월 만에 어린이집에 맡겨졌다. 첫째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1Jd5uEmB9F3kpiWDvsM_VzCGhMc" width="500" /> Wed, 23 Apr 2025 01:00:28 GMT 글지은 /@@hA7A/59 엄마라서 남기고 싶은 말(1) - 악재는 겹친다_. /@@hA7A/58 2016년 1월 추운 겨울, 새하얗게 눈이 쌓여서 군데군데 얼어붙은 길도 있고 미끄러웠다. 둘째 아이는 9개월 남짓의 갓난아기. 매일 아침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갓난쟁이 둘째 아이와 둘이 남았다. 웬만하면 아이를 두고 밖에 나가지 않는다. 그날따라 머릿속에 무슨 바람이 든 걸까. &lsquo;우유 사러 빨리 갔다 오면 괜찮겠지&rsquo;라고 방심했다. 둘째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P3-3LgTYGn5YrtFnU0AyCRjpPOo" width="500" /> Wed, 23 Apr 2025 01:00:26 GMT 글지은 /@@hA7A/58 당신과 함께 하는 순간 - 모든 순간이 예쁨이더라. /@@hA7A/57 비 오는 날 창 밖을 바라보니 왜 그렇게도 애달프게 보이던지 꼭 당신 같더라. 손으로 쓰여가는 시간만큼 마음으로 써 가는 시간도 그 보다 더 큰 마음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어느 한순간도 눈에 보이는 한 장의 사진도 오롯이 소중해지는 순간이더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WazAaRV27HQPZofCLPUiCu1peUc" width="500" /> Tue, 22 Apr 2025 04:13:20 GMT 글지은 /@@hA7A/57 벚꽃 나무 아래, 손으로 전하는 마음 - 한 줄의 편지_마음이 닿다. /@@hA7A/56 평일 학교 수업이 끝나면 난 친구들과 하교를 하고 당연한 듯 도서관을 향했다. 영훈을 만나는 게 당연시되어 간다. 매일 막차를 타기 전까지 영훈과 함께 책을 읽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며 공책에다 끄적여가는 유치 찬란한 글이 쌓여갔다. 난 영훈과 함께 하는 그 시간들이 설레고 즐거웠다. 그 마음이 무슨 마음인지 모른 채 마주하고 있는 내가 푼수데기 같았다. 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kyfIiGqlKX9gp5rhpJ1svdvtkcc" width="500" /> Mon, 21 Apr 2025 04:00:08 GMT 글지은 /@@hA7A/56 책갈피 둘 &quot;등교&quot; - 엄마의 초조함_ '3일'의 시간 /@@hA7A/55 2020년 5월 27일 첫 등교를 보내고 3일째, 첫째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마음은 노심초사였다. 학교에 가 있는 시간에 엄마가 생각하는 건 그저 아이가 학교에 잘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 하나. 오직 그 하나의 바람만 있었다. 이 마음을 아무 데도 말할 길이 없었기에 홀로 일기인 듯 아닌 듯 소원을&nbsp;중얼거렸다. 지금처럼 글이라도 썼다면 마음이 덜 초조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mc5COJkiUgxFNr6VxPzpAg9_BZ8.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10:07:36 GMT 글지은 /@@hA7A/55 책갈피 하나 &quot;운동화&quot; - 엄마는 슈퍼우먼! /@@hA7A/54 그때의 엄마는 슈퍼우먼이었다. 무조건 편안한 티셔츠 한 장과 청바지가 패션이고, 머리는 항상 검은색 끈으로 질끈 묶고 다녔다. 아이가 걷기에 먼 거리면 안고 걸어야 하니까 팔뚝에 저절로 알통이 생겼다. 어느 날에는 아이 둘 다 엄마에게 매달려서 안아달라 조르기에, 오른팔에는 첫째 아이를 안고 왼 팔에는 둘째 아이를 안고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맨 마지막 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GN1E_VKZwzLwrlh4tsQrDc22lFI.jpg" width="500" /> Sat, 19 Apr 2025 07:03:33 GMT 글지은 /@@hA7A/54 침착하게, 차분하게, 즐겁게 - 철부지처럼 그렇게_. /@@hA7A/53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으니 나의 바람은 다 이룬 셈이야. 앞으로도 이렇게 철없이 살려고 덜렁대니 침착하긴 글렀고 되게 잘 까먹어서 차분하기도 글렀고 성질머리가 급해서 엄청 답답할 거야. 그래도 난 계속 그렇게 살라고. 손으로 쓰는 생에 하나도 도움 안될 것들만 장착하고 있어도 '나'를 나로서 살게 하잖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7A%2Fimage%2FnvxA0pkxSOvaMxeeMHngBDraFhw" width="500" /> Fri, 18 Apr 2025 04:19:16 GMT 글지은 /@@hA7A/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