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dasooboi /@@hDeq 영화광이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를 조잘조잘. ko Mon, 28 Apr 2025 18:38:19 GMT Kakao Brunch 영화광이 좋아하는 영화 이야기를 조잘조잘.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FshdfSEPiifgfGR6Pi2SHfoT6NM.png /@@hDeq 100 100 그리고 영원한 윤회들. - &lt;중경삼림&gt; 下 - &lt;중경삼림(1994)&gt; 리뷰 /@@hDeq/7 3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부와 2부 모두 공통으로 등장하며, 핵심적인 인물들이 교차하게 되는 장소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이다. 영화의 모든 요소는 내러티브를 위한 부가적인 요소이며 일종의 장치이기에,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라는 가게의 이름처럼, 여기는 심야에 무언가를 전달해주는 일종의 교차로 같은 공간이다. 전달자는 흔히 소유권이 없는 존재지만, 이 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2_MWLx6-luQ1XcpfcGLRO_cq43U.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1:06:35 GMT Samdasooboi /@@hDeq/7 몽중인(夢中人) - &lt;중경삼림&gt; 中 - &lt;중경삼림(1994)&gt; 평론 /@@hDeq/6 2부: 몽중인(夢中人) 사촌의 가게 &lsquo;미드나잇 익스프레스&rsquo;에서 일하며 캘리포니아로 떠나기를 꿈꾸는 소녀 &lsquo;페이(왕페이)&rsquo;는, 단골손님인 경찰 633(금성무)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얼마 전 연인과 이별했고, 페이는 그녀가 남기고 간 편지에서 그의 집 열쇠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633이 근무 중일 때마다 몰래 그의 집에 들어가 물건들을 조금씩 바꿔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2-53P9HRbBkUcHJ9yy_I9NxjmzQ.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0:59:02 GMT Samdasooboi /@@hDeq/6 덜어내려는 자, 숨기려는 자 - &lt;중경삼림&gt; 上 - &lt;중경삼림(1994)&gt; 평론 /@@hDeq/5 충칭맨션의 수많은 문틈 사이, 발자취와 이야깃소리 너머를 비추는 프레임은 마치 카메라의 셔텨와 같이 영화에서 시간의 흔적을 보존하고 재생하는 장소로 기능한다. 그리고 그 순간은 &lsquo;공간 속에 시간이 깃들어 장소로 변모하는&rsquo; 순간을 포착한다. 인간은 공간이라는 무생물에게 애착이라는 영혼을 부여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활기를 띄게 한다. 생명이 깃든 공간은 그를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J2yFLhsKZ0542wAGHTYORomlUE0.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0:51:53 GMT Samdasooboi /@@hDeq/5 자상(刺傷)과 열기(列記) - &lt;12인의 성난 사람들(1957)&gt; /@@hDeq/4 그 모든 이들도 전부 누군가의 아들이다. 자상(仔詳)한 아버지 밑에서, 여름 밤의 열기(熱氣) 속에서 장성한 아해이다. 이 군중극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한 문장의 간결한 진실과 달리, 필름이 우리에게 소통하는 방식은 다른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입 속에 머금은 여러 메타포들이 윤회를 그리며 똬리를 트는 형상의 플롯은- 밀폐된 공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cvUiEWCOXeoYgREQuBrQmyVgC84.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06:53:17 GMT Samdasooboi /@@hDeq/4 칼날, 발길 그리고 손끝. - &lt;패왕별희(1992)&gt; /@@hDeq/3 영화는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요, 사회를 신실히 복기하는 창이다. 영화는 미디어 매체로써 대중을 일깨우거나 현혹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다. 즉 영화는 역사의 이율배반을 형상화한 검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을 쥔 손은 맨손의 세계에서 헤게모니를 자처하지만, 날 끝의 혈흔이 쌓일 수록 충성심은 공포심으로 변패한다. 결국 영화는 본질적으로 사회를 그리며 시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Go-FSWpKPOZk777T07cHUgWz2lA.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11:23:19 GMT Samdasooboi /@@hDeq/3 무지개의 끝을 상상하며 - &lt;플로리다 프로젝트(2017)&gt; /@@hDeq/2 인간이라는 존재는 상대적이다. 자신의 위치를 진실되게 바라보지는 못할망정, 밤하늘 위의 고고한 별이나 발 밑 반지하 속의 숨소리 등 여러 방점을 기준으로 '비춰지는' 피사체적인 시선으로밖에 스스로를 조명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언제나 격차라는 것은 인간이라는 하나의 영장류의 자아가 성장하며 생겨나는 평생의 동반자 같은 것이다. 성경에서 카인의 손에 피를 묻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eq%2Fimage%2FhG_UlTXcTxYm2uyHjPPi1SrKuJ8.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7:02:19 GMT Samdasooboi /@@hDeq/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