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Philos /@@hGIK 세상을 바라보고 견디어 가며, 삶의 의미 속에서 행복을 찿아가는 브런치 작가입니다. ko Thu, 08 May 2025 04:12:21 GMT Kakao Brunch 세상을 바라보고 견디어 가며, 삶의 의미 속에서 행복을 찿아가는 브런치 작가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iLBbaUA5rQcPfbhf90UwYfofEiU /@@hGIK 100 100 반깁스, 손가락 애드리브, 콩국수 - 기타 여행_0018 /@@hGIK/27 아침 7시가 다 되어서 눈이 떴다. 팔이 아픈 둘째 아이는 손목 반깁스를 하고 오늘도 나를 껴안고 잠이 들었다. 결국 눈을 뜬 녀석이 수상하다. &ldquo;잉잉~ 여기 여기&rdquo; 팔이 다시 아픈 건가 몸 이곳저곳을 수색하던 중, 스멀스멀 차가운 물 내음과 지린내가 올라온다. 피곤했는지 아침 늦게까지 잠을 푹 자서 다행이구나 생각했는데 그만 참지 못하고 오줌을 싸버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h6-5yMdWVQzikHSBcTztSm5sq-A.jpg" width="292" /> Thu, 08 May 2025 03:00:11 GMT WaPhilos /@@hGIK/27 행복 로망스, 금지된 장난, 뽈레뜨 - 기타 여행_0017 /@@hGIK/26 &ldquo;아 아파 아파 살살해 ~&rdquo; 둘째 녀석의 돌아간 팔꿈치를 돌려놓고 이틀이 지났다. 미끄럼틀에서 팔이 눌려 돌아갔을 때 얼마나 아팠을까? 아픈 팔을 잡고 양호실 선생님이 또 이리만 저 보고 저리만 저 보고 그 아픈 팔을 걱정하며 주물거리는 어른들에게 얼마나 또 겁을 먹었을까? 그래도 오늘도 샤워를 하고 옷을 입히고 해야 한다. 오른손을 올리거나, 돌리면 아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CkcS6gkJNS1Vv4kcCgoWxPBk3YY.jpg" width="275" /> Tue, 06 May 2025 15:00:04 GMT WaPhilos /@@hGIK/26 하이콜, 반깁스, 무트 - 기타 여행_0016 /@@hGIK/24 '하이콜'이 떴다. 둘째 녀석의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급한 일이 있을 경우 부모에게 연락을 거는 전화이다.&nbsp; 등원을 시작하고 소변보다가 바지가 젖거나 감기로 열이 있을 경우 등 나중에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미리 알림 목적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dquo;아버님!, 아기가 손이 아프다고 울고 있어요. 놀이터 미끄럼틀에 혼자 손이 아파서 가만히 있더라고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GorLlXhXrvodv8cvoynR1C8dzaA.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15:00:04 GMT WaPhilos /@@hGIK/24 로망스, 비브라토, Dust in the wind - 기타 여행_0015 /@@hGIK/25 &ldquo;아이고 힘들어!~ 안녕하세요!&rdquo; 푸들 한 선생이 들어왔다. &ldquo;와 오늘 9시간 수업하고 힘들어 죽겠네. 여러분은 안 피곤해요? 다들 잘 쉬시다가 오시나 봐?~&rdquo; 오늘도 기력 없이 기타를 메고 2층 문화센터로 걸어 들어온 한 선생의 지친 숨소리와 인사말이 이어진다. &ldquo;지난주에 보셨어요? 4월에 비 오다가 눈으로 내리고 폭설처럼!&rdquo; 그렇다. 요즘 날씨가 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nXetnfd2cwxPnG2XcJImNyuYrJE.png" width="500" /> Tue, 29 Apr 2025 15:00:09 GMT WaPhilos /@@hGIK/25 겸손, 액세서리, 고급반 - 기타 여행_0014 /@@hGIK/22 &ldquo;겸손이 뭐예요?&rdquo; 첫째 녀석이 아침 식탁에서 갑자기 물었다. &ldquo;응 자랑하지 않는 거야~&rdquo; 엄마가 짧게 대답한다. 아들 녀석이 조용하다. &ldquo;그래 자랑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남을 도와주는 그런 거야~&rdquo; &ldquo;아니 됐어요~!&rdquo; 나의 더해진 설명에 녀석의 귀찮다는 말투로 대답한다. 아빠의 추가되는 말이 너무 많다고 매번 난리다. 그런데 오늘은 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8_3iG6zz1WHXzT8nhOyWgD3y8D4.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15:00:05 GMT WaPhilos /@@hGIK/22 유통기간, Shape of my heart, 로망스 - 기타 여행_0013 /@@hGIK/21 어제 사 온 호주산 돼지고기 목살을 냉장고에서 꺼낸다. 유통기간이 오늘까지라서 일단 요리를 해서 녀석들에게 먹일 작정이다. 아내는 유통기간이 지난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보면 항상 난리다. 그럴 때마다 나의 혼잣말 한듯한 잔소리는 늘어난다. 하루 이틀 지난 식재료는 내가 먹어도 될 텐데. 게다가 둘째 녀석은 고기를 구워주면 질기다고 먹지를 않는다. 입에 고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0bd6Y7kWkwmiL7-IPBDbk_6TwNc.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5:00:11 GMT WaPhilos /@@hGIK/21 The Catcher in the Rye - 호밀밭의 파수꾼 /@@hGIK/23 젊은 나이의 16세, 펜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홀든 콜필드의 학교 생활에서의 실망과 주변 거짓과 허위로 가득 찬 환경에의 실망과...고조되는 현실을 부정하는 연속된 이야기 가 그려진다. 누군가의 삶 속에서도 우리 개인들은 저마다의 부조리하고 자신을 고통스럽게만 하는 일들과 최소 그렇게 느끼게 되는 시기들을 대부분 맞게 될 것이라 추측해 본다. 고등학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IuMCxLISFZIrOcajvFB7mWaNvFo.jpg" width="225" /> Mon, 21 Apr 2025 08:36:16 GMT WaPhilos /@@hGIK/23 싱어롱, '내 나이가 어때서', 고퍼우드 - 기타 여행_0012 /@@hGIK/19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다. 첫째가 다니는 집 앞 초등학교 화단의 벚나무에 꽃이 피어 따스한 햇살을 머금으려 기지개를 켰다. 봄기운이 사뭇 다가왔음을 느끼며, 총총총 걷는 둘째 녀석의 손을 붙잡고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으로 향한다. 길바닥의 &lsquo;코로나&rsquo; 시기에 그려놓은 &lsquo;2m 간격유지&rsquo; 네모 그림을 건널 때마다 &ldquo;아빠! 점프~, 점프~&rdquo; 하며 캥거루 걸음을 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WlS2i6XboEK6pK9afZaSy-d1XFw.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5:00:04 GMT WaPhilos /@@hGIK/19 콰이어, 밥딜런, 모닥불 - 기타 여행 0011 /@@hGIK/18 문화센터 2층 교실로 30분 일찍 들어왔다. 역시 우울해 보이는&nbsp;여반장이 항상 일등이다. 어떻게 매주 1등으로 교실에 오는 걸까? 그동안 보아온 실력으로 봐서 기타를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거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이 항상 똑같이 따분한 사무실 보조 일을 하고 퇴근 후 따로 갈길 없는 고양이가 늘 가던 번화가의 쓰레기 통 근처로 어슬렁 거리며 나오듯 문화센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2SdRHUoaLIfslsuHXHKfhvA9lHI.jpg" width="259" /> Tue, 15 Apr 2025 15:00:07 GMT WaPhilos /@@hGIK/18 소년이 온다 - 한강 장편소설 /@@hGIK/20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님의 책 '소년이 온다'를 무거운 마음으로 어렵게 읽으며... 1980년 그해 늦은 봄... 따뜻하기만 해야 했던 여느 사람들에 대한 가슴 시린 얘기들 희생자이기를 원치 않던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 인간의 근원적인 생명에 대한 갈망과 집단의 군중 속에서 행해진 용기와 야만성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주어진 삶의 소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r46k8xYl_bi77WIPjN5ZcyKK0-8.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05:38:21 GMT WaPhilos /@@hGIK/20 핑거연습, 코드만능, 3 핑거 - 기타 연습_0010 /@@hGIK/16 오래된 기타 통 속에서 녀석을 꺼내고 예전의 기억을 더 듬으며, 내 왼 손의 손가락 들을 아프고, 굳은살로 아리게 하는 6개의 당겨져 메어있는 줄을 바라보며, 어느덧 차갑고 어두운 한 겨울이 겨우 지나가고 봄을 더욱 느끼게 할 4월의 첫날이 밝았다. 초등학생 첫째의 독서습관을 위해 찾아보고 있는 적합한 소설책을 고르다가 우연히 제로니모 스틸턴 저서의 &lsquo;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burxXrHmOPMHw51SMfNAbukN2oc.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15:00:08 GMT WaPhilos /@@hGIK/16 우울증, 해바라기, 고퍼우드 - 기타 여행_0009 /@@hGIK/15 &ldquo;아니 위험했잖아요!?, 찼으면 그래도 미안하다 사과는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rdquo; &ldquo;뭘요! 공 건드렸잖아요!~, 반칙도 아닌데 뭘, 불지도 않았잖아!~~&rdquo; &ldquo;아니 씨발, 위험하게 발로 찼는데...!&rdquo; &ldquo;아이 씨발??&rdquo; &ldquo;뭐? 씨발새끼가 진짜!!&rdquo; 우리 팀 멤버가 상대팀과 축구 시합 경합 중의 몸싸움으로 다시 시비가 붙었다. &ldquo;야~야!~, 그만해, 그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CK_C8sw-vO1MjW6KYRfqyH_U6BY.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15:00:05 GMT WaPhilos /@@hGIK/15 Sense and Sensibility(이성과 감성) - 인문학 여행 /@@hGIK/17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 만 42세에 세상을 떠난 어느 영국 여성작가의 글을 다시 읽게 되었다. 몇 차례 글로 읽고 영화로 보았던 &lsquo;오만과 편견&rsquo;의 저자 제인오스틴(Jane Austin)의 또 다른 저서인 &lsquo;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rsquo;이다. 어떻게 해서 이런 감성적이고, 얽힌 사람의 애정에 대한 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qLVdPSK-6u4LvVKLMgwNB5_Q8LM.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03:50:24 GMT WaPhilos /@@hGIK/17 펜 케이크, &lsquo;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rsquo; - 기타 여행_0008 /@@hGIK/14 새벽 6시, 아내가 둘째 녀석을 업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아내의 간절해 보이는 표정과 아이의 해맑은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알아챘다. &ldquo;에고, 일찍 일어났구나. 아빠가 안아줄까? 요 녀석~~&rdquo; 아내가 출근 준비를 시작하면 녀석들은 내 담당이다. 특히 둘째가 피곤하여 너무 일찍 잠들고 아침 일찍 깨는 날에는 가족모두가 이른 아침을 맞아야 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yXjiBTtMZyHMV2FIV-BrUGFeqv8.png" width="360" /> Wed, 02 Apr 2025 21:00:02 GMT WaPhilos /@@hGIK/14 칼립소, 싱코페이션, &lsquo;바나나바나나딸기&rsquo; - 기타 여행_0007 /@@hGIK/13 지난주 한 선생 기타 수업을 건망증으로 놓쳐버린 터라 오늘은 30분 일찍 기타를 들고 차에 몸을 싣는다. 기타 케이스가 변변한 게 없어, 맨손에 녀석을 목(기타 넥)을 쥐고 뒷 차 문을 열고 비스듬히 자리에 누인다. 일찍 도착한 문화센터 강의실에는 역시 여반장과 낯이 익은 짧은 머리 아저씨가 먼저 와서 연습 중이다. &ldquo;안녕하세요!~, 혹시 지난주에 진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RGTtQF--onwASuWvyi0IBAAoZws.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22:00:08 GMT WaPhilos /@@hGIK/13 돌솥밥, 타이탄, 반딧불 - 기타여행_0006 /@@hGIK/11 3월 중순이 넘었는데 꽃샘추위가 왔다. 봄비라도 내릴 만한 시기인데, 눈이 좀 쌓였다. 내일까지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 빨아두었던 점퍼와 롱코트를 최소 며칠은 더 입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세탁소에 맡길 겨울 옷들 정리도 조금 늦어질 것을 계산해 둔다. 오늘 오전 11시 안스 기타 교실이 있다. 늘 그렇듯이 문자로 메시지가 왔다. &lsquo;오늘 오전 11시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PAkTpyCAMR0HXNOjwb-JIvr3ZsU.png" width="360" /> Wed, 26 Mar 2025 15:00:04 GMT WaPhilos /@@hGIK/11 돼지고기, 버킷리스트 - 기타여행_0005 /@@hGIK/10 둘째 아이가 친구가 생겼다. 둘이서 유치원 앞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쉴세 없이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고 한다. 녀석 둘은 서로 먼저 타려고 밀고 당기기도 한다. 그저 약 1m 높이의 놀이기구에서 떨어지거나 부딪혀 다치지 않으면 그만이다. 친구아이 하원 담당이신 할머니는 아이가 다치지는 않을까 안절부절이다. 아이들이 서로 밀치기도 하고 맞기도 해야 아픈 것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hLnP7rVAAI6XtAJ2ygiJwzixQhE.png" width="360" /> Tue, 25 Mar 2025 15:00:04 GMT WaPhilos /@@hGIK/10 댄스댄스댄스 - 무라카미하루키 '댄스댄스댄스'를 읽고 /@@hGIK/12 무라카미하루키의 &lsquo;댄스댄스댄스&rsquo;를 읽은 독자라면, 아래의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서평에 대해서 극히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치열하고 통제된 조직생활을 견디고 있는 중년들과 그러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하루키의 작품은 그 해결책을 직접적으로 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주인공을 통해 과거의 나로부터 벗어나 현실의 새롭고 재생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xsgexMOdScd7e2Ignmrs0mK3SyI.jpg" width="284" /> Mon, 24 Mar 2025 03:02:57 GMT WaPhilos /@@hGIK/12 탈모, 3 핑거, &lsquo;Dust in the Wind&rsquo; - (기타여행_0004) /@@hGIK/9 올해 둘째 녀석이 5살,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 집 앞 병설유치원에 당첨되었다. 여간 등원이 쉬어진 게 아니다.&nbsp;9시까지 녀석을 끌어다 주고 웃는 얼굴로 &lsquo;잘 다녀와요!~이따가 봐요!&rsquo;~ 인사를 해 주었다. 주변 아파트 단지로부터 끌어내진 여러 아이들이 아빠, 엄마의 손을 붙들고 허겁지겁 걷고 뛴다. 더 어린 아기가 있는 아줌마들은 유모차도 하나 끌고 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ffBXngBUqQzpmfHWVncnjrvmpRs.png" width="360" /> Wed, 19 Mar 2025 15:00:08 GMT WaPhilos /@@hGIK/9 축구, 한스 교실 - (기타 여행_0003) /@@hGIK/4 제법 날씨가 쌀쌀하다. 오후 4시 둘째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야 한다. 유치원 현관에 들어서서 방과 후 담당 정선생님께 녀석을 밖으로 던져도 좋다는 인사를 보낸다. 순간 선생님의 눈가의 주름살이 활짝 펴지고, 환하고 씁쓸한 웃음이 입가에 앉는다. 신발을 겨우 신은 녀석은 유치원 앞 놀이터에서 여기저기 더 뛰어놀고 새로 만난 몇몇 친구와 어울린다. 녀석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IK%2Fimage%2FYkZQlUcQkzqiPmfD_nqjsIGsPdw.png" width="360" /> Tue, 18 Mar 2025 21:00:03 GMT WaPhilos /@@hGI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