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hKW0 글을 써 내려가는 카린입니다. ko Tue, 06 May 2025 23:07:00 GMT Kakao Brunch 글을 써 내려가는 카린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0%2Fimage%2Fhr9pmHCp6H4a8KHqOm6ThO8V-tM /@@hKW0 100 100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 /@@hKW0/10 다시 각자의 교실로 돌아가던 중 세린이 &quot;야 근데 이러면 시아만 혼자 융합기술원 들어가는 거임?&quot; 얘기하자 소은이 &quot;그럴걸? 생일 안 지난 거 얘밖에 없는데?&quot; 하며 답했다. 교실도 더럽게 금방 도착했다. 애들이랑 점심시간에 보자고 얘기하고는 교실로 들어갔다. 교실에는 이미 누군가 도착해서 자가 건강체크 종이를 나눠주고 있었다. 종이를 받고 그냥 대충 Sat, 03 May 2025 07:00:00 GMT 카린 /@@hKW0/10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hKW0/9 결과를 알려주겠다며 면접을 본 아이들을 교실로 불렀다. 결과 발표를 굳이 다 모아놓고 한다고? 우리 넷은 어이없어하면서 교실로 향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다 왔는지 확인하고는 결과를 얘기해 줄 테니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떠드는 소리가 잦아들자 결과를 얘기했다. &quot;원래는 시험에서 점수가 안 나오면 떨어지는 게 맞는데 전에 입사한 선배가 잘하기도 했어서 Fri, 02 May 2025 10:00:06 GMT 카린 /@@hKW0/9 아무래도 회사자랑하러 온 거 같은데 /@@hKW0/8 시험을 다 치고 면접을 기다렸다. 시험을 망쳐서 많이 내려놔서 그런가 면접 직전인데도 여전히 떨리지 않았다. 바로 옆 유리막으로 된 방에서 면접이 진행되고 있었기에 시끄럽게 떠들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면접을 먼저 보러 들어갔던 친구가 나오면 질문 뭐 했냐, 분위기는 어땠냐 물어봤다. 고등학생들이 뭐 다 똑같지. 우리들 중에서는 소은이가 가장 먼저 Sat, 26 Apr 2025 07:00:00 GMT 카린 /@@hKW0/8 처음으로 공부에 대한 후회를 했다 /@@hKW0/7 걱정 많던 면접 당일이 되었다. 조례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면접 대기하는 곳으로 갔다. 학교에서 면접을 보는 것이다 보니 환경 자체에 이질감이 없어서 여전히 시끄러웠다. 여기 있는 아이들 모두 긴장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듯해 보였다. 나도 이상하게 긴장이 안 됐다. 오늘도 똑같이 평범한 하루 같았다. 면접관들이 오기 전까지 우리는 그냥 떠들었다. Fri, 25 Apr 2025 10:00:05 GMT 카린 /@@hKW0/7 진심은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hKW0/6 면접까지 남은 기간 하루. 하루 전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의 면접을 했다. 모의 면접 시작 전 선생님이 앞에서 오늘 같이 들어가는 5명의 아이들이 내일도 면접장에 같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지금부터 시작할 거니 조용히 하라고 얘기하고 면접공간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내 차례가 오기 전까지 지금까지 보지도 않고 있던 1분 자기소개를 달달외우고 Sat, 19 Apr 2025 03:00:01 GMT 카린 /@@hKW0/6 불신이 가득한 세계로 /@@hKW0/5 오늘도 어김없이 교실에 모여 면접준비를 하고 있던 때였다. 한 학생이 손을 들고는 취업담당선생님께 &quot;선생님 회사 찾아보니까 안 좋은 말 많던데 괜찮은 거예요?&quot;라고 질문했다. 이 질문이 들려오자 시끄러웠던 교실 안 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나도 몰랐던 소문이라 하던 얘기를 멈추고 답변을 듣기 위해 귀 기울였다. 선생님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곧 Fri, 18 Apr 2025 07:00:08 GMT 카린 /@@hKW0/5 그럴싸한 척은 다들 잘한다 /@@hKW0/4 본격적으로 면접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 우리만 빼고 면접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제야 1분 자기소개를 급하게 쓰고 있다. 그 와중에 자기소개할 내용이 없어서 나눠준 A4용지에는 그림만 한가득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며칠 뒤 모의면접을 한다고 해서 진짜 써야 되는데 나는 해놓은 게 왜 이렇게 없을까 후회됐다. 옆에서 세린이는 자꾸 &quot;아 돈 벌러 왔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0%2Fimage%2FBE4gmh3zG_aroco0HR8ir87Ky4U.png" width="500" /> Sat, 12 Apr 2025 03:00:00 GMT 카린 /@@hKW0/4 벌써부터 면접 망한 것 같은데? /@@hKW0/3 학교와 연계된 회사여서 그랬던 건지 서류 합격&middot;불합격 통보 없이 모두가 면접을 준비하게 됐다. 서류를 낸 아이들을 한 교실에 모였다. 면접 준비가 시작됐지만 교실은 쉬는 시간 마냥 소란스러웠다. 수십 번 열렸다 닫히는 문소리, 인사 연습 소리, 그리고 그보다 더 큰 잡담소리까지. 잠깐... 이게 지금 면접 준비한다고 모인 게 맞는 건가?? 몇몇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0%2Fimage%2FSctMU06XaR7A05Gzi5RJ07QKAzk.png" width="500" /> Thu, 10 Apr 2025 22:00:06 GMT 카린 /@@hKW0/3 학교에서 몰래 쓰는 자소서 퀄리티 /@@hKW0/2 이제 갈 회사도 정했겠다. 남은 건 이력서랑 자소서를 쓰는 일뿐인데&hellip;뭘 적어야 할지 감이 전혀 오지 않았다. 실습수업 시간에도 몰래 워드 창을 띄워놓고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런데 그렇게 쳐다보기만 하면 뭐 하나. 적을 내용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다. 역시나 수업 시간 안에 답이 나올 리 없었다. 결국 이력서에 쓸 수 있는 칸부터 먼저 채워가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0%2Fimage%2FLGgpxOadcx4S5e1iUMNAtcWGVw8.jpg" width="500" /> Sat, 05 Apr 2025 07:00:01 GMT 카린 /@@hKW0/2 고등학생의 회사 선택 기준 /@@hKW0/1 보통 고3이 되면 다들 대학 원서를 어디로 넣을지 고민하지만, 나는 어느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넣어야 하나 고민이 시작됐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 19가 터져서 개학이 미뤄졌다. 5월이 돼서야 겨우 학교를 갈 수 있었지만&nbsp;상황은&nbsp;너무&nbsp;불안정했다.&nbsp;원래 예정이었던 공고들이 나올지 말지 알 수도 없고 나온다 해도 시기가 뒤로 늦춰지고 있었다. 결국 원래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W0%2Fimage%2FDgkCaJtRGMqYN7FKJpk575fzoqQ.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10:00:08 GMT 카린 /@@hKW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