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hLs1 열 다섯이 담을 수 있는 순정과 사랑을 써요. ko Wed, 30 Apr 2025 15:09:52 GMT Kakao Brunch 열 다섯이 담을 수 있는 순정과 사랑을 써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2ztqr%2FbtsMTdkPeoB%2FcCG4PqrrrMpnHj0I4uUZ7K%2Fimg_640x640.jpg /@@hLs1 100 100 그대 이름은 장미 - 져버리는 것이 사랑이라고. /@@hLs1/8 장미처럼 빨갛게 달아오르다 져버리는 것이 사랑이라고, 마냥 뜨겁기만 했던 게 져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담벼락 선 장미꽃들이 내 마음에 우수수 떨어지면, 당신 사랑도 내 마음에 우수수. 장미가 꽃들 사이 화려하게 파라락 피면, 당신에게 주는 내 사랑은 그것보다 더 파라락 피웠다. 물기 자른 장미가 점점 시들면, 당신이 주는 사랑도 파르르 시가 들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qELQaaEHrV-uHIeGIsVlZtNWlc8.JPG" width="474" /> Wed, 30 Apr 2025 07:00:02 GMT 연재 /@@hLs1/8 Blue eyes - 그 파란 눈동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hLs1/10 그 눈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계속 움츠러들었다. 그 파란 눈동자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눈동자와 눈이 마주치면 쉴 새 없이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아 눈을 감았다. 신비로운 느낌이 자꾸만, 자꾸만. 물에 익사해 버릴 것만 같았다. 땅에 발이 닿은 것처럼, 사소한 것인데도 이상하리만치 신비해진다. 이 경이로움, 처음으로 불행에 빠진 순간. 내 발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54CvWSI4x1iqSszdebZzH-az0A.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15:13:14 GMT 연재 /@@hLs1/10 사랑 - 사랑이라고 말해주세요. /@@hLs1/7 속이 쓰려 아프다가도, 다시 따스워지는 게 사랑이었습니다. 내 가슴에 돌덩이가 앉아있는 것 같다가도, 그 돌덩이가 홧홧 타올라 다시 뜨거워지는 게 사랑이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마음에 앉혀두기 싫은 이 사랑이, 내 마음 팔아 내던지기는 더 싫은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내 마음 한편에 내리는 비도 모르고 사랑했습니다. 섭씨 100도가 넘는 이 사랑이 비라도 Wed, 23 Apr 2025 07:00:01 GMT 연재 /@@hLs1/7 유난히, 봄 /@@hLs1/6 유난히 봄비를 좋아했다. 벚꽃 잎이 흐드러진 날이, 대체 뭐가 그리 좋았을까. 정작 내 마음 한편에 비 내리는 줄도 모르고 사랑했다. 비 때문에 한 걸음 내딜 때마다 운동화의 앞코가 축축해져도, 비 맞은 나뭇잎이 조용히 머리를 숙여도. 벚꽃 잎이 흐드러진 날이 그리 좋았다. 투명 우산 위 서서히 떨어지는 벚꽃 잎이 좋아서. 나무 아래 물 웅덩이 위에 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i57mRpRQs98LH8lPdpPchp6jJBs.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07:00:01 GMT 연재 /@@hLs1/6 사랑옵다. - 사랑을 표현하는 말들은 왜 그리 다채로운지 /@@hLs1/4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로써 시작되어 깨달았다. 사랑을 알았다. 알면서도 그랬다. 이제 다른 눈으로 보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랑옵다는 감정을 처음 깨달았을 때도. 그제야 나는 사랑을 표현하는 말들이 다채롭다는 것을 깨달았다. 꼭 단어 &lsquo;사랑&rsquo;이라는 것이 들어가지 않아도, 꼭 말로 내뱉지 않아도. 내가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충분하다 못해 흘러넘쳤다. 그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Q5y4z82uXz9ox6LO58NN6Sxc2HI.png" width="500" /> Fri, 04 Apr 2025 08:18:09 GMT 연재 /@@hLs1/4 사랑이 필요한 때 - 사랑은 왜 이리 아프고, 슬픈지. /@@hLs1/2 그 느낌이 가장 싫었다. 가슴에서 무언가 울컥 나오면서 싸늘해지는 느낌. 당장이라도 막 누군갈 껴안아야 하는 느낌. 자꾸만 혼자 남겨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몸이 싸늘해지면 그만큼 온기가 없다는 것이고, 내 곁에 사람이 없다는 것이기에 가슴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그 느낌과 피부에 하나하나씩 서는 그 솜털들이 그를 증명했다. 가슴에서 울컥거리던 그것은 언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s1%2Fimage%2FvXZ3fM2bOo37XIh0LG57Iwpdm8E.png" width="500" /> Wed, 02 Apr 2025 01:50:54 GMT 연재 /@@hLs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