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서리 /@@hMQ6 김미진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치유합니다. ko Mon, 05 May 2025 04:11:42 GMT Kakao Brunch 김미진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을 치유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6%2Fimage%2Ftf1zPTIGubUfPPQ8AAWqaEJAGOA /@@hMQ6 100 100 수직의 현 - 그립고 따뜻한 손 네 개의 줄 펼치면 /@@hMQ6/14 바다의 기억 속에 설풋한 고운 향기 묻어둔 그리움이 포말에 피어올라 마음은 먼 길을 돌아 그 이름 불러본다 기억의 조각들은 오래된 사진처럼 희미한 햇살 속에 스치듯 감겨오고 힐링의 사려니 숲길 소중했던 순간들 밤하늘 별빛처럼 마음 속 깊은 곳에 그립고 따뜻한 손 네 개의 줄 펼치면 큰 꿈을 품었던 바다 수직의 현 내달리는, Mon, 05 May 2025 01:33:17 GMT 별꽃서리 /@@hMQ6/14 아버지의 낡은 자전거 - 우체부 아저씨였던 내 아버지 /@@hMQ6/7 낡은 자전거 한 대  들판을 가로질러 달린다  해는 뉘엿뉘엿 아버지의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 작은 집 앞에 멈춰서면  우편가방 뒤적거리는 소리에 빼꼼히 열리는 문  할머니의 반가움 고인 눈빛 "편지 왔어요!" 정중히 내미는 봉투  글을 모르는 손  텃마루에 마주앉아  우체부 아저씨 목소리에  편지는 천천히  기쁜 소식 푸르게 끄적이고 Mon, 05 May 2025 00:21:35 GMT 별꽃서리 /@@hMQ6/7 새로운 날의 시작을 잇다 - 창조는 다양하고 때로는 느린 것 /@@hMQ6/13 새벽을 깨우는 숨결 속에 장작을 지고 걷는 어린 피타고라스처럼 내면의 파도 소리 와닿는다 차가운 이슬은 풀잎 위의 작은 보석이던가 아켈루스강이 그들을 어루만지며  희망의 빛으로 서서히 물들인다 어제의 걱정은 바람에 날려버리고 오늘의 약속은 가슴 속에 새겨 텅 빈 길 위 첫걸음 내딛으면 마음의 소리 따라  소중한 꿈 한 발짝 다가선다 사모 Sun, 04 May 2025 13:16:11 GMT 별꽃서리 /@@hMQ6/13 오늘도 장미는 - 마법의 꽃 /@@hMQ6/11 햇살 속에는 그대미소가 환하게 피어 오른다 부드러운 잎사귀에 맺힌 이슬 밤의 꿈을 간직한 작은 보석 되고 새벽 바람 살며시 흔들리며 자유로운 영혼 노래하지 그 향기 마음 깊숙이 스며들어 잊힌 사랑 다시 깨우는 멈춘 하루 어린 시절 추억 속엔 가시에 찔려 부풀어오른 상처 그 가시, 아픈 기억 속에 감추고 어두운 날들 지나 가슴 속에서 다 Sun, 04 May 2025 04:25:18 GMT 별꽃서리 /@@hMQ6/11 통로 - 세월을 관통하는 것일까 /@@hMQ6/10 희망이라는 기차를 타고 6월의 햇살을 받으며 달려가는 길 통로엔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찍히고 눈동자는 너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장맛비 오락가락 하는 사이 어디선가 날아온 미려한 잠자리 한 마리 세월을 관통하는 것일까 오직 내 안에 갇혀버린 너를 꺼내어 훨, 훨, 푸른 창공 날려 보내 주려나 구도자의 긴 한숨 피어오르는 도시의 맑은 하늘 Sun, 04 May 2025 01:44:51 GMT 별꽃서리 /@@hMQ6/10 외도, 보타니아에 가면 - 이국의 정취 속에 바람을 만지다 /@@hMQ6/6 거제의 푸른 물빛 해상의 요람 눈앞에 유람선 갈매기떼 날아오르고 해금강 촛대바위 수묵화 펼쳐내듯 섬에 닿으면  우아한 여신의 미소 맨발로 사뿐히 걸어와 반겨준다 하얀 돌 층층이 언덕을 오르면 온갖 꽃들이 바람에 앉아 속삭이는 곳 절정의 바다 윤슬을 머금고 이국의 날개 꿈처럼 반짝거린다 야자수 겹겹이 드리운 시간의 그늘 아래  비너스 여신상과 다 Fri, 02 May 2025 14:59:00 GMT 별꽃서리 /@@hMQ6/6 수봉정의 깊은 명상 - 경주 외동 수봉정 /@@hMQ6/8 고요한 자리에 앉아 수봉정의 그림자에 나를 맡기고 잊혀진 역사의 숨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 먼 시간의 노래 청명한 하늘 아래 한 줄기 맑은 시냇물처럼 쌓여진 꿈과 기억들은 귓가에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가 교육구국, 그 진리와 가치 가르침의 흔적을 찾으며 어둠 속에서 피어난 수많은 희망의 꽃들을 본다 여기에 서리라 세상과 나를 잇는 다리 Fri, 02 May 2025 14:57:32 GMT 별꽃서리 /@@hMQ6/8 태종무열왕릉 앞에서 -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하다 /@@hMQ6/9 고적한 능선 따라 소나무 향기 짙은 왕릉 앞 신라 제29대 김춘추 태종무열왕의 숨결 잔잔히 흐른다 나라와 백성 위해 호령하던 화랑정신 세속 오계 천지를 뒤흔들던 그날의 함성소리 바람결에 휘몰아친다 백제를 멸망시킨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 했던 태종무열왕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은 무엇으로 환생했을까 타임머신을 타고 황룡사 Fri, 02 May 2025 14:55:10 GMT 별꽃서리 /@@hMQ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