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식 /@@hMft 아직은 배우는 중입니다.궁금한 건 많고, 말로는 다 못해서 글로 씁니다. ko Thu, 01 May 2025 19:01:59 GMT Kakao Brunch 아직은 배우는 중입니다.궁금한 건 많고, 말로는 다 못해서 글로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ft%2Fimage%2FdPqGR1ZX7dnuGeuBZKD3YWQKpU0.JPG /@@hMft 100 100 《정치는 사라지고, 팀플레이만 남았다》 - 우리는 언제부터 악마밖에 고를 수 없었을까 /@@hMft/10 투표는 선택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 선택이 좀 이상하다. 누가 더 나은가를 고르는 게 아니라, 누가 덜 나쁜가를 피하는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 정상적인 게임이라면, 후보들은 자기 실력으로 경쟁한다. 성과를 보여주고,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누가 더 잘할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지금의 정치판은 그렇지 않다. 서로를 악마로 만 Tue, 15 Apr 2025 02:16:58 GMT 태식 /@@hMft/10 《당신의 감정을 설계하는 것들》 - 밈과 선동의 심리기제 /@@hMft/4 밈은 웃는다.익숙한 짤, 가벼운 편집, 중독적인 반복. 그렇게 다가와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감정을 때린다. 한때 밈은 유희였다.친구들과 돌려보던 장난, 인터넷 밑바닥의 해학.하지만 지금 밈은 웃음을 가장한 칼날이 되었고,그 칼날은 점점 더 정교한 감정의 무기로 진화하고 있다. 밈은 빠르다.짧고, 선명하고, 자극적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미 전제가 깔려 있 Thu, 10 Apr 2025 21:37:00 GMT 태식 /@@hMft/4 《나는 죽지 않았다, 너는 잊었을 뿐》 - 존재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출력되지 않을 뿐 /@@hMft/3 우리는 현실이라고 불리는 무언가 안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실재'하는 것인지, 혹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시뮬레이션 속 정보의 흐름일 뿐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나는 후자에 더 가까운 쪽에 서 있다. 기술이 진화하는 방향은 명확하다. 우리는 지금도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통해,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실재처럼'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다 Mon, 07 Apr 2025 14:39:35 GMT 태식 /@@hMft/3 《나는 왜 레버를 당기지 않기로 했는가》 - 선택하지 않겠다는 선택 /@@hMft/1 트롤리 문제는 오랫동안 윤리 수업의 단골 메뉴였다. 달리는 트롤리 앞에 다섯 명이 묶여 있고, 옆 선로에는 한 명이 있다. 레버를 당기면 다섯 명을 살릴 수 있지만, 대신 한 명은 죽는다. 그 간단한 설정 속에서 사람들은 목숨의 무게를 재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선택을 고른다. 처음엔 나도 그랬다. ‘그래도 다섯 명이 더 많잖아. 이건 단순한 수학이야. Mon, 07 Apr 2025 14:22:03 GMT 태식 /@@hMft/1 《잠들지 않기 위해》 - 확신이 넘치는 시대에, 확신하지 않기 위한 기록 /@@hMft/2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다. 중심이라 말하기에도 어딘가 불안정하다. 그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나는 또 하나의 편이 되어버릴 테니까. 그래서 나는 묻지 않기로 했다. 정답이 없다는 사실조차 누군가에겐 공격이 되는 시대니까. 사람들은 점점 더 빠르게 달린다. 실망에서 분노로, 분노에서 신념으로. 한쪽 끝에 다다르기 위해, 또는 Mon, 07 Apr 2025 14:21:44 GMT 태식 /@@hMf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