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라 /@@hObF 명랑했던 청춘을 지나 진지한 나를 마주하는 요즘, 그 사이를 채우는 작은 이야기들을 써 내려갑니다. ko Thu, 08 May 2025 22:06:11 GMT Kakao Brunch 명랑했던 청춘을 지나 진지한 나를 마주하는 요즘, 그 사이를 채우는 작은 이야기들을 써 내려갑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df3Wgw%2FbtsIrbFhY4W%2FZZSxFKWAp4RbH3AR8Mzyv0%2Fimg_640x640.jpg /@@hObF 100 100 아빠는 나를 모른다 /@@hObF/6 아빠는 공무원 월급으로 다섯 남매를 가르치셨다. 그렇게 휴가 한번 없이 평생을 직장에 착실히 다녔다. 퇴직 후에는 매일 산에 가셨다. 탁구도 치러 다녔는데, 아빠보다 젊은 사람들과 시합을 해도 실력이 뛰어나 탁구장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시니어 탁구 대회도 나가서 지역 신문에 크게 실린 아빠의 사진을 자랑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코로나19가 터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bF%2Fimage%2FMjkKwdvTZHB_GUB5yBJeUvsq5G8" width="500" /> Thu, 08 May 2025 09:58:21 GMT 누라 /@@hObF/6 설탕 한 컵 - 생각그림책을 읽고 /@@hObF/5 책을 읽을 때 나는 보통 표지부터 면지, 목차까지 빠짐없이 본다. 이해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 책을 멀리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서 읽어야만 '제대로 읽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다 읽고 나면 독서록에 짧게라도 몇 자 남겨야 비로소 한 권을 온전히 다 읽었다고 느낀다. 오늘 읽은 도서는 짤막한 생각그림책이다. 직업 때문에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bF%2Fimage%2F_uw4UXqkzlC2QmEMvZpoFQQJStY" width="500" /> Wed, 07 May 2025 15:53:30 GMT 누라 /@@hObF/5 내 몸 돌보기 /@@hObF/4 해가 갈수록 근육량이 줄고 소화기능도 눈에 띄게 약해졌다.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고 나서도 한동안 앉아 쉬어야 했다. 그 정도로 체력이 바닥이었다. 몸만큼 마음도 가라앉아서 무엇하나 버텨내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때 달리기를 즐기던 남편이 &quot; 내가 달릴 때 같이 자전거 타고 달리다가 물도 좀 챙겨 주고 하는 거 어때?&quot; 남편과 시간도 함께 보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bF%2Fimage%2F3fGzyY57-YD10OBpjv1Vdf9k3rk" width="500" /> Tue, 06 May 2025 09:09:25 GMT 누라 /@@hObF/4 만나고 싶었어요 - 강연날을 기다리며 /@@hObF/3 아마도 처음이다. 보고 싶은 공연을 티켓팅하려고 대기한 적은 많지만, 글 쓰는 작가를 만나고 싶어 하는 건. 책과는 늘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고나니 마음이 달라졌다. 지방에 사는 사람으로서 유명인을 만나려면 보통 시간과 돈이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든다. 그래서 이번처럼 우리 지역까지 원정 강연을 오실 때 한정된 인원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bF%2Fimage%2FarhWdhL5nSGfGhVFsB-71z8gEqI" width="500" /> Thu, 01 May 2025 09:29:55 GMT 누라 /@@hObF/3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 선글라스가 도와준 하루 /@@hObF/2 여느 날처럼 잔반을 입에 넣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유튜브를 둘러보다 문득 긴장이 온다. 일정에 추가해두었던 날이다. 외출 준비를 해야한다. 혹시나 도움이 될까 몇가지 자격증 서류들을 챙긴다. 단정해보이면서도 편안하고 나답게 입었다. 생기를 주기 위해 입술틴트로 볼에 터치한다. 벚꽃이 지니 이팝꽃이 눈송이처럼 예쁘다. 몇 년전부터 속도가 붙는 노안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bF%2Fimage%2F0074ho3dPvF6Eks4wg57wCVWT1c" width="500" /> Wed, 30 Apr 2025 01:34:52 GMT 누라 /@@hObF/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