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현 /@@hPhj 상실과 회복, 신앙과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나눕니다.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또 네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용한 고백이 위로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글을 씁니다. ko Thu, 01 May 2025 09:14:48 GMT Kakao Brunch 상실과 회복, 신앙과 삶의 이야기들을 글로 나눕니다. 캄보디아에 선교사로, 또 네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용한 고백이 위로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hj%2Fimage%2F3ogvPVNDnMUYgpcLz7CKxBTGmTs.PNG /@@hPhj 100 100 제1장 - 카페테리아와 담배 /@@hPhj/3 어떤 재회는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그날의 공기, 그의 눈빛, 식판 너머의 조용한 숨결. 우리가 다시 만난 건 3년 만이었다. 리버티 대학교 근처 Lynchburg Inn의 카페테리아에서, 그는 마침 담배를 피우다 학교 경찰에게 걸려 막 경고를 받은 참이었다. 학교 규율은 엄격했지만, 그는 특유의 익숙한 어깨 으쓱임과 반쯤 웃는 얼굴로 말했다. &quot;나 별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hj%2Fimage%2FOr2ENXStwPX2fsfF5o0AvnvW1-A.png" width="500" /> Tue, 29 Apr 2025 16:00:00 GMT 권창현 /@@hPhj/3 겉보다 깊은 1-1 - 내 얼굴, 나의 첫 기억 /@@hPhj/14 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내 얼굴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 병원을 자주 드나들며, 입술과 입천장을 치료받는 일은 내 삶의 일부처럼 반복되었다. 다른 아이들이 놀이터를 오갈 때, 나는 수술실과 병실 사이를 오갔다. 내 입술은 늘 봉합 자국이 있었고, 입천장은 매끄럽지 못했다. 마치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길 같았다. 수술 후의 회복은 언제나 고통스러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hj%2Fimage%2FPR7HzBKRKs57TtILkEvkAAKqKns.png" width="500" /> Sun, 27 Apr 2025 16:00:03 GMT 권창현 /@@hPhj/14 프롤로그와 서문 - 불 꺼진 자리에서 /@@hPhj/2 프롤로그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참 오래 걸렸다. 마음속에 담아두기만 했던 이야기였지만, 이제는 꺼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가장 가까웠던 친구가 세상을 떠난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무너진 듯했다. 마음도, 일상도, 그리고&hellip; 붙들고 있었던 신앙도 함께 흔들렸다. 그날 이후, &lsquo;왜?&rsquo;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hj%2Fimage%2F_hgUvc_vwpgih2jJCW3mgyuO1QE.png" width="500" /> Thu, 24 Apr 2025 16:00:00 GMT 권창현 /@@hPhj/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