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냥이 /@@hQWX 사람의 마음이 자주 흔들린다는 건,그만큼 세심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믿습니다.감정을 오래 들여다보고,오래 느끼는 작가. ko Fri, 09 May 2025 10:14:08 GMT Kakao Brunch 사람의 마음이 자주 흔들린다는 건,그만큼 세심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믿습니다.감정을 오래 들여다보고,오래 느끼는 작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GW1Mlm4LgqS_66SWt5ymKPEYa-4.jpg /@@hQWX 100 100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신 밤》 - &ldquo;그분이 나를 찾아오신 이유&rdquo; /@@hQWX/10 나는 계단에 있었다. 낯설지 않은 공간인데, 어디라고 설명하긴 어려운 곳. 이상하게 그 계단은 반쪽만 존재했다. 내려가는 쪽은 없고 오로지 올라가는 방향만 있는 계단. 그리고 그 계단 위에는 금이 가 있었다. 깊게 파인 금들, 몇 번이나 무너졌던 흔적처럼 보이는 갈라짐들. 그 계단은 마치 내 마음 같았다. 지치고 부서지고, 쉬이 회복되지 않는 상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KIdU2rkHrz2JreUkzRlTtkRadzg.jpg" width="329" /> Fri, 09 May 2025 03:48:20 GMT 기도하는 냥이 /@@hQWX/10 《믿었던 마음에 생긴 금》 - &ldquo;믿고 싶은 마음과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rdquo; /@@hQWX/9 나는 사람을 믿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다. 겉으로는 잘 웃지만, 사실 낯을 잘 가린다. 사람과 가까워진다는 건, 내게 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 에너지는 단순한 성격이나 기분 때문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에서부터 비롯된 조심스러움에서 시작된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나는 한때, 사람을 쉽게 믿는 사람이었다. 누군가가 다가오면 반갑게 웃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t5E5N5McjO0ssw4VPAxz0VdG-H4.jpg" width="500" /> Fri, 09 May 2025 01:00:00 GMT 기도하는 냥이 /@@hQWX/9 《이상형의 정체》 - &ldquo;결국 날 흔든 건 조건이 아니었다.&rdquo; /@@hQWX/8 사람들이 종종 말한다. &ldquo;너 이상형이 어떻게 돼?&rdquo; 마치 그 질문만 잘 대답하면 앞으로 사랑할 사람의 모든 설명이 가능할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기서 머뭇거린다. 마치 그 질문이 정답을 요구하는 시험 문제처럼 느껴져서. 하지만 또 대부분은 대답한다. &ldquo;음&hellip; 웃는 게 예쁜 사람?&rdquo; &ldquo;센스 있고 말 잘 통하는 사람?&rdquo; &ldquo;무쌍인데 눈웃음 있는 사람.&rdquo; &l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FMr5i2vZuGgUKn90Jl8mTegJR1I.JPG" width="500" /> Thu, 08 May 2025 01:38:20 GMT 기도하는 냥이 /@@hQWX/8 《한 사람 안에 몇 명이 사는 걸까? 》 - &ldquo;그걸로 충분하지, 오늘의 나니까&rdquo; /@@hQWX/6 가끔은 참 낯설다. 내 마음이, 내 표정이, 내 말투가. 이게 정말 나 맞나? 어제까진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마음이 복잡할까. 어쩔 땐 내가 너무 웃긴다. 사소한 일에 속상해하고, 괜히 눈물 찔끔 흘려놓고선 &ldquo;별일 아냐&rdquo; 하고 웃는다. 그 웃음이 진심일 때도 있고, 그저 그 상황을 넘기기 위해 만든 표정일 때도 있다. 그럴 때 문득 이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O_bKUjbWP6jRXgZJiYenjjyRGb8.PNG" width="500" /> Tue, 06 May 2025 17:57:53 GMT 기도하는 냥이 /@@hQWX/6 《나는 왜 항상 &lsquo;괜찮아&rsquo;라고 말할까? 》 - &ldquo;잘 웃는 사람&rdquo; /@@hQWX/5 다들 나를 보면 말한다. &ldquo;00는 진짜 밝아.&rdquo; &ldquo;항상 웃고 있어서 기분 좋아져.&rdquo; &ldquo;네가 있어서 분위기가 사는 것 같아.&rdquo; 그 말들, 고맙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니까. 근데 집에 돌아오면, 이유 없이 피곤하다. 머리가 멍해지고, 혼자 있을 땐 어쩐지 말수가 줄어든다. 다른 사람들 앞에선 너무 많이 말해서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ddWT9CqbLddAgPJgGWONIvlN1g4.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22:59:32 GMT 기도하는 냥이 /@@hQWX/5 《손이 차가웠던 날》 - &rdquo;따뜻함이 먼저 다가왔다 &ldquo; /@@hQWX/4 그날, 내가 손이 차가운 걸 나도 느끼지 못했을 때, 어떤 감정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 마음이 있었다. 말없이 내 안에서 움츠러든 그 상태에,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그 사람이 내게 다가왔다. 그 사람은 &ldquo;너 손 왜 이렇게 차가워?&rdquo; 특별한 의미 없이 툭 던진 말이었다. 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G_0Tnq-cb5o_Qk39rvcMIzrtO4Q.JPG" width="434" /> Sun, 04 May 2025 01:14:31 GMT 기도하는 냥이 /@@hQWX/4 《미워할 수 없는 마음, 미워하는 게 두려운 나》 - &ldquo;내 마음이 조용히 무너질 때&ldquo; /@@hQWX/3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 데에는 아주 사소한 말투 하나, 눈빛 하나, 누군가는 그냥 넘길 수 있는 행동, 넘길 수 없는 행동들이 내 마음 어딘가를 계속 긁어댔다. 그렇게 조금씩, 정말 조금씩, 마음이 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게 더 힘들었다. &lsquo;싫어해도 되는 걸까?&rsquo;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을 때마다 나는 도리어 나를 의심하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6CbeUPi7swAJ04GJs3lwsz995Eo.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04:40:33 GMT 기도하는 냥이 /@@hQWX/3 《마음의 결》 - &ldquo;사람은 왜 갑자기 혼자 있고 싶어 질까?&rdquo; /@@hQWX/2 사람은 가끔, 이유 없이 혼자 있고 싶다고 느낍니다. 그 마음이 어떤 감정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는 그저 지금 당장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주 직관적인 이유로 혼자만의 시간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단순히 고독한 시간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립감사람들 속에서도 자신이 외롭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WX%2Fimage%2FxDtINdOI_TgVEPY-2uBpaGgtD_0.jpg" width="500" /> Fri, 02 May 2025 13:17:37 GMT 기도하는 냥이 /@@hQW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