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 /@@hdDU 뇌경색 좌측편마비환우이자 상담원하는 작가입니다후천적장애인의 낯선 방문자와의 동거생활을 이야기하는곳입니다 ko Thu, 01 May 2025 22:29:09 GMT Kakao Brunch 뇌경색 좌측편마비환우이자 상담원하는 작가입니다후천적장애인의 낯선 방문자와의 동거생활을 이야기하는곳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oRftllNr1TGcqm-3ymvr4PI5XNo /@@hdDU 100 100 약지발가락으로 따봉하려는 심정으로 - 뇌졸중 마비환자의 재활의 성공을 염려하는 모든이에게 /@@hdDU/16 재활 중인 환우의 보호자분들께, 조급하고, 답답하고, 염려되는 마음&hellip; 잘 알아요. 그래서 다그치고, 재촉하고, 간절한 마음에 매일 닦달하게 되시는 것도 이해해요. 하지만 제가 겪은 뇌졸중 마비는, 정말 말 그대로 약지발가락으로 따봉을 하려는 심정이었어요. 머리는 &quot;움직여!&quot;라고 외치지만,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아요. 그 약지발가락 하나를 보며 애써 집중해도, Thu, 01 May 2025 13:07:37 GMT 바다거북 /@@hdDU/16 우울에 장애를 곱했더니 - -1X(-1)=1 /@@hdDU/15 장애를 얻고, 우울증을 잊었습니다. 회사 기숙사 14층, 매일같이 뛰어내릴 궁리로 하루를 시작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 깊고 아물지 못한 상처를 품은 채, 저는 다른 곳에서 살아갔어요. 눈뜨기 싫다 생각하던 날이 길어지던 어느 때, 속으로 바랐습니다. &quot;코로나에 걸려 딱 2주만 쉬고 싶다.&quot; 거짓말처럼, 2주가 아닌 1년을 쉬게 되었어요. 항상 재촉하던 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W81afrHW4FmLcvqCzVtubthT0F4.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05:44:16 GMT 바다거북 /@@hdDU/15 초대받지 않은 손님 -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던 손님 /@@hdDU/10 한 달 근로시간 348시간. 2주 2교대. 그것이 회사가 설명하는, 20대 후반 '나'의 모습이었다. 젊음을 믿고, '열심히 사는 거야'라는 말을 대뇌이며 버텼다. 잠잘 시간도 부족했다.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10월, 긴 연휴. 몸살인 줄 알고 찾은 응급실에서, 나는 예상치 못한 진단을 받았다. 감기쯤으로 여겼던 증상은 뇌졸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DU%2Fimage%2FWxcM4ZgrfznF0wWK3a2anaEQxtg.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01:20:44 GMT 바다거북 /@@hdDU/10 나는 길을 잃은 바다거북입니다. /@@hdDU/13 29살,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을 겪었다. &quot;이송하지 않으면 2시간 내에 죽을 수도 있다&quot;, &quot;두 번 다시 걷지 못할 수도 있다&quot;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나는 그저 그런가 싶었다. 슬픔도, 두려움도 없이, 그 말들은 내게 실감 나지 않았다. 사실, 아프다는 것조차 내가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사람들이 나에게 &quot;성격이 참 좋다&quot;며 웃어줄 때, 나는 그 Wed, 30 Apr 2025 01:18:24 GMT 바다거북 /@@hdDU/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