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해 /@@he8b 단어의 바다에서 문장을 건지는 초보 낚시꾼입니다. 밤새 사투를 벌이다 뜰채를 놓치면 용왕님이 금으로 된 낚시대를 내어주지 않을까요. 안 써지는 글을 붙잡고 매일 요행을 꿈꿔봅니다. ko Fri, 25 Apr 2025 09:55:24 GMT Kakao Brunch 단어의 바다에서 문장을 건지는 초보 낚시꾼입니다. 밤새 사투를 벌이다 뜰채를 놓치면 용왕님이 금으로 된 낚시대를 내어주지 않을까요. 안 써지는 글을 붙잡고 매일 요행을 꿈꿔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NxEdiLqxRQPhg-PsFDevM_HN7LQ /@@he8b 100 100 모든 이사에는 이유가 있다.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31 *밀리의 서재 창작 지원 프로젝트가 궁금하시다면? *창작 지원금 100만 원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이야기가 당선됐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면 연재 페이지로 가실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 없이도 열람 및 연재가 가능합니다. 이야기가 마음에 드신다면 &quot;밀어주리&quot;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URL: https://mil<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XzfgJn05hCIHDlyRrpZe0doKVeE.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10:16:57 GMT 유영해 /@@he8b/131 결혼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게. - 아무튼, 결혼 /@@he8b/128 톱스타 이효리의 결혼식을 기억하는가. 무릇, 유명한 연예인의 결혼이란 웅장한 호텔의 성대한 식장이 기본값이던 시대였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값비싼 생화와 화려한 샹들리에 대신, 제주도 신혼집 앞마당에서 조촐한 식을 올렸다. 태국에서 구입했다는 15만 원짜리 드레스에 연보랏빛 화관에는 그 어떤 협찬도 존재하지 않았다. 가족과 친한 친구로만 이루어진 자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Nx1FBc6Al-YblpOTSvEk4iM9KBM.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13:49:54 GMT 유영해 /@@he8b/128 슬기로운 이웃생활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29 *밀리의 서재 창작 지원 프로젝트가 궁금하시다면? *창작 지원금 100만 원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이야기가 당선됐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면 연재 페이지로 가실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 없이도 열람 및 연재가 가능합니다. 이야기가 마음에 드신다면 &quot;밀어주리&quot;로&nbsp;응원 부탁드립니다.&nbsp;감사합니다! * URL: https://milli<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KN3Ss8SCskai4pvhLJx21tU3KTI.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10:09:41 GMT 유영해 /@@he8b/129 숙제 없는 집에도 봄은 오는가. /@@he8b/127 엄마, 내 생일이 곧, 겨울이 된대. 3월에 태어난 아들이 말했다. 그것 참 큰일이구나. 지구온난화로 지나는 계절이 들쑥날쑥했다. 봄에 피는 매화가 겨울에 꽃망울을 터트리고, 여름에 잡히는 물고기가 가을에도 입질했다. 그 옛날 자주 들어 엉킨 카세트테이프처럼 사계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내가 말한 큰일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것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G6HXGqDsSS0foCgF74e45J4GhYo.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15:55:59 GMT 유영해 /@@he8b/127 즐겨락! /@@he8b/125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90년대를 풍미한 만화가 중에 천계영이 있다. 자유분방한 그림체에 독특한 이야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두의 인용은 공자님의 말씀으로, 그녀의 대표작 &ldquo;오디션&rdquo;에도 등장한다.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뜻이다. 처음 보자마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6tQ8ZvM88IBOqCocpzQx-Nv2Zdw.jpg" width="494" /> Tue, 08 Apr 2025 15:05:21 GMT 유영해 /@@he8b/125 여행의 이유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26 *밀리의 서재 창작 지원 프로젝트가 궁금하시다면? *창작 지원금 100만원에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이야기가 당선됐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면 연재 페이지로 가실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 없이도 열람 및 연재가 가능합니다. 이야기가 마음에 드신다면 &quot;밀어주리&quot;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URL: https://mill<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LvL1CDAMIx8Z5HJkPoIdAbzeAPQ.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23:35:41 GMT 유영해 /@@he8b/126 바늘도둑이 소도둑 안 된 사연 - 초콜릿 /@@he8b/67 자로 선을 긋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자신이 없다. 긋고 보면 어딘가 삐딱해 역시나 탄식하고 만다. 점과 점을 잇고 싶을 뿐인데 어째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까. 필시 어릴 적 경험 때문이다. 유년 시절에는 대부분 언니 물건을 물려받았다. 둘째의 숙명이다. 필통 속 자는 이가 나가 연필로 그으면 울퉁불퉁했다. 내 손은 참 서툴구나, 그렇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iWoms7_XfhC8fm6sLHlXEbkahdc" width="500" /> Thu, 03 Apr 2025 15:06:55 GMT 유영해 /@@he8b/67 나는 주인공으로 살기로 했다.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24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첫 번째 도전으로 글쓰기를 선택한 이유는, 아랫집을 야유하는 얄팍한 마음이 계기였다는 걸 밝힌다. 털어놓고 말해서 아주머니가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했을 때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무라카미 하루키세요?',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잖아요.', '글이 안 써지는 이유는 소음이 아니라 당신의 능력 부족 아닐까요.' 촌철살인은 마음으로만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vVmEmQU7SAeauaj8KPGEQvso2Mk.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11:09:32 GMT 유영해 /@@he8b/124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법 /@@he8b/123 원체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다. 게으른 인간의 본성이다. 무리해서 에너지를 쓰는 건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다. 유전자에 새겨진 기력 보존의 법칙을 따르고 싶다. 이불에 누운 자의 마지막 변론이었다. 이런 내가 신념을 버리고 운동을 시작하다니. 심히 죄를 짓는 기분이다. 운동권에 합류한 이유는 건강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UkwU40TT7766gUMiktBG8q1H6Sw.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06:37:13 GMT 유영해 /@@he8b/123 마흔의 딸이 예순일곱 엄마에게 - 아무튼, 엄마2 (등대 공동매거진) /@@he8b/112 &quot;엄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게? 1. 초콜릿, 2. 딸기, 3. 옥수수, 4. 빵.&quot;&quot;당연히 옥수수지.&quot; 네, 맞아요. 예전만큼 자주 먹진 않지만, 당장은 상큼한 딸기가 더 좋지만, 제 선택은 한결같이 옥수수였어요. 어릴 적부터 시나당을 듬뿍 넣어 삶아주셨잖아요. 희멀건한 알알이 샛노랗게 변해서 식탁 위에 올라가 있었죠. 한 솥 가득 쌓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oikGXmJkesE2eFArz9-a6sfugsc.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04:40:56 GMT 유영해 /@@he8b/112 꿈보다 해몽 - 아무튼, 엄마1 (등대 공동매거진) /@@he8b/83 &ldquo;언니, 연락처 보냈어요! 무지개 철학관이라고 하는데, 거기 진짜 잘 봐줘요.&quot; 새해가 지난 어느 술자리였다.&nbsp;또래 아이를 키우는 아는 동생이 용하다는 철학관을 알려줬다. 20대 후반에 재미삼아 들렀던 타로 집이 마지막 점집이었다. 여러 가지&nbsp;질문이 떠올랐다.&nbsp;잘 팔리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가 첫 번째였고, 자식과 남편이 뒤를 이었다. 글 쓰는 일을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gLz_T2TRnvrmySjOwzPnxWdm4I8.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04:40:12 GMT 유영해 /@@he8b/83 죽고 싶지만 글은 쓰고 싶어.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22 추억 속 식탁에는 늘 약 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시장에서 과일을 사면 으레 딸려 오는 빨간 소쿠리였다. 길게 이어진 사각봉투는 멀리서 보면 꼭 흰 뱀 같았다. 피리 소리에 춤추는 일 없이 얌전하게 꽈리를 틀고 있었다. 점선을 따라 반투명한 네모 칸을 하나 뜯었다. 알약 여러 개가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었다. 아빠는 공황장애를 앓으셨다. 어느 날, 주위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cCSKEW0HuQN1qjMGmilf9fnmVO8.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15:40:08 GMT 유영해 /@@he8b/122 종이학 한 마리 /@@he8b/121 부족한 것이 없다. 비록 내건 아니지만, 돌아갈 집이 있다. 남편 하나에 자식 하나로 구색은 갖췄다. 명품 하나 없지만 가져본 적 없으니 원하지도 않는다. 배가 고프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살 돈도 있다. 순풍에 돛 단 듯 승승장구한 인생은 아닐지라도, 그럭저럭 소박한 하루에 만족하며 산다. 그래서일까. 딱히, 아끼는 물건이 없다. 남편에게 &ldquo;이 화상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mm_9PiTx2aBcM0mn76GcgrPWSh0.jpg" width="500" /> Fri, 21 Mar 2025 14:37:39 GMT 유영해 /@@he8b/121 아무튼, 엄마 2 - 공동작품집 /@@he8b/120 */@bravo-mylife/48&nbsp;&nbsp;by 유영해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16명의 엄마들이 이야기를 모아 만든 에세이집입니다. 우리는 엄마이면서도 한 사람으로서 고민하고 성장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lsquo;엄마&rsquo;로 살아가는 기쁨과 고충, 그리고 잊고 지냈던 '자신'을 되찾는 과정까지 우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BUtSgHhTIzEfTkZsVvzIkaI6U9U.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9:27:54 GMT 유영해 /@@he8b/120 흉터의 기억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19 바닷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도심에서 배로 40분이면 꿈의 섬으로 갈 수 있었다. 잘 다니던 기념품 가게를 그만둔 건 임금이 낮아서였다. 자고로 해외에서 운영하는 한인잡은 언어장벽이 낮은 대신 급료가 쌌다. 워홀러라면 누구나 꿈꾸는 오지잡을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일런트 힐처럼 조용했던 숙소를 뒤로했다. 불안과 기대가 뒤섞였다. 그린 아일랜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aG16AZzhEPJVUhRqiCNWfXj-fw0.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8:44:47 GMT 유영해 /@@he8b/119 신간의 힘 /@@he8b/117 도서관에 가면 꼭 신간코너에 간다. 손을 안 탄 책들이 신생아처럼 가지런하다. 색깔과 높이는 제각각인 책등을 살펴본다. 제목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꺼내든다. 저자를 먼저 확인 때도 있고, 목차를 먼저 훑을 때도 있다. 대개 이야기의 첫 문단에서 대여는 결정된다. 마치 소개팅처럼 첫 인상이 많은 걸 좌우한다. 이 많은 새책들 중 몇 권이 살아남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wEYEU5FVvs5S-pAqFruJMWFwgqY.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23:28:25 GMT 유영해 /@@he8b/117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18 케언즈의 태양은 눈부셨다. 호주에서 이곳을 선택한 건 일본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자신 없으니 할 수 있는 언어로 돈을 벌자 싶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길은 낯설었다. 본 적 없는 거대한 나무와 맨발로 다니는 서양인의 모습에 벌어지는 입을 애써 다물었다. 예약한 쉐어하우스는 2층짜리 주택이었다. 외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수영장 딸린 넓은 부지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WEzkaqfAQd2LD4LRUJclwxy_-Gw.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15:23:04 GMT 유영해 /@@he8b/118 아무튼, 엄마 1 - 공동작품집 /@@he8b/114 */@bravo-mylife/36 by 유영해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16명의 엄마들이 이야기를 모아 만든 에세이집입니다. 우리는 엄마이면서도 한 사람으로서 고민하고 성장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lsquo;엄마&rsquo;로 살아가는 기쁨과 고충, 그리고 잊고 지냈던 '자신'을 되찾는 과정까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516Yf2TGi13-EucURqVvzCHjQSY.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3:34:30 GMT 유영해 /@@he8b/114 어른의 잠은 이어진다. /@@he8b/111 &quot;엄마, 아빠가 없어지는 꿈을 꿨어요.&quot; 6시에 눈을 뜬 아들이 나를 깨웠다. 잠긴 목소리에 어둠 속 표정을 가늠했다. 입꼬리가 한 단계 내려가 있을 터였다. 따끈한 몸을 끌어안고 이불을 목까지 채웠다. 등을 토닥이며 잠들길 기다렸다. 꼼지락거리는 걸로 봐서 다시 자긴 글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내 눈은 천근만근이다. 알람이 울릴 때까지 정신없이 자고 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RqL5qkTOpzFCqkTlWQp2dn5X-VY.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23:33:10 GMT 유영해 /@@he8b/111 나의 옛날 이야기 - &lt;밀리의 서재&gt; 창작 지원 프로젝트 당선작 /@@he8b/108 '처서 매직'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아무리 더워도 처서가 지나면 마법처럼 시원해진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 올해 여름은 처음으로 처서 매직이 통하지 않았다. 차 안은 오븐처럼 달궈지고 따가운 햇살이 생살을 파고들었다. 조상들의 지혜라며 신봉했던 절기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신기 떨어진 무당 취급을 받게 됐다. 달라진 계절의 법칙처럼 내 일상도 더 이상 안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b%2Fimage%2F603o-bJd4lajcczy5cg0Bt5Dxy0" width="500" /> Mon, 03 Mar 2025 05:47:43 GMT 유영해 /@@he8b/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