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in /@@hhYk siin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ko Thu, 01 May 2025 15:47:20 GMT Kakao Brunch siin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tdnPF8_cDdnUJLX4u4doXucKK9U.jpg /@@hhYk 100 100 쌍촌동 우리 집 /@@hhYk/28 어릴 때 시골 마을 언덕 위에 교회가 있었다. 거기 탁아소에 맡겨진 건지 어린 나는 옥수수죽을 맛있게 먹었었다. 거무튀튀한 마룻바닥이었다. 밝은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곳이 마치 하늘과 이어지는 거 같았다. 시골에서 올라와 광주에서 다니던 교회도 사실은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을 만큼 내 기억 속에 아름답다. 교회 대문에 들어서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Yy4AJQ-TepOjElDNV2VeDyuH_g8" width="500" /> Sat, 25 Jan 2025 00:46:36 GMT siin /@@hhYk/28 너를 보내고 울지 않았다. /@@hhYk/27 연희는 하려고 하면 되는 여자였다. 어릴 때 공부도 잘했고 10년 동안 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도 숙련된 모습으로 해내고 말았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편과 삼 개월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뭐든 마음먹은 대로 되는 연희에게 쉽지 않은 문제가 생겼다. 결혼한 지 8년째 따로 피임을 한 적이 없음에도 임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gb99pNkEp_Cq9xkDAlsFYwAH3Ns" width="500" /> Sat, 04 Jan 2025 00:50:38 GMT siin /@@hhYk/27 아침달의 변신 /@@hhYk/26 아침 달을 보았다. 정교한 눈썹 같은 모습이었다. 미용실이라도 다녀온 모양이다. 탈춤에서 본 건지 정극에서 본 건지 가느다란 눈썹 같은 달은 새초롬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한 거 같았다. 하루쯤 못 봤는데 낯설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무거운 마음이 잠시 스친다. 신호가 바뀌자 여느 날 보다 추운 아침에 병원 현관을 향해 뛰기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B3BExf_xNH0Va-ixR2Ql86Af2e8" width="500" /> Fri, 27 Dec 2024 23:33:45 GMT siin /@@hhYk/26 달님과 썸타다. /@@hhYk/25 일주일 전에 밤에 만났던 달은 위용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 동그란 모습에 푸르스름한 광채가 그를 두르고 있었고 그 주위로도 그레이 한 멋스러운 링이 그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높은 귀족처럼 보였다. 나무를 사이에 두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보기만 해도 즐겁고 작은 벅참은 마치 아이돌 가수를 바라보는 아재 눈빛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2tQIbAAfcdd7luXGc6bZwFgpJUc" width="500" /> Sat, 21 Dec 2024 03:41:04 GMT siin /@@hhYk/25 헤어짐에 받은 사랑을 담다 /@@hhYk/24 교회에 목사님이 여러분 계시는데 그중 한 분이 연말에 떠나신다 한다. 다른 교회로 이동하는 것이다. 소식이 느린 편이다. 몰랐다. 며칠 전 새벽에 그분이 전하는 설교를 듣다 그냥 듣고만 있을 수 없어 도구가 없던 나는 핸드폰에 메모를 시작했다. 보통 새벽은 명료한 게 아니라 비몽사몽일 때도 좀 멍한 상태일 때가 많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I322cYIe5_bt4DcEvrVZcgog3dk" width="500" /> Sat, 14 Dec 2024 01:57:07 GMT siin /@@hhYk/24 가을의 끝을 잡고 /@@hhYk/23 밤부터 내린 비가 게으른 아침을 허락하니 출근길은 어둠이 다 걷히지 않았습니다. 비는 계속됩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가을이 여태 남아서 진행 중입니다. 남쪽이라 그런지 노란 은행들이 이제야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출근길 샛노란 은행들은 예술입니다. 지난밤 둘째 딸에게 말했습니다. &quot;엄마는 머리 감는 게 너무 싫어, 출근하래? 머리 감을래?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CWHc8kGG3a_WY-oQQawgKXHrZPs" width="500" /> Sat, 30 Nov 2024 04:58:21 GMT siin /@@hhYk/23 늦가을을 이기는 방법 /@@hhYk/22 오후 5시를 조금 남겨두고 있는 정확히 4시 43분 퇴근 후 아지트에 와서 10분 발성까지 마친 후니까 잠시 내 시간을 가져도 될 것이다. 오전 7시 20분쯤에 출근주차를 마치고 근무지를 향해 걸어간다. 아침마다 동그라미에서 작아지고 있는 흰 달을 본다 처음엔 보름달에 가까웠다. 불과 삼 일 전인데 말이다. 달은 차오르는 게 자연스러운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wh12FyuhIgXJawnhlpZ91fcEsQ0" width="500" /> Wed, 20 Nov 2024 15:00:08 GMT siin /@@hhYk/22 감성 한푼 줍쇼! /@@hhYk/21 오후 5시 25분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너무 빨리 저녁이 찾아온다. 밤이 쉬이 오도록 버려두면 안 될 거 같아 벌떡 일어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다. &quot;잠깐 올라갔다 올게요&quot; 건물 안에서 바깥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서늘하다. 병원 10층 옥상이다. 담에 붙어 혼자 있는 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는다. 중간중간 부서진 낡은 의자 위에 올라서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SgWaQ8bbCcp8V94QlJbDNPSLt94" width="500" /> Thu, 07 Nov 2024 22:00:08 GMT siin /@@hhYk/21 11월 첫날에 전화해야 해! /@@hhYk/20 11월이 되었다. 달력이 넘겨지고 앞 숫자가 바뀐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는 걸 이미 알 나이가 지나고도 남음이 있다. 지난밤에 소파에 누워 책을 보다 잠이 들었다. 오랜만에 일찍 자게 된 거다. 남편의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잠자리에 새로 들게 된다. 새벽에는 두통의 부재중 전화가 울렸겠지만 전화해 준 사람의 성의도 무시한 채 잤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HZj-CAOVoZ4_rM8aDRCkpGyqyfc" width="500" /> Fri, 01 Nov 2024 22:00:05 GMT siin /@@hhYk/20 새벽에도 일하는 건조기 /@@hhYk/19 등급 변경 신청을 받은 엄마는 결국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 됐다. 2급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3급이면 큰 변화가 없다. 혜택이 달라지는 것도 없고 아쉽게 됐다. 그럴 줄 알았으면 등급 판정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여름에 신청해야 되는데 다 지나서 식사도 잘하시고 몸도 나아진 상태에서 받은 게 판단 착오였던 거 같다. 이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ld1kc7064scabryC2kogb3Oi6L0" width="500" /> Wed, 30 Oct 2024 15:00:10 GMT siin /@@hhYk/19 느티나무 /@@hhYk/18 하루도 너를 지나치지 않을 때가 없다 그러나 너를 쳐다보지 않았다 한 번도 네가 나를 바라본다 생각하지 못했다 아직 무성한 너는 나를 보고 있구나 봄의 너의 꽃가루들은 영역 표시로 흔적을 남겨 너를 피해 차를 세웠다 여름의 무성함은 초록을 넘어 검은빛을 띄운다 나는 너를 비껴간다 오늘 나는 너를 본다 그 겨울의 황량함 속에 너에게 나를 맡기듯 Tue, 29 Oct 2024 22:00:14 GMT siin /@@hhYk/18 코스모스가 피는 걸까? /@@hhYk/17 교회 로뎀 카페에서 권사님을 뵈었다. 이웃에 사신다. &quot;코스모스 잘 있나?&quot; &quot; 네 잘 지내요 8월에 독립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quot; &quot; 독립했구나 잘했다. 생각나제? 코스모스 세 살 때 신평(부산지하철 1호선 종점)까지 간 거? 그때 우리 ㅇㅇ(아들 이름) 이가 울면서 찾아다녔다 아이가?&quot; &quot;진짜요? ㅇㅇ 이가 울면서 찾아다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sOQLZyp2NoEhO8LXWmKIzSBbwzU" width="500" /> Mon, 28 Oct 2024 22:00:11 GMT siin /@@hhYk/17 글쓰기는 도대체 /@@hhYk/16 거실 창가에 앉은뱅이 튼튼한 긴 탁자가 있다 저 안쪽 주방엔 완고한 식탁이 있다. 식탁은 나의 전용 글쓰기 테이블이기도 하고 책을 읽을 때도 그 자리가 나는 좋다 남편은 작은 카페를 한다 처음엔 알바를 쓰기도 했었는데 믿음직스러웠던 직원이 나가고 난 다음부터 사람을 구하지 않고 혼자 하고 있다 사실 카페가 너무 작아 혼자서 주방에 Sun, 27 Oct 2024 22:00:14 GMT siin /@@hhYk/16 선이야 글쓰기가 뭐시 좋냐고? /@@hhYk/15 선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quot;나 인제 네 글 읽었다. 나도 할 말이 많은디 댓글에다 달믄 되냐?&quot; &quot;글고 이름은 왜 바꾸냐? 하기사 내가 선인지 ㅇㅇ인지 누가 알겄냐?&quot; 앞전 글 속에 콜라에 밥 말아먹은 것에 대한 항변을 내가 한다 콜라에 밥 말아먹은 것은 너의 부추김 때문이었다. 처음엔 우유에 가볍게 말아먹었는데 네가 콜라에도 먹을 수 있냐 도발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yNqi9wekCdSL4V-ZZmtz4cGkCIA" width="500" /> Fri, 25 Oct 2024 22:00:07 GMT siin /@@hhYk/15 내가 없으면 밥이 입에 들어 갈까? /@@hhYk/14 아줌마가 밥을 짓는다. 미리 섞은 찹쌀과 현미가 들어간 쌀을 한두 번 씻고 정수기 물을 받아 쿠쿠밥솥 취사를 누른다. 29분 후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잘 저어 주세요' 소리가 나온다 아줌마가 아무 느낌 없이 밥주걱을 들고 가쪽에서부터 밥을 잘 저어 준다. 맛있는 밥은 주인아저씨가 가장 먼저 먹게 된다. 아줌마는 거실로 글을 쓰러 간다 그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qnCGk1nwauiKoRr0jTJcV2s0wOA" width="500" /> Thu, 24 Oct 2024 15:00:13 GMT siin /@@hhYk/14 문학소녀 - 오래전 노트를 꺼내보며 /@@hhYk/8 이별 후 무의식을 갈구했던 지난 별밤이 의지의 춤을 추게 하였다 내 노래는 그댈 향해 날아갔지만 남는 건 메아리뿐 제비 즐거이 오던 날 입을 모아 부르던 사랑의 노래가 밀물처럼 그립다 난 신의 질투가 두려워 하얀 모습을 그대에게 보였지만 오늘 세상을 사랑하게 돼버린 나의 사랑아 이 가슴은 슬픔이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4qI6jKoDHLNIcRgKAmyFb2r6AdE" width="500" /> Thu, 24 Oct 2024 15:00:12 GMT siin /@@hhYk/8 세 남자 /@@hhYk/5 김남웅 &nbsp;선생님 5학년때 &nbsp;담임 선생님이시다. 엄마 &nbsp;아버지가 &nbsp;두 분 다 &nbsp;일을 &nbsp;나가셨다. 아홉 살 많은 둘째 언니가 &nbsp;엄마처럼 도시락을 &nbsp;싸주곤 &nbsp;했었다 없는 &nbsp;옷가지에 &nbsp;그나마 &nbsp;단정하게 &nbsp;입혀주는 이도 &nbsp;둘째 &nbsp;언니였다 시골에서 농사를 &nbsp;지으시다가 &nbsp;도시로 &nbsp;옮겨 &nbsp;온 게 &nbsp;내 나이 4살 때였다. 한 &nbsp;번씩 &nbsp;시골집에 &nbsp;내려갔던 기억이 &nbsp;남아 &nbsp;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Yk%2Fimage%2F5n-HScgliCJfZvLbx3qBDpMs_QE" width="500" /> Thu, 24 Oct 2024 03:00:06 GMT siin /@@hhYk/5 꿈만 꾸시라고요! 엄마. /@@hhYk/13 기온이&nbsp;&nbsp;4도&nbsp;&nbsp;이상&nbsp;&nbsp;떨어지면서&nbsp;&nbsp;때 아닌 태풍을 부를 것 같은 바람까지 분다 실내에 들어오면&nbsp;&nbsp;따뜻하지만&nbsp;&nbsp;바깥은 춥다 심술부릴&nbsp;&nbsp;일은 아니지만 너무하다 긴 여름에 잠깐&nbsp;&nbsp;들른 계절 가을아&nbsp;&nbsp;가는 거니? 언제부터&nbsp;&nbsp;그렇게 냉정 해진 거야 어스름이 오면&nbsp;&nbsp;골목에서&nbsp;&nbsp;대문을&nbsp;&nbsp;열고 아이들을 부르는&nbsp;&nbsp;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그 스산 Wed, 23 Oct 2024 22:00:09 GMT siin /@@hhYk/13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울지 않았던 네가 /@@hhYk/12 울지 않았다. 슬프지 않았냐고? 모르겠다. 슬펐는지 안 슬펐는지 그때 나는 연애편지를 쓰고 있었다. 결혼한 사촌 오빠한테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 내가 맞은 이유를 이해했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방에 엎드려 편지를 쓰고 있었으니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글도 아니었다. 연애편지 대상이 누구였는지 생각도 안 난다 내겐 자연스러웠는데 오빠는 용납할 Wed, 23 Oct 2024 02:00:07 GMT siin /@@hhYk/12 걱정 좀 &nbsp;나눕시다! /@@hhYk/11 아침마다&nbsp;&nbsp;만나는&nbsp;&nbsp;두 분 중&nbsp;&nbsp;거의 매일&nbsp;&nbsp;나와&nbsp;&nbsp;아메리카노를&nbsp;&nbsp;사이에 두고 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방언) 하는 분이&nbsp;&nbsp;있다. 육십 대의&nbsp;&nbsp;의사&nbsp;&nbsp;선생님이다. 작은 공간에&nbsp;&nbsp;나뿐이고&nbsp;&nbsp;몇 명&nbsp;&nbsp;안 되는 환자들은 각자의&nbsp;&nbsp;병실에&nbsp;&nbsp;있다. 과장님은&nbsp;&nbsp;김해에서&nbsp;&nbsp;경천철을&nbsp;&nbsp;타고&nbsp;&nbsp;도시철도로&nbsp;&nbsp;갈아타고&nbsp;&nbsp;출근을&nbsp;&nbsp;한다. 8시가&nbsp;&nbsp;채&nbsp;&nbsp;안된 시간에&nbsp;병원에&nbsp;&nbsp;도착 Tue, 22 Oct 2024 22:00:09 GMT siin /@@hhYk/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