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갯짓 /@@hkLd 마음의 날갯짓을 기록하기 위해 이곳에 내려앉은 삼형제 워킹맘, 작가지망생, 자연과 사랑에 관한 시쓰는 사람, 그리고 슬초브런치 3기 ko Thu, 24 Apr 2025 10:56:30 GMT Kakao Brunch 마음의 날갯짓을 기록하기 위해 이곳에 내려앉은 삼형제 워킹맘, 작가지망생, 자연과 사랑에 관한 시쓰는 사람, 그리고 슬초브런치 3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zBjxX48gqPfmG4Kk2ynJx9jS490.png /@@hkLd 100 100 사월에 내리는 눈 /@@hkLd/85 어쩌자고 너는 그렇게 쏟아지고야 마는가 숨기지 못하고 뒷불처럼 화르르 일어나서 덮치고야 마는가 돌아서겠다는 다른 이에게 내어주겠다는 시간의 약속을 흘리고는 살얼음을 주섬주섬 껴입은 채 푸른 이파리에 빠꼼히 고개를 내민 봄눈에 물기 오른 나뭇가지에 서늘하게 내려앉는다 꽃잎인가 눈송이인가 멈춰줄 힘이 아주 작은 나는 네가 불현듯 찾아올 때마다 겨울이 내 Sat, 19 Apr 2025 23:17:28 GMT 날갯짓 /@@hkLd/85 유난히 좋았던 날의 단상 - 슬기로운 직장생활 Ⅱ /@@hkLd/89 어떤 날은 함께 산에 올랐고, 또 어떤 날은 트랙을, 천변을 함께 달렸다. 그저 함께 걸었고 함께 뛰었을 뿐, 별 다른 특별한 이야기가 오가진 않았다. 더없이 간소하고 정갈한 일상.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 외엔 별다른 특별한 게 없는데 거기서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인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nbsp;'특별한 다음'을 기대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NYCTygw-XIfjonFfsLWTAuaDxxc.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14:59:20 GMT 날갯짓 /@@hkLd/89 둘째의 서러움 달래주기 프로젝트 - 외동아이처럼 대할 것 /@@hkLd/88 네! 네! 반성하고 있다고요.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특유의 빈정거리는 말투의 문장이&nbsp;나를 향해 날아들었다. 차라리 내가 뭘 잘못했냐는 말대꾸가 더 나았을 뻔. 순간 나도 모르게 날것의 감정들을 그대로 문장에 담아 맞대응한다. &quot;너 밖에 나가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미움받아&quot; 어떻게 해야 아이가 다시는 이런 미운 말을 안 할까? 어떻게 하면 아이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ITXelguIiXifUSGqv8mUy-OwFOc.PNG" width="500" /> Mon, 14 Apr 2025 08:01:03 GMT 날갯짓 /@@hkLd/88 스무 살의 너에게 /@@hkLd/86 스무 살의 방엔 네가 있었지 모든 것을 알 수 없었지만 모든 것을 알 것만 같은 마음의 내가 서성이고 있었네 너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면서 새처럼 날아오르는 마음을 만지작거리며 뒤척이던 밤에 비밀처럼 머물렀네 너는 참 따뜻했구나 그 시절의 나는 나를 보지 못했네 너를 보지 못했네 이쪽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멀미 나듯 가슴 두드리는 밤 환하게 Sat, 05 Apr 2025 07:53:05 GMT 날갯짓 /@@hkLd/86 너의 취미는 엄마? - 고마운 너에게 /@@hkLd/82 막내아이가 미술학원에서 자그마한 그림명함을 만들었다고 했다. 아이 찾으며 학원에 들렀더니 아이들 명함들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 아이 것만 보이질 않는다. 선생님, 우리 아이 명함이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아, 어머니! 아이가 취미를 좀 이상하게 써서 물어보고 제작해야 해서요. 확인 좀 해볼게요. 대체 뭐라고 쓴 걸까? 학원 게시글에 아이가 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HtmZiJK4wdfTwVvhbW2LKr_izlw.png" width="500" /> Thu, 03 Apr 2025 14:57:02 GMT 날갯짓 /@@hkLd/82 뭉크의 태양을 보고 싶어 - 정우철 도슨트의 강연을 듣고 /@@hkLd/75 사무실 책상엔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1863~1944))의 '별이 빛나는 밤' 작품엽서가 걸려있다. 미술관 전시 관람 후 엽서 사 모으기가 취미인 내게 '절규'보다 더 눈에 들어온 그림. 분홍, 보라, 초록, 푸른색이 감도는 하늘과 빛나는 별들, 그리고 밝은 빛이 새어 나오는 마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 무엇보다 사무실에서의 내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cCAoTLYIVMwhS6-PrtDIQ7TG1P8.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14:03:08 GMT 날갯짓 /@@hkLd/75 단꿈 /@@hkLd/80 게으른 꿈 속에 나를 숨겨두기로 한다 어디 한 번 내 맘대로 살아보자 오늘, 내일 그리고 이어지는 날들도 물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불안은 찾아오지 않는다 달력에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 환한 낮, 쏟아지는 잠에 눈을 내리 감았다가 더 이상 잠이 들어올 공간이 허락되지 않으면 잠을 어깨에 두르고 고양이처럼 어슬렁 걷기 시작한다 걷고 싶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AKiZQAT480MLCV388k9cq_V5Kyw.JPG" width="366" /> Sat, 29 Mar 2025 16:27:09 GMT 날갯짓 /@@hkLd/80 사랑은요 빨간 사과 100개예요 - 내 인생 그림책 /@@hkLd/84 사랑은요... 빨간 사과 100개예요! 이 책, 처음 어떻게 만났었지? 흐릿한 기억이 맞다면, 어디에선가 후루룩 들춰보았는데 그림이 예뻐 덜컥 집어 들었었지. 너도 기억하지?&nbsp;이 책을 처음 만난 순간 절대 버리지 않을 거야,&nbsp;마음먹으며 둘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지. 그 후로 책장의 가장 좋은 자리, 손이 가까이 닿을 수 있는&nbsp;명당자리를 떡하니 차지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hIunVWhiuCchaRnu5pmtNAalk.png" width="500" /> Fri, 28 Mar 2025 15:55:57 GMT 날갯짓 /@@hkLd/84 중1 학원 고군분투기 /@@hkLd/83 제목은 거창하다. 그래봤자 고작 수학 학원 2주일 차. 선행하지 않으며 수학을 쉽게 본 혹독한 대가로 학원 선택부터 난항을 겪다가 A학원에 간단한 레벨테스트를 보고 결국 입성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내내 학원 없이 집에서 EBS 강의 복습으로 버텼는데, 문제없이 잘 따라가는 아이들은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는 엄친아 얘기였다. 너는 내 아들이잖니?&nbsp;우리 큰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2EHmPsxeI-waZC4FAJn3IYYwGrM.PNG" width="500" /> Thu, 27 Mar 2025 14:37:14 GMT 날갯짓 /@@hkLd/83 /@@hkLd/77 봄비 머금은 진흙 도닥거리니 세상은 따뜻한 우유거품처럼 보드랍게 부풀어 오른다 빼꼼히 내미는 연두색 눈 기지개를 켜는 봄꽃 그보다 먼저 풀어지는 바람 따라 내려앉은 너와 나의 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o_jYhZ0uJg_-1ZaRBOemDNkYnMQ.png" width="500" /> Fri, 21 Mar 2025 23:02:42 GMT 날갯짓 /@@hkLd/77 외로움이 건네준 시간 - 오늘은 더 솔직해보자 /@@hkLd/78 방으로 들어왔다. 자리에 털썩 앉았는데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얼마 전 엄마들 몇몇 모인 작은 모임이 있었다. 여느 엄마들처럼 모두 가족에 단단하게 소속되어 있어 복작거리는 가족 구성원들과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가는 어느 한분이 지금껏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서 답답함을 느낀다는 얘기를 꺼냈다. 그분이 그 상자를 조심스레 열고나니 다들 주섬주섬 비슷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6xBdu626Ob-LkX6fGuJDAvwsj34.JPG" width="500" /> Wed, 19 Mar 2025 21:55:10 GMT 날갯짓 /@@hkLd/78 막차 /@@hkLd/76 종점을 향해 달려오는 막차를 기다리는 밤 정거장에 서 있던 아이 아직 먼데를 돌고 도는 버스는 언제 올까 도로 바닥에 귀를 갖다 대고는 버스 소리를 찾아 헤맨다 땅에서 깊숙이 들려오는 모든 소리가 버스 소리로 각색되는 밤 버스 손잡이가 흔들거리며 찌걱대는 소리, 내려앉은 눈꺼풀의 무게, 무거워서 들어 올리기 힘든 기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FRRlO9g-qJ5zHjhLoJ9BmBcPTTY.PNG" width="500" /> Fri, 14 Mar 2025 09:34:17 GMT 날갯짓 /@@hkLd/76 선행은 꼭 필수인가요? - 중딩맘이 되어서야 뒷북치는 신세란.. /@@hkLd/74 이번에 중학생이 된 첫째 아이 제제는 사실 내게 자랑거리다. 주변 사람들에게 손사래를 치며 낮춰 말하긴 해도 사실 제제는 내 어깨뽕을 솟게 하는 아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담임선생님께 들은 이야기들이다. 육아 노하우 좀 주세요. 제제처럼 키우고 싶어요. 어머니, 꼭 한번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이렇게 완벽한 아이는 처음이에요. 제제 만나게 해 주셔서 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7oX4W9c09aVW5lgfQp_s2aUPHaE.PNG" width="500" /> Wed, 12 Mar 2025 15:19:11 GMT 날갯짓 /@@hkLd/74 비 오는 거리로 나서는 날은 /@@hkLd/73 비 오는 거리로 나서는 날은 오종종 모여든 빗방울로 네 근처에서 머뭇거리고 싶은 날 가만히 뒤따라 가다가는 너의 시선이 잠시 머물던 둥글게 고인 물웅덩이, 물감처럼 번져가는 장화코, 파르르 온몸을 털어내는 강아지, 들풀 이파리 끝에 매달린 반짝이는 물방울 되어 여기, 나 있어 나직한 귓속말 건네고 싶은 날 닿을 수 있을까 눈을 감고 턱을 올린 Mon, 10 Mar 2025 12:54:16 GMT 날갯짓 /@@hkLd/73 노래를 듣는다는 것 /@@hkLd/72 노래를 듣는다는 것은 가슴에 나비 한 마리 슬며시 내려앉는 일, 발끝 작은 떨림이 쿵 가슴 깊이 메아리치는 일, 숨겨놓은 너를 꺼내 고요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 온몸으로 안고 싶은 마음을 불러올 수 있는 용기, 웃음도 울음도 내려놓지 못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 음정의 높낮이에 담긴 이야기를 부르다가 그만 나도 모르게 노랫말 따라 너에게로 가는 길. Sat, 08 Mar 2025 07:42:19 GMT 날갯짓 /@@hkLd/72 놀이터는 나의 힘 /@@hkLd/66 같이 나가요. 엄마 며칠째 아이들이 숱하게 말했지만 엉덩이가 쉽게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엄마 피곤해. 너희들끼리 다녀와' 건조한 문장으로 짧게 끊고는 돌아눕기를 몇 번. '인라인 타러 가요'부터 시작해서 자전거, 그네, 축구, 배드민턴, 킥보드...... 다 큰 것 같은데 아직도 놀이터 타령인가. 아니, 꼭 엄마가 같이 나서야 하는가.&nbsp;해야 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yNghw9M1pEEWMyKn2bReYmo5ScA.png" width="500" /> Thu, 06 Mar 2025 14:55:03 GMT 날갯짓 /@@hkLd/66 오늘 /@@hkLd/68 엄마, 잘 잤어요? 나른한 막내아이의 목소리 잠이 깨지 않은 매끈한 발바닥 머리맡 읽다 만 책들과 오래 품고 싶은 구절이 적힌 수첩 아침의 시작 무거운 어제와는 다른 그림을 그려도 되는 고마운 오늘 다시 태어나는 어떤 하루의 시작 웃음, 눈물, 기대, 실망의 반복일지라도 무기력함대신 싱그러운 용기 조바심대신 천천히 걸어도 괜찮을 생각 뾰족한 표정대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tDeLnfQalX4sTaj62ZvLxFswyRg.png" width="500" /> Mon, 03 Mar 2025 14:14:05 GMT 날갯짓 /@@hkLd/68 이미 외로운데 외롭고 싶어요 /@@hkLd/64 이만하면 꽤나 성공적인 하루였다. 일 년에 몇 번 있는 중요한 회의. 그래서 긴장도가 꽤 높은 회의도 무난히, 탈없이 잘 마쳤다. 퇴근하고 바로 스타디움에서 마라톤 준비하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뛰었다. 걷기와 뛰기 인터벌이 아닌 계속 달리기는 얼마만인가. 숨이 가쁜 만큼, 땀 흘린 만큼 꽤 기분이 개운해졌다. 특히 1분 남기고 빠른 속도로 뛰다가 마지막에 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mbjb_jfZQCBsrZD3mZtQ__SwQ0k.JPG" width="500" /> Thu, 27 Feb 2025 14:37:33 GMT 날갯짓 /@@hkLd/64 /@@hkLd/63 하늘에서 별이 수백 개가 내리는 밤, 이 동네에선 별일 아니라고 하더라. 풀밭에 누워 함께 별밤을 바라보던 완벽한 날은 앞으로도 숱하게 펼쳐질 거라고, 다음다음 그 어떤 여름날이더라도 그 동네에 발을 내딛기만 하면 당신과 나의 눈에 별밤이 곱게 내려앉을 거라고. 순간 눈물은 왜 고였는가? 머무르지 못하고 눈물과 함께 새어 나온 것은 별빛 뿐만은 아니었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4uqGQjsZVgnwg5t4rZ3PneJJHN8.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15:45:06 GMT 날갯짓 /@@hkLd/63 엄마 몰래 유튜브 입성하기 참 쉽쥬? - 당근과 지도 어플로 유튜브 하기 /@@hkLd/61 쓰레기통을 비우다 발견했다. 탄식이 새어 나온다. 이건 또 뭐냐?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두 군데나 제치고 신호등을 몇 번 건너야 갈 수 있는 GS25에 다녀왔다고 할 때도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다. 거기까지 갔다고?그냥 자전거 타고 재미 삼아 한번 가봤어요. 막내까지 데리고? 끄덕이는 너희들이 약간 의심스러웠지만 더 묻지는 않았다. 갸우뚱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d%2Fimage%2FOnN2oDFWQnMFAqbt7c0jNTzrAxA.PNG" width="500" /> Thu, 20 Feb 2025 14:00:40 GMT 날갯짓 /@@hkLd/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