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부자 kms /@@hmxf 잘 쓰는 건 못해도, 꾸준히 쓰는 건 잘해요. ko Wed, 30 Apr 2025 04:45:36 GMT Kakao Brunch 잘 쓰는 건 못해도, 꾸준히 쓰는 건 잘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65Mkaoe3QodM55lHXzmq-t4hawo.jpg /@@hmxf 100 100 첫 만남에 말을 튼다고?? /@@hmxf/437 사무실 앞에 노신사 한 분이 창에 붙여둔 매물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마치 중요한 시험을 앞둔 학생처럼 유심히 들여다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들과 점심을 먹고 돌아온 나는 그저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종종 작은 사건들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 노신사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공부하듯 매물을 살피더니 관심 있는 아파트 &nbsp;물건에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UDT53A-YlM_NXs9GPVXhXiiK-SI.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01:05:24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7 #4 최고의 인격자는 스스로를 나아지게 하는 사람 - 줄라이카 시편 /@@hmxf/436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quot;이 세상&nbsp;사람들의 최고 행복은 오직 인격에 있다.&quot;&nbsp;어떤 세상에서든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다면 누구든 어떤 삶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 안주하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괴테의 시 [줄라이카 시편] 나는 나를 지키기로 했다 괴테는 말했다. &ldquo;이 세상 사람들의 최고 행복은 인격에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hrt4oUbrS3RcjcJicDkTI_3_XoY.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23:40:53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6 #6 박복한 년, 내 엄마 - 인간의 밑바닥을 보이다. /@@hmxf/435 희미한 기억 속의 아버지, 그리고 착한 첩 어릴 적 우리 집 장롱 깊숙한 곳에 있던 빛바랜 가족사진 한 장이 눈에 밟힌다. 큰 오빠가 떠난 후에 찍은 듯한 그 사진엔 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낯선 여자가 작은 오빠를 안고 있었다. 그 여자가 바로 아버지의 첩이라는 걸 훗날에야 알게 됐다.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M8NgUt5ZH2XInPSl8x2JnP6uoBI.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02:50:11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5 #3 반복이 내적 성장의 힘 - 쉬지 않고 앞으로 /@@hmxf/434 제주에서 시작된 여행의 첫 페이지는 괴테의 시가 담긴 하늘빛 책이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책을 들고 찍은 한 장의 사진. 그 순간부터 알았다. 이 책을 필사하는 동안 제주의 그 느낌이 내 안에 살아 숨 쉴 것이라는 걸. 세상은 참 이상한 곳이다. 기쁨만 주면 좋으련만, 고통도, 시련도, 아픔도 번갈아 선물한다. 그리고 가끔은 감사한 마음도 슬쩍 끼워 넣으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jut8PjS1yvwQoEBeFe8IE-GCpdw.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23:58:51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4 #2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성장하는 삶 - 코프라의 노래 /@@hmxf/433 제주, 이곳에서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필사 시작점을 찍었다.&nbsp;새벽 공기에 눅눅히&nbsp;젖은 마음을 끌어안은 채,&nbsp;필사 2일째 아침을 맞는다.&nbsp;밤새 두 공주와 이야기를 나눴다.&nbsp;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맥주 한 캔을&nbsp;앞에 두고&nbsp;우리는 작은 불씨가 꺼질세라&nbsp;오래도록 대화를 이어갔다.&nbsp;처음이었다.&nbsp;그동안 각자의 마음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아이들의 아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fGOUFNjVnswIlbp7Pt9UeFJmmDY.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23:37:35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3 #1 프롤로그, 시가 꽃으로 피어난 순간 - 마음까지 아름다운 당신께 /@@hmxf/432 푸른 하늘에 꽃 한 송이가 피어난다. 아무 말 없이, 제 할 일을 하는 듯하다. 나는 그 조용한 꽃 앞에 한참을 서 있다. 김종원 작가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를 펼친다. 표지에서부터 풀잎 냄새가 밀려온다. 손끝이 부드럽게 젖는다. 책 첫 장, 괴테가 속삭인다. &quot;자신을 믿는 순간, 살아야 할 길이 환히 열린다.&quot;나는 페이지를 덮지 못하고 한동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JcOrW1fXyE-yj0PDSN5qpnwaNFg.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1:55:33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2 내 아이 공부 잘하게 하는 방법 /@@hmxf/431 &quot;행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quot;는 성구가 &nbsp;노크를 한다.&nbsp;김종원 작가의 세계 철학 전집&nbsp;&quot;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quot;&nbsp;책장을 넘기며 필사를 시작, 펜 끝으로 마음을 종이 위에 &nbsp;90일 동안 녹여냈다.&nbsp;&quot;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quot; 75일간의 대장정, 마침표를 제주에서 찍는다. 혼자서 시작했다. 묵묵히 꾸준하게 마음이 가는 몇몇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QCgVCBYwlrJV6E64m0ZqyktodEg.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1:35:11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1 굿바이, 내 살들이여 /@@hmxf/430 기적은 조용히 다가온다.&nbsp;하루의 시작과 끝 사이,&nbsp;낡은 거울 앞에 서 있는 나에게&nbsp;조용히 손을 내밀었다.&nbsp;삼십 년 동안 내 곁을 떠나지 않던 살들이&nbsp;두 달 만에 뒷모습을 보였다.&nbsp;체중계 위.&nbsp;나는 낯선 숫자와 마주했다.&nbsp;앞자리가 바뀐 그 순간,&nbsp;나는 나를 처음 본 사람처럼 멈춰 섰다.&nbsp;익숙하던 무게의 자리엔&nbsp;조금은 낯선 내가&nbsp;숨을 고르며 서 있었다. &ldquo;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593RGzohqKfTMc6ochoQu0qvu5g.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8:00:06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30 묵음의 안부 /@@hmxf/429 묵음의 안부 ​ ​행복한 부자 kms 나는 사랑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저, 이미 채워진 하루의 끝에 작은 덤처럼 따뜻한 숨결 하나 있을 수 있다면. 내 시간은 내가 쓰고 내 마음은 내가 듣는다. 그런 내가 문득, 당신과 조용히 책장 하나 함께 넘길 수 있다면 그것이면 충분하다. 당신이 오든 오지 않든 나는 괜찮다. 다만, 당신이 온다면 나는 준비된 마음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9UrkmgVT8fPwgA0P9OCNH00s3fs.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4:00:04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9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hmxf/428 작은 몸짓 하나, 인생을 말하다 서류를 챙기느라 내가 뒤따라 들어갔다. 앞서가던 손님은 문을 그냥 놓아버렸고, 나는 문에 부딪칠 뻔했다. 그 순간, 나는 이미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고 있었다.&nbsp;그저 문 하나 잡아주지 않았을 뿐인데,&nbsp;나는 이미 그 사소한 행동 하나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거울처럼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lsquo;혹시 나도 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6x3_crNpmTwj75H3FkwlPzbKRI4.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23:30:33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8 내면의 허기를 채우다 /@@hmxf/427 배고픔은 인간의 감정 중 가장 솔직한 형태로 우리의 참을성을 시험한다.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4시, 나와 아들은 비 내리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허기라는 이름의 작은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nbsp;비 오는 날씨가 우리의 발길을 샤브샤브 집으로 이끌었다. 차가운 빗줄기와 대비되는 따뜻한 국물의 유혹. 그러나 식단 조절을 시작한 뒤로는 음식의 양이 주는 부담감이 커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kJND2Y98eCFjde_8f6-BaFvHObA.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03:53:03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7 브런치 글 발행 5개월, 과연 어떤 글을 써야 할까? /@@hmxf/426 심장의 파편으로 쓰는 글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글쓰기에도, 언어에도 그 어떤 한계란 없다. 오직 내가 그 경계를 설정할 뿐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quot;바르게 쓴 문장에서는 심장 또는 뇌의 한 조각이 파편처럼 떨어져 나와 종이 위에 문장으로 조용히 내려앉는다.&quot; 이 말을 처음 읽었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왜일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진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WmVUBo9QcZjScY5P7GadDyfxFPk.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00:01:31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6 대화가 통하는 사람의 공통점 - 나는 지금 어떤 인연을 맺고 있는가, /@@hmxf/425 우리의 생각은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서로를 끌어당긴다. 비슷한 생각들이 만났을 때 생기는 그 특별한 끌림은 무엇일까? 나는 독서모임을 통해 책이 맺어준 인연들과 함께 필사를 하면서 생각을 공유 중이다. 같은 책에 밑줄을 그은 문장들, 토론 중 빛나던 눈빛, 그 가운데서 생각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만났다. 우리의 대화는 책을 넘어 삶의 철학으로 이어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96p5GIpO5zFl_elkv7X196n4c64.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8:00:06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5 알아차림 /@@hmxf/419 운전면허 시험장 주차장에 세워둔 차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작은 온실로 변해가고, 운전면허증을 재발급받는 시간 동안, 실내 온도계는 30도를 훌쩍 넘어 차 문을 여는 순간 찜질방이 따로 없다. 핸들은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게 달궈져 있고, 에어컨을 켜도 뜨거운 바람만 나온다. 에어컨 가스가 없나 왜 이러지? 이열치열을 즐기면서 목적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ONCS3f0zoITxY_u4A1RHL6Pld80.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4:00:03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19 느림보 거북과 워라밸 토끼 /@@hmxf/424 느림보 거북과 워라밸 토끼 토끼는 SNS에 &ldquo;인생은 속도지&rdquo;라며 하루에 열 개 일을 처리하고, 회식도 빠지지 않았다. 거북이는 조용히 오전엔 산책, 오후엔 낮잠, 저녁엔 책을 읽었다. 어느 날, 둘은 누가 더 잘 사는지 내기를 했다. &ldquo;3년 뒤에 누가 더 행복한가 보자!&rdquo; 3년 후, 토끼는 번아웃으로 디지털 디톡스 중이었고, 거북이는 블로그에 &lsquo;슬로우 라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dQD5Bh9nhwPuQzDQ5qQEPmxocxU.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2:59:07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4 말로 받은 상처는 평생 간다. - 내가 하는 말이 글이 되는 삶 /@@hmxf/423 언제나처럼 아침이 밝았다.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이 나를 반긴다. 어제는 만나지 못했던 해가 오늘은 세상 구석구석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이런 광경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아차릴 수 있어 감사하다. 나는 가끔 나에게 말을 건넨다. &quot;송송 보라 송, 잘하고 있어. 지금 그대로 충분해. 너무 속상해하지 마.&quot;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gRceb-I-xQmbROzSzlPvqEfefp8.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0:00:35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3 오늘의 해빙 /@@hmxf/422 우리 인생의 크고 작은 문들은 때로는 굳게 닫혀 있다.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봄비가 내려준 덕분에 무더위가 한풀 꺾인 아침이다. 그제와 어제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웠다. 에어컨이 고장 난 차 안에서는 마치 찜통 속에 갇힌 듯 거의 질식할 뻔했으니까. 숨 막히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서둘러 카센터로 향했다. 더위를 식혀주는 봄비를 벗 삼아 정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n0xV2Et7qBaTO10h_Ln4Wl3T0ac.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2:52:59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2 누군가를 초대한다는 것 /@@hmxf/421 아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의외로 하객을 챙기는 일이었다. 단독홀을 세 시간 대여해 예식을 준비하다 보니, 참석할 사람의 수를 정확히 헤아리는 일이 생각보다 더 어렵고 힘들었다. 누군가를 초대한다는 것,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정과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었다. 춘삼월 꽃피는 봄날이라, 꽃놀이 떠날 것을 대비, 미리 모바일 청첩장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0pDxmpgXNB0fTShoqMCpDlL_1T8.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09:00:14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1 배고픈 여우 /@@hmxf/413 먹을 것을 며칠째 찾지 못한 여우가 허기진 배를 움켜쥐며 숲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담벼락 너머로 보랏빛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ldquo;이야, 저 포도 정말 맛있어 보인다! 저것만 먹으면 배가 부르겠어!&rdquo; 여우는 힘껏 뛰어올라 포도를 따려고 했지만, 포도는 너무 높이 달려 있었습니다. 한참이나 점프하고 애를 썼지만 결국 포도를 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eyDH0GWUshQdk_txxQkMeI6MaSs.PNG" width="388" /> Tue, 22 Apr 2025 05:35:16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13 작은 숨에도, 나의 용기가 숨어 있다 /@@hmxf/420 작은 숨에도, 나의 용기가 숨어 있다 행복한 부자 kms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 같아도, 숨을 쉬고 있다는 건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아주 작게 들숨을 마시고, 살짝 내쉬는 그 순간에도 나는 삶을 선택하고 있다. 아무도 모를지라도, 나는 알고 있다. 그 조용한 용기가 오늘을 견디게 했다는 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xf%2Fimage%2FJHXKlGneDrFA5NLCbIkwY1F7HYs.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03:11:40 GMT 행복한부자 kms /@@hmxf/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