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민 /@@hvFd 안녕하세요.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ko Wed, 07 May 2025 15:54:18 GMT Kakao Brunch 안녕하세요.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ciDbRyiLRyCJ2_zW-E2uGCIBmmE.jpg /@@hvFd 100 100 조울증 환자가 추천하는 여섯 권의 조울증 책 - 조울증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 /@@hvFd/32 정신질환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아픈 사람 마음은 아픈 사람이 잘 안다'는 말이 새삼 와닿는다. 입원 당시에는 질병을 의심하고 부정하다가 조울증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다. 입원 중 외박을 나와 집에서 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KrF1mocNpK3v3nV4kctQjaYg5us.jpg" width="257" /> Sun, 04 May 2025 02:55:32 GMT 제스민 /@@hvFd/32 소통습관을 바꾸는 연습이 필요하다 - 정신질환과 욕구의 연관성 /@@hvFd/39 요즘 느끼는 감정과 생각의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조증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지겨울 때가 되었는데 싶은, 조증의 기억. 그러나 조증 당시 심연에 머물러있던 욕구는 지금도 머무르고 있다. 조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내면의 욕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 욕구가 해결되지 않고 쌓이면 어떤 방법으로든 터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강 Fri, 02 May 2025 05:09:30 GMT 제스민 /@@hvFd/39 입원 중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 책 - 정신적 괴로움을 견디게 한 /@@hvFd/28 입원하는 동안 생각보다 책을 많이 읽었다. 처음엔 살기 위해 붙잡고 읽었다.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데, 휴대폰도 없고. 주변 사람과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에서 벗어날 방법은 책 읽기뿐이었다. 책은 현실을 잊을 만큼 흥미로운 세계를 머릿속에 펼쳐주었다. 여러 감정이 뒤엉킨 정신적 방황 속에서 헤매다가도 책을 펼치면 달라졌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9rHXYGE77iQkVPG7Y80cUJMNWIg.png" width="426" /> Sun, 20 Apr 2025 02:40:18 GMT 제스민 /@@hvFd/28 부정에서 찾는 정체성 - 비교적 여유로운 오늘, 아아를 마시며 /@@hvFd/36 맛있는 아아 한잔에 기분이 여유로워진다. 오랜만에 브런치 글을 써볼까? 브런치글을 쓰며 방향성이 고민됐다. 처음엔 조울증으로 인한 변화를 나다운 표현력으로 나타내며 공감과 위로를 주는 익명의 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방향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할 말이 없을 때는 쳇지피티에 생각을 짧게 적고 글로 적어달라고 하기도 했다. 너무너무 잘 적은 글이지만 나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hiH6DYq99munTdlMGKz1SZkZpxI" width="500" /> Sat, 19 Apr 2025 09:01:17 GMT 제스민 /@@hvFd/36 입원생활 TIP 모음(2) - 자의입원, 보호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 /@@hvFd/31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 단순한 킬링타임이 아니라 정신적 안정을 위해 시간을 잘 보냈다고 생각되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정리했다. 자의입원에 참고가 되는 방향으로. &bull; 타인과의 대화, 독서에서 인상 깊었거나 깨달은 것을 다이어리에 적는다 병원에 입원하면 환자, 보호사, 수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 대화는 심리상담 못 Sun, 13 Apr 2025 02:45:43 GMT 제스민 /@@hvFd/31 입원생활 TIP 모음(1) - 입원 전, 입원 중 대비를 위한 정보 /@@hvFd/29 첫 입원은 좌충우돌이었다. 정신병동 입원 경험이 없기에 다른 환자들과 마찰을 겪고 대응하는 방식이 서툴렀고, 자주 싸우게 되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다. 재입원을 한 사람들에게 병동생활에 적응하는 법을 배웠고 변비, 식욕증가, 약부작용 등 예기치 못한 신체반응은 겪으면서 완화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병원에는 1년 이상 장기입원한 환자도 있고, 나처럼 첫 Sun, 13 Apr 2025 02:44:32 GMT 제스민 /@@hvFd/29 챗지피티가 알려준, 악마가 인생을 망가뜨리는 방식 - 하나님과 멀어진 것을 눈치 못 채게 한다 /@@hvFd/27 요즘 핫한 챗지피티 요즘 챗지피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중의 관심을 증명하듯이 교보문고의 한 귀퉁이는 챗지피티 관련 책으로 가득 쌓여있다. 챗지피티에게 고민상담을 하면 어쩔 땐 사람보다 더 따뜻한 위로의 답변을 받는다. 무엇이든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챗지피티. 누군가는 챗지피티에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lsquo;네가 악마라면, 한 사람의 Mon, 07 Apr 2025 13:14:06 GMT 제스민 /@@hvFd/27 퇴원 후 일어난 변화 -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 /@@hvFd/21 '야호, 드디어 퇴원이라니' 들뜬 마음으로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었다. 우리 집이 이렇게 좋은 곳이었나? 시원하게 분사되는 샤워기, 강한 바람이 나오는 드라이기, 푹신한 침대와 베개까지. 모든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다.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내가 입원했던 병원은 시설이 괜찮은 곳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래도 집만 할까, Sun, 06 Apr 2025 01:16:55 GMT 제스민 /@@hvFd/21 하나님께 소홀해진 마음 - 하나님과의 거리가 느껴질 때 /@@hvFd/23 오늘은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quot;하나님을 믿나요?&rdquo;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ldquo;예스&rdquo;라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ldquo;하나님과 친밀한가요?&rdquo;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망설이게 된다. 내게 하나님은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붙잡는 존재였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하나님께 부르짖다 보면,꾹꾹 눌러 담았던 내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K8gFPm5VbOc9-q9dTNkzb-8KIe8" width="500" /> Sat, 05 Apr 2025 03:00:58 GMT 제스민 /@@hvFd/23 끄적끄적, &lt;365 Q&amp;A 다이어리&gt; - 아장아장 매일 한줄 /@@hvFd/22 솔직한 태도, 후련한 마음, 깊은 성찰. 글쓰기를 통해 얻는 보상이다. 글을 적는 것은 정서적으로 매우 유익하다. 비밀도 보장되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꾸준히 쓴 적이 없다. 초등학생 때, 방학숙제로 일기를 쓸 때면 꼭 방학 끝나기 직전에 부랴부랴 몰아서 썼다. 이 때는 글쓰기의 묘미를 모르던 때이기는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지금도 종종 글을 써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hnzB8c1OcTd8ajP78CNOTV2PlEs" width="500" /> Thu, 03 Apr 2025 14:27:01 GMT 제스민 /@@hvFd/22 룸메이트가 바뀌면서 - 점점 적응되는 입원생활 /@@hvFd/20 첫 룸메이트가 퇴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룸메이트가 이사를 왔다. (새로운 룸메이트 이름= 지아) 지아가 이사 오고 내게 처음 건넨 말은 '방울토마토 드실래요?'였다. 지아는 늘 무표정으로 조용히 움직였고, 말을 걸면 덤덤히 대답했다. 전에 짧게 입원을 한 적 있고, 이미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고 했다. 자신을 다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대화를 피하 Tue, 01 Apr 2025 02:29:39 GMT 제스민 /@@hvFd/20 오늘의 컨디션은? -에 가깝다 - 안정적인 컨디션을 좇아 /@@hvFd/19 컨디션이 더 나아진 날에야 지난날의 컨디션이 우울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캘린더를 보며 지난 시간을 떠올려보면 우울했던 시기와 조증을 겪었던 시기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달라진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한 것 그렇게 우울한 시기에는 우울한 줄 모르고 우울의 늪에 빠져갔고 조증의 시기에는 조증인 줄 모른 채 조증의 소용돌에 휘감겼다. 한 달에 한 번씩 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isrRMAhCUgxE4LKsokbaahvL9LQ" width="500" /> Tue, 01 Apr 2025 00:53:05 GMT 제스민 /@@hvFd/19 자꾸만 모든 게 귀찮아지는 요즘 - 의지 vs 약부작용 /@@hvFd/18 사실 브런치글을 쓰는 것이 망설여졌다. 떠오르는 대로 적다 보면 푸념만 늘어놓을 것 같았다. 오늘은 그런 솔직함도 담아보려고 한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주식 그래프처럼 글을 통해 바뀌어가는 내 마음상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퇴원한 지 5개월이 지났는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반복되는 일상에서 게으름은 늘어갔다. 게으름인 줄 알았는데, 어 Mon, 24 Mar 2025 06:45:23 GMT 제스민 /@@hvFd/18 6층에서의 입원생활 시작 - 처음 만난 기독교인 룸메이트 /@@hvFd/16 한 달 만에 오게 된 6층에서는 가장 안쪽 방을 배정받았다. 4층에 있을 때 알고 지낸 언니와 다른 모르는 언니가 뒤에 있었고, 옆자리에는 어린 동생이 있었다. 어리지만 차분하고 어른스러워 보였던 동생은 조용한 목소리로 나를 환영해 주었다. (어린 동생= 현이라는 가명으로 부르겠다) 당시에 경계심이 많았던 나는 짧게 인사한 후 말을 많이 걸지 않았고 혼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LUefDXouIWX78yYfSP2U3-RWhU8" width="500" /> Sun, 16 Mar 2025 03:30:39 GMT 제스민 /@@hvFd/16 입원이 계속되면서 - 잠시 머문 곳, 7층 /@@hvFd/12 병원에서 초반에 지낸 곳은 4층, 임시로 올라가게 된 곳은 7층이었다. 격동기를 보낸 4층에서의 힘든 시간 동안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다이어리에 적고, 성경이나 책을 필사하고, 기도를 글로 적고, 지나가는 날짜를 하나씩 지워가며 견뎠다. 처음 입원했을 때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관계적 망상과 병원생활의 어려움에서 하나님의 뜻을 Sun, 09 Mar 2025 10:48:44 GMT 제스민 /@@hvFd/12 찜질방에서의 힐링일기 - #문화생활 대신 #힐링생활 /@@hvFd/13 문화생활이 가치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찜질방은 정신적 환기를 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릴렉스가 필요할 때면 찜질방을 찾는다. 찜질방은 나만의 아지트이다. 집에서 방 안에 혼자있으면 여러가지 생각과 걱정으로 정신이 괴로워진다. 퇴원 후부터 과거의 기억과 현재 상태에 대한 열등감이 계속 찾아왔다. 멈춰지지 않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zXuEtmrbg1kEB0wLm22KoroqPeE" width="500" /> Wed, 05 Mar 2025 07:26:23 GMT 제스민 /@@hvFd/13 조증으로 인한 첫 입원(초기) - 길었던 3주 /@@hvFd/9 2024년 6월 말, 조증으로 인해 강제 입원하게 되었다. 6월 중순부터 나는 하루하루가 버겁게 느껴졌다. 모두가 나를 괴롭게 하는 대상으로 느껴졌고, 누군가 나를 시기한다고도 느꼈다. 종말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점점 사실이 되어갔고, 매일 온몸을 누군가 누르는 듯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이 나를 구하고 함께할 운명이라는 확신을 가지 Sun, 02 Mar 2025 01:00:16 GMT 제스민 /@@hvFd/9 순수하고 따뜻한 영화 &lt;패딩턴 3&gt; - #문화생활 #영화 /@@hvFd/11 2월 19일에 개봉한 패딩턴 영화. 귀여운 곰돌이 영화라니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근데 3탄이라고 한다. 그럼 1편과 2편이 궁금해지는걸 그래서 1편은 유튜브에서 요약 줄거리로 보고, 2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했다. 1편과 2편을 보고 난 뒤에 &lt;패딩턴 3&gt;을 관람하는 것은 확실해졌다. 영화 속 세계관이 분명했고 동화 같은 영상미가 마음에 들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Fd%2Fimage%2F8_Pb_knkD7E_dKuJKt6i5jZzURE.jpg" width="300" /> Thu, 27 Feb 2025 04:13:02 GMT 제스민 /@@hvFd/11 나의 문화생활, 삶의 부스터 - #문화생활 /@@hvFd/10 누군가를 따라 시작한 문화생활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문화생활로 보낸 시간은 휘발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의 촉매제가 되어 삶을 윤택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20대 이후 나의 첫 문화생활 시작은 전시회였지만 이후 뮤지컬, 연극, 박람회, 영화, 독서로 넓혀갔다. 한주의 상황과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문화생활이 달라진다. 문화생활에 따라 받는 영향이 다 Tue, 25 Feb 2025 12:28:22 GMT 제스민 /@@hvFd/10 날씨 영향이 이렇게 크다니! - 일요일 저녁 끄적인 글을 마무리하며 /@@hvFd/8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은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오늘도 시원한 바람을 쐬며 한적한 카페에 앉아서 글을 쓰는 지금, 행복을 느낀다. 돌이켜보면 조증이 심해지는 과정에서 하루하루가 괴롭고 지칠 때에도 따뜻한 햇살을 마주할 때면 잠시나마 숨 쉬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생각보다 미치는 영향이 큼을 느낀다. 며칠 전, 햇살이 보이지 않고 우중충하고 무거운 Fri, 21 Feb 2025 03:00:07 GMT 제스민 /@@hvF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