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 /@@hzmh 보건교사. 어린이가 좋아서 초등학교에 갑니다. 발레를 배우지만 탈춤을 춥니다. 언젠가 발레공연에 나가고 싶어요. ko Wed, 14 May 2025 02:16:58 GMT Kakao Brunch 보건교사. 어린이가 좋아서 초등학교에 갑니다. 발레를 배우지만 탈춤을 춥니다. 언젠가 발레공연에 나가고 싶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S7G-fm-svz-HQLMuv0pP2oGbl_4.JPG /@@hzmh 100 100 선생님도 학기초엔 외롭다 - 프롤로그 /@@hzmh/56 &lsquo; 학교 분위기는 괜찮을까? &lsquo; 2월말부터 새로운 학교로 출근한다. 오만가지 생각으로 전날 잠을 설쳤다. 복도에서 만나는 분마다 인사를 드리면서도 머리속은 추측하기 바쁘다. '저분은 몇 학년 선생님일까? ' 가끔 내 또래를 볼 때면 우리가 단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도 해본다. 이런 모습은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이들이 올해는 어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qOQFWVq8B6eHB9N1dNTXqC7ZExU.png" width="500" /> Fri, 09 May 2025 00:00:10 GMT 다다 /@@hzmh/56 남편에게 제목을 부탁하니 생긴 일 /@@hzmh/59 &quot; 뭘 그리 심각하게 보고 있어? &quot; 휴대폰으로 브런치스토리를 읽고 있는데 남편이 물었다.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살랑여서 아들과 셋이 동네산책 중이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내 머릿속은 온통 브런치 생각뿐이다. &quot; 연재 중인 발레책 제목을 바꾸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 &quot; &quot; 지금 책 제목은 뭔데? &quot;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책 제목이 마법소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UoDjUuZiVADSjFYtX4AfxZKv8Eg.png" width="500" /> Wed, 07 May 2025 01:59:14 GMT 다다 /@@hzmh/59 제목 정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hzmh/57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제목 짓는 일인 것 같다. 글쓰기 소재는 재밌는 책을 읽거나 일상 속 경험에서 떠오르는데. 제목은 시간을 들여서 고민해 봐도 정하기가 쉽지않다 취미발레를 연재하기로 결심했을 때 책제목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때, 주위사람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발레를 배운다고 말하기 쑥스러웠던 기억이 났다. &ldquo;어, 제가요. 발레를 하는데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N2rRzTVwzuvWGnYeiIpE7MNAc_0.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13:30:00 GMT 다다 /@@hzmh/57 아들이 선물한 닌텐도 발레슈즈 /@@hzmh/54 &ldquo; 엄마! 내가 생일 선물 사놨어. 동물의 숲에 접속해 봐~ &rdquo; 퇴근하고 집에 오니 들뜬 표정으로 아들이 나를 맞이했다. 동물의 숲은 닌텐도 게임이다. 동물 주민들과 함께 곤충채집, 수영 등을 하며 느긋한 하루를 보내는 게임. 그 여유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좋아서 초학생인 아들과 종종 하는 게임인데... 내 선물을 사뒀다고? 빨리 확인해 보라는 아들의 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rL6gcvMl0fIqJx2BOIvahRLAxlk.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00:00:11 GMT 다다 /@@hzmh/54 발레와 꽃무늬 양산 /@@hzmh/53 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나는 조금 특별해진다. 가족들보다 나를 먼저 챙기는 날, 남편도 아들도 잠시 뒷전이다. 내가 향하는 곳은 발레학원.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운 날씨도 학원에 가는 나를 막을 순 없다. 발이 편해서 운동화만 신는 여자지만, 오늘만큼은 발레슈즈를 신고 어린 시절처럼 소녀가 되어보려 한다.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g1cRDWdh5b_tg-RIXEg3vOiGfMw.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0:00:15 GMT 다다 /@@hzmh/53 여보, '빨래바'가 아니라 '발레바'거든. - 취미는 장비발 /@@hzmh/43 &ldquo;여보. 거실에 있는 이거 뭐야? &ldquo; 퇴근하고 집에 온 남편이 거실에 놓여있는 발레바를 보고 물었다. 화이트 색상의 매끈한 재질로 마감이 된 1인용 발레바. 취미로 발레를 시작한 지 4개월이 됐으나 도무지 늘지 않는 실력을 올리기 위해 구매했다. 처음엔 집에 이런 걸 사두는 게 과하지 않은가 싶어서 구매가 망설여졌다. 하지만 취미는 장비발 아니겠는가? 몇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MB5vrE2ftIQ40woM2JoexU8xD3M.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01:26:21 GMT 다다 /@@hzmh/43 한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소리를 낸다 /@@hzmh/50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함께 따라와 주신 독자님들 덕분에, 연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임용시험에 여러 번 떨어진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재미가 있을까 고민한 적도 많았습니다. '한 번에 탁 붙는 멋진 성공담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계획했던 일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TRWiQfVuLaniObnajTyAxwJZuBk.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0:32:38 GMT 다다 /@@hzmh/50 여름 교복을 입은 너에게 우리가 해야 할 말은, /@@hzmh/48 &quot;최종 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quot; 중등임용시험 합격자 화면을 확인하던 손끝이 파르르 하고 떨렸다. 오랜 수험생활 중 처음으로 1차에 합격해서 본 면접이었다. 이번에는 붙을 줄 알았는데 탈락하고 말았다. 면접점수를 확인해 보니 93점이었다. 최하점에 가까웠다. 문제집에 적힌 틀에 박힌 대답을 한 게 마이너스였을까, 긴장한 탓에 횡설수설 한게 이유였을까, 아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qkTsvM3O5CcoP6cX83OrINWgsGE.png" width="500" /> Thu, 17 Apr 2025 23:00:13 GMT 다다 /@@hzmh/48 발레 선생님과 성인 수강생의 은밀한 진실 /@@hzmh/46 쾌활하고 시원스러운 성격의 발레학원 선생님이 자주 하는 말은 &quot;잘했어요&quot; 다. 그가 먼저 동작을 보인 후 수강생들이 따라 하면 &quot;좋았어요.&quot;라고 피드백을 보내는 것이다. 그럴 때면 손으로 목덜미를 긁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30대 이상이 주를 이루는 성인반 수업이기에 잘한 사람은 사실 아무도 없다. 처음에는 그가 칭찬에 후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K0SnXjagcKv4w7Nkp0uqX3aPbnM.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1:00:09 GMT 다다 /@@hzmh/46 잠시 멈춘 자리에서, 조용히 나를 안아봅니다. - 오늘 연재는 쉬어갑니다. /@@hzmh/45 오늘은 임용시험 &lsquo;합격의 순간&rsquo;을 담은 이야기를 연재하기로 마음먹었던 날입니다. 그동안 이 길을 함께 걸어온 분들, 비슷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분들과 힘들고도 외로웠던 시간들을 함께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오늘은 그 글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여전히 소중하지만, 그 마음도 버거워지는 순간이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ry54c0ibkIBWbb_lxywOFk0MXX0.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00:25:02 GMT 다다 /@@hzmh/45 오늘만 무릎 꿇고 내일부턴 일어서야지. /@@hzmh/39 &ldquo;주저앉으면 안 돼요! 발뒤꿈치는 붙이고 무릎과 발끝은 바깥으로 향하게 돌리세요!&quot;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뒤꿈치는 붙이고 무릎은 바깥으로 돌리기 위해 안쪽 허벅지에 힘을 준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ldquo;그대로 양쪽 다리를 구부리면서 끝까지 내려가요. 엉덩이는 땅에 닿으면 안 돼요.&quot; 지금 나는 발레의 기초동작인 '플리에(plie)'를 하고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AsOfj8F4exwCoEJPHkyVXDyxzWg.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00:00:16 GMT 다다 /@@hzmh/39 출근길 버스는 나만의 도서관 /@@hzmh/41 &quot;다음 정류장은 00동 입니다.&quot; 집에서 일찍 나온 덕분에 버스에 앉을 수 있었다. 기간제 교사로 근무 중인 학교까지는 이제 7정거장. 가방에서 임용시험 문제를 정리한 암기노트를 꺼냈다. 어제 들은 인강을 버스에서 복습할 요량이었다. 그런데 맙소사. 전날 배운 내용인데 왜 기억이 안 나지. 툴툴대며 암기노트 한 귀퉁이에 연필로 별표를 그렸다. 잘 외워지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0pcvvDQydc7BfZFbrv72ZXH1IdQ.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11:34:29 GMT 다다 /@@hzmh/41 선생인듯 선생아닌 선생같은 너~♪ - 기간제 교사 /@@hzmh/37 임용고시란 도대체 무엇일까? 1년에 1번 시행하며, 교원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응시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험에 합격하면 꿈에 그리던 선생님이 된다. 그렇다면 기간제교사로 근무중인 나는 아직은 선생님이 아닌 건가? 예전에 중학교에서 방학 불포함으로 근무계약을 한 적이 있다. 행정실에서 내민 계약서를 보면서 왜 방학기간이 빠졌는지 물어보았다. &quot;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QUPW6NqwDKmmCHCAN4f3FJigAHc.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0:00:10 GMT 다다 /@@hzmh/37 마법소녀, 오늘은 출근 안합니다. - 너무 피곤해서요 /@@hzmh/31 얼마 전, 브런치 스토리에 &quot;마법소녀로 변신 중 입니다.&quot; 글을 발행했다. ( /@ballet-tutu/27 ​) 취미발레를 통해 어린시절 나의 꿈인 마법소녀가 되었다는 내용이다.예쁜 발레복을 입고 춤을 출때면 그 시절의 꿈인 마법소녀가 된 기분이 들기 때문에. 하지만 오늘은 마법소녀로 변신하지 않았다. 본업인 직장을 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qiiBYiL3Txn4ZxVnmCc0Bjy3uJQ.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01:00:04 GMT 다다 /@@hzmh/31 그날 급식실에는 선생님과 나, 둘 밖에 없었다 - 교사 간 따돌림 /@@hzmh/35 어제까지 잘 지내던 직장 동료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들 사이에서도 은따를 조장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우린 분명 눈이 마주쳤다. 나를 못 본 게 아니다. 내가 인사를 하자 웃음기가 사라지던 A선생님의 얼굴. 그녀는 나처럼 기간제 교사였다. 우리는 전날까지도 친하게 지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게 화가 난 이유를 모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FjLtTJuwslsN4qUjjiZvXozFbZ8.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21:51:10 GMT 다다 /@@hzmh/35 엄마의 피아노 선생님께 드리는 케이크 - 피아노 치는 할머니 /@@hzmh/34 홍대에서 강아지 모양의 케이크를 샀다. 피아노 학원 선생님께 드릴 선물이었다. 초등학생 아들이 아니라, 66세인 친정엄마의 선생님께 드릴 케잌이다. 엄마는 2년 전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것도 본인의 손자가 다니는 학원에서. 아들의 학원 선생님 선물을 챙긴 적은 없다. 일하느라 바빠서 그런 일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드린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f04LV5jWtp821INWsuL_5C08p_I.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1:00:06 GMT 다다 /@@hzmh/34 이름없는 행성이 되고 싶진 않아 - 내 이름을 찾기로 했다 /@@hzmh/24 아이가 3살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기 전이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집에서 둘만 있기 심심할 때는 함께 산책을 가거나 문화센터를 다녔다. 그때 만난 사람들은 아이의 이름으로 나를 불렀다. &quot;00이 엄마&quot; 아이의 이름을 모를 때는 그냥 &ldquo;애기엄마&rdquo;라고 불렀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나도 예전에 병원에서 근무할 때 그랬으니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ZVMD4Zp_JOYV84F_V-fYMKDC83Q.JPG" width="500" /> Fri, 14 Mar 2025 00:04:18 GMT 다다 /@@hzmh/24 마법소녀로 변신 중입니다. /@@hzmh/27 다른 사람들의 어렸을 적 꿈이 궁금하다. 직업이 아닌,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꿈' 그 자체. &quot;뾰로롱 꼬마마녀&quot;, &quot;요술공주 세리&quot;, 좀 더 커서는 &quot;웨딩피치&quot;와 &quot;세일러문&quot;을 보던 나의 꿈은 쑥스럽지만 마법소녀였다. 여리디 여린 소녀가 마법의 힘을 부여받아 세상을 구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져 보였기에. 친구들과 함께 TV를 볼 때 특히 눈을 뗄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9R2XpszmbNIpizX1Vz3gjSG5CII.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02:00:03 GMT 다다 /@@hzmh/27 진짜 이유는 숨긴 채 엄마에게 SOS를 보냈다 /@@hzmh/22 &ldquo; 엄마, 내가 이상해. 내가 무얼 좋아했는지, 무얼 할 때 행복해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rdquo; 임용시험을 다시 해보기로 결심하기 열흘 전의 일이었다. 그날도 나는 집에서 3살 된 아이를 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내 안에 무언가가 조금씩 부서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라고 있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은 분명 흐르고 있는 것 같은데... 나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_hIGtwRhMb-24aYq6kFi3a7PdBU.JPG" width="500" /> Sat, 08 Mar 2025 16:00:00 GMT 다다 /@@hzmh/22 그렇기에, 안심하고 현재를 살아가면 돼 - 의사선생님을 뵙고 온 날 /@@hzmh/21 &quot; 다다 님. 수술한 지 올해로 3년 차 시네요. &quot; 아이를 임신했을 때 지금의 내 병을 진단받고 수술을 했으니까... 꼭 아이의 나이만큼이 내가 진단을 받은 해가 된다. 이렇게 병원에 올 때면 내 마음은 숙연해진다. ' 아... 나 환자였지. 건강이 제일 우선이어야 하는 사람인데 임용공부를 하고 있네... ' 집에서 나 대신 3살 된 아이를 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mh%2Fimage%2FTd8_5VvPD2Z_NWb31CZXNFPB2qo.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2:00:02 GMT 다다 /@@hzmh/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