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수 /@@p5q 내게도 꿈이라는 게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마음을 잡아끄는 절실함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 ko Sat, 03 May 2025 18:12:10 GMT Kakao Brunch 내게도 꿈이라는 게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는 마음을 잡아끄는 절실함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izqOaMCF9XcJRfg9h5XcbnrfSkM.jpg /@@p5q 100 100 슬픔 끝에 만난 작은 희망 /@@p5q/1152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 &lt;사양&gt;의 주인공 가즈코에게 행복이란 이런 것이었습니다.&nbsp;'悲哀(비애)의 강바닥에 가라앉아 희미하게 반짝이는 사금 같은 것, 슬픔의 극한을 지나 아스라이 신기한 불빛을 보는 기분...' 삶이 너무 고단할 때 우리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헤매곤 합니다. 그때는 아무 희망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PSu1Vx95dXsQ7P3Fx19DjMjSPJw" width="500" /> Thu, 01 May 2025 23:00:17 GMT 서영수 /@@p5q/1152 오늘 같은 내일, 내일 같은 오늘 /@@p5q/1153 그러고 보니, 오늘은 5월 1일.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매달 한 번씩 찾아오는 날이지만, 새로움이 느껴지기보다는 왠지 마음이 멈칫한다. 한 해가 절반 가까이 흘렀서일까? 그것만으로 이 정체불명의 감정을 설명할 수 없었다. 시간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는, 그 익숙해진 무력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짧아진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PZbKZWXDpe6WflEl31LGZGIf6YE" width="500" /> Thu, 01 May 2025 02:10:38 GMT 서영수 /@@p5q/1153 무너진 후에야 보이는 것 /@@p5q/1151 자신에게 분신처럼 소중한 존재가 있습니다. 아끼던 물건일 수도 있고, 반려견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애지중지하며 정을 쏟았던 존재가 사라지면 삶이 크게 흔들린다는 겁니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삶은 순식간에 헝클어지고, 그동안 외면해 왔던 문제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문제는 주어졌지만, 답은 좀처럼 찾아지지 않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ABf5hqCvQNXNrtR-UuF4Iz0gt6k" width="500" /> Tue, 29 Apr 2025 23:00:28 GMT 서영수 /@@p5q/1151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p5q/1150 운명이 어디 있느냐고 호기롭게 말하며 오로지 내 의지와 뜻에 따라 삶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믿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운명은 있었고 피할 수 없었던 한계 또한 분명히 존재했었다. 나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고 지금이 과거와 비교해서 별로인 것은 아니다. 그 시절의 꿈은 상실했지만 또 다른 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욕망과 부질없는 꿈에서 Mon, 28 Apr 2025 22:00:21 GMT 서영수 /@@p5q/1150 강요된 휴식 /@@p5q/1149 농한기의 나날은 마치 강요된 휴식,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환자에게 강제된 휴양과 같은 무거움을 에쓰코의 마음에 던져 주었다. 불면증이 심해졌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현재를 살아가기엔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단조롭다. 과거를 반추하려 하면 그 고통은 모든 것을 위태롭게 만든다. 풍경 위에, 계절 위에 떠 있는 이 휴가의 눈부심, 에쓰코는 이미 휴가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cib3o7aOU0yp4pvcDdMvtuo2KAU" width="500" /> Mon, 28 Apr 2025 00:08:35 GMT 서영수 /@@p5q/1149 건강한 삶 /@@p5q/1148 며칠 전,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유난히 피곤한 하루였다. 전날 오후에 마신 커피 때문인지, 아니면 늦게 잠든 탓인지 잠을 푹 자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축축 늘어지는 몸, 바닥난 의욕, 하루가 참 더디게 흘러갔다. 날씨마저 뭐가 급한 건지, 봄인지 초여름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웠다. 뿌연 연무까지 겹쳐 기분마저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x0Dc1Y3Zb6cokQ4Jx6U63BUvpqw" width="500" /> Sat, 26 Apr 2025 08:00:29 GMT 서영수 /@@p5q/1148 내일은 희망이었다 /@@p5q/1147 지난 토요일, 비가 내렸다. 오랫동안 흐트러졌던 독서 리듬을 찾기 위해 조용한 카페로 향했다. 그날 선택한 책은 미시마 유키오의 &lt;사랑의 갈증&gt; 그리고 몇 권의 실용 서적. 한 문장, 한 문장을 음미하며 주인공 에쓰코의 감정선에 다가 보려고 애썼다. 남편을 잃고 시아버지와 동거한다는 설정은 정서상 선뜻 와닿지 않았지만, 미시마 유키오다운 탐미적인 문장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dI3yfQZJRQ_ksBRuc-6pvjsaR98" width="500" /> Wed, 23 Apr 2025 23:48:44 GMT 서영수 /@@p5q/1147 행복하고 즐겁게 산다는 것 /@@p5q/1146 퇴근 무렵, 잠시 볼 일이 있어 코엑스에 들렀다가 우연히 근처 로펌에서 일하는 동기 변호사를 만났다. 그는 대학 선배이자 사법연수원을 함께 다닌, 예전부터 가깝게 지내던 변호사였다. 어느새 그는 자신이 처음 들어갔던 로펌의 대표 변호사가 되어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나누던 중, 그로부터 얼마 전 그 로펌 소속 변호사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1gbjSwF6_zdXP5HWB8Nm8zJNfok.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23:00:20 GMT 서영수 /@@p5q/1146 사랑한다,라고 말할 시간 /@@p5q/1145 최유리의 &lt;숲&gt; 처음에는 최유리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면, 이제는 가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쩌면 적적한 마음 때문인지도. ​ 글을 쓰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내 한계를 깨닫고 있다. 돌봐주고 사랑해 주어야 할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정작 나 자신이었음도. &quot;작년에 화분에 심어둔 수국이 얼어가고 있었다. 내가 얼어가는 Sun, 20 Apr 2025 00:18:42 GMT 서영수 /@@p5q/1145 한순간 피고 지지만 /@@p5q/1144 지난 주말, 서울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거센 바람 탓인지 꽃이 지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특히 벚꽃은 빗물에 젖고 바람에 날려, 눈 깜짝할 새 사라져 버렸다.&nbsp;'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라는 최영미 시인의 시구처럼, 꽃이 지는 순간은 정말 찰나였다. 꽃은 가지에 달려 있을 때만 꽃이지, 나무에서 떨어지는 순간 더 이상 꽃이 아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AFf1ZeuYXVlPl42VOL1j6lmW8XE" width="500" /> Thu, 17 Apr 2025 23:47:45 GMT 서영수 /@@p5q/1144 삶의 보람 /@@p5q/1143 ....에쓰코는 삶의 보람을 느꼈다. 그날부터 10월 10일 꺼림직한 가을 축제날의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 에쓰코는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았다. 에쓰코는 결코 구원을 바라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도 삶의 보람이 생기다니 참 희한한 일이었다. 인생이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란 쉬운 일이다. 하지만 또 그만큼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기란, 다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QaoTneBLE9qc5NInniA8Mqx8BZA" width="500" /> Tue, 15 Apr 2025 23:00:21 GMT 서영수 /@@p5q/1143 책과 나 ㅡ 공백의 시간 /@@p5q/1142 책을 읽고 글을 쓰려면 시간을 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상은 잠시도 우리를 무언가에 집중하게 놔두지 않는다. 게다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별것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하면서. 하지만 대부분은 바쁘고 할 일이 많아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인 변명이다. 그런데 정말 시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5VrDa2cYgKm8jzrEINPQZP4b5Mk.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1:53:37 GMT 서영수 /@@p5q/1142 오늘, 벚꽃처럼 /@@p5q/1141 아직 서울은 머뭇거리고 있지만 남쪽에서는 벌써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벚꽃은 늘 그렇습니다. 피는 속도가 빠를수록, 지는 속도도 빠릅니다. 살며시 피었다가, 잠깐의 비바람에 흩날리며 사라집니다. 잠깐 얼굴을 내밀고는 이내 숨어버리는 수줍은 첫사랑 같다고 할까요. 그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그 사람을 만날 수 없습니다. 마치 벚꽃처럼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ob3vU6NqirPDBcemhrHLbgLyECs.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23:00:09 GMT 서영수 /@@p5q/1141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 /@@p5q/1140 거리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간혹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강남 한복판인 테헤란로에서 그런 일은 드물다. 대부분 처음 보는 이들이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저 사람들에게도 이런저런 사연이 있겠지. 누군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테고, 또 누군가는 인생의 황금기를 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Hs_DNGOTqDOq8p5oNIQYT5F3Cig" width="500" /> Wed, 09 Apr 2025 23:00:18 GMT 서영수 /@@p5q/1140 조금씩 천천히 무너지는 /@@p5q/1139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소위 '먹방'이라는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엄청난 양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먹어 치우는 사람들, 마치 먹기 위해 사는 듯한 모습이다. 물론 먹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살기 위해 먹어야 하고, 음식 자체의 맛을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영상을 볼 때마다 한 가지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quot;저렇게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49ryG_re6W28q3AmgfnjrA16P6A.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23:00:15 GMT 서영수 /@@p5q/1139 이 봄이 기적처럼 여겨진다면 /@@p5q/1137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곳곳에 핀 꽃들이 삭막했던 풍경을 일순간에 바꾸어놓았다. 산에 있는 나무는 아직 꽃망울이 올라오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아래쪽에 있는 나무는 벌써 꽃을 활짝 피웠다. 나무는 어디에서 저런 꽃을 숨겨놓고 있었을까. 겨우내 앙상한 가지로 연명하던, 심지어 아무런 생명의 기미도 엿볼 수 없었던 나무가 그새 꽃을 피우다니 한마디로 경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jEYqMSKtEzh8yv3oypTJkjkZtsQ.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00:22:45 GMT 서영수 /@@p5q/1137 변호사의 열정 /@@p5q/1136 오랫동안 검찰에 몸담았다. 나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고, 때로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기도 했다. 특히 특수부(특별수사부의 약칭)에 근무할 때가 그랬다. 형사부와 달리 특수부 검사는 송치사건이 아닌 직접 인지한 사건을 수사한다. 따라서 검사의 역량에 따라 중요한 사건을 수사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능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열정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HnQ3yi1sjiMt_CLQZ8ZmggP25Y4.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23:42:43 GMT 서영수 /@@p5q/1136 사랑에 관하여 ㅡ 체호프 /@@p5q/1135 안톤 체호프의 단편 &lt;사랑에 관하여&gt;에는 지인의 부인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설사 알았다고 해도 그녀(안나)는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였기에 어떻게 해볼 수 없었던 주인공 알료힌의 애절한 사연이다. 그는 안나를 보는 순간 이유를 알 수 없는 어떤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quot;그녀에게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eH42hk7BnZovGUj-A21dJWQLmL4.JPG" width="500" /> Wed, 02 Apr 2025 00:00:10 GMT 서영수 /@@p5q/1135 뿌연 하늘 /@@p5q/1134 오랜만에 간 지방 출장. 고속도로는 여전히 막혔고, 하늘은 미세먼지인지 황사인지 모를 뿌연 먼지로 가득했다. 해를 볼 수 없으니 기분이 더 가라앉았다. 도로 위를 오가는 차들은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기에 바빴다. ​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공장형 건물로 가득했다가, 어느 순간 논밭으로 바뀌곤 했다. 저 많은 건물에서 사람 Mon, 31 Mar 2025 00:00:14 GMT 서영수 /@@p5q/1134 봄은 우리 마음으로부터 /@@p5q/1133 곧 3월이 간다. 4월이 오면 달라질까? 내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는다면, 계절이 바뀌고 달이 바뀌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바쁘게 살아가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도 없다. 지금 곁에 있는 것들이 영원할 것 같지만, 우리에게 영원한 것은 없다. 사랑도, 일도, 나 자신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p5q%2Fimage%2FGwq9M7oocJJ-AgI-KP6A8vaGkGQ" width="500" /> Sat, 29 Mar 2025 07:17:25 GMT 서영수 /@@p5q/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