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훈 /@@ttk 게이미피케이션 뉴스레터 운영자. ko Thu, 01 May 2025 01:42:53 GMT Kakao Brunch 게이미피케이션 뉴스레터 운영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kPKQI-BrfBfVHvQB1JpxJizwY4g /@@ttk 100 100 캐릭터는 실력보다 힘이 세다 - 우리에게 부족한 건 테크니션이 아니라 캐릭터입니다 /@@ttk/61 흑백요리사 결승전은 요리에만 몰두한 자와 감정을 흔드는 자의 대결이었다.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의 요리 설명은 논리적이었다. 이름-생명-심장으로 연결되는 재료 설명, 자신과 출생년도가 같은 와인, 하트 모양의 파스타. 그러나 여기에는 자신의 경험과 감정이 빠져있다. 이균(에드워드 리)의 요리 설명을 들으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넘칠듯이 푸짐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jH8aNFd94jsrqcbwD_crxiaF-Gw" width="500" /> Thu, 10 Oct 2024 06:57:45 GMT 진성훈 /@@ttk/61 최현석 팀에서만 자진 이탈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 - 리더의 위기 대응 매뉴얼 /@@ttk/60 멤버 방출 규칙은 느닷없고 무례했다. 흑백요리사답지 않게 개연성과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부족했는데,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것만이 아니다. 왜 두 명은 자진해서 나갔고, 한 명은 방출되었는가. 이는 리더의 자질과 관련이 있다.&ldquo;저는 전처리 작업만 하니까요&rdquo;&ldquo;다른 데 가는 게 제 색깔을 내는데 나은 거 같아요&rdquo; 철가방과 만찢남이 나간 이유에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oNLbHCnNJzUxobwFqWh3AJRJYDs" width="500" /> Wed, 09 Oct 2024 12:18:50 GMT 진성훈 /@@ttk/60 실력보다 게임의 규칙이 우선한다 - 규칙의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ttk/59 장사천재가 얻어야할 교훈은 덜어냄의 미학이 아니다. 장사천재와의 대결에서 이영숙 셰프가 승리한 이유는 실력에 있겠지만, 장사천재가 패배한 건 게임의 규칙에 어긋났기 때문이다. &lsquo;맛으로만 평가한다&rsquo;라는 공정하게 보이도록 세팅한 규칙 말이다. 장사천재가 서바이벌 바깥에서 성공해 온 게임의 규칙은 &lsquo;21세기 장사법&rsquo;이다. 그가 운영하는 가게 &lsquo;보석&rsquo;은 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oAHagwsaRKxu8fHJJV9c_dHhE6s" width="500" /> Wed, 09 Oct 2024 04:43:32 GMT 진성훈 /@@ttk/59 무기력에서 나를 꺼내는 법 - 투두리스트 쪼개기 /@@ttk/58 ⁣0. 의욕이 없을수록 할 목록을 잘게 쪼개길 권해드립니다. 자잘한 일도 목록에 쓰고 완료하면 지우면 그 행위에 빠져듭니다. 출근해서 ✅, 컴퓨터 켜고 ✅, 메일 확인하고 나서 ✅ 등 하나씩 지우면서 &quot;나 잘하고 있었잖아?&quot;하고 성취감을 확인하게 될 거예요.⁣ ⁣ ⁣1. 가끔 '오늘치 성취감이 부족한데' 싶으면 내가 오늘 끝낸 일이 뭐지, 하고 곰곰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lXlzF6X9HGhsR1sbn5ZjbFFYVjk" width="500" /> Wed, 14 Jul 2021 02:24:02 GMT 진성훈 /@@ttk/58 일이 즐거운 이유 - 몰입형 업무 /@@ttk/57 ⁣0. 게임과 업무는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동료가 있고, 마음에 안 들어도 해야하는 퀘스트도 의외로 많고, 시간도 많이 들고, 감정까지 소모하게 만듭니다. 게임의 재미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 ⁣ 1.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일을 재미있게 만드는 데 힌트가 되지 않을까요?⁣ ⁣ 2. &quot;뿅!뿅!&quot; 여섯 살 어린이가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 Sat, 10 Jul 2021 03:02:40 GMT 진성훈 /@@ttk/57 복잡계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법 - 공부가 다가 아니죠 /@@ttk/56 ⁣ 0. 게임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요. 카드 게임은 시작부터 랜덤입니다. 내가 어떤 패를 받을지가 무작위로 정해지죠? 그 뒤에 상대가 어떤 패를 가졌는지, 저 과감한 베팅이 허풍인지 모든 게 불확실합니다.⁣ ⁣ 1. 게임에서 이기려면 대처 능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패가 좋은지 나쁜지는 오픈된 패를 보고 (확률 계산을 통해 Thu, 08 Jul 2021 02:54:57 GMT 진성훈 /@@ttk/56 스토리텔링의 한계 - 얻어걸린 주인공은 없다 /@@ttk/55 0. 스토리텔링의 원칙 중, 아리스토텔레스 때부터 변치 않은 것이 있습니다. 클라이막스에서는 주인공이 선택과 노력이 빛을 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운이 개입하거나, 제3자가 대신 해결해주면 그 이야기는 마이너로 빠지죠. 혹은 완전 실패한 이야기가 되거나요. 2. 하지만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험, 어디 한두 번이던가요. 코로나 19가 닥칠 Mon, 05 Jul 2021 08:59:12 GMT 진성훈 /@@ttk/55 월요일이 게임만큼 즐겁다면 - 게이미피케이션 /@@ttk/54 회사 점심 시간만 되면 &quot;어유 지겨워&quot;를 연발하던 동료 K가 있었습니다. 영상 편집 업무라 창의성을 발휘하길 원했음에도 막내라는 이유로 일방적인 업무지시를 받는 상황에 질린 듯했습니다. ​ 무기력해보였습니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보여 저도 조금은 무기력해졌습니다. 또 다른 동료 A는 게임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3년을 기다린 게임이 출시되었다며, 휴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i9e9dFbmqs1gYMYC6dMG0nbEj70.jpg" width="500" /> Sun, 27 Jun 2021 12:39:25 GMT 진성훈 /@@ttk/54 뉴스레터 두 번째 메일을 보냈다. 오픈율 55% - 겜피레터 미션 편 /@@ttk/52 ⁣0. 차우진 님이 &lsquo;뉴스레터를 시작하면 사업가의 마인드가 된다&rsquo;는 취지의 글을 쓰셨는데, 저는 지금 그 초입에 와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밌네요. 쓰는 것보다 피드백 받는 게 더요.⁣ 1. [겜피레터] &ndash; 미션 편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레터고, 정보를 담은 첫 레터입니다. 하고 싶은 말 훨씬 많았는데 이걸 다 욱여넣으면 월요일 아침에 못 읽을 것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A8wfKinluUAuZAnQETzpxTdBn1A" width="500" /> Thu, 10 Jun 2021 02:19:08 GMT 진성훈 /@@ttk/52 본업에서 인정받는 부업, &lt;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gt; - 리스크가 낮고, 리소스는 크다 /@@ttk/51 &lsquo;퇴사하면 뭐 해 먹고 살지&rsquo; 작년부터 틈만 나면 떠오르는 고민입니다. 당장 퇴사할 건 아니지만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늘 결혼식장 안개처럼 잔잔하게 깔려있습니다.⁣ ⁣ 회사 동료와 이런 얘기를 하다가 &ldquo;아는 형이 군산에 도자기 카페를 차려서 대박났다&rdquo;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전혀 다른 업계에 있다가 적성을 찾았고 운도 따라준 케이스겠죠. 그런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E8f_tTbWcyIPjuc2194suSRC5WQ" width="500" /> Fri, 04 Jun 2021 02:23:15 GMT 진성훈 /@@ttk/51 암이라는 이름의 용 (2016) /@@ttk/50 [트리거 워닝] 이 글에는 암에 관한 실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라우마가 있다면 주의를 요망합니다.⁣⁣안타깝지만, 4살 조엘은 암에 걸렸습니다. 정확히는 비정형 유기형 간상 종양입니다. 작은 종양이지만 치명적이어서 의사는 조엘의 상태를 4개월 시한부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조엘은 해를 넘겨가며 버텨냈고, 이를 기적이라 판단한 부모 에이미 그린과 라이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jWbNfB5MdpdkUG4hGEEu3YXk3VU" width="500" /> Fri, 28 May 2021 12:02:15 GMT 진성훈 /@@ttk/50 메타버스 시대, 게임 지능을 장착하라 - &lt;게임인류&gt; /@@ttk/49 ⁣ 김상균 교수님이 &lt;메타버스&gt;의 후속으로 낸 책의 제목은 &lt;게임 인류&gt;입니다. 메타버스와 게임의 연관을 유추할 수 있는 전개인데, 표지에 적힌 문구가 아예 못을 박습니다. &ldquo;메타버스 시대, 게임 지능을 장착하라&rdquo;⁣⁣제가 이해한 메타버스의 정의는 &lsquo;경제 활동과 친교 활동이 일어나는 가상 공간&rsquo;입니다. 이렇게 보면 메타버스는 뜬구름 잡는 트렌드가 아니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hupEcin6BgepEHdXVDdzSE7eDB8" width="500" /> Sun, 23 May 2021 13:00:50 GMT 진성훈 /@@ttk/49 게임의 DNA를 이식한 현실 - &lt;이태원 클라쓰&gt;, &lt;야구소녀&gt; 이주영 /@@ttk/48 1. &lt;야구소녀&gt;, &lt;이태원 클라쓰&gt;, &lt;메기&gt;에서 열연한 배우 이주영 님은 고등학생 시절 체대 입시를 준비했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야자하기 싫어서.⁣⁣2. 스포츠를 시작한 이유는 공부가 싫어서였지만, 스포츠를 계속한 이유는 성취감 때문이었는데요. 실력이 늘어나는 게 눈으로 보이는 점에 빠진 것입니다. 성장할 때마다 피드백과 보상을 주는 게임과 구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dky5XeIFix37BYiV-_quM9TVvgo" width="500" /> Mon, 10 May 2021 14:30:18 GMT 진성훈 /@@ttk/48 일잘러의 공통점 /@@ttk/47 ⁣0. 일잘러 백종원, 승우아빠, 슈카에겐 의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1. 게임 &lt;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약칭 와우)&gt;의 공대장 출신이라는 점인데요. &quot;공대장이 사회에서도 일 잘한다&rdquo;는 말은 농담이지만 게임과 현실 사이에 교집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2. 공대장은 30명을 이끌고 미션을 수행하는 팀의 지휘관입니다. 30명이 일주일에 몇십시간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vpkuW_r__XtM7bJuKjNIYdhi0iY" width="500" /> Mon, 10 May 2021 12:07:08 GMT 진성훈 /@@ttk/47 월요일이 싫다. - 더 놀고 싶어서.. /@@ttk/46 월요일이 싫다. 더 놀고 싶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설득력 있는 방안을 아직까지 모른다. ⁣⁣월요일이 싫은 이유는 잘 안다. 일하기 싫어서. 왜 일이 싫을까? 성취감이 없어서다.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 노력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지 않아서. 기껏 작성한 기획안이 손바닥 뒤집듯 엎어져서. 수행해야 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NVzUjM9nUCsd9BMOM_6V30-joSs" width="500" /> Fri, 07 May 2021 16:04:25 GMT 진성훈 /@@ttk/46 수명을 10년 늘려준 게임 - 게임이 현실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ttk/45 1. 32살의 게임 디자이너 제인 맥고니걸은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장식장 문에 머리를 부딪혔다. 순간의 실수로 뇌진탕에 걸렸다. 친구와의 평범한 대화 중에도 횡설수설했고, 글을 조금만 읽어도 눈앞이 흐려졌다. 의사의 처방은 가혹했다. 커피 금지, 게임 금지. 심지어 언제 호전될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머리에 안개가 낀 상태로 1년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는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WOvsBc9CCMK4MlADLUtydLxvt5o" width="500" /> Fri, 07 May 2021 16:01:27 GMT 진성훈 /@@ttk/45 이제 가장 대중적인 콘텐츠는 게임이에요 - 데이터가 말해주네요 /@@ttk/44 0. 이제 가장 대중적인 콘텐츠는 게임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10년간은 그럴 것이다. 데이터가 말해준다.⁣⁣1. 조금 친숙한 숫자부터. 하이브(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9조 원이다. 반면 철저히 내수 시장 기반 게임인 리니지의 제작사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0조 원이다. 게임성에서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하는 넷마블도 12조 원이다. 물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Q7nTtx1NKZ4UpSu32vzX6cnx7uw.jpg" width="500" /> Fri, 07 May 2021 15:55:55 GMT 진성훈 /@@ttk/44 영화는 가장 대중적인 매체가 아니다 - 게임의 이해 /@@ttk/43 ⁣⁣콘텐츠 업계에 있는 사람은 안다.⁣⁣ 이제 영화는 가장 대중적인 매체가 아니다. 1. 정성적인 면에서도, 정량적인 면에서도 게임에 밀린다.⁣⁣⁣⁣정성적인 내용을 보려면 2번으로, ⁣정성적인 내용을 빨리 보려면 5번으로,⁣정량적인 내용을 보려면 내일 이 시간에. ⁣⁣⁣⁣2. 19세 후반에 처음 등장한 영화는 관객을 말 그대로 뒤집어지게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tk%2Fimage%2FXDXfHWzzVLcSIqkFQ6R2BYZxl7U" width="500" /> Fri, 30 Apr 2021 18:40:41 GMT 진성훈 /@@ttk/43 확신하면 흐릿해지고, 고민할수록 선명해지는 세계 - Both Sides Now /@@ttk/42 [2012년, 22살] 군대라니. 대학생활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학회장 업무가 끝내고 겨우 이틀 뒤에 훈련소로 정문으로 들어가야 했다. 이게 뭔가. 23개월 동안 갇혀 지내야 하는데 여행도 못 가고. 나를 기다려 줄 애인도 없다. 정말 큰 불만은 첫 사회생활이 비효율적이고 계급적이고 폭력적인 집단에서 시작된다는 거다. 그건 불만보다는 불안이었다. Wed, 20 Jan 2021 15:45:34 GMT 진성훈 /@@ttk/42 결과물의 질은 의도가 결정한다. /@@ttk/41 [2011년, 21살] 소거법으로 학회장이 되었다. 동기들이 대부분 군대에 가버리는 바람에. 남은 사람은 세미나 참석률 50%에 빛나는 동기 녀석 하나와 나. 학과 생활에는 전혀 관심 없지만 심리학, 그것도 상담심리학에 관심을 가졌던 탓에 여기까지 왔다. 교육학과에 왔지만 원래 꿈은 방송작가와 심리상담사였으니까. 학회장이란, 1년 내내 끝나지 않는 조별 Tue, 12 Jan 2021 15:29:10 GMT 진성훈 /@@ttk/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