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 /@@xTE 하루의 반은 학교에서, 하루의 반은 집에서 보내며 언제나 바다를 갈망하는 이 ko Sat, 03 May 2025 11:13:40 GMT Kakao Brunch 하루의 반은 학교에서, 하루의 반은 집에서 보내며 언제나 바다를 갈망하는 이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hHuNAGLOLIdqS1wqUJU5UFVDXSQ.jpg /@@xTE 100 100 [부록] 환장의 우버 - 캐버샴 와일드 파크에서 돌아오기 /@@xTE/67 캐버샴 와일드 파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 열 시쯤 들어가서 세 시가 좀 안 되어 나왔으니, 다섯 시간 정도 둘러보았던 셈. 하고 싶었던 것, 보고 싶었던 것들 충분히 보고 나오니 금세 한나절이 갔다. 아침에 왔던 대로 우버를 타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외진 곳이라 택시가 많이 있을까 싶었는데 금방 택시가 배차됐다. 배차를 받은 드라이버는 십 분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0-m6BuU2u961Q9dYMhdhvTgYiHU" width="500" /> Sun, 20 Apr 2025 23:00:14 GMT 보듬 /@@xTE/67 햇살을 마음에 담아 - 싱가포르를 거쳐 집으로 /@@xTE/66 퍼스에서의 진짜 마지막 날. 역시나 해가 좋았다. 하늘이 맑지 않은 날을 꼽는 게 더 어려울 것 같은 퍼스랄까. 강한 햇볕 탓에 피부암이 유독 많다는 이곳에서 원 없이 햇살을 쬐다 돌아가는구나 싶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조식도 잘 챙겨 먹어 속이 든든한 우리. 짐을 빠짐없이 잘 챙기고, 언제 다시 묵게 될지 모를 호텔과 안녕을 고했다. 영어로 우리를 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p6pC0ZxzdFP12guqI-HTs2Xdgvg" width="500" /> Tue, 15 Apr 2025 13:27:38 GMT 보듬 /@@xTE/66 이방인의 마지막 밤 /@@xTE/65 내일 공항으로 이동하는 거 빼고, 퍼스를 둘러볼 마지막 날이다. 투어를 길게 다녀온 여독이 있어서인지 아침에 일어나기 매우 힘들었다. 그래도 늦지 않게 일어나서 아침은 든든하게 잘 챙겨 먹기! 이 호텔에서의 식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꽤 아쉬웠다. 오늘의 외출 장소는 특별할 거 없이 숙소 근처에 있는 머리 스트리트와 헤이 스트리트였다. 그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Ky2xpDjy0s6a9YNASRCTSVkOy94" width="500" /> Mon, 07 Apr 2025 01:32:48 GMT 보듬 /@@xTE/65 땅도 넓고 바다는 더 넓고 - 칼바리에서 퍼스까지 /@@xTE/63 밤 11시부터 신나게 울어대는 새 갈라 덕에 잠에 못 들다가 살풋 잠들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12시 반쯤부터 어디선가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가 방 안까지 가득 채웠다. 누수가 있나, 이 밤중에 누가 물을 쏟아붓나, 온갖 상상을 하며 불안감이 커져서 잠에 들지 못했다. 이리저리 뒤척거리다 깨고 보니 5시 반쯤. 불 켜겠다고 침대 옆 벽에 있는 스위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8PLMnAIrDSYei9ODmJiwjI0lv0Q" width="500" /> Sun, 23 Mar 2025 23:00:18 GMT 보듬 /@@xTE/63 태곳적 시간이 담긴 칼바리 - 칼바리 구석구석 탐방 /@@xTE/62 칼바리에서의 하루는 쭉쭉 잘도 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미 짜인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이 살짝 귀찮은가 싶다가도, 오히려 그렇기에 의미 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는 걸 안다.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하게 칼바리를 느끼고 다녔다. 아침 6시가 안 되어 일어났다. 어제의 여독으로 찌뿌둥한 몸. 피곤하지만 다른 이들과 화장실을 써야 하니 부지런을 떨어야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UjjWc6N8CwdHyFTI51b6BX46tn0" width="500" /> Sun, 16 Mar 2025 23:00:15 GMT 보듬 /@@xTE/62 광활한 평야를 달려 - 칼바리로 가는 여정 /@@xTE/61 오늘은 북부 투어에 가는 날. 쏘리. 쿠쥬 스픽 슬로우리?직원의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해 조금 더 천천히 말해주길 요청했다. 우리의 표정을 살피더니, 웃으며 천천히 쉬운 단어를 골라 답변해 주시는 직원 분. 전날 데스크에서 서운했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그럼 그럼, 사람 바이 사람이지, 안 그래. 퍼스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지 않다고, 특히 이 호텔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y9JtY9QDr31FjGE6tIAmwfr0S2o" width="500" /> Sun, 09 Mar 2025 23:00:14 GMT 보듬 /@@xTE/61 동물의 왕국, 나의 천국 - 캐버샴 와일드 파크 방문기 /@@xTE/60 오늘도 맑은 날. 돌이켜 보니까 로트네스트에서 뇌우가 계속 있었던 건 그 섬의 특징이었던 것도 같다. 로트 네스트도 사실 밤중에 뇌우가 오는 것 아니고서는 날씨가 내내 참 맑았다. 퍼스도 로트네스트와 마찬가지로 여름을 향하고 있는 게 살갗으로 느껴질 정도로 해가 뜨겁고 맑다. 로트네스트와 달리 밤 중 뇌우는 없었다. 며칠째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겁 없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lOTO3H1NlqLn0Sh9Ldv3_Do6FgM" width="500" /> Sun, 02 Mar 2025 23:00:06 GMT 보듬 /@@xTE/60 빨래하기 좋은 날 - 퍼스 시티에서의 하루 /@@xTE/59 호텔 조식에서 드디어 풀을 만났다. 호주 입성 후 세 번째 호텔에서야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고기는 매우 싼 동네라고 들었는데 채소는 비싼 것일까. 채소를 즐겨 먹는 사람이 아님에도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 보니 오랜만에 보는 엽채류들이 반갑기 그지없었다. 오늘도 날씨는 맑다. 이 동네 사람들은 정말 매일매일 햇빛 잔뜩 받고 사는구나. 그래서인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CMmDx4yo8wlQ_KQ9hSAFv2c3hHY" width="500" /> Sun, 23 Feb 2025 23:00:19 GMT 보듬 /@@xTE/59 도시 구경 - 퍼스에 입성하다 /@@xTE/57 7시 알람이 울렸다. 밖에선 요가 수업 때 들을 법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웅성웅성 들려온다. 아침 7시면 이 동네는 완전 대낮인 걸까, 아니면 무슨 행사라도 있는 걸까 궁금해졌다. 조식을 먹으러 갔다가 바다를 슬쩍 보며 오늘의 날씨를 예측해 본다. 약간 흐린 듯한 하늘. 구름이 잔뜩 껴서 어제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오늘은 이 섬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sXfVTjR5ZwDXrvvPDXnXEwCxS4g" width="500" /> Sun, 16 Feb 2025 23:00:07 GMT 보듬 /@@xTE/57 우리에겐 쿼카뿐 - 쿼카 나라 탐방기 /@@xTE/56 밤새 비가 많이 내린 것 같다. 새벽에 우르르 쾅쾅 텐트 천장을 거세게 두드리는 듯한 소리에 잠을 설쳤다. 어제 숙소에 쿼카가 들어왔던 게 뇌리에 박힌 탓이었을까. 텐트 천막을 모두 잠가 놓고 잠들었으면서도, 밤중에 깜깜한 상태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다가 혹시 내가 뱀이나 쿼카가 들어온 걸 모르고 밟지는 않을까 잠깐 걱정을 하기도 했다. 아주 우스운 생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LPTzEGftP7pMv-41zixxq43XiRU" width="500" /> Sun, 09 Feb 2025 23:00:05 GMT 보듬 /@@xTE/56 쿼카 나라의 침입자 - 쿼카 가득, 낭만 가득. 로트네스트 /@@xTE/54 발코니가 없는 집에 사는 나는 여행지에서 '내게 허락된 사적 외부 공간'이 있으면 그리 즐거울 수가 없다. 특별한 용무 없이 들락날락거리며 주변을 둘러보고 날씨를 가늠하는 일이 그저 행복한 사람이랄까. 드디어 오늘은 쿼카를 만나러 가는 날. 발코니에 나가 보니 아침부터 해는 쨍하고, 바람은 선선하니 기분이 들떴다. 벌써 마음은 저 로트네스트 섬에 가닿아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IrNEmbXG-pXpjttUIjY-dxaed58" width="500" /> Sun, 26 Jan 2025 23:00:08 GMT 보듬 /@@xTE/54 고요한 프리맨틀의 밤 /@@xTE/53 오후 3시경, 우리가 처음 마주한 프리맨틀은 청명함 그 자체였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고 푸른 하늘을 얼마 만에 보나 싶었다.프리맨틀은 꽤 작은 동네였다. 걸어서 요기조기 마을 곳곳을 다 쏘다닐 수 있을 듯했다. 하늘 높이 치솟은 건물이나 주변을 압도할 만한 건물도 없고 엇비슷한 키의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인 게 소박하면서도, '동네 너무 예쁘다'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Z_heMLOLkonXUAzaUXKFf04wl4w" width="500" /> Sun, 19 Jan 2025 23:00:06 GMT 보듬 /@@xTE/53 프리맨틀까지 스물네 시간 - 춘천-인천-싱가포르-퍼스-프리맨틀 /@@xTE/52 이번 퍼스 여행에는, 공항까지 가기 위해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5일부터 17일, 무려 십삼일이나 되는 여정이라 자차를 공항에 주차해 두기에도 좀 부담이 되거니와, 돌아오는 비행기가 오전 도착이라 집까지 운전하기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공항버스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되어 준다.오후 4시 10분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gnyw8A1E48oW2qX_ViSbYrN58Sk" width="500" /> Sun, 12 Jan 2025 23:00:47 GMT 보듬 /@@xTE/52 손품 파는 만큼 얻느니라 - 취소 연발 숙소 예약 /@@xTE/51 가격 비교 사이트를 뒤지고 뒤져서 숙소를 예약하는 과정은 꽤나 지난하다. 특히 이곳저곳 뒤지고 또 뒤졌는데, 짤짤이(?) 수준의 가격 차이만 확인하고 더 이상 최저가를 발견할 수 없을 땐...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싶어지지. 그럼에도 밥 한 끼 값, 아니 적어도 커피 한 잔 값이라도 아껴서 여행 실비에 보태고픈 마음에 휴대폰을 꼭 쥐고 시간을 흘려보내기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8XO5XKi2GEgDHjpd2MH4djFZE-Y" width="500" /> Sun, 05 Jan 2025 23:00:50 GMT 보듬 /@@xTE/51 우당탕탕 항공권 구입 - 할인은 쉽게 받을 수가 없는 게 진리 /@@xTE/50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매로부터. 퍼스에 가기로 했으니, 먼저 항공권을 사기로 한다. 서호주까지 가는 직항은 없다. 퍼스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어서, 경유를 한 번 해야 한다. 직항 편이 있는 동호주로 갔다가 국내선을 타고 넘어가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호주의 다른 지역에까지 갈 생각은 없어서 논외. 우리는 싱가포르나 쿠알라룸푸르와 같은 동남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vTPMzlDdx2dPcAYT9xpH-_vQIZs.jpg" width="500" /> Sun, 29 Dec 2024 23:00:34 GMT 보듬 /@@xTE/50 퍼스를 왜 가 - 굳이 서호주에 가는 까닭 /@@xTE/49 굳이 왜 서호주를 호주에 가자고 생각하게 된 건. 내가 쿼카가 그려진 맨투맨을 사 입은 이후, 남편이 '쿼카의 귀여움'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게 되었을 때 이미 예정된 일은 아니었을까? 싱긋 웃는 얼굴에 볼 빵빵한 이 생명체가 너무 귀여워진 나머지, 에버랜드에 가서는 쿼카 머리띠와 팔찌를 사 오기도 했었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느끼기도 했었더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TFEDmKAAMx2YXgzsISGJbvAULQ4" width="500" /> Mon, 23 Dec 2024 00:00:17 GMT 보듬 /@@xTE/49 학교에 갈 수 없는 학부모 /@@xTE/17 초등학교 2학년 때, 나의 담임은 나를 잠시 납치(?)한 적이 있었다. 친구와 함께 집으로 가던 길, 차를 끌고 우리를 쫓아온 담임은 나더러 집에 데려다주겠으니 차에 타라고 했다. 집에 거의 다 도착한 상황이었지만, 어린 나는 선생님의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 내가 뒷문을 열고 차에 오르니 담임은 친구에게 먼저 집으로 가라고 했고, 얼떨결에 홀로 담임의 차 Fri, 14 May 2021 01:23:26 GMT 보듬 /@@xTE/17 어쩌다 보니 또 새로운 길 - 대학원 파견 /@@xTE/44 어쩌다 보니 또 새로운 길에 접어들었다. 진로 부전공 연수를 끝내고 몇 개월이 채 되지 않았던 지난 가을, 나는 그새 또 원서를 쓰고 학업 계획서를 썼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대학교에 석사 과정에 파견을 보내준다는 공문이 왔다. 괜히 솔깃하여 공문을 슬쩍 열었다가 결국은 출력해서 읽고 또 읽었다. 석사 과정, 지역교육 협력, 1년 파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TE%2Fimage%2FWOSWnPQF-XAyAeFQRXjccGepPO0" width="500" /> Tue, 23 Mar 2021 15:19:44 GMT 보듬 /@@xTE/44 신설 학교에 대한 단상 - 혁신 학교? 자율 학교? /@@xTE/43 우리 동네에 새로운 학교가 들어선다. 내년 개교 예정인 유초중 통합 학교이다. 우리 지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데, 도시 구역의 인구 밀집으로 어쩔 수 없이 소규모 학교 몇 개를 잃으면서 통합 학교 하나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소규모 학교들을 폐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당연 경제적 논리일 수밖에 없고, 좁은 부지에 재학생이 1000명이 넘는 유초중 통합 학 Wed, 02 Dec 2020 01:05:39 GMT 보듬 /@@xTE/43 참을 수 없는 메시지의 무거움 - 2020년 11월 18일 /@@xTE/41 늦은 밤, 오늘도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메시지가 왔다. 차라리 아예 못 보고 자면 좋았으련만, 하필 친구와 연락한다고 계속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었다. A: 선생님, 저희 학교 혹시 타투 되나요?그냥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거예요. 이런 메시지가 오면 제일 처음 고민하게 되는 것은, 답을 해 줄까 말까이다. 그냥 답해주면 간단한데, 뭘 그리 고민이냐 Thu, 19 Nov 2020 01:31:48 GMT 보듬 /@@xTE/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