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선생
[카지노 가입 쿠폰] : 우리는 이러했다.
도올 김용옥, 통나무, 2025년 1월, 볼륨 239쪽.
입원 4일 차. 사흘간 금식이 풀리고 점심때부터 미음이 나왔습니다. 반찬 하나 없이 미음만 덜렁. 젓가락 없이 숟가락만 주는데 음... 삼분의 일 먹다 중단했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 주변 사람들께 심려 끼치고, 본인은 서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제주 4.3 항쟁일이네요. 먼저 가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올해 1월 신간입니다.
작년 12월 3일 계엄령 발동 이후 혼돈의 시대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내일인 4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 오래도록 숙고해 온 탄핵 심리의 선고를 내린다고 하니, 이 시점에 읽어야 적절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書名에서 나와 있듯 常識이 통카지노 가입 쿠폰 세상이 되길 염원카지노 가입 쿠폰 내용입니다. 현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 역사 중 중요한 사건과, 여기에 본인의 주특기인 동서양 고전을 인용해 논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사달문화,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조판, 훈민정음 창제, 19세기 외척들에 의한 세도정치와 삼정의 물란, 이에 대한 반동으로 전개된 동학운동, 식민시대와 미군정, 노덕술과 약산 김원봉, 419 의거와 518 민주항쟁을 거쳐 오늘날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데요. 몽고의 침입을 佛法의 힘으로 막고자 만들기 시작했다는 팔만대장경 조판사업은 당시 무신정권 시대로, 이들은 그럴만한 의지도 역량도 없었다며, 잘못된 역사해석이라 지적카지노 가입 쿠폰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전문 사학자는 아니니 올바른 해석이라 인정하긴 어렵습니다만, 학계에서의 검증 절차는 필요해 보입니다.
내용은 백문이불여일견이니 직접 읽어보시기 바라고요. 단지 두 구절만 옮겨봅니다.
"사람이 허물을 저지를 수는 있다. 그러면 그 허물을 고치면 그만이다. 반성을 통해 인격이 고양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허물을 저지르고도 그 허물을 고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야 말로 허물이다(過則不改 是謂過矣)"는 논어 <위령공 편 말로, 누군가를 연상하게 됩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품고 있는 이상에 대해 공자께서는
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라 말했는데요. 우리말로 풀어보자면 늙은이에게는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
친구들에게는 믿음직스럽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 젊은이들에게는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입니다. 노자는 과거를, 붕우는 현재를, 소자는 미래를 의미하기도 카지노 가입 쿠폰데, 이중 미래를 상징카지노 가입 쿠폰 젊은이들을 핵심으로 생각합니다. 미래는 젊은이들의 것입니다. 이 구절에선 故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르는 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내일 헌법재판소 선고가, 카지노 가입 쿠폰이 통하는 결과였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28번째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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