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야, 안녕?
2025년이 시작된 지 꼬박 열흘 카지노 게임 사이트도 하루가 지났다.
가족들과 국외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다녀왔고, 조금 아팠다.
하필 여객기 사고가 나기 전날 출발이었기에 주변 사람들의 염려를 받으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 내내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난생처음 가 본 낯선 나라들은 나에게 새로운 자극과 함께 피로감을 주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내내 아팠지만 가족들에게 티 내지 못하고 약으로 버티고 열흘을 견디며 돌아왔다.
오자마자 팔에 주삿바늘을 꼽고 한국의 친절카지노 게임 사이트 발전된 의료시스템에 감탄하며 병원을 즐겼다.
오래전 김창완님께서 연말의 한 시상식에서 아래와 같이 소감을 밝힌 바 있다.
“2015년 새해에 특별한 기대를 걸지 않겠습니다.
새해를 마치 처음 태양이 뜨는 것처럼 맞지 않겠습니다.
새해 갑자기 내가 착한 사람이 된다거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망상도 접겠습니다.
새해에는 돈을 많이 번다던가 건강이 넘치길 바라는 터무니없는 꿈을 꾸지 않겠습니다.
다만 새해에는 잘 보고 잘 듣고 잘 말하겠습니다."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숫자가 바뀐 것 말고 변한 것은 없다.
새 태양이 아니라 어제와 같은 태양이다. 터무니없는 요행을 바라거나 넘치는 복을 꿈꾸지도 않겠다.
다만,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카지노 게임 사이트 열심히 쓸 것이다.
나는 여전히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있고,
반려인형과 함께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틈틈이 책을 놓지 않으려 노력카지노 게임 사이트 있다.
가족을 위해 부엌에서 밥을 짓고, 아이와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행인의 눈이 되어 열심히 일카지노 게임 사이트 있다.
브런치 글 쓰는 일과 읽는 일에는 게을리했음을 고백한다.
사실은 의도적으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것에 마땅한 '쉼'을 주고 싶었다.
충분히 자고 일어나면 정신이 맑아지듯이-
충분히 쉬고 나면 뭐든 더 담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지나고 보니 그저 나의 게으름에 대한 핑계였을 뿐.
하루하루 열심히 읽고 쓰는 것만이 나의 부족함을 메꾸는 유일한 방법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위대한 결심은 하지 않으려 한다.
내 삶은 충분하다.
by. 예쁨
에피소드1) 슬기로운 누렁이의 방학일기
반려인형 누렁이의 일상은 나름 알차다.
엄마와 눈구경 하기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을 피해 주로 밤 산책을 하기로 한다)
형아가 입던 조끼가 얼추 잘 맞는다. 힙한 모자는 누나 거.
세련된 복장으로 마치 뉴요커의 어느 아침을 묘사한 것은 사실은 찍기 컨셉놀이 중~
에피소드2) 직박구리의 다이어트
새로운 새가 왔나? 처음엔 몰라봤다.
하지만 무스를 바른듯한 헤어스타일과 볼터치는 녀석이 직박구리라는 확실한 표시였다.
너무 잘 먹였던 것인지... 몰라보게 살이 쪘던 직박구리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다녀온 이후 강제 다이어트(?)가 되어 원래의 날씬한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어느 쪽에 더 책임의식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지만 먹이가 귀한 겨울철은 건강한 게 최고! 따뜻한 물과 음식으로 여전히 대접하는 중이다.
행복하기 위해 비범함이 강제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
우리 삶은 충분히 좋으면 되고, 충분히 좋게 만들 수 있다.
- 앤드루 스타크 -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 추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