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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쁨 Feb 01. 2025

무료 카지노 게임 게 최고야

하루야, 안녕?

내게는 네 잎 클로버를 찾는 능력이 있다.

(참고: 행운을 찾는 능력)

대단한 능력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행운을 만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약간의 뿌듯함을 준다.

그리고 하나 더.

사실 내게는 무료 카지노 게임 것을 발견하는 능력있다.


지난가을 호암미술관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 <니콜라스 파티 : 더스트 전을 보러 갔었다.

미술관 입구부터 문화재와 예술품이 가득한 앞뜰도 진풍경이었지만 구름 많은 하늘마저 마치 작품처럼 아름다운 날이었다.

작품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있는데, 전시장 한가운데 그림 감상에 푹 빠져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 석상을 만났다.

사람들 틈에 당당히 앉아 있는 뒷모습은 수많은 작품들에 앞서 시선을 끌었다.


앞에 가서 보니 얼굴은 더 귀엽지 뭔가?

딱 벌어진 어깨와 대비되는 귀염뽀짝한 발.

무엇보다 씨-익 하고무구하게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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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전시 감상중이올시다.

때문에 훌륭한 작품들을 모두 뒤로하고 단연 이 석상이 가장 기억에 남게 되었다.

아무튼 무료 카지노 게임 게 최고다!

무료 카지노 게임우리는 친구

지나가는 길에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통이지만 내 눈에는 나란히 서 있는 두 친구가 다정해 보였다.

유럽여행을 다녀오며 유독 지저분했던 파리 거리가 떠오른다.

365일 엄청난 관광객들이 방문무료 카지노 게임 도시라고 하기에 쓰레기통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고, '쥐들의 무한리필 뷔페'라고 불릴 만큼 음식쓰레기들이 펼쳐져 있었다.

분리수거를 우리나라처럼 잘무료 카지노 게임 나라가 또 있을까 싶다.

사이좋은 두 친구를 보라.

어느 것은 내가 먹고, 어느 것은 네가 먹고, 묵묵하게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마치 도시의 외로움까지 삼켜버릴 것 같다.

척척박사님

기사님이 의도하셨을지 모르겠으나, 내 눈에는 척척박사님이다.

똘망한 눈망울도 귀엽지만 학사모라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은 운전하다가 절로 인사를 하게 만들었다.

어릴 때 TV에서 보던 박사님들은 주로 로봇을 만들었고, 기적에 가까운 실험을 했으며 말 그대로 못무료 카지노 게임 게 없는 정말 척척박사였다.


이제는 ‘척척박사’를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척을 잘한다
착한 척 괜찮은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존나 척척박사다

-욕설문장집, 막강 -
도깨비 우산 / 펭수 우산

훗날, 기회가 된다면 우산 디자인을 꼭 해보고 싶다.

우산을 쓰면서 걸을 때는 휴대폰을 보기도 어렵고, 주변 풍경을 보기도 어렵다. 오로지 우산 속에 갇혀 걸어야 한다.

설레는 누군가와 함께 갇혀 있다면 그들만의 세상이겠으나혼자라면 우산의 정면만 보고 가야 하니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디자인이 바깥에서 보게 되어있으므로 안에서는 보이지 않거나 거꾸로 보인다.

하지만 때로는 복잡한 그림보다 그림자가 더 귀여울 때가 있다. 도깨비 머리 위로 삐죽 나온 뿔이 상상력을 자극해 재미를 주기도 한다.


펭수우산은 나름 우산 쓰는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다.

밥은 먹었니? 옷은 따뜻하게 입었니? 소소한 안부가 그립던 어느 날,

나에게 말을 걸어주던 우산에게 괜스레 고마웠던 날.


우산 - 챙겨

love is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가 묻는다.

나는 사람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한 욕구는, 어쩌면 먹고 배설무료 카지노 게임 인간의 기본욕구처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꽤 오랜 시간 애정욕구에 시달렸다. 남녀 간의 애정만을 말무료 카지노 게임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 애정욕구뿐 아니라 사랑을 주는 애정욕구도 큰 편이다.

그래서일까? 내 눈에는 유난히 하트가 잘 보인다.

오늘은 새우전에서 하트를 발견했다.암뫈, 새우는 사랑이고 말고!

쇼핑몰에 있던 대형 공기청정기.

커다란 덩치에 맞지 않게 눈코입이 오밀조밀하게 붙어있다. (작은 바퀴 발이 위태롭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먼지를 들이마실까 싶어 안쓰럽기도 했지만 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깨끗한 바람으로 대답해 주는 녀석이 참으로 기특하다.

‘귤’이라는 글자는 모양도 귀엽고 발음도 귀엽다.

새콤달콤 맛은 더 귀엽다.

먹을 거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엄마의 성난 얼굴이 떠오르지만…. 어쩔?

올해는 이 무료 카지노 게임 귤이 제법 비싸다.

자고로 겨울에는 귤 한 박스 쟁여놓고 요리조리 까먹다가 손톱 끝까지 노랗게 물드는 재미가 있어야 무료 카지노 게임 법인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장난을 치고 만다. 모든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고 싶은 건 대체 어떤 욕구일까?

누군가 눈 밭에 적어 놓은 세 글자.

<사랑해

그냥 지나칠 리 없는 딸아이가 기어코 답장을 적는다.

<응, 나도

그래놓고는 길 가다 고백을 받았다며 하루종일 떠들고 다니던 그녀.

무료 카지노 게임움을 발견하는 능력도 유전인가 싶지만 뻔뻔함은 유전이 아니길 바란다.


잔인하고 자극적인 영화가, 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쇼츠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어쩌면 극장판보다 더 끔찍한 현실판 세상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조차 없다.

참담한 뉴스들로 머리가 어지러운 요즘, 귀여움을 찾아내는 능력이야말로 얼마나 필요한가?

귀여움은 전쟁 같은 일상에 무장해제 웃음을 준다. 보다 보면 미소가 떠오르고 마음도 안정되는 것 같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니므로, 세상 곳곳에 숨어있는 무료 카지노 게임움을 낱낱이 찾아보길 바란다.


아무튼, 무료 카지노 게임 게 최고니까!

(예쁜 것도 무료 카지노 게임!)



by. 예쁨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각기 자신의 일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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