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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에스더 Dec 20. 2024

소담 소담 IV

북극곰과 사막 여우

제목을 정하고 보니고등학교 때 읽었던어린 왕자에 나오는 동물이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극곰은 다 알다시피 추운 기후에서 산다.

얼음 위에서 배를 비비고 눈에서 뒹굴며 산다.

먹이는 기름진 연어를 먹는다.

추위에 굳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을 가진 것을 먹이로 삼는다. 그래야 추위를 막을 수 있다.

털색도 눈처럼 하얀 보호색을 갖는다.


요즘 온도가 올라가 얼음이 녹자 북극곰이 삶의 터전을 잃어간다는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살 곳이 없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보호하자는 캠페인이 일고 있다.

동물이 죽는 것이 무슨 대수라고 여길 시람도 있다.

그리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불러온 지구온난화라는 현상이 생태계에 작용하니 생태계는 반작용으로 북극곰이 살지 못할 환경으로 보답한 것이다.

이 보답은 곧 사람에게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후도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것이 생태계의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이다.

인간이 한 행동이 우리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 말은 그만하고 추운데 사는 북극곰은 더운 사막에서 적응한 사막여우와 외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북극곰이나 사막여우 모두 항온동물이다.

즉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동물이라는 뜻이다.


추운 환경에서 열을 빼앗기지 않고 유지하려니 북극곰의 말단 부위 크기가 작다.

머리도 작고 귀도 작고 꼬리도 작고 코도 작다. 이들이 커지면 주변으로 날아가는 열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몸집크다. 몸집이 커지면 부피에 대한 표면적이 작아진다. 체표면으로 날아갈 열을 막는 것이다.

즉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은 말단부위가 작고 몸집이 큰 것이 특징이다.


반면 더운 사막에 사는 여우를 본 적이 있는가?

귀가 토끼처럼 크다. 귀에 핏줄도 많이 지나간다. 꼬리도 길다. 이런 부위로 열을 발산해 체온이 올라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또 몸은 말라 부피에 따른 체표면적을 늘리려는 계획인 것이다. 몸을 통해 열이 잘 발산되도록 말이다.그래서 더운 사막에서 땀을 흘리지 않고도 일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털색은 당연히 모래색이다.


오래전이탈리아를 여행한 적이 있었다.

로마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머리카락도 눈도 까맣고 키가 작다. 로마는 덥고 해가 강한 편이었다.


그런데 북쪽인 밀라노로 올라가니 사람들의 피부는 희고 금발에 푸른 눈이며 키가 컸다.

비너스같이 생긴 여자가 많이 보였다.

이탈리아는 장화처럼 길어서 위도 차이가 심한 나라니까 위도에 따른 차이가 한눈에 보였다.

같은 나라 사람인데 달랐다.


온도가 사람의 외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다.


그럼 위도 차이가 심한 적도와 북구를 비교해 보자. 북유럽 사람들의 키가 크고 덩치가 큰 것을 알 것이다.

보통 키가 190cm이다.

머리카락도 노랗고 눈도 푸르다.


반면 적도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가?

머리카락도 피부도 다 검고 체격은 마르고 작다.


이렇듯 사람이 사는 환경에 따라 외형도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달라진다. 더우면입맛이 없어 자극적인 매운 것을 선호한다.


우리가 사는 환경이 중요하다.

여러분도 북구에서 자랐으면 본인이 가진 유전자가 나타낼 키보다 조금은컸을 카지노 쿠폰고 얼굴은 작아졌을 카지노 쿠폰다.

적도나라에 살았다면 살 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빠졌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더워지고 있다.

그럼 앞으로 어찌 바뀔지 예상이 될 것이다.

까맣고 작고.....

우리 자손의 이런 변화는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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