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카지노 게임는 있었다만
어제랑 오늘 오후 적어도 내게는 중요한 동일한 일이 있었다.
이전 글에 몇번 적은것처럼
나는 내가 응원하는 팀 경기를 잘보지 못한다.
패배요정이라고 스스로를 묘한 카지노 게임에 가두었다.
그리고는 이긴 경기 되돌려보기만 주구장창 하는 스타일이었다.
작년부터 이 카지노 게임를 깨보기 위한 시도를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그리고 그 카지노 게임깨기의 시작은 계획대로 술술 일이 진행되는것에서 시작한다고 굳게 믿었다.
어제 카지노 게임는 휴대폰 분실 이슈였다.
차 한잔을 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동반자가
택시를 타고서야 휴대폰을 놓고 온것을 알았다.
다행히 좋은 택시 기사님을 만나서 차를 돌렸고
휴대폰이 그곳에 있음도 확인했고
픽업후 다시 그 택시로 목적지까지 시간 내에 도착해서 카지노 게임를 넘겼다.
오늘의 카지노 게임는 옷 이슈였다.
날이 추워 패딩을 입고왔다는 동반자가
그 패딩을 직장에 두고 앏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거다.
오랜 시간 있다가는 감기 걸릴게 뻔했다.
내가 점심을 주문하고
주차를 해결하는 사이에
동반자는 재빨리 백화점에서 남아카지노 게임
경량 패딩하나를 사고(남아카지노 게임게 신기했다.)
간신히 밥도 먹고 옷도 사고 주차비도 해결하고
시간내에 도착해서 오늘도 카지노 게임를 넘겼다.
보통의 일처리 과정에 카지노 게임가 생기면
일단 부정적인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생기면
나의 종이 멘탈이 바사삭 무너지곤 했었다.
그런데 하나의 어려움이 생기면
그것으로 땜빵을 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로
마음을 바꿔 먹는다.
자연스럽게 마음이 바뀐것은 작년부터이다.
어차피 하나의 어려움과 카지노 게임가 없는 그런 행운이란 없는데(내가 그런 복을 타고 나지는 못했다.)
내가 치룰 몫을 미리 치뤘다고 생각하는거다.
예방주사를 맞은 셈 치는거다.
지난 주 유명 골프 시합에서 우승한 로리맥길로이가 생각났다.
잘 나가다가 마지막 날 스스로 무너지는 카지노 게임를 여러차례 만났다.
예전의 그 같았으면 얼굴에 화가 가득했을텐데
이날은 그렇지 않더라.
그리고 마지막 카지노 게임인 연장전을 우승으로 마치고는
포효와 함께(눈물도 흘리는 듯 했다.)
딸에게 <포기하지 않았더니 드디어 되었다 라는
멋진 말을 하면서 우승을 즐겼다.
축하한다.
멘탈적으로 성숙해진 그의 모습이 보였다.
나도 이제 카지노 게임가 있다고
패배를 보는것이 힘들다고
피했던 일들에 부딪혀볼까 싶다.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늘이 남은 내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이다.
어제와 오늘 카지노 게임는 있었으나 포기하지않았더니
결과는 참으로 행복했다.
이제 나는 패배요정이라는 카지노 게임를 스스로 깨고
승패는 나 때문에 변하는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내가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