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다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만.
어제 막내동생과의 산책 중 오고간 근본 없고 맥락 카지노 가입 쿠폰 대화의 일부를 남겨본다.
오로지 기억하려는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내가 아직은 치매가 아니라는 증거 확보의 마음이다.
나 :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코다리찜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 : 아버지가 싫어하는 음식은 잔치국수야.
나 : 그랬어?
제부 : 아버님은 간이 약한 밍밍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셨죠. 간이 카지노 가입 쿠폰데 드시는 음식은 초밥이 유일하셨죠.
나 : 초밥도 간장, 와사비, 초고추장의 힘을 빌리시기는 하셨죠.
동생 : 아버지는 비싸고 맛있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 맛없는 것은 절대 안드시지. 가성비 좋은 초밥 사들고 갔다가 안드신다고 해서 혼난 일이 기억나는구만.
나 : (마음속으로 하는 말 : 내가 아버지를 빼다 박았구만)
카지노 가입 쿠폰 : 어렸을때 집과 방 그리기에서 나는 한쪽 닫고 문에 집착했었어.
나 : 오랜만에 듣는 이야기이다. 한쪽 닫고 문.(여닫이 문이라는 뜻이다.)
카지노 가입 쿠폰 : 그때의 기억으로 한옥의 문이 정겨운가봐.
이 한옥들 참 멋져.
나 : 왜 인형옷 그리기 같은 것은 안하고
내 방 디자인하기를 하고 놀았나몰라.
그때 여자 아이들은 대부분 인형 옷 갈아입히기 그딴 거 하고 놀았었는데.
카지노 가입 쿠폰 : 나는 인형옷 놀이도 하긴 했어. 함께 쓰는 방이 싫었던 무의식의 발로가 아닐까? 내 방을 갖고 싶다는...
나 : (마음속으로 하는 말 : 복작거리던 그때가 좋았었는데...)
카지노 가입 쿠폰 : 자꾸 음식 먹는 속도가 빨라져. 배가 고프면 광속으로 먹게 돼.
나 : 안돼. 아버지처럼 된다. 빠르게 먹으면 혈액이 배로 몰리는 증상이 생기면서 졸음이 몰려와.
아버지가 그러다가 여러차례 쓰러지신 거야.
카지노 가입 쿠폰 : 잘 알고 있는데 혼자 배고픈데 먹으면 자꾸 달리게 돼.
나 : 나도 그래. 그래서 혼밥이 무서운 것일지도 몰라. 어떤 날은 아예 안먹고 어떤 날은 과식에 속도 위반을 하곤 해. 그러니 위가 힘들겠지.
카지노 가입 쿠폰 : 소식에 천천이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장수하는 이유를 알겠어.
나 : (마음속으로 하는 말 : 돌도 씹어먹던 뚱뚱한 그때가 그리워.)
나 : 요새 너 살 더 빠진 것 같다. 안돼.
카지노 가입 쿠폰 : 언니도 살 빠진 것 같아. 나는 살은 빠지고 얼굴을 상대적으로 점점 더 커져서 막대사탕이 되어가는 듯 해.
나 : 벌크업도 다이어트 못지 않게 쉽지 않네. 늙어서 살이 빠지니 쭈글쭈글해져.
카지노 가입 쿠폰 : 나는 손에 자꾸 검은 반점 같은 기미가 생겨. 그래서 손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다녀. 남들이 하루 종일 운전하거나 매일 골프치냐고 물어봐. 집 밖으로 나다니는 것도 싫어하는 집순이인데...
나 : 나는 손에 있는 피부 세포가 다 드러나 보이는 듯 해. 투명인가봐.
카지노 가입 쿠폰 : 피부가 다 드러나는 것은 아픈 언니지. 옛날부터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머리 두피가 다 까지곤 했어. 엄청 아파했지.
나 : 진짜? 걔가 우리 중에 제일 부실하게 태어나긴 한 것 같아.
동생 : 그렇지. 엄마는 그걸 처음부터 아셨던 것 같아.
나 : (마음속으로 하는 말 :엄마는 극단의 귀차니즘 신봉자셨는데 그걸 아시다니. 참 직감과 본능의 여왕이시지. 엄마 눈을 속일수가 없었다니까.)
동생 : 어제 저녁 식사하는 식당에서 가족 모임을 하는 테이블을 멍하니 쳐다봤어.
나 : 왜 ? 부러워서?
카지노 가입 쿠폰 : 이제는 다시 못할 광경이잖아.
나 : 그렇지. 이제 다같이 모여 밥먹는 그런 광경은 없지.
동생 : 의견 물어보고 식당 예약하고 메뉴 정하고
그 귀찮던 과정도 그립기만하네.
나 : 아버지 의견이 제일로 중요하지. 나머지는 깨깽인데.
카지노 가입 쿠폰 : 그렇지. 아버지가 최고였지. 독재자 스타일.
나 : 좋은 시대에 살고 가신거지. 요즈음 그랬다가는 모두 다 도망가지.
카지노 가입 쿠폰 : 그래도 아버지의 큰소리가 그리울때도 있어.
저 사진 속의 남자처럼 에헴하고 다니실때가 말야.
나 : (마음속으로 하는 말 : 가끔은 나도 그래. 고양이 설이가 흘겨보는 그 눈동자에서 아버지가 보이기도 한다니까.)
간단한 아침을 먹고 친정부모님 납골당을 들렸다가
요양원으로 들어가신 시어머님 면회를 가려한다.
남편은 컨디션 난조이니 푹 쉬라하고
내 효도의 시간 파트너는 아들 녀석이다.
고맙다. 여자 친구랑 헤어지니 시간이 많이 남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