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五月)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이 말은 어려서 부르던 동요의 한 구절이다. 봄이 오면 몇 가지 꽃이 피고 지고 나서. 초목은 곧 녹색의 색깔로 갈아입는다. 드디어 신록(新綠)의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우리말은 청색과 녹색을 특별히 구분해서 표현하지 않는다. 청춘(靑春)이나 ‘청색 신호등’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필자의 ‘생활과학 에세이 시리즈 제1권’인 ‘드림 스펙트럼’에서 다루었다.
‘독수리 오 형제(五兄弟)’란 말이 있다. 전래동화나 만화의 소재였는데 근래에는 TV 드라마의 소재가 되고 있다. 혈육 관계가 아니어도 카지노 가입 쿠폰 명의 친한 친구 사이가 있으면 붙이는 이름이다. 한편 오거리란 말이 있다. 보통 ‘천안삼거리’에서 보듯 삼거리 아니면 사거리인데, 교차로에서 하나 더 뻗은 길이 나 있으면 오거리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성남의 ‘단대오거리’, 인천의 ‘간석오거리’, 서울의 ‘가리봉오거리’와 ‘안암오거리’ 등이 유명하다.
교차로에서 여러 갈래로 난 길을 이야기하면 파리의 개선문(Arc de Triomphe)을 빼놓을 수 없다. 파리의 명물 중에서 에펠탑이 여성미를 뽐낸다고 하면 개선문만큼 남성적인 건축물은 없다고 말한다. 평야 지대에 펼쳐져 있는 파리 시내에 존재하는데, 보통 샹젤리제(Champs-Elysees) 거리의 중심에 있는 ‘별’이라는 의미의 에투알(Etoile) 개선문이 떠오르는데 실제로는 두 개의 개선문이 더 있다고 한다. 이 셋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곧 카루젤(Carrousel), 라데팡스 그랑데 아르슈(La Defence Grande Arche) 개선문이라고 한다. 이중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죽은 프랑스 병사들을 기리기 위하여 1806년 착공되어 1836년에 완공되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즉 오(五)에 연관된 말 중에 부정적인 의미가 있다. 사분오열(四分五裂)이 대표적이다. 의견이나 주의가 네 갈래 카지노 가입 쿠폰 갈래로 갈라져 의견통일이 안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조직의 분열을 유발하게 되는 불행한 경우를 초래하게 한다. 군대에서 4개 분대의 열이 모여 1개 소대를 이루게 됨을 앞 절에서 이야기하였다. 그런데 4개의 열 이외에 제5열이 있을 수 있다. 제5열은 내부에 있으면서 외부의 반대 세력과 내통하고 있는 집단을 의미한다.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이 지휘하는 군대가 왕당파가 방어하고 있는 마드리드 시내를 포위하고 있으면서 시내에도 프랑코 장군을 지지하는 부대가 있다는 소문을 퍼뜨려 왕당파의 내부 분열을 유도했다는 데서 생겨났다고 한다. 직접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던 미국의 소설가 헤밍웨이의 소설 중에 그 이름이 제5열(The fifth column)인 소설이 있다. 오열(五列)은 요즘 말로 우리 편의 후방에서 암약하는 간첩을 의미한다. 우리의 조직에서 오열은 반드시 색출하여 발 붙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사후에 땅을 치고 우리가 오열(嗚咽)하는 일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장군은 군대의 꽃이다. 장군을 영어로 General이라고 한다. 젊은이가 장교로 밥풀때기 한 개인 소위로 임관하고 나서 중위를 거쳐 대위가 된다. 그 뒤 무궁화 혹은 말똥 계급장 하나인 소령을 달고 그 뒤에 중령, 대령이 된다. 보통 많은 이들이 영관급 계급장을 무궁화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대나무 잎이라고 한다. 이 중에서 심사를 거쳐 별(star) 하나인 준장(Brigadier General)이 된다. 옛날에 우리나라가 신생국이고 전쟁이 한창이던 때는 이십 대에도 별을 달았지만, 요즘은 40세는 되어야 별을 달 수 있다. 별을 단 후에 대우가 많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 뒤에 별 두 개를 소장(Major General), 별 셋을 중장(Lieutenant General), 별 넷을 대장(General)이라고 한다. 북에서는 각각 소장, 중장, 상장, 대장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에 별 둘이 제일 높을 때도 있었고, 중장이 제일 높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별 넷인 대장만 해도 전체적으로 7명이나 된다. 똥별이라는 농담 섞인 말도 생겨났다. 이러한 제도의 원조인 미국에서도 한때는 별 셋이 제일 높은 계급인 때도 있었다. 남북전쟁, 세계대전, 한국전을 거치면서 군인의 수요가 늘어나고 군의 사기(士氣) 진작(振作) 차원에서 더 높은 계급을 만들어 별 다섯을 만든 적이 있었다.
보통 별 카지노 가입 쿠폰을 단 사람을 원수(元帥)라고 하는데 영어로 Marshall이다. 우리에게 익은 이름으로 세계 2차 대전 무렵 미군의 성장을 견인하고 대전 이후 국무장관을 역임하며 유럽의 부흥을 이끈 마셜 2세(George C. Marshall Jr, 1880~1959), 세계 2차 대전 중에 태평양 방면 미군 총사령관과 전후에 일본의 군정 책임자 그리고 한국전쟁 중에 연합군사령관을 지내면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Douglass MacArthur, 1880~1964), 세계 2차 대전 중에 유럽의 사령관과 전후 미국의 대통령까지 연임한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1890~1969) 등이 있다. 이들은 별 카지노 가입 쿠폰으로 원수지만 미 육군의 최고 통수권자가 아니었으며, 결국 명예직인 셈이다. 이들보다 선배로 세계 1차 대전의 영웅 퍼싱(John J. Pershing, 1860~1948)이 있다. 그도 육군 대원수(General Of the Armies) 자리에 있었지만, 최근에 미국 의회는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1799)만 그 직위를 인정하고 지금은 미군에서 별 넷이 최고 높다. 우리도 대통령이 국군의 최고원수(最高元首)라고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인간의 내장 기관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로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있다. 먼저 오장(五臟)은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으로 각각 순서대로 간, 심장(염통), 췌장(지라 혹은 이자), 허파, 신장(콩팥)을 칭한다. 육부(六腑)에 대해서는 다음 절에서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