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五臟六腑), 즉 우리의 배 속 기관 중에서 장(臟)은 내부가 충실한데, 반대로 부(腑)는 비어 있을 수 있는 기관을 의미한다. 육부(六腑)는 위. 소장(작은창자), 대장(큰창자), 담(쓸개), 방광(오줌보), 삼초(三焦)를 의미한다. 이중 삼초는 해부학상의 기관 이름은 아니며, 상초(上焦)•중초•하초로 나뉘어 각각 호흡기관•소화기관•비뇨생식기관을 가리킨다. 여기서 초(焦)는 우리가 많이 쓰는 표현에 애를 태워서 ‘초조(焦燥)’하다고 할 때 쓰는 한자어이다. 애가 타서 마음이 조마조마한 것을 ‘초(焦)가 조(燥)하다’, 즉 마른다고 표현한 것이다. 비슷하게 ‘간담(肝膽)이 서늘하다’, ‘비위(脾胃)가 상한다’라는 관용구도 쓴다. 관련된 관용어 중에 오장칠부(五臟七腑)라는 말이 있다. 흥부전에서 놀부가 오장육부에 심사부(心思腑), 혹은 심술보 하나가 더 있어서 천성이 못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육이 들어가고 흔히 듣는 말에 육두문자(肉頭文字)가 있는데, 이는 상스러운 말로 다른 한자를 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의 한자어는 육(六)이다. 공간을 빈틈없이 메울 수 있는 도형이 바로 육각형(六角形) 모양이라고 한다. 육방정계라고 결정 구조의 한 가지를 이르는 말도 있다. 벌집의 평면도를 보면 모두 육각형이다. 세포(cell)도 육각형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어로 휴대전화를 cellular phone이라고 하는데, 휴대전화 신호의 중계국(repeater)이 한 육각형의 꼭짓점에 위치한다. 각 꼭짓점에서 보면 세 개의 중계국이 연결되어 있다. 과학•기술적인 영역에서 육가(六價) 크롬(Chrome)이 공산품의 제조 과정이나 최종 제품에 있어서는 안 된다. 크롬 원소는 2, 3, 6가의 세 가지 원자가(原子價)를 갖는데, 원자가가 6가인 경우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합물을 만들어서 그 존재를 엄격하게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육대주(六大洲)는 지구상의 온라인 카지노 게임 개의 대륙, 즉,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 대륙을 이른다.
옛날 우리 정부 기관에 육조(六曹)라고 있었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국무를 처리하던 여섯 개의 관청으로서 이조(吏曹), 호조(戶曹), 예조(禮曹), 병조(兵曹), 형조(刑曹), 공조(工曹)를 말한다. 그 수장을 조선 시대에는 판서(判書)라고 하였다. 요즈음은 장관이라고 부르는데, 사회가 복잡해 짐으로서 관청의 수도 늘어나서 장관급이 20개가 넘는다. 육법(六法)이라고 헌법, 민법, 상법, 형법,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 등 여섯 가지 법률을 뜻한다. 육법과 그것에 딸린 법규를 모아 놓은 책을 육법전서(六法全書)라고 부른다. 육의전(六矣廛)이라고 여섯 가지의 품목을 취급하는 가게가 옛날에 있었는데, 나름대로 상도의가 확립되어 있었고 분쟁 해결을 위해서 구성원들의 투표 제도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서양에서 많은 물건을 용도별로 전시해서 판매하는 department store가 있는데, 우리는 이를 백화점(百貨店)이라고 부른다.
육월(六月)을 유월이라고 부른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는 말은 여름철에 감기를 앓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이다. 여기서 5, 6월은 음력이다. 육갑(六甲)은 육십갑자의 준말이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열 개의 천간(天干)과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열두 개의 지간(支干)의 합쳐져서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하는 식으로 10과 12의 최소공배수인 60년이 되면 원래의 천간과 지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만약 갑오(甲午) 생(生)이면 갑(甲)이 들어간 해가 여섯 번, 오(午)가 들어간 해가 다섯 번 지나면 다시 갑오년이 된다. 이를 환갑(還甲)이라 하고, 옛날에는 그 생일에 큰 잔치를 베풀었으나 요즈음에는 수명이 늘어나서 환갑이 되어도 어린아이 취급하곤 한다. 옛날 노인들은 육십갑자를 술술 외워 그 자리에서 묻는 사람의 ‘육갑을 짚어서’ 그 사람의 나이와 띠를 정확히 맞추곤 하였다.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한다는 뜻으로 ‘육갑 떤다’라고 해서 남의 행동을 얕잡아 이를 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