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The old testament) 제일 앞머리 창세기(Genesis) 1장에 천지창조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여(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Let there be light)고 하니 빛이 있었다(1장 3절). 빛을 낮이라 칭하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였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다(1장5절). 둘째 날에 궁창(an expanse)이 생겼고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어 놓았다. 셋째 날에 물들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고 이를 바다(seas)라 칭하고 물이 없는 곳을 뭍 곧 땅(land)이라 칭하고 땅 위에 온갖 식물(植物)이 창조되었다. 넷째 날에 하늘의 궁창에 광명(light)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고 징조(signs)와 사시(seasons)와 일자(days)와 연한(years)이 있게 하였다. 두 큰 광명을 만들었는데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며 또 별들을 만들었다. 다섯째 날에 물은 생명을 번성케 하고(Let the water teem with living creatures),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게 하고 물고기가 물에서 번성하게 하였다. 여섯째 날 땅에 모든 생물을 창조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in his own images)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였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 모든 일을 마치고 안식(rest)에 들었다(창세기 2장 3절).
위 사실을 믿든 말든 이와 같은 기록에 따라 우리는 일주일을 7일로 만들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지키고 있다. 월(月),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 일(日)로 요일의 이름을 정하기는 우리나라나 일본의 일이고 정작 한자를 쓰는 중국에서는 성기(星期)를 일요일로 치고 숫자로 표시하고 있다. 영어로는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Sunday이고 서구어마다 비슷한 말로 표현하고 있다. 요즘 달력에는 일요일을 제일 앞머리에 놓고 있다. 일요일에는 집에서 쉬든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 필자가 젊었을 때는 토요일을 반공일(半空日)이라고 하여 학교나 직장에서 오전 근무를 하고 오후부터 쉬었으나 요즈음은 금요일이 주말이 되었다. 기계의 발달로 생산성이 올라가서 주(週) 5일 근무면 충분하다고 하고, 일부 나라에서는 주 4일 근무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이 직장의 일에서 벗어나 쉴 때 이들의 유흥을 위해 근무할 사람이 필요해진다.
이렇듯 보통 사람의 생활은 국가에 관계없이 7일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 이렇게 서양 문명 특히 요즈음의 세계 문명은 7을 좋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빛을 나누면 무지개가 되는데, 그 색깔을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카지노 가입 쿠폰 가지로 나누어 부른다. 이는 기독교 문명의 영향을 받은 영국의 뉴턴(Sir Isaac Newton, 1642~1727)의 분류에 따른 것이고, 학교에서도 이렇게 가르친다. 빛과 색 이야기는 필자의 첫 번째 책 ‘드림 스펙트럼’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우리의 전통 색감에 의하면 오방색(五方色) 즉 다섯 가지로 사물의 색을 표현하고 있다. 요즘의 과학 이론에 의하면 세 가지 빛, 곧 RGB, 즉, 빨강(Red), 초록(Green), 청(Blue)의 조합으로부터 무수히 많은 색깔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독교의 영향은 색깔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영향을 끼쳤다. 즉 서양음악의 음계는 도(Do), 레(Re), 미(Mi), 파(Fa), 솔(Sol), 라(La), 시(Si), 도(Do)의 카지노 가입 쿠폰 개로 나누어져 있다. 동양에서는 궁(宮), 상(商), 각(角), 치(徵), 우(羽), 오음(五音)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생활에서도 러키세븐(Lucky Seven)이라고 7을 좋아한다. 여객기의 기종 이름도 7이라는 숫자를 많이 쓴다.
동양 특히 불교에서도 칠(七)이라는 숫자를 좋게 생각해 왔다. 7월 7일을 칠월칠석(七月七夕)이라고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라는 설화가 있다. 아이가 태어난 지 카지노 가입 쿠폰 번째 되는 날을 초이레라고 하였다. 사람이 죽으면 사십구재(四十九祭)라고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 카지노 가입 쿠폰이레라고 하면, 칠칠(七七)은 49 곧 7 x 7 = 49라는 초급수학과 연결된 말이다. 칠보(七寶)라고 불교에서 이르는 카지노 가입 쿠폰 가지 보배를 뜻하는데, 칠보단장(七寶丹粧)이나 칠보족두리 등에서 볼 수 있다. 불교에서 극한의 확률인데 이승에 카지노 가입 쿠폰 번 다시 태어나는 일을 칠생(七生)이라고 한다. 북극성 근처에서 돌고 있는 국자 모양으로 배열하고 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 개의 별자리를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고 한다. 칠성각(七星閣), 칠성단(檀), 칠성당(堂), 칠성판(板) 등도 같은 어원이다.
밴 지 일곱 달 만에 태어난 아이를 칠삭둥이라고 한다. 아주 어리석은 사람을 조롱하여 부르는 말인데, 조선 시대의 풍운아 한명회(韓明澮, 1415~1487)도 칠삭둥이라지 아마. 요즈음은 만혼(晩婚)이 대세라 임신하기도 어렵고, 생기기만 하면 칠삭둥이라도 인큐베이터에서 잘 자라고 있다. 칠순(七旬)이라고 요즈음은 회갑인 60세는 그냥 지나치고 칠십 세에 생일잔치를 베푼다. 보통 고희(古稀)라고 표현하는데, 이 말은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두보(杜甫, 712~770)의 시에서 따온 말로써 예로부터 사람이 칠십을 살기는 드문 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공자(孔子, 551 BC ~ 479 BC)는 향년이 72세로 당시로서는 오래 살았다. 그가 40세를 불혹(不惑), 50세를 지천명(知天命),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했는데, 인생 70세를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라고 했다. 이 말의 뜻은 나이 일흔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더라도 그것이 법도에 벗어나지 않았다고 한 데서 70세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줄여서 종심(從心)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제 백세시대(百歲時代)를 맞아 인생 70세는 그야말로 청춘이다. 공자도 인생 80, 90, 100세에 관한 문자는 쓰지를 못하였다. 운칠기삼(運七機三)이나 기삼복칠(氣三福七)이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