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마리도 넘는 양이들 어디로 갔을까
누가 그 애들을 데려갔을까..
이웃이 돌보던 열 마리도 넘는 고양이들이한꺼번에 사라져 버렸다.
길고무료 카지노 게임이었지만 밥과 배설물처리만 챙긴 게 아니라 아기 때부터 돌봐주고 중성화도 해주고 병원도 데리고 다니면서 애정을 듬뿍 주며 살핀 아이들이었다.
새벽마다단지 산책하면서 목에 띠를 두른 무료 카지노 게임이 하도 이쁜 짓을 하길래 친구가 되었고 그렇게 인사도 하고 쓰담쓰담도 해주면서 깊은 교감을 나누게 된 지 6개월이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내게도 남다른 애정이 생긴애들이었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금식 기간이 끝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긴 르바란 휴일에 들어가고 도시가 정지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용해진다.
그 무료 카지노 게임을 돌보던 엄마도 긴 휴일을 맞아 친인척들을 만나러 떠났고 그렇게 열흘정도 집을 비워둔 게 화근이 된 것이다.
물론 무료 카지노 게임 먹는 것과 배설물처리는 사람을 사서 공백이 생기지 않게 잘 해결하고 떠났다.
나도 새벽마다 다녔기에 양이들과 자주 놀았는데 어느 순간 양이들이 눈에 띄지 않게 돼서 걱정하던 차에 무슨 일인지 묻게 되었고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집은 떠나기 전 무료 카지노 게임이 걱정돼서 대문 앞에 CCTV를 설치해 뒀고갑자기 애들이 보이지 않아 녹화된 내용을 살펴보니 이랬다한다.
여섯 집 정도 건너편에 있는 집에(그 집은 온라인으로 강아지를 분양하는 집이다.) 중학생 남자아이가 바로 이웃도 아닌데 그 집 차 아래에 있는 양이들을 향해 꼬챙이로푹푹 쑤셔대는 게 영상에 찍혔는데 그날 이후로 그 많은 무료 카지노 게임이 모두 사라졌다는것이다.
영상을 증거로 그 집을 찾아가서 물어보았으나 오히려 화를 내며 자기 아들이 무료 카지노 게임을 때리기라도 했냐며 큰소리쳤다고한다.
경비실에 물으니 잘 모른다는 답뿐이다.
하지만 내가 이웃 리트리버를 돌보며 운전도 하는 친한 기사님께 물으니(인도네시아는 기사님들이나 도우미 혹은 경비들이 소식통이다) 경비가 모두 처리했다고 답했다.
양이들과 친했던 나는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어쨌거나 길고양이들이고 밖에 두고 돌보던 애들이니 당연히 싫어하는 이웃도 있게 마련이고 그들의 불만사항을 사람들이 대부분 집을 비우는 그 틈을 타서 처리를 한 모양이다.
그 많은 양이들을 어디로 데려갔을까? 독을 먹였을까? 그냥 버렸을까?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설마 그렇게 되진 않았겠지?
한국에도 캣맘을 보는 시선이 다양하다는 소식을 접한 적 있고 더러 싸움이 나기도 한다는데 여기 인도네시아도 다르지 않은가 보다.
생각해 보면 나도 양이들이 너무 이쁘긴 하지만 밤에 싸우고 쓰레기봉투를 찢어 놓는 게 싫어서 우리 집 근처에 모여드는 건 꺼려지는 부분이 있긴 하다. 또한정주고 이별하는 것도 너무 두려워 그냥 이웃양이들 그리고 댕댕이들에게 정 주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대리만족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그 무료 카지노 게임로 활기 있고 에너지가 넘치던 그 길은 적막감이 감돌 정도로 삭막하고 쓸쓸함만 가득한 메마른 길이 되어버렸다.
그 길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