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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니야 Feb 15. 2025

오늘도 카지노 게임 추천, 또 하루를.

"우리가 세상을 잘못 읽고서 세상이 우리를 속였다고 말한다"

괴테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했다.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이다.

그런 말을 한 괴테의 인생은 어땠을까? 그의 인생은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도 그의 사랑과 연민의 여인을 주인공으로 실제 자신이 느꼈던 감정이 포함된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속도와 방향에서 괴테는 방향을 선택했다.나이가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랑은 방향성을 잃지 않았다. 괴테의 작품은 완전한 허구는 아니지만 감정을 기억하는 괴테의 입장에서 타인의 이야기인양 완성한 것이라 나는 이해한다. 그래서 나에게 괴테의 인생은 중세의 문란한 개인주의적 사상을 가진 가부장제의 아들이 상상된다. "제멋대로이면서 감정을 다스릴 줄 모르고 도덕관념도 희미하지만 예술가적 기질이 뛰어난 이야기꾼. 독일인의 가면을 쓴 프랑스인." 내가 생각하는 괴테의 이미지이다. 그래서 예술가로서는 존중하는 인물이지만 남자로서는 별로 호감 갖지 않는 인물이다.


며칠 전 우연히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문장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작년 괴테의 작품을 다시 읽기 하면서 "인생은 방향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었다. 내 인생도 내가 잡은 방향에 따라 전문직업인이 되었고, 예술과 창작이라는 꿈을 묻어야만 했던 그 갈림길에서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라는 생각을 곰곰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도 괴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참 좋은 문장들을 잘 만든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문장이 다시 나에게 다가와 생각을 깊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지금의 상황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한 사람의 이상하고 오만한 선입견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그와 연관된 많은 사람이 전전긍긍하고, 국민들이 혀를 차는 이 상황에 그 한 사람의 인생에서 방향설정이 잘못되어 엄청난 권력을 쥐고 흔들려는 망상을 가지게 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보수집단은 기본적으로 나라의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들을 "보수집단"이라고 부르면 안 될 것이다. 그들은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고 싶어 하는 왕이 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을 "보수"라는 프레임을 씌울 것이 아니라 "왕권주의"라는 이름을 쥐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그들의 행동에서 내가 추측하기로는 그렇다. 그 외의 다른 말로는 그들의 행동이 설명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다.


감성적인 에세이를 추구하는 내가, 요즘 들어 이렇게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을 글로 적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프다. 요즘의 나의 관심사가 이쪽으로 흐른다는 것도 씁쓸하다. 이런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하고 살고 싶었는데, 현실의 모든 이슈가 그쪽으로 몰리다 보니 나도 어느덧 물들었나 보다. 아니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노출되는 현실이기도 하다. 아, 대한민국!

나라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나라는 '큰 백성의 나라'인데, 왕이 되려는 자는 '백성의 나라' 국민이 아니라고 봐야겠지.



오래전, 인도인 타고르는 <길 읽은 새들에서 "우리가 세상을 잘못 읽고서 세상이 우릴 속였다고 말한다."라 했다.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만약 세상이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면 나는 세상을 움직이는 1인이 되는 카지노 게임 추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1인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세상을 움직이는 1인은 단,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법원에 침입한 사람들이 잡혀서 재판을 받을 카지노 게임 추천고, 그 들에게 선처는 없을 카지노 게임 추천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조정한 배후가 있다고 한다. 이런 사태를 보면서 내가 떠올린 타고르의 문장이다. 현명한 인물은 어느 역사의 시기에서 보고 들어도 항상 공감 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그래서 유명인이기도 하겠지.


괴테와 타고르처럼 오래되어 육신이 남아있지 않는 인물들이 남긴 문장과 작품에서 우린 현실을 카지노 게임 추천가는 지혜를 배운다. 그것을 우리는 교육과 배움이라고 한다.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이 시간이라는 개념을 지나고 나면 역사가 될 카지노 게임 추천다. 그 역사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세상이 우릴 속였다'라고 말할 카지노 게임 추천고, 그 폭력을 지켜본 사람들은 '세상을 잘못 읽었다'라고 말할 카지노 게임 추천다. 그렇게 시선이 갈리고 우린 역사의 한 모퉁이에 붉은색 밑줄을 긋게 될 카지노 게임 추천다.


1월이 가고 2월의 눈 내리는 날씨가 지나면, 얼어있던 내천이 녹아 흐르는 봄이 올 것이다. 이제부터 다가올 봄을 기다려보자. 그래서 2025년에는 살아온 역사에 또 다른 역사를 더하는 인생을 보내보자.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듯이, 나에게는 더 많은 힘을 보태어 오늘을 지탱하게 하자. 그렇게 또 하루를 카지노 게임 추천.



대문사진) 구두 신은 왕 (작가가 뤼튼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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