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천국에서 매일이 행복한 날
2025년 3월 13일, 카지노 쿠폰스토리에서 합격 승인을 받고 오늘로 한 달째 되는 날이다. 자축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카지노 쿠폰에 입성을 했지만 시스템은 전혀 모르는 브린이다. 카지노 쿠폰가 뭔지도 모르고 작가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작가 신청을 한 터였다. 그냥 내가 쓴 글을 올리면 되는 줄 알았다.
첫날 글을 올리니 휴대폰이 감전이라도 된 듯 계속 부르르 떨어댔다. ‘라이킷’과 댓글이 달리더니 간간이 구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글을 올렸을 뿐인데 이렇게 지대한 관심을 받으니 몸 둘 바를 몰랐다.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여기저기 탐색하고 다른 작가님의 글도 읽어보았다.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고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은 구독을 살짝 눌렀다. 그러니 상대 작가님도 내 글을 구독하는 희한한 세상을 경험했다. 유투브도 안보는 사람인지라 그런 첫 경험은 나를 들뜨게 했다.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쳤다.
젊은 시절에는 직장 일로 바쁘다 보니 독서와 글쓰기는 항상 뒤로 밀려났다. 아예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그냥 입버릇처럼 남편에게 했던 말은 있다. “난 육십이 되면 아무 일도 안 하고 글이나 쓰며 놀 거야.” 그리고는 까마득히 잊고 지냈다.
지난해부터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한 편 두 편 글을 쓰고 독서를 시작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40대에 했던 말이 지금 실행 중이라는 사실이다. 생각해 보니 글쓰기 시작할 때가 내 나이 딱 예순일 때였다.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그냥 있는 말이 아니었다.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 우주로 퍼졌다가 메아리처럼 나에게 다시 돌아왔다. 매일 글쓰기 천국에서 노닐고 있다.
글쓰기 선생님은 스스로 불친절한 사람이라고 한다. ‘수필은 주제 문학이다. 항상 주제를 끝까지 붙들고 가야 한다. 진리나 교훈을 주어야 한다’고 수업 시간에 말한다. 그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글을 쓰다가 보면 삼천포로 빠지는 아찔한 경험도 해 보았다. 나는 가끔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글로 나타내기도 했다. 그건 수필이 아니라 수기라고 했다. 수기는 작품이 되지 않는단다. 글에 꼭 주제가 있어야 하고 교훈이 있어야만 할까? 그래도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르기 위해 썼다가 고치고, 지웠다가 다시 쓰고를 반복했다. 이제 어느 정도 흉내는 내게 되었다. 물론 선생님의 성에는 차지 않겠지만.
카지노 쿠폰 작가가 되어 글을 올리며 난 자유를 얻었다. 내 마음 가는 대로,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 거기다가 다른 작가님들이 응원까지 해주니 글 쓰고 싶은 마음이 쑥쑥 자라난다. 진심을 담아 위로해주는 작가님의 댓글은 내 글을 춤추게도 한다.
카지노 쿠폰 북을 두 개 만들어 연재도 시작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다른 작가님들은 어떻게 내 글을 읽을까? 구독자도 아닌데 찾아와서 댓글을 달고 ‘라이킷’을 어떻게 눌러줄까? 내가 구독한 작가의 글이 알림이 오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건 또 왜 그럴까? 카지노 쿠폰에 대해 공부를 더 해 봐야 할 것 같다.
올렸던 글 중에 ‘좋아요’ 수가 110개가 넘을 때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큰소리로 마구 외치고 싶었다. 구독자 수도 58명이나 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런 숫자들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의 온도이다. 이 정도는 따뜻하게 데워진 것이니 만족한다.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을 쓰고 싶을 때 써서 올릴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내가 쓴 글이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깨어있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글쓰기 선생님이 나를 글쓰기의 문으로 이끌어 주었다면 카지노 쿠폰는 나의 글쓰기에 자유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