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카지노 가입 쿠폰창고 no.2
죽어서 풍선이 된 사나이...BALOONERISM
학교때는 국,영,수 은퇴후에는예,체,능
이라는 말이 있다. 국영수와 썩친하지 않던 나는 이 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서 나는 은퇴 이후에 무얼 하면 가장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음악창고를 운영하며 느리게 돌아가는 LP를 바라보면서 지내는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노후이다. 넉넉한 재정을 자랑하며 고가의 LP수집을 할 수 없는 나는 그래도1년 동안이라도 매일 다른 카지노 가입 쿠폰를 들을 수 있게 카지노 가입 쿠폰를 딱 365장만 사자고 마음먹었다.
이렇게 노후를 상상하며 살 수 있는 삶과는 달리
만약 26살에 죽는다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MAC MILLER'S ESTATE UNDER EXCLUSIVE LICENSE TO WARNER RECORDS INC. MADE IN U.S.A.맥밀러가 2014년에 작업했던 곡들은
그가죽은 후 10년이 지난 2025.1.17일 그의일곱번 째 앨범으로 발매됐다.사후 앨범으로 수익을 올리는 음반 회사의 마케팅에 넘어가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음반 표지가 눈에 아른거려 구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앨범 커버 디자인을 담당했던 아프리카계 화가 알림스미스(Alim Smith) 그가 생전에 '하늘을 떠오르는 풍선의 모습으로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다. 천재 음악가는 죽어서 세상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존재가 되고 싶었던 걸까?
2장으로 되어있는 카지노 가입 쿠폰속 표지도 마치 중력을 거부하듯 파편화된 사진들이 콜라주가 되어 흩어져있다. 콜라주는 음악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가지 비트와 소리, 소음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조합 되어 있다. 오늘의나의 픽은 C면 세 번째 곡인 'FUNNY PAPER'!(글을 쓰고 나중에 이 곡이 타이틀 곡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그런데 신기하다. A,B,C,D 면에 걸쳐 12개로 실려 있는 조화될 것 같지 않은 음악을 다 듣다보면 이것이 하나의 스토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의 음악 파편funny paper들은 더욱 더 높이 올라가Excelsior 변신하고 탈바꿈transformation한다.
맥밀러가 영향을받은 뮤지션이 Wolf Gang 이었다고 하는데, 요절한 천재 음악가 볼프강(Wolfgang)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떠오르는 건 뭘까...그의음악은 1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10년 후 미래에 만들어져서 온 것이라고 해도 하나도 이상하지가 않다.
돌아가는 턴 테이블을 문득 바라보다 턴테이블 중앙축에 매달려 회전하는 한 남자의 이미지를 발견했다. 맥밀러는 풍선처럼 자유롭고 싶었지만,죽기 직전까지 매달리고 싶었던 것은 결국 음악이었다는 아이러니를 보는 것 같았다.
턴테이블이 회전할 때, 남자도 매달려 같이 회전한다. 음악이라는 끈을 놓을 수 없었던 맥밀러를 보는 것 같다...조금은 더 숙연해진 마음으로
분석하려고 가동했던 머리를 내려놓고, 그가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그의 세계가 무엇인지 느껴보았다.
맥밀러의 26세에도,
그의 사후 10년이 지난 지금은풍선이 된36세에도,
내가 100살이 될 때 까지 최소 1년에 한 번씩 듣게 될 때에도,음악이라는 파동의 질긴 끈은 그렇게 연결되겠구나...
"MUSIC is Beautiful thing. 음악은 아름다운 것."
12억뷰의 맥밀러NPR Music Tiny Desk콘서트 영상노래가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