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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진달래꽃
오실 듯 아니 오고
머무는 듯 훌쩍 떠나는 봄
흐드러지듯 화사하고
가슴 저리듯 청순하고
바람에 살랑이듯
수줍게 교태롭게
눈을 감아도 애틋하게 빛을
내고 피는연분홍빛 순정
꽃잎 하나 떨어져
내 가슴에 묻은 이름
나의 봄날을 가슴 저리도록
붉게 물들이고 훌쩍 떠나서
오래오래나 홀로 사랑하는
연분홍빛 숨결
얼마나 아름다우냐
너와 나를 하나로 묶고 있는
이 단단하고 아련한 사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