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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알송알 Jan 26. 2025

문화유산 말고 인생만사 카지노 쿠폰 재미있다

유홍준 선생님의 <나의 인생만사 카지노 쿠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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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선생은 말을 참 재미나게 한다. 카지노 쿠폰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해서 그런지, 마치 옛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선생의 글도 역시 재미있다. 30년 전 만났던 <나의 카지노 쿠폰 답사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때의 나는 카지노 쿠폰에 관심이 크지 않았고 문화재 하면 재미없고 불편하기만 했던 수학여행이 떠올라 고개를 젓던 사람이었다. 그런 나도 남도로, 다산초당으로, 부석사로, 수덕사로 당장이라도 가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렸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에 출간한 그의 <나의 인생만사답사기를 읽었다. 카지노 쿠폰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이야기다. 역시나 또 재미있다. 주제별로 ‘인생만사 ’ ‘문화의 창 ’ ‘답사 여적 ’ ‘예술가와 함께 ’ ‘스승과 벗’으로 분류되어 있다. 미학과 학생 시절, 교수가 되어 학생들과 지내던 시절, 문화재청장으로서 했던 작업과 활동, 백두산 답사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번에는 선생이 만난 사람들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백남준, 오윤, 신학철, 김지하, 김가진, 리영희, 백기완, 신영복, 이애주, 박형선, 홍세화, 김민기 -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다. 이미 이름을 익히 알고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반갑고, 이름도 처음 듣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몰라서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새로워서 좋았다. 김지하 선생의 이야기는 굳이 넣어야 했을까.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아직은 이해하기 힘들지 않나. 유홍준 선생은 김지하 선생의 변절을 오랜 세월 가혹한 감옥생활에서 얻은 골병이 낳은 후유증이라고 설명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


‘카지노 쿠폰 1권의 문경 봉암사 카지노 쿠폰에서는 가양주 9단이 과실주 담는 과정을 설명했다.’

읽다 보니 문경이 나온다. 문경은 우리 동네인데? 문경 봉암사? 내가 문경시민이 된 지 꽉 채워 2년이 지났고 이제 막 3년 차에 들어가는데 봉암사는 금시초문이다. 그건 그렇다 해도 카지노 쿠폰 1권에 나온다는 것은 더 놀랍다. 1권에 언급된 모든 곳에 가보고 싶었고, 실제로 방문한 곳도 꽤 되는데 문경은 기억에 없다. 왜지?


책장에서 답사기 1권을 찾아 읽었다. 문경 봉암사는 스님들의 수련장으로 평소에는 일반인에게 개방을 하지 않고 1년에 딱 한 번, 초파일에 일반인에게 문을 열어 준다고 한다. 방문하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나 보다. 아~ 그때와 달리 가보고 싶다. 우리 동네의 카지노 쿠폰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야 하니까. 동네 사람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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