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회사시 체크해볼 수 있는 재무건전성 평가
점심시간,
사무실 한 켠에서 전화벨이 울린다. 휴대폰 화면에 낯선 번호가 뜬다.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잠시 망설이다가 전화를 받는다.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
(받으며) 네,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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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차장님. 저는 XX 카지노 게임 사이트팅 회사의 이성우라고 합니다. 지금 잠깐 통화 가능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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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무슨 일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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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김 차장님께서 최근 프로젝트에서 성과가 상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코스트 모델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셔서 업계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더군요. 혹시 이직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
(살짝 놀라며) 이직이요? 아직 특별히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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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 그렇죠. 하지만 최근 경쟁사인 Y사에서 원가 관리 전문가를 찾고 있는데요. 김 차장님 같은 실력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조건도 상당히 매력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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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Y사라면... 같은 업계니까 대충 어떤 일인지 감이 오네요. 조건이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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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직급은 부장으로 승진을 전제로 하고 있고요, 연봉도 현재보다 30% 인상된 조건입니다. 프로젝트 리딩 기회도 보장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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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한숨) 연봉 인상이나 승진 조건은 매력적이긴 하네요. 하지만 지금 회사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팀원들과의 호흡도 잘 맞고 있어서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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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천천히 고민해보세요. 혹시 마음이 바뀌시면 언제든 카지노 게임 사이트 주시면 됩니다. 제 카지노 게임 사이트처 저장해 두시고요.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
네, 알겠습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도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긴다. '연봉 30% 인상이라... 부장 승진이라니...'
머릿속에서 계산이 복잡하게 굴러가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그날 오후, 마침 시골에 계신 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잠깐 한숨을 돌리고 전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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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머니.
어머니:
카지노 게임 사이트아,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나? 아프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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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먹고 있어요. 어머니는 괜찮으세요?
어머니:
괜찮지 뭐. 근데 이번 여름에도 작년처럼 과일농사 돈이 좀 모자랄 것 같아서...
혹시 이번에도 조금만 꾸어줄 수 있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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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지며) 아, 네. 걱정 마세요. 이번에도 500만 원 정도 보내드릴게요.
어머니:
아이고, 고맙다. 언제나 아들 덕분에 겨우 버티네. 빨리 갚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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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갚으세요, 어머니. 추수하고 나서 천천히요.
전화를 끊고 나니 가슴이 답답하다. 매년 반복되는 상황.
대기업 차장이란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지 못하는 현실이 자꾸만 자신을 옥죄어 온다.
언젠가 TV에서 봤던 하와이 여행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해맑게 웃으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겹쳐진다.
'그런 사소한 여행조차 상상 속에서나 즐기고 계시는 걸까...'
퇴근후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컴퓨터를 켜고 경쟁사 Y사를 검색해본다.
'연봉 30% 인상이라 했나... 눈 한번 딱 감으면 남아있는 밭 대출금이라도 빨리 갚아드릴 수 있지 않을까...'
현실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그때 문득,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가 떠오른다.
서둘러 전화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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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오랜만이에요. 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에요.
선배:
어, 카지노 게임 사이트아! 차장 됐다며?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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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형, 저 이직 생각이 좀 들어서요. 회사 건전성 평가 방법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어, 태준아. 맞다 너 차장달았다며? 이직 생각하는구나. 그래, 요즘은 예전처럼 평생직장 이런거 없어. 미국식으로 몸값잘 대우해주는 곳으로 점프하면서 가는거야. 조건또 맞으면 다시 예전직장으로 또 돌아오기도 하고. 그게 진짜 자본주의 아니냐. 암튼, 그거 설명해달라는거지?"
"아, 네 맞아요..."
"전화라서 뭐 복잡하게 설명할건 아니고, 간단하게 설명할게"
"일단 포털사이트나 증권툴에서 회사 재무재표 봐봐"
"아, 네 보고있어요" "표가 3개 있을거야.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그리고 현금흐름표"
"네 3개 다 있어요"
"첫 두개는 그냥 빠르게 살펴볼거야. 첫째로 손익계산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볼건데, 매출액이 줄고있지는 않은지, 당기순이익이 매년 점차 줄지는 않는지."
<좋은 손익계산서 예시
<많이 안좋은 손익계산서 예시 - 매출만 높고 회사가 꾸준히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네, 년마다 편차는 있지만 드라마틱하게 줄거나 그런건 아니고, 지금 다시보니, 제작년에만 살짝 낮아지고 작년엔 또 오히려 더 늘었네요"
"응 그래, 드라마틱하게 줄지만 않으면되. 혹시 그럼 회사 이익구조가 뭔가 잠식당하는 신호니까."
<좋은 재무상태표 예시
"둘째로 재무상태표. 이건 더 빠르게 볼거야. 혹시 부채가 빠르게 엄청 커지거나 그래?"
"아니요.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매년 비슷한거 같아요."
"자본은 어때? 자본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했어?"
"아니요. 매년 살짝씩 늘었다 줄었다 하지만 3년전에 비해는 좀 늘었네요"
"아, 그럼 더 좋은거야. 매년 여유자금이 더 쌓인다는거니까."
<좋은 현금흐름표 예시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를 보자. 사실 이게 표3개중엔 제일 중요해. "
"네"
"기억할건 검은색, 빨간색, 빨간색 이야."
"네? 검은색, 빨간색, 빨간색이요?"
"응, 여기 숫자들이 플러스는 검은색, 마이너스는 빨간색으로 표시되거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
투자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
재무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인게 가장 이상적인 상태야"
"아~ 첫번째가 플러스, 두번째와 세번째가 마이너스요?"
"그렇지. 그러면 최상인건데, 꼭 그러지는 않아도되. 예를들어 회사가 뭔가 좋은 신사업을 할때도 부채를 끌어와서 일시적으로 세번째인 재무현금흐름이 플러스일수도 있으니까"
"아, 그럼 세번째 재무현금흐름은 돈을 끌어오면 플러스에요?"
"그렇지. 반대로 회사가 돈을 갚으면 여기에는 마이너스로 표시되니. 부채를 더 끌어올일없이 무난하게 번 돈으로 매년 부채를 갚는 상황이면 안정적인거지."
"두번째 투자활동현금흐름도 비슷한거야. 번돈으로 유무형의 자산에 뭔가 투자를 하게 되면 마이너스가 되고. 반대로 유무형 투자자산을 팔면 플러스가 되지. 근데, 사실 영업이 플러스, 투자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둘다 마이너스인 회사가 아주 많지는 않은데, 아무래도 회사가 어렵다기보다 여러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일어나고 하니 단기적으로 자산을 사고팔거나, 차입금을 늘렸다가 할수도 있지. 대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꾸준히 줄고 있다거나,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플러스로 커지거나.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눈에 띄게 커지는 상황이면 뭐가 이상신호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해 볼 만하기는 해"
<응용: 안좋은 현금흐름표 예시 - 영업현금흐름양대비 재무활동 차입금이 너무크다 = 매년 사업으로 버는 돈대비 빌리는 돈의 규모가 너무 크다
"그렇군요. 다행이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년마다 편차가 있지만, 영업 현금흐름은 대체로 느는거 같고, 투자와 재무는 둘다 꾸준히 빨간색이네요. 뭐 년마다 편차는 좀 있지만"
"그럼 됐어. 왜? 좋은 기회좀 왔어?"
"아, 뭐 맘 정하고 한건 아니구요. 지금 회사도 좋고 사람들도 좋은데, 그냥 한푼이라도 좀 더 빨리 버는게 맞는건가 막 고민하고 있었어요."
"왜, 너 부모님 때문이지?'
"네,,, 기억하세요?"
"그럼,, 너 지난번에 나랑 술먹고 취해서는 속상하다고 질질짜고 했잖아~. 야, 근데 형이 아무리 자본주의자라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하고 맘 잘 맞는것도 진짜 복인거야. 아무래도 옮기면 굴러온 돌이니 성과압박도 있고, 좀 덜 끈끈하고 그런건 있지. 근데, 어느 부모님이 자식이 그렇게 해가며 고생한 돈 받고 싶겠니. 좀 더 고민해봐."
"아니, 부모님은 이직한지 모르게 해야죠."
"그게 어떻게 모르시겠니. 내가 지난번에 그 잠깐 뵜을때도 너 명호다닌다고 얼마나 자랑스럽게 말끝마다 말하시는데,,, 언젠가 티나,, 그리고 너 일하는거 힘들어지면 표정에서 또 티나고, 암튼 형은 좀 신중하라고 봐. 결국 선택은 네가 하는거지만,,,"
"아니에요. 뭐 갈라고 했던건 아니구요. 그냥 좀 답답해서,,,"
"알아 임마. 조만간 만나서 소주나 한잔하자. 형이 너보다는 조금 더 사회생활 했잖니. 근데 하루에 출퇴근시간까지 하면 거의 10시간씩하는게 회사생활인데, 자는시간 7시간빼면 거의 깨있는시간중에 절반이상이야,, 그게 또 일주일 7일중에 5일이고,, 거의 인생의 큰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맘편하게 지내면서 맘 맞는사람들이랑 지내는것도 진짜 복인거더라. "
"알죠 알죠. "
"그래, 나이제 애들 재우러 가야겠다. 궁금한거 있음 또 내일 또 물어보고"
"아, 네. 형 들어가세요. 담주중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함 드릴게요"
"그래그래. 조만간 보자고"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침대에 누워 선배와의 통화 내용을 곱씹는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 잘 맞는 것도 복이다..."
선배의 말이 가슴 깊이 박힌다.
창밖으로 밤하늘이 보인다.
별인지 인공위성인지 모를 몇 개가 서울의 밤하늘에 희미하게 빛난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의 모습이 마치 그 희미한 별처럼 흔들린다.
가슴 한편에 뜨거운 무언가가 차오른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함께하는 사람들이다...'
비로소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묵직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깊은 한숨과 함께 잠을 청한다.
현실의 무게와 가족의 사랑, 그리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김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언젠가 부모님과 하와이로 떠날 날을 꿈꾸며 스르르 잠에 든다.
Q: 개인적으로 저는 직종도 바꿔보고 여러 가지 좋은 경험도 했지만, 결국 지사에서 본사로 이동만 하고진짜 "이직" 이라고 할만한것은 안했었는데요.
그럼에도 알아서 그때그때 연봉을 잘 올려받은것은
솔직히 좋은 팀장들을 만난 행운이라고 봐야하는것도 인정해야할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결국 생계를 위한 활동이니 그때그때내 값어치를 공정하게 쳐주는 곳으로 가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유대감도 행복의 중요한 부분으로 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