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5. 구름은 소풍 가고
비가 고사리를 키우고
지나가는 말로 툭
다음에또 만나
바람이 말없이 살금
동백을 쓰다듬고
나무 머리칼어루만지고
해님이 방긋 웃으며
다들 집에 갔어?
오늘도 안녕, 인사하는 시간
몽실구름이 떼 지어 나타나
뭐 하니? 창 안을 기웃거리며
소풍 가는 아침
슬슬 어정이며
기지개 켜는 봄과 나
아침을 여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