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8일에 쓴 글
설 전에 근처 상가를 들렀다가 접촉사고 난 일이 있어서일까, 2월 초순에 무료 카지노 게임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익숙한 하얀색 시멘트벽 단독주택 옆에 주차를 하려니 웬 어린이가 탑승할 수 있는 작은 무료 카지노 게임가 벽에 바짝 붙어 주차를 방해하고 있었다. 꿈속에서는 어제도 이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고 투덜거린다. 요리조리 차를 벽면 가까이 붙여보려다 안되어 차에서 내려서 하얀색 어린이용 자가용을 들어서 옮기려고 했다.
단독주택은 벽 옆에 무료 카지노 게임 하나 댈 공간이 있고, 바로 골목길이었다. 무료 카지노 게임가 한 대 정도 지나다닐 정도였고 골목과 길이 합류되는 지점이고 맞은편에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왜 남의 차에 손대요!"
무료 카지노 게임 사이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보였던 남자아이가 하나씩 나타나 셋이 모였다. 나이차가 있고 똑같이 닮은 셋이라 형제로 추정되었다.
"이 무료 카지노 게임 너네 거니? 이 무료 카지노 게임 때문에 주차를 못해서 그래. 옆으로 옮겨 놓을게."
화가 났지만, 최대한 아이들을 이해시키려 노력하며 무료 카지노 게임를 내려놓으니, 아이들이 씩 웃었다. 그 뒤에 내게 친밀하게 말을 걸었던 것 같은데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비슷한 어린이용 승용무료 카지노 게임를 검색하다 토이카와 대호무료 카지노 게임의 하얀색 모델들을 찾아봤다.
무료 카지노 게임 꿈 해몽으로 명쾌한 답을 찾기는 어려웠다. 꽤 비슷하게 근접했다 생각해서 읽어보면 딱 맞는 상황은 없었다.
꿈을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분석해 볼 수 있었다.
1. 어딘가로 무료 카지노 게임를 타고 가고 있었다.
2. 주차하고 싶어서 하얀색 벽 단독주택 옆에 차를 세웠다.
3. 이미 주차된 어린이용 하얀색 승용 무료 카지노 게임가 있었다.
4. 남의 물건인 승용 무료 카지노 게임를 옮기려고 들었다.
5. 무료 카지노 게임 주인인 아이들이 나타나서 항의했다.
해몽을 나누어서 찾아본다.
1 해석: 어딘가로 떠나가고 싶어 한다.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
2 해석: 차에서 내리고 싶어 한다는 건 안정을 추구하고 싶은 내면의 의지. 장소를 정해서 꼭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본인이 원하고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는 것.
3 해석: 내가 원하는 결론, 장소, 물건을 원하는 누군가가 있었고, 선점했다는 것
4 해석: 무료 카지노 게임를 옮기려 했다는 것은 일(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표현.
무료 카지노 게임도 일종의 짐이라고 생각하면 실력이나 책임감이 수반되어 문제를 해결하고 마주 보고자 하는 자세가 나타나 있음.환경이 바뀐 경우나 인생의 전환점에서 보는 경우가 많은 꿈.
*단지 그 짐을 무겁다고 느끼고 있다면 자신에 지금 부담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막히거나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적당히 재충전해 준다. 그것이 사람의 짐이라면 타인의 책임을 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구글 검색, 루디러닝, '관심 있는 것들' 짐 옮기는 꿈 해몽 등 24가지, 일부 발췌)
어린이용 무료 카지노 게임를 들었을 때 힘들이지 않고 들었기 때문에 중압감은 덜한 것으로 해석됨.
5 해석: 스트레스 또는 중압감을 주는 대상이 직접 나타나서 본인들의 의사를 표현함. 이후 긍정적인 표현과 호의적인 눈빛을 보인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리라 예상됨.
꿈 해몽을 정리하다 보니, 2월 12일에 학급 배정이 된 것이 생각났다.
2024학년도 3학년 담임으로 함께 하던 4층의 교실이 이번에 배정된 6학년 교실로 바뀌었다. 동학년 선생님들은 작년 6학년 선생님이셨고이번에 다시 맡으시기로 하셨다.
선생님 두 분께서 3층에서 4층으로 교실을 옮겨 오시게 되었다. 예전에 본인이 쓰던 반이 6학년이 되어 말씀드리니 그 교실을뽑으신 선생님께서 기꺼이 바꿔 주셨다.
현재 6학년이 된 학생들은 2023년도에 과학교과로 일주일에 3시간씩을 맡아서 함께 하던 반이었다. 다른 힘든 학년에서 벗어나게 된 기쁨으로 우리 반 학생들의 명단을 보니 다들 천사 같이 보였다. 학생명단을 한참을 뚫어지게 보고 있다 그 학년 여학생 중 가장 센 학생, 남학생 중 무리 지어 다니며 우두머리 역할(골목대장)을 하던 학생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본인이 근무하는 학교는 그다지 크지 않다. 한 학년이 1개 학급이면 작은 학교이라 하지만, 보통 소규모 학교 정도로 불린다. 이번 해는 작년보다 학급수가 줄어서 일반학급은 12 학급, 특수학급이 2 학급인 곳이다. 강남 중심부에 있는 재력, 권력, 명성을 지닌 학부모들보다는 내세우시지 않지만 뜯어보면 이런 학부모님도 계셨어? 할 만큼 조용하지만 드러내지 않으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곳이다(은둔고수들이 계신 곳).
대부분의 학부모 민원은 지금 근무하는 곳에서 학교, 교사 대상으로 본인의 자녀가 드러나길 바라시고, 무언가를 요구하여 관철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분들에게서 나온다. 대부분 다둥이(3자녀 이상이신 학부모를 다둥이가족이라 함)보다는 자녀가 하나이고, 뛰어나기보다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작년 우리 반에서는 학교폭력이 될만한 경우는 없었고, 오래 지속되었다면 문제가 생길 사안은 있었지만 서로의 다름에서 나온 문제들이라 학생, 학부모 모두 별문제 없이 이해해 주시면서 원만하게 넘어간 경우였다. 어느 학년이든 뜯어보면 어려움이 있는 건 매한가지여서, 엄청 힘든 학생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원만하게 지내어감사했던 적이 많았었다.
학년 발표 이전의 중압감, 2025학년이라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불안감, 본인의 쉬고자 하는 욕망 등이 어우러져 생겨난 꿈이라 생각한다. 전년도 12월 말일에 "좋은 꿈 꾸세요!"라 인사드리지 못했는데, 연초는 아니지만 학기 초인 3월 전에 학생이나 학부모, 선생님들께 "좋은 꿈 꾸세요!"라 인사드리고 싶다.
우리의 2025년 한 해는 그만큼 소중하니까! 아... 생각해 보니 마지막 연차인데 6학년을 선택해서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이 학생들 졸업하고 나면, 찾아갈 6학년 선생님이 다른 학교 발령 나는 거네!
그리 생각하면 옆반 선생님께서도 그런 경우이시긴 하다.
후회할 일, 미안한 마음 생기지 않도록 아웅다웅, 올망졸망(나보다 키 작은 학생들은 없어 보이지만), 희희낙락[喜喜樂樂]하며지내길 바라본다.